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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그리스도의 하늘 정의와 자비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3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7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9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11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12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15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16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마태오 20,1-16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는 마태오 복음에만 실려 있습니다. 이 비유의 첫째 부분은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의 고용과 이에 해당하는 품삯에 대한 주인의 지시가, 둘째 부분은 온종일 일한 일꾼들의 품삯의 지급에 대한 불평 그리고 이에 대한 주인의 응답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불평의 주된 이유는 주인이 일이 끝날 무렵에 온 일꾼들과 온종일 일한 사람들을 똑같이 대우한 것입니다.
사실 인간적인 생각에서, 특히 오늘날과 같은 사회 분위기에서 주인의 행동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일꾼이 자신의 품삯을 마음대로 정할 수도 없고, 일한 만큼 보상이 주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님 당시의 체제는 철저한 신분 사회였고 가부장적인 사회였습니다. 게다가 권력과 부는 소수의 지배자들과 부유한 자들의 차지였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포도밭 주인의 처사에 대하여 그 누구도 뭐라 할 상황은 아닌 듯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비유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 정의가 아니라 하늘 나라의 정의를 담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자면 비유 속 주인은 원래의 계약대로 품삯을 계산하였기에 결코 불의하지 않았습니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오히려 이 정의를 깨뜨린 것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일어난 먼저 온 일꾼의 질투입니다. 주인의 정의, 곧 하늘 나라의 정의에는 하느님의 의로움이 드러나는 ‘자비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노동의 대가만이 아니라 구직을 걱정하며 장터에서 온종일 서 있던 이들의 정신적 고통의 대가도 고려하시는 자비입니다. 마지막 사람에게도 고용의 기회를 주어 생계를 보장하여 가진 것 없는 이들을 배려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따라서 이 비유는 구원받은 첫째가 된 우리 그리스도인이 스스로 꼴찌가 되어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을 돌보도록 이끌어 줍니다.
(박기석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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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걸어서 성지순례를 하고 있었던 한 순례자가 길에서 마차를 만났습니다. 오랜 순례로 인해 다리가 너무 아팠던 그는 마부에게 태워 달라고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마부는 흔쾌히 허락하면서 마차에 태웠습니다. 얼른 마차에 탄 나그네는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까지 멉니까?”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이 말의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릴 겁니다.”
순례자는 금방 목적지에 도착하겠다고 생각하다가 피곤함에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마차의 덜컹거림에 놀라서 깬 순례자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30분 정도 온 것 같은데, 예루살렘 근처에도 오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다 왔나요?”
“예루살렘은 여기서 1시간 거리입니다.”
“아니! 아까 30분 거리라고 했고, 지금 30분 지났잖아요.”
그러자 마부가 말합니다.
“이 마차는 예루살렘 반대로 가는 마차입니다.”
우리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즉, 우리 삶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방향을 잃고 엉뚱한 곳을 향해 가는 우리는 아닐까요? 주님의 뜻을 새기며 정확한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열정은 노력의 어머니다. 어떠한 일도 열정 없이 성취된 것은 없다(랄프 월드 매머슨)>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마태오 20,1-16)
「『自分のものを自分のしたいようにしては、
いけないか。
それとも、わたしの気前のよさをねたむのか。』
このように、後にいる者が先になり、
先にいる者が後になる。」
(マタイ20・1-16)
"'Am I not free to do
as I wish with my own money?
Are you envious because I am generous?'
Thus, the last will be first, and the first will be last."
(Mt 20:1-16)
年間第20水曜日
'내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ネゴスル カジゴ ネガ ハゴシプン デロ ハルス オッタヌン マリオ?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イチョロム コルチガ チョッチェデゴ チョッチェガ コルチ デル コシダ。
(마태오 20,1-16)
「『自分のものを自分のしたいようにしては、
지분노 모노오 지분노 시타이요오니 시테와 이케나이카
いけないか。
이케나이카
それとも、わたしの気前のよさをねたむのか。』
소레토모 와타시노 키마에노 요사오 네타무노카
このように、後にいる者が先になり、
코노요오니 아토니 이루 모노가 사키니 나리
先にいる者が後になる。」
사키니 이루 모노가 아토니 나루
(マタイ20・1-16)
"'Am I not free to do
as I wish with my own money?
Are you envious because I am generous?'
Thus, the last will be first, and the first will be last."
(Mt 20:1-16)
Wednes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Matthew 20:1-16
Jesus told his disciples this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landowner
who went out at dawn to hire laborers for his vineyard.
After agreeing with them for the usual daily wage,
he sent them into his vineyard.
Going out about nine o'clock,
he saw others standing idle in the marketplace,
and he said to them, 'You too go into my vineyard,
and I will give you what is just.'
So they went off.
And he went out again around noon,
and around three o'clock, and did likewise.
Going out about five o'clock,
he found others standing around, and said to them,
'Why do you stand here idle all day?'
They answered, 'Because no one has hired us.'
He said to them, 'You too go into my vineyard.'
When it was evening the owner of the vineyard said to his foreman,
'Summon the laborers and give them their pay,
beginning with the last and ending with the first.'
When those who had started about five o'clock came,
each received the usual daily wage.
So when the first came, they thought that they would receive more,
but each of them also got the usual wage.
And on receiving it they grumbled against the landowner, saying,
'These last ones worked only one hour,
and you have made them equal to us,
who bore the day's burden and the heat.'
He said to one of them in reply,
'My friend, I am not cheating you.
Did you not agree with me for the usual daily wage?
Take what is yours and go.
What if I wish to give this last one the same as you?
Or am I not free to do as I wish with my own money?
Are you envious because I am generous?'
Thus, the last will be first, and the first will be last."
2026-08-19「わたしの気前のよさをねたむの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20水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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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わたしの気前のよさをねたむの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このたとえを語られた。20・1「天の国は次のようにたとえられる。ある家の主人が、ぶどう園で働く労働者を雇うために、夜明けに出かけて行った。2主人は、一日につき一デナリオンの約束で、労働者をぶどう園に送った。3また、九時ごろ行ってみると、何もしないで広場に立っている人々がいたので、4『あなたたちもぶどう園に行きなさい。ふさわしい賃金を払ってやろう』と言った。5それで、その人たちは出かけて行った。主人は、十二時ごろと三時ごろにまた出て行き、同じようにした。6五時ごろにも行ってみると、ほかの人々が立っていたので、『なぜ、何もしないで一日中ここに立っているのか』と尋ねると、7彼らは、『だれも雇ってくれないのです』と言った。主人は彼らに、『あなたたちもぶどう園に行きなさい』と言った。8夕方になって、ぶどう園の主人は監督に、『労働者たちを呼んで、最後に来た者から始めて、最初に来た者まで順に賃金を払ってやりなさい』と言った。9そこで、五時ごろに雇われた人たちが来て、一デナリオンずつ受け取った。10最初に雇われた人たちが来て、もっと多くもらえるだろうと思っていた。しかし、彼らも一デナリオンずつであった。11それで、受け取ると、主人に不平を言った。12『最後に来たこの連中は、一時間しか働きませんでした。まる一日、暑い中を辛抱して働いたわたしたちと、この連中とを同じ扱いにするとは。』13主人はその一人に答えた。『友よ、あなたに不当なことはしていない。あなたはわたしと一デナリオンの約束をしたではないか。14自分の分を受け取って帰りなさい。わたしはこの最後の者にも、あなたと同じように支払ってやりたいのだ。15自分のものを自分のしたいようにしては、いけないか。それとも、わたしの気前のよさをねたむのか。』16このように、後にいる者が先になり、先にいる者が後になる。」(マタイ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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パク・ギソク神父様の毎日のミサ・「今日の黙想」です。
「善いぶどう園の主人のたとえ」は、マタイによる福音書だけに記されています。このたとえの前半では、ぶどう園で働く労働者を雇うことと、それに応じた賃金についての主人の指示が語られています。後半では、一日中働いた労働者たちが賃金の支払いについて不平を言い、それに対して主人が答えます。彼らが不平を言った主な理由は、主人が仕事の終わりごろに来た労働者たちと、一日中働いた人々を同じように扱ったことでした。
人間的な考え方からすれば、特に今日のような社会の中では、主人の行動を受け入れることは容易ではありません。労働者は自分の賃金を自由に決めることもできず、働いた分に応じた報酬が与えられたわけでもないからです。もちろん、イエス様の時代は徹底した身分社会であり、家父長制の社会でもありました。そのうえ、権力と富は少数の支配者や富裕層のものでした。このような状況では、ぶどう園の主人の行いに対して、誰も異議を唱え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ように思われます。
しかし、イエス様のこのたとえには、世の人々が語る社会正義ではなく、天の国の正義が示されています。ありのままに見れば、たとえの中の主人は最初の契約どおりに賃金を支払っているので、決して不正を行ったのではありません。
「友よ、あなたに不当なことはしていない。あなたはわたしと一デナリオンの約束をしたではないか。」
むしろ、この正義を損なったのは、ほかの人々と自分を比べることによって生まれた、先に来た労働者のねたみでした。主人の正義、すなわち天の国の正義には、神様の義を表す「憐れみ」が込められています。それは、労働の対価だけでなく、仕事に就けるかどうかを心配しながら、広場で一日中立ち続けていた人々の心の苦しみまでも考慮する憐れみです。また、最後まで残っていた人にも働く機会を与えて生活を保障し、何も持たない人々を思いやる神様の憐れみです。
したがって、このたとえは、救いにあずかって先の者となった私たちキリスト者が、自ら後の者となり、社会的・経済的に弱い立場に置かれている人々を支えるように導い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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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人と自分を比べてねたむのではなく、神様の憐れみ深い正義を喜び、社会的・経済的に弱い立場にある人々を大切にす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