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잇다=이은한 기자] 코딩교육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필수로 가르치자는 주장이 나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22일 국회미래연구원, 민주연구원, 여의도연구원, 정의정책연구소가 공동주최한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인재 육성방안과 입법 과제’ 토론회에 참석, 이 같이 주장했다.
코딩은 미래세대에 가장 필요한 컴퓨터 언어다. 우리나라는 2018년 중학교 1학년부터 SW교육을 의무화한된 데 이어 지난해 초등 5~6학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코딩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대종 교수는 “세종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전교생에게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최근 졸업생들이 미국 애플과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에 코딩전문가로 취업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서둘러 학생들에게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열, IT인프라, 스마트폰 보급률, 메모리반도체 그리고 전자정부 등에서 세계 1위인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장점을 살려 국가를 테스트 베드화 하자. 전 세계가 신제품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고 시험하게 하자"며 "세계경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2%이다. SW인재를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인력을 키운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국가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앞장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인력 4만명 이상을 양성한다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자동차, 클라우드 그리고 블록체인 등이다. SW 인재를 양성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을 혁신해야 한다는 것.
김대종 교수는 “내년 1월 20일 바이든 취임 이후 미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에 가입할 것이다. SW 인재는 바이든 행정부의 다자무역 확대로 해외진출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며 "무역확대라는 세계적 흐름에 편승해 한국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CPTTP에 적극 가입해 세계무역의 표준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4차 산업 인재육성에 국가의 생존이 달려있다. 서둘러 모든 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쳐야 한다"며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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