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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 이집트 유럽의 성당 수 만큼 모스크가 넘치는 나라 그리고 히잡을 쓴 여성들
처음 도착한 이슬람 국가 이집트에는 신기한것들도 많았지만 약간은 아주 약간은 겁이 났었다 낯선 환경. 새로운 문화 .처음들어보는 언어. 그래도 여기가지 왔는데.. 모스크엔 가봐야 겠다 싶어 들어갔더니 히잡을 써야만 입장 가능 하단다
그래서 ...그래서 ...해봤습니다.
어때요...? 어울리나요...??
기준치 보다 약간 큰 제 얼굴이 조금이나마 작아보여서 완전 좋아라 했던 기억이 살포시 난다
모스크를 방문할때 피라미드를 만나러 갈때 시장에 갔을때 사막에 갔을때 .... 기회만 생기면 히잡을 썼다
모스크 입장 방법은...? 무료이다 . 그래서 언제든지 가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 입장 가능하고 여성분들은 히잡을 머리에 둘러야 한다 나처럼 머리카락이 보이면 따가운 눈총을 조금 받을수 있으니 이왕이면 얼굴만 동그랗게 내놓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하지만 나는 도저히 동그란 내 얼굴만 내놓을수가 없었다는 슬픈 사실 모스크 안에서는 여자도 이쁜것도 통용되지 않으니... 꼭 꼭 그들의 법에 따라 히잡을 써야 한다
*여기서 잠깐...
이슬람 국가에선 왜 히잡을 쓰는걸까?
첫째. 코란에 명시 되어 있다
“밖으로 나타내는 것 이외에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즉 가슴을 가리는 수건을 써서 남편과 그의 부모, 자기 부모, 자기 자식, 자기의 형제, 형제의 자식, 소유하고 있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하는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 이외의 자에게는 아름다운 곳을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 되니라.” (24장 31절)
알라신이 말씀하신 코란을 보면 유혹하는것과 가슴이라고 언급되어 있을뿐 정확한 부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래서 같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차이가 있다
자료출처-네이버 검색
내가 여행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터키에서는 대부분 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을 사용한다 게다가 요즘 히잡의 대세는 화려함!! 알록달록 화려한 컬러를 넘어서 꽃무늬까지 그녀들의 깔롱은 히잡에서 부터 시작 된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검은천으로 온몸을 감싸는 차도르나 부르카는 이란.사우디에서 볼수 있다 그래도 모스크에 들어가면 차도르로 온몸을 감싼 여인들을 만날수 있다
이슬람 여성이라고 꼭 히잡을 쓰거나 차도르를 입는건 아니다
시리아 알레포 대학에서 만난 여성들은 자신이 이슬람종교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히잡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들은 여성의 자유와 종교의 갈등에서 여성이라는 개인의 삶을 선택 한것 같았다
둘째.지리와 기후의 영향
매서운 모래바람과 뜨거운 태양아래서 살아가는 그들에게 어쩌면 알라신의 가르침이 없었더라도 필요에 의해서 생겨나지 않았을까
사막에 갔을때 기념품으로서가 아니라 뜨거운 태양과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해 히잡을 구입할수 밖에 없었다
이슬람 여성들 그들에게 이슬람은 법이고 삶의 지침이다 이슬람 율법을 행하는 것이 의무였다 그렇게 믿으면서 성장 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배웠다
지금 그들은 여성의 자유와 종교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여성이라는 개인의 삶으로 살아갈것인가 이슬람의 딸로서 살아갈것인가
사실 모스크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그냥 편하게 둘러보고 나왔버렷다 근데..어느덧 어둠이.. 서서히 모스크에 어둠을 밝히는 불이 들어 온다
뽀족뽀족 솟아오른 첨탑 (미날레)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다 성격이 뽀족해서 그런가~
요 모스크엔... 왠지 아랍왕자가 살고 있을것만 같다 아랍권 문화를 여행하면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아랍 석유왕자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 찼던 기억이 살포시 나타나면 무조건 메달리자 뭐..요런 심정..
그치만 끝끝내 석유왕자는 만나지 못했다
점점 어둠이 깊어지자 모스크 주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시작 한다
현지인들은 길거리에 가득가득 관광객들은 노천 카페에 가득가득
나는 관광객이니 노천 카페로 들어간다
참 오묘한 느낌이 들었던 밤이였다
외국에 있다는 느낌보다는 이상한 나라에 와있는 엘리스 같은 느낌이었다면 공감 하련지
처음가본 일본도 중국도 유럽도 너무 많이 듣고 사진으로 봐서 인지 아..내가 이곳에 왔구나 느낌이 강했다면...
이집트에서의 첫날밤은 참 묘했다 처음들어본 말투 처음보는 낯선 풍경 그리고 처음 만났지만 오래된 친구 같았던 이집션들 하루 다섯번 들리는 아잔소리와 관광객들이 만들어 내는 묘한 느낌이 참 좋아었다
단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기는 이슬람 국가 술이 판매되지 않는다는거 참 슬픈 현실 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거리풍경은 반짝 반짝 빛나고 내 심장도 콩닥콩닥 뛰는데 이럴땐...시원한 캔맥주 하나가 절실히 필요한데.. 나는 스프라이트를 마셨다
하루종일 매연과 더위에 지쳤는데 목줄기를 타고 넘어가던 탄산맛은 그래도 최고
이집션들의 특징 중 하나가.. 사진을 찍고 있으면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한다는거..^^ 같이 찍자는 것도 아니고 찍어준다는것도 아닌데 그냥 자기들을 찍어 달라고 조른다
사진기를 참 신기하게 생각하던 이집션들 우리에게 참 흔한 물건이 그곳에서는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낯설었던 거리 풍경과 건조한 바람이 가득했던 이집트의 밤거리가 그리워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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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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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랍권 사람들 눈은 정말 크고 예뻐요.. 진하고... 그리고 히잡쓴 여인이 신비로운것도 많던데... 집에서는 억눌린 생각에 엄청 자유로운 복장으로 지낸데요.. 야시시한 복장...ㅎㅎㅎ
너무너무 흥미롭군요 시즌 2 도..^^저도 이상한 나라에 온 엘리스 같은 기분이 새삼 그리워지네요
터키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근데 제 기억으론 터키에선 외국 관광객들은 안써도 뭐라 안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내 기억이 틀렸나..@_@ 뭐 종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코란에 나와 있는건데..
석유왕자..참으로 안타까워요..ㅎㅎ
제가 작년에 유럽 갔을때 4년전과 확연하게 다른점이 있었다면 ...차도르를 두른 중동여자들이 유럽의 명품가게를 휩쓸고 다닌다는 것이었답니다...심지어는 여권커버도 루이**이었다는거...짐하나 안들고 하인들이 들고다니는 모습이 제겐 약간 충격이었죠
정말 멋진곳에 다녀오셨네요. 사진 보니까. 정말 매력있는곳 같아요. 아~ 끌린다 끌려~~
요르단 암만갔을때 모스크가 보여서 아무생각없이 가까이 가서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남자들만 있더군요. 여자가 그것도 이방여자가 그렇게 함부로 모스크를 들여다보는거..그러다 돌맞을텐데..몰랐습니다..ㅎㅎ
와 피오나 공주님 이집트 간 시기가 언제쯤 되시나요.. ? 몇월?!~~~~
찍자는것도 아니고 찍어준다는것도 아니고~~^ ^재미있어요~~
여행에서 밝은표정 짓는다는게 대단한 듯- 더운나라에선 더더욱 ㅋㅋ
히잡이 잘 어울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