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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익성: 임금 정보를 공개하려는 목적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도출
[5분 발표 후속질문]
Q. 공직 사회에 투명성, 공익성이 왜 중요하다 생각하는지?
A. 공직자는 가치 충돌의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 그 때 균형있는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투명성과 공익성이 중요하다.
Q. 민간 기업들도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한다. 그러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사회적 활동을 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하는 것이 이유라고 생각한다.
Q. 민간 기업들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 이유도 결국 이윤 추구인 것 같은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한 번에 이해 못해서 다시 말씀해달라고 여쭤봤습니다.)
A. 궁극적인 의도가 이윤 추구라고 해도 결국 사회적 활동으로 수혜를 입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수혜를 입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공익성 사례로 기부를 했다고 언급했다. 공직자로서 "기부를 한다"라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될까?
A. 국민들께서 공무원을 바라보는 인식이 좋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안정성이나, 직업으로서 공무원이 되었다기 보다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사기업보다 공무원은 월급이 많이 적다. 이러한 부분에서 기부를 하면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는 않을지?
(정확히 이런 질문이 맞는지는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A. 기부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고, 그걸 계속 유지하면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기부를 했으면 본인이 기부한 금액이 제대로 쓰였다는 것을 느끼는지?
A. 연말에 보고서가 온다. 그걸 보면서 제가 기부한 돈이 이렇게 이렇게 쓰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디자인도 예쁘고 숫자에 약한 사람도 직관적으로 내용을 알 수 있게 구성해서 좋았다.
Q. 기부를 하고 받았던 것 중에 특별한 것 OR 인상깊었던 것?
A. 보고서에 내가 1년 동안 기부한 금액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으로 바뀌었는지 교환비(?)처럼 쓰여져 있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Q. 기부를 한 단체를 방문한 경험은 있는지?
A. 아쉽게도 방문한 경험은 없다.
(유니세프에 기부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 단체 이름을 말하는 것이 악영향을 줄까봐 없다고 말하고 끝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질문지 질문 한 개 추가로 받고 경험 과제로 넘어감.
[경험 과제]
희망부처: 교육부 - 교육안전정보국 - 교육통계과
희망업무: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전문성 함양 노력: 1) 교육학, 통계학 복수전공(교육추리통계 등 관련 과목 10여 개 수강, 성적우수 - 최우등상 2회)
2) 통계 소프트웨어 사용경험 다수(R, 파이썬 등, 과제 + 독학)
3) 교내 데이터 사이언스 학회 활동 (팀 프로젝트 1회 수행 - 기업 제품 후기 자료 분석)
4) 토익 960점, SQLD, ADsP(통계 관련 자격), 컴활 2급(엑셀)
활동경험: 1) 대학교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조교(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교수-학생조교 간 갈등극복 경험 O)
2) 대학교 기숙사 사무보조(적극행정의 긍정적 효과 체감)
3) 과외 및 학원 조교(6년,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 경험)
봉사경험: 1) 저소득층 중학생 멘토링(2년, 학교 현장 이해 증진, 책임감 향상)
2)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3개월+, 다양한 배경에 대한 포용력 증진)
앞으로의 노력: 1) 통계 전공(회귀분석, 결측치처리 등) 및 코딩 공부, 2) 회계관련 자격 취득(현재 전산회계 2급 가채점 100점)
[경험과제 후속 질문]
Q. 희망 부처 지원 동기?
A.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고 양이 많아짐. 국민의 데이터 접근성과 이해도도 증가. 정확한 자료에 근거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효과성, 신뢰성, 정책 수용성 제고. 교육부에는 특히 공정이라는 가치를 많이 기대. 더욱이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이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부 내에 데이터 기반 일하는 방식이 뿌리 내리는 데 일조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Q. 데이터 사이언스 학회 활동으로 수행한 분석은 무엇이었나?
A. 기업 제품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제안하는 발표를 했다.
Q. 도출한 개선점 짧게 얘기해 달라.
A. 유산균 제품의 후기 자료였는데, 시장을 먼저 선점한 타 제품에 비해 타깃으로 삼은 소비자층이 너무 좁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좀 더 타깃층을 늘려 상품을 다양화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Q. 했던 노력 중 전문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된 노력은?
A. 통계학을 복수전공하여 관련 과목을 들었던 것. 통계학은 언어와 같다. 알지 못하면 아예 이해를 못하는 언어처럼 통계도 분석 방법이나 용어를 알지 못하면 일을 못한다. 그런 방법이나 용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Q.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구체적인 통계 방법이나 용어를 듣기 원하시는 것 같아서 예시를 사용했습니다.)
A. 예를 들어, 아까 팀 프로젝트에서 분석했다고 말씀드린 후기 자료처럼 문자열로 된 데이터는 비문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 전처리에 신경써야 한다.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문자열 데이터와 같은 정형 데이터 외에 그림, 영상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런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인 딥러닝이나 머신러닝을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Q. 했던 노력 중 가장 좋았던 것 & 아쉬웠던 것
A. 좋았던 것은 수업, 독학 등을 통해 통계 소프트웨어를 다뤄본 경험을 쌓았던 것. 아쉬웠던 것은 교내 데이터 사이언스학회를 늦게 알아서 학회 활동을 길게 하지 못했던 것.
Q. 통계 소프트웨어를 다뤄 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럼 코딩을 한 것 같은데, 코딩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 있었나?
A. 이렇게 코딩을 하면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에러가 나오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Q.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A. 제가 원하는 결과물을 위해서 while 루프를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오히려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다. 또 특정 함수를 적용하여 코딩을 했는데, 원했던 결과물이 안나와서 이 함수를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인지, 다른 함수를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시간을 많이 쓴 일이 있다.
[상황 과제]
현재상황: 도심지에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갈등
교외지 학교 통학 오래 걸림 VS. 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
나의 대처: 1)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수집(국내외 유사 사례, 현재 통학시간 현황, 특수학교 설립 전후 부동산 가격 등)
2) 특수학교 설립을 논의할 협의체 구성 제안(실무자, 특수학교 대표, 지역 대표, 복지, 부동산 전문가, 버스회사 등)
3) 실무자로서 의견을 제안한다면: 도심지에 설치하되, 지역 주민에게 대안 제시
근거: 1) 실제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지는 전문가의 자문 필요
2)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주변지역에 저상버스 노선 증설, 노후 건물 엘리베이터 설치 등 편의성 개선 가능
3) 기존 교외 특수학교 부지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변경 가능(생태체험장, 공원 등)
4) 특수학교 설립으로 유입된 인구가 지역 상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 가능
사후 대처: 1) 통학시간을 줄이면서 지역 주민이 동의할 수 있는 부지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2) 특수학교 축제, 운동회 등에 지역 주민을 연계하여 지역 주민이 특수학교의 보호자이자 교육자라는 인식 고취
3) 사례집의 형태로 제작. 추후 의사결정에 미비점, 보완점 제공
[상황 과제 후속질문]
Q. 상황형 답지 작성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A. 소통과 경청의 자세. 반대를 하는 데에 이유 없이 반대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분명 놓쳤거나 참고할 만한 반대 근거도 있을 것이므로 경청의 자세로 반대 이유를 잘 듣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Q.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자료가 필요?
A. (상황형 답지에 적은 것 그대로 말씀드림) 국내외 유사 사례를 찾아 봐야 한다. 특히 부동산 가격 하락이 반대의 주된 이유이므로 실제 학교 설립 후 부동산 가격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지 유심히 볼 것이다. 또, 부동산, 경제 전문가의 의견도 참고하고 싶다.
Q.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한다면?
A.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공익성을 위해 도심지에 특수학교를 짓는 대신 주민들을 위해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 상황형 답지에 적어놓은 방안(기존 학교부지에 주민 편의시설 설치, 저상버스 노선 확대, 노후 건물 엘리베이터 설치 등 편의성 개선)을 포함해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기위해 노력하겠다.
Q. 주민들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A. 우선 정말 무리한 요구인지 검토해보겠다. 단순히 감정이나 의사소통의 오류로 무리한 요구라고 인식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겠다. 정말 객관적으로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되면, 그 때는 다소 단호하게 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수학교 설립이라는 공익적 정책의 추진을 위해 특정 국민이 과도한 이익을 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유사 사례가 발생할 시 선례로 남아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Q. 언론사에서 주민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악의적 보도가 나왔다면?
A. 비판적인 논조의 언론보도라면 수용할 부분은 수용해야겠지만, 지속적으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고 있는 사안을 나쁘게 보도하는 악의적인 보도에는 부처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을 바로잡고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 가능하다면, 소통의 상대방인 지역 주민 분들 중 한 분과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진행해 반박 보도자료에 싣겠다.
Q. 언론사 대응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
A. 악의적인 보도임에도 한 번 국민들께 퍼진 보도는 되돌리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악의적인 보도로 한 번 나빠진 인식을 회복하는 데에 큰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Q. 정정보도 요청을 언론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A. 정정보도는 권고사항이므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빨리 사실을 정정하고 인식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정부의 모든 채널을 동원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다른 언론사를 통해서 특정 언론사의 보도에 반박보도를 하는 방식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Q. 정부 채널 이용 / 다른 언론사 통해 반박보도 시 지나치게 늦거나 악의적인 보도를 한 언론사가 더 못되게 굴지는 않을까?
A.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면 다른 대안이 없을 것 같다.
(계속된 꼬리 질문에 멘탈 나가서 아무말 시전했습니다.) 가능한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알고리즘의 형태로 만들어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후기
토요일 일행, 일요일 경행, 검찰까지 전부 무난무난하게, 질문지 질문 위주로 흘러간다고 해서 살짝 마음을 풀고 있었는데 5분 발표 때부터 꼬리 질문 받았네요... 예상하지 못했던 5분 발표 꼬리 질문에 경험과제에서는 생각 이상으로 전문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경험과제 면접은 진짜 사기업 취업 면접 온 건가 생각들 정도로 구체적인 답변을 원하셔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상황과제는 사실 질문지 질문 위주로 나온 것인데, 멘탈이 나가있던데다 언론 보도 관련해서만 계속 꼬리 질문을 받으니 진짜 마지막에는 거의 눈이 반쯤 풀려서 저기 적힌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횡설수설하고 나왔습니다... ㅠ 제가 유독 까다로운 질문을 많이 받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 끝나니 홀가분합니다 ㅎ 지방직까지만 좀 더 힘내서 달리고 진짜로 푹 쉬어야죠
면접 보신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면접 남은 분들도 마무리 잘하시고 후회없는 면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