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는 상장사 사업보고서 제출과 주주총회 일정이 빼곡하다. 아울러 1분기 마감을 앞두고 분기 배당과 3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도 예정돼 있다.
3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9일이다. 28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하면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보통주 현금배당 수익률이 눈에 띄었던 3월 결산법인으로는 신영증권(4.6%) 이씨에스(3.7%) 기신정기(3.2%) 한국주철관공업(2.2%) 유유제약(2.0%) 대구백화점(1.9%) 등이 있다.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도 이날을 기준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쌍용양회 코웨이 등이 분기 배당에 나선다.
3월 마지막 주인 만큼 사업보고서 제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은 다음달 2일이다. 이달 31일과 4월 1일이 휴일인 관계로 늦춰졌다. 제출된 사업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결산 실적을 아직 공시하지 않은 기업이 많은 만큼 확정 실적 발표가 주가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투자자는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실적과 연관된 사업 전망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1197곳이 주주총회를 연다. 코스피 264개사, 코스닥 803개사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28일,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9일이 주주총회일로 예정돼 있다.
26일과 27일에는 일본 면세점업체 JTC가 공모청약을 받는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구주 일부를 포함해 1053만4400주를 발행한다. 210만6880주가 일반투자자에 배정됐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유상증자로 발행한 1250만주에 대한 거래가 27일부터 개시된다. 유상증자 발표 후 급락했던 주가는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이날 상장하는 물량은 발행 전 주식 수의 22.05%에 달한다.
28일에는 케어랩스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병원 정보 애플리케이션 '굿닥'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업으로는 최초 상장사가 된다. 공모청약 경쟁률도 886대1로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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