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청은 지난 25일 학성새벽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학성새벽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 |
울산 대표 새벽시장인 중구 학성새벽시장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식자재 배달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구청은 지난 25일 학성새벽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학성새벽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학성새벽시장 손영한 상인회장, 학성새벽시장 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4억9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식자재 판매를 주로 하는 학성새벽시장만의 고유한 특색을 이용해 시장 방문고객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등 단체 납품으로 새로운 사업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중구청이 아닌 학성새벽시장 내 고객지원센터에서 일을 마친 상인들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진행함으로써 상인 스스로의 발전 방향을
찾는 현장 중심의 보고회로 진행됐다.
사업은 ▲공동판매장ㆍ작업장, 고객쉼터 등 특화환경 조성 ▲시장브랜드 개발 및 활용, 디자인특화골목 조성 등 디자인특화 지원
▲배달서비스, Alive(얼라이브)쇼핑몰, 고객관리시스탬 등 구축, 협동조합 조합 등 상품특화 지원 ▲교육 및 이벤트ㆍ행사ㆍ홍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학성새벽시장이 야채와 청과, 수산 등 1차 식자재 위주의 도매시장인 만큼 기존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협동조합을 구성한 뒤 공공기관과 학교, 대형식당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중간 점검을 벌였다.
또 소매 고객을 위한 소분포장 공동작업장과 공동판매장, 쉼터 조성과 신선한 물품을 실시간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Alive 쇼핑몰
온라인시스템과 고객 관리시스템의 구축 과정을 점검했다.
시장 내 2개 구간을 지정해 특색있는 디자인골목을 조성하고, 시장입구에는 LED전광판을 설치해 시장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특색있는
포장재 제작과 소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준비 과정도 확인했다.
중구청은 이날 중간용역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내년 2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학성새벽시장이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표"라며
"최고 품질의 식자재를 배달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 최고의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 개설된 학성새벽시장은 울산 최고의 도매시장으로 산지직송의 식자재를 싼 가격에 판매하는 등 연간 매출액이 600억이
넘으며, 일 방문객도 5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기사입력: 2017/11/26 [17:32]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07138§ion=sc31§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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