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게 더 기쁘게
연중시기 마지막 주간이기에 마지막 때에 관하여 요한묵시록의 말씀을 독서로 들었습니다. 십사만 사천 명이라는 숫자가 인상적이지요. 여호와의 증인은 이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적용해서 자기들 교인이 144,000명이면 종말이 올 거라 얘기하기도 했었지요. 정명석 교라고 얘기되는 JMS도 144,000명이나 666이란 숫자에 얽매여 성경을 해석하는 못난 모습을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열두지파입니다. 한지파당 12,000명씩이니까 12 X 12,000 = 144,000입니다. 성경에서 열두지파는 이스라엘 백성이고, 성경에서 이스라엘은 지금의 모든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니, 결국 144,000명은 “하느님의 모든 백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신천지에서는 이것이 상징수가 아니라 실제수라고 보면서 이상한 해석을 하는데 그런 건 볼 것도 없고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성경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가입니다. 묵시록은 이 144,000명을 독특하게 설명합니다.
먼저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는 주님을 찬미하는 노래지요. 이 노래는 땅으로부터 속량된 144,000명 말고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그런 특별한 노래입니다. 또 이들은 또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이들이고, 하느님과 어린 양을 위한 맏물, 속량된 사람, 입에서 거짓을 찾아볼 수가 없는 사람, 흠 없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구원받기로 운명지어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숫자가 아니란 말입니다. 숫자에 얽매여 이상한 해석이나 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고 실천해서 구원받으려 노력하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을 찬미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며, 하느님을 첫째로 두는 맏물, 속량된 사람으로서 보속하는 의미로 살고, 거짓을 멀리하고 참된 진리를 가까이 하여, 흠 없는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흠없는 하루를 주님께 ...아멘.
오늘 하루도 주님을 찬미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