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산행 후 이내 비가 내리고 산행 내내 비와 길을 같이 한다. 삼각점봉은 쉽게 왕복한다. 잠봉은 비교적 가파르게 오르는데 등산로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 한참을 떨어졌다가 박달봉을 오른다. 박달봉 오르는 능선도 가파르지만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박달봉에서 700여 미터 진행 후 하산한다. 하산하는 길은 가파르고 바위 구간이 제법 있어서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하산하면서 도로를 만나는 구간에 개인 주택이 하나 있다. 할머니가 등산로도 아닌데 등산을 한다고 큰소리로 항의를 하신다. 혹시 산행 중에 바위라도 잘못 건드려 떨어지면 큰 화를 입을 것이라고 하는데 나름의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산하는 다른 구간이 필요해 보인다.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