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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에게 스데바나가 될까? (고전16:15-18) 2018.1.21
-홀로 아기를 키우는 가난한 애기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겨우 마련한 돈 10,000원을 움켜 쥔 채 동네 마트에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 통을 들고 계산대로 가져갔는데, 가게 주인이 16,000원이라는 겁니다.
-만원 밖에 없는데, 주춤거리며 돌이서려 하는데, 가게 주인이 눈치를 챘습니다. 부족함을 읽었습니다. 만원 밖에 없는 애기 엄마의 사정을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만원만 주세요라고 하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일부러 분유통을 들다가 슬며서 떨어 뜨렸습니다. 일부러
“아이쿠, 분유통을 떨어뜨렸네, 에구구 찌그러졌네.”
-그리고 애기 엄마를 부릅니다. 찌그러진 분유통은 반값에 팔 수 밖에 없다고, 애기 엄마가 내 놓은 만원을 받고 거스름 돈으로 오히려 2천원을 건네 주었습니다.
-애기 엄마는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습니다.
-그 글 끝에 누군가 이렇게 댓글을 달아 놓았습니다.
“여기가 작은 천국이다. 주인은 8천원으로 작은 천국을 맛보았다.”
-정말입니다. 누군가의 부족함을 읽어 주고 그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이 땅에 살면서 경험하는 작은 천국이지요.
-7층 짜리 건물에 사는 분 이야기입니다.
-가끔 만나는 이웃이 서먹서먹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다가 문 열리는 소리가 나면 계단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멀리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봄 날에 생각이 확 바뀌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겨우내 덮던 이불을 세탁해서 옥상에 널고 출근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비 소식이 없었는데, 느닷없이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아이고 이걸 어쩌나, 옥상에 널어 놓은 이불, 힘들게 세탁까지 해서 널어 놓은 건데,
-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포기했습니다. 하루 종일 찌그러진 기분으로 지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서 부랴 부랴 이불을 넣어 놓은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불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더 황당합니다.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울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거 비싼 이불인데, 세탁도 해 놨는데,
-그러면서 집에 내려 왔는데, 아니? 이건 또 어찌된 일입니까? 아파트 문 앞에 이불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고 쪽지 한 장이 꽂혀 있었습니다. 아니, 쪽지를 읽었습니다.
“빗방울이 막 떨어질 때 거두어서 젖지 않았을 겁니다. 늦게 오시는 것 같아서 잠시 보관하다가 문 앞에 둡니다.”
-으와, 누굴까? 뜨거움이, 고마움이 가슴 속에 밀려 옵니다. 아니, 내 이웃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니, 누굴까?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있다니, 그 날부터 이웃을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날 이불을 챙겨 준, 그 이름 모르는 이웃 때문에, 그 분의 마음이 봄날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부족함을 채워주는 일이 이 세상에서 낙원을 맛보는 일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명절을 맞이해서 모두가 즐거워 할 때에도 가장 부족한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요5:1-5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모두가 명절 기분으로 자신을 즐기고 있을 때에도 주님의 시선은 부족한 자를 찾으셨고 부족한 자를 향하셨습니다. 그리고 38년된 병자, 아무런 소망이 없던 그를 찾아가셔서 그 부족함을 채워 주셨던 것입니다.
-주님이 시몬 베드로를 쫓아가신 것도 그 부족함을 채워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서도 죄책감 때문에 좌절하고 절망했던 베드로를 쫓아가셔서 아침 밥상을 차려 놓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요21:9-12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그리고 말씀하셨지요.
“요한의 아들 시몬아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그렇게 베드로의 텅빈 마음을 채워주시고, 그 죄책감을 치유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시켜 주셨던 것이지요.
-우리가 예배하면서 종종 확인하고 깨달을 것입니다.
“주님은 내 부족함을 아시는구나, 그리고 그 부족함을 채우시는구나.”
-베드로의 부족함을 아시고 채우신 것처렴요.
-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마는 의심이 많은 제자였습니다. 모두가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우리 직접 봤다고 해도 의심 많은 도마는 내가 만져 봐야 믿지, 내가 눈으로 확인해야 믿지 했지요.
-그런 의심 많은 도마를 찾아 오셔서 말씀하셨지요.
#요20:27-29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그렇다면, 우리도 찾아 오시는 겁니다. 내 부족함을 아시고 그 부족함을 채워 주시겠다는 겁니다.
(예)그래서 우리교회의 중요한 사명 중에 하나가 부족함을 찾는 일이고 그 부족함을 채워 드리는 일이지요.
-지난 주간에도 또 우리교회가 매달 돕는 전세계 15개 나라의 100여명의 어린아이들 중에서, 이제 장성했어요. 자립했어요. 다른 아이로 변경합니다, 또 연락이 왔어요. 다른 아이를 도와 드려도 될까요? 계속 도와 주시겠습니까? 그럼요.
-성도님들의 정성으로 100여명의 어린이들의 부족함을 채워요. 이건 말로 다할 수 없는 보람입니다.
(예)다음 주일은 마지막 주일이어서 오후에는 농촌교회를 방문합니다. 지난 목요일에 농촌교회를 찾았습니다. 추부에 있는 나사렛 성결교회였어요. 그런데 전화가 안돼요. 전화를 안 받으세요. 계속 연락을 해 봅니다. 드디어,
-왜 농촌교회를 방문하느냐? 농촌 교회의 부족함을 채우려고요. 조금이라도, 함께 하신 분들을 직접 보셨겠지만, 어떤 사모님은 눈이 빨개지도록 우세요. 내가 여기 존재할 가치가 있나? 그럼요. 누군가 거기 계셔야 하잖아요.
-누군가 알아주는구나? 이렇게 시골구석에 있는 교회를, 나 같은 목회자를 누군가 알아주는구나.
-누군가의 부족함을 찾고 채워주는 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기도 하지요. 성경에서 확인합니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돕는 배필, 아담을 지으시고 하와를 지으신 이유가 돕는 배필입니다. 부족함을 채우라고, 서로 서로 부족함을 채우는 일이 우리의 사명인 거지요.
-남편의 부족함이 뭘까? 아내의 부족함이 뭘까?
-자녀들의 부족함이 뭘까? 뭘 채워주면 좋을까?
-이번 한 주간은 이런 생각으로 살면 우리도 낙원을 맛볼 것입니다.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를 채워 주시듯,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 주세요. 그렇듯이 서로의 부족함 채워라, 그런 의미입니다.
(예)어느 분이 열심히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데 따님으로부터 문자가 왔어요.
-엄마 집에 다 왔어? 그래 다 왔다, 지금 어디쯤이야?
-한남 대교 건너고 있어, 그 다음 한 마디가 하루의 텅빈 마음을 채워 줬어요.
“엄마, 너무 힘들었겠다.” 이 한마디가, 이상하게,
-왜 그럴까? 피곤한데 푹 쉬어? 결론을 얘기하는 거지요.
-결론을 얘기하지 않고 과정을 알아줘요. 과정을 읽어 줘요.
-엄마, 하루가 참 힘들었겠다,
-지혜로운 말 한마디가 부족함을 채워 줘요.
(예)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시험 봤어, 너무 피곤해,
-알았다, 들어가서 씻고 자라? 이러면 그냥 그래요.
-그러지 말고, 힘들었겠다, 과정을 알아주고 채워줘요.
(예)정말 중요한 말 한마디는 맞장구 쳐 주는 일입니다.
-엄마 피곤해, 그래? 피곤하겠구나.
-아빠, 힘들어, 그래? 힘들겠구나. 구나 요법입니다.
-여보, 나 힘들어? 나는 놀고 먹는 줄 알어? 그러시지 말고요. 알아 줘요.
(예)언젠가 티브이를 보는데, 나는 너무 힘들다?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다? 그걸 보다가 제가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목회 해봐, 얼마나 힘든지, 매 주일마다 설교 준비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알아? 피를 말려.”
-그런데 옆에 있던 집사람이, 그때 1학년 짜리들을 담임.
“1학년 꼬맹이들 30명을 가르쳐 봐, 오줌 싸지 똥 싸지, 이 놈이 싸우지, 저 놈이 울지, 느닷없이 복도를 뛰지. 아줌마 하다가 아차 선생님 하지?”
-제가 아무 말도 못했어요.
-누가 힘들다? 그렇겠구나. 이 한마디가 부족함을 채우는 겁니다.
-바울 사도는 정말 대단한 사도였습니다. 그의 사역은 불꽃같이 자신을 태운 사역이었습니다.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간 사도였어요. 그러나 혼자 한 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돕는 배필이 있어요.
-왜냐? 바울 사도에게도 부족함이 있었어요.
-그 부족함을 스데바나가, 스데바나의 집이, 가족적으로 채워 줬어요.
-오늘 본문입니다.
-바울 사도가 혼자서 하나님의 일을 한 게 아닙니다. 스데바나처럼 바울의 부족함을 채워 주고 응원하고 힘이 되어 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한 거지요.
-그러니까 부족함만 채워줘도 충분해요.
# 대추 한 알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대추 한 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예)제가 요즘 실감합니다. 부목사님들이, 건강, 중동선교 때문에 공석입니다. 그러니까 운전 대신 해 주시는 분들, 쓰레기동 대신 비워 주시는 분들, 아동부 청소년부, 청년부, 모두 집사님들이 예배 인도해 주세요.
-지난 금요일 결식아동도시락 봉사 활동을 갔는데, 누가 오실까? 13분이 오셨어요. 후딱 끝냈어요.
-제 부족함을 채워 주시는구나.
-우리교회는 선교사님들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교회입니다.
-몇 주 전에 상가집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거기 박흥순 선교사님이 상주 노릇을 하고?”
-손자 백일이라고 살짝 들어오셨다가, 그만 장모님이 하늘나라 가셨어요. 그 바람에 들켰지요.
-또 그 자리에서 우리교회를 얼마나 칭찬하시는지,
-우리교회가 도와서 세운 노코리고등학교, 4회 졸업생,
-12교회, 2,500여명 어린이들을 먹이고 입혀요.
-이게 다 은평교회가 채워 줘서 시작된 일이라고요. 처음 3만 불로, 지붕? 물?
# 책- 위대한 이인자들 -세계적으로 내노라 하는 인물 다음에는 그들을 도왔던, 그들을 보좌했던 탁월한 2인자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내노라 하는 이들에게도 부족함이 있어요.
-그 부족함을 채워줬던 위대한 2인 자들이 있어서 가능
-그 책 45페이지에 이런 멋있는 문장이 있어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연주하기 힘든 악기는 제 2 바이어린이다.”
-레너드 번스타인이라는 유명한 지휘자가 한 말
-어머니, 그 위대한 힘을 어찌 다 설명할까요? 어머니는 돕는 자요. -내 부족함을 알아 주고 부족함을 채워 주는 자요.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부족함을 도왔던 인물, 모델
1-요나단이지요. 사울왕의 아들입니다. 왕자입니다. 다음에 왕이 될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윗을 도와요. 자기 아버지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 하는데,
-요나단은 위험을 무릎쓰고 다윗을 찾아가요.
“다윗의 얼마나 불안할까? 얼마나 초조할까? 얼마나 고독할까?”
#삼상 23:15-18
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스라엘이 되고 나는 다음이 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게 했어요.
-다윗이 평생 요나단을 잊지 못해요. 그 후손들을 일일이 챙겨요. 왕자처럼 대해요.
-또 하나 인상적인 인물이 있어요. 훌이라는 인물입니다.
-아말렉과 여호수아가 싸우는 데 모세가 손들고 기도합니다. 가만 보니까 모세의 기도의 손이 올라가면 여호수아가 이겨요. 피곤해서 내려가면 여호수아가 후퇴해요.
-그렇구나,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편에서 손을 받쳐 들어요. 피곤해서 내려 오지 않게, 자기들이 모세의 피곤을 대신 채웠어요.
#출17:10-12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요나단은 다윗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다윗을 살렸어요.
-훌은 모세의 기도를 돕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모세만 필요한 게 아니예요. 훌이 필요해요. 위대한 2인 자가 필요해요.
-그들이 한 일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1-부족함을 읽을 줄 알아요.
2-그리고 그 부족함을 채워 줄줄 알아요.
-여기서 발견되는 것이 자리의 사명입니다.
-요나단이 다윗이 숨어 있는 거기에 함께 가 주었어요. 말만한 게 아닙니다. 함께 해요.
-훌도 모세의 한쪽 손을 받쳐요. 함께 해요.
(예)저는 은퇴하면 뭘하지? 종종 생각하는 데 결정했어요. 그렇다 자리의 사명만 다해도 충분하다.
-내 자리는 누구도 대신해 주지 못해요.
(예)제가 새벽마다 기도하는 걸 아시지요?
-남자 성도님들에게는 갈렙의 축복을, 85세에도
-여자 성도님들에게는 안나의 축복을, 근 100세가 되어도
-자기 자리를 지켰어요. 미치지 않았어요.
(예)링컨은 기도의 시간이 되면, 누구도 만나 주지 않았다고 해요. 기도의 자리, 자리의 사명을 다하는 이들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자유를 누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22살 아가씨가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일어나 보니 병원 응급실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이럽니다. “간질입니다.”그 말을 듣고 아득해졌습니다.
-이튿날 사장님께 사표를 냈습니다.
-사장님 죽고 싶습니다. 회사에 누를 끼칠 수가 없습니다.
“김양아, 사람은 저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는 법이야. 저마다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거야. 우선 내가 아는 병원에 가보자. 나는 너를 딸처럼 생각했다. 딸이 병들었다고 버리는 애비가 어디 있냐? 어렵게 사시는 어머님을 생각해서라도 못된 생각은 하지 말거라."
-그래서 다시 근무를 하고, 사장님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어요. 프로포즈를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어서 고백했습니다. 나 간질병이 있다고, 그런데 이 남자가 이러는 겁니다.
"인생은 누구나 한 부분씩 아픔을 갖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데,
-어느날 쓰러졌어요. 깨어 보니 아들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어요.
“엄마, 내가 가스 렌지 끄고 동생 잘 봤어. 그리고 엄마 머리에 물수건 올려 놓고 뽀뽀해 주니까, 엄마가 깼어. 엄마 걱정 하지마. 하면서 왈칵 달려들면서 우는 데”
-한때는 하나님을 원망했지만, 이렇게 착한 남편, 아이들, 그리고 회사 사장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주간 날마다 확인할 것입니다.
“나는 부족하다. 그러나 주님이 부족함을 이해해 주시고 십자가로 채워 주신다.”
“그래서 우리도 저 사람의 부족함을 읽어 주고 채워 또 한명의 스데바나가 되어서 낙원을 노래하는 삶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