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8.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끝까지 다른 이들의 필요를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 민수기 27장
나는 내 카카오톡으로 여러 종류의 문자를 받는데 참으로 감동적인 문자들도 많이 받는다. 그것은 내가 누리고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도 된다.
매일 우리들은 뉴스를 통해서도 그렇고 감동적인 소식을 쉽게 접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소식을 더 많이 접하게 되는데 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이 접하게 된다.
어제는 어느 분이 중년의 나이인데 일부러 알바를 하셨다고 한다.
어제 받은 문자의 부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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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오늘 묵상 읽으면서 아이들 등록금 주고 싶은 마음 주님이 주시네요~^^
제가 알바 한다고 지난번 말씀 드렸었죠~^^
더 나누고 싶고
선교할 곳과
도움 줄 수 있는 곳 하고
싶어 짬을 내서 하고 있습니다~
(알바: 학원 등하교 도우미)
지난달 모두 금액 60만원 보내겠습니다~
20명의 어린이가 지혜와 명철이 쌓여 케냐에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향력 있는 어른으로 자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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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돈을 버는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분은 돈을 버는 목적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데 재정이 필요해서 일을 한다는 것 아니겠는가?
이전에 어떤 사람이 자기가 받은 첫 월급을 모두 헌금했다고 하기에 그렇게 큰 헌금 하는데 마음에 주저함이 없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돈을 벌고 싶은 이유가 헌금을 크게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 것이 기억난다.
사람마다 자기가 왜 매일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까?
나도 그 질문을 한다.
이 땅에 오래 살고 싶은 사람도 이유가 있겠고
그렇게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사실 그렇게 이 땅에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한 나에게 이 땅에서
살아 있어야 하는 목적을 상기시켜 주는 바울의 고백이 있다.
나는 바울 서신 중에도 "빌립보서"를 좋아한다.
바울이 왜 이 땅에 자신이 살아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명백하게 이야기 해 준다.
나는 그 고백을 들을때 마다
그래 그래 바로 이거야
바로 이것이 내가 이 땅에서 아직은(?)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인거야! 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바울의 고백을 그대로 옮겨본다.
표준새번역
빌립보서 1장
20. 내가 간절히 기대하며 바라는 것은, 내가 어떤 일에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과 같이 지금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나의 몸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시는 것입니다.
21.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22.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보람된 일이라면, 내가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더 나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할 것입니다.
25. 이렇게 확신하므로, 나는, 여러분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분 모두의 곁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26. 그것은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로 감으로써, 여러분이 나를 대면하는 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많아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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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바울은 왜 이 땅에서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냐 하면
그가 살아 있어야
이웃들의 믿음의 진보가 오고
그들의 기쁨이 더 해 지고
그들은 바울로 인하여 하나님 안에서 자랑할 것이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나 이 땅에서 왜 살아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들 때는
그래 그래 내 이웃을 돌아 보고 살으라고 하나님이 이 땅에서
내 생명을 더 연장시켜 주시는 것이니
열심히 이웃 사랑하면서 살자!
그것이 내가 이 땅에 살아야 하는 목적이야!
복음을 전파하는 것도
상담을 해 주는 것도
구제 사역을 하는 것도
모두 다 "이웃사랑"인 것이니
나도 하루 하루 이러한 삶의 올바른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한다.
표준새번역
민 수 기 27 장
16. "모든 사람에게 영을 주시는 주 하나님, 이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임명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May the LORD, the God who gives breath to all living things, appoint someone over this community"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못 들어간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곧 아론이 죽은 것 처럼 너 역시 이 땅을 떠나게 된다는 말씀을 하나님으로부터 듣는다.
그 말을 듣고 모세가 하는 말이 바로 오늘 묵상 구절이다.
"이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임명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기 대신에 이 백성들을 인도할 지도자를 임명하여 달라는 부탁의 말이다.
모세..
죽는 그 순간까지도 그야말로 지긋 지긋하게도 하나님께 원망하고 자기에게 불평한 이 백성들 이제는 안 봐도 되니 반가운 생각이 들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그리고 하나님이 웬만하면 모세를 약속의 땅에 들어 가라고 허락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되지만
모세가 하나님이 하라는 일에 그야말로 오버해서 바위를 명하여 물을 내는 것이 아니라 바위를 지팡이로 칠 정도로 마음이 과격해져 있음을 보셨을 때
"아! 나의 종이 지칠대로 지쳐있구나!
쌓인 것이 정말 많구나!
더 이상 수고하지 말고 이제는 내 곁으로 오라고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리더는 어떤 리더일까요?
하나님이 하루라도 일찍 하나님 바로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자신이 누리고 싶은 것을 다 못 누려도 그래도 자신이 인도하던 백성들을 끝까지 염려하는 지도자 모세를 보면서
마음이 숙연해 지네요 ㅜㅜ
그리고 약속의 땅에 모세를 들여 보내지 않는 하나님의 결정에 하나님이 얼마나 모세를 아끼셨는지 그런 생각도 저는 들어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모세가 얼마나 또 지지리 그 백성들에게 원망을 듣고 반역당해야 할는지 우리 하나님은 미리 다 아시고 계셨을터이니
모세에게 "이제 됐다! 수고 정말 많이 했구나! 이제는 쉬는 것이 좋겠구나
내 옆에 와서 아무 걱정없이 마음 상함없이 쉬도록 하렴!"
이러한 마음이 우리 하나님 마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역시 마음이 짠하네요 ㅠㅠ
오늘은 SAM 의 대학생 컨퍼런스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
저에게 주신 말씀을 감사합니다.
"유니스야 처음도 내가 시작했으니 마지막도 내가 할 거야!
너가 이 집회를 통하여 생각하고 기도하고 바라는 것 보다 여호와 하나님인 내가 더 바라고 더 원하는 것이 있으니
너는 아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단다.
오는 모든 손님들도 내가 다 알아서 그들의 필요를 만나 줄터이니 너는 마음 놓도록 해라!!"
이렇게 말씀 해 주셔서 감사 감사~~
주님 오늘 저녁 첫 번째 전체 강의는 제가 하게 되는데
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관성 있게 매일같이 묵상하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여 주시는지에 대한 간증과 함께
큐티 강의를 할 때 성령님이 직접 우리 모든 듣는 이들에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집회로 오는 모든 발걸음들이 안전하도록 또한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