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특집 프로에 아프리카로 간 스님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숭산 큰스님께서 세계각국을 다니시며 많은 포교를 하셨었지만, 아프리카 포교는 제겐 참 흥미로왔습니다.
한 스님께서 불교의 오지인 아프리카로 가셔서 원주민을 상대로 학교를 짓고, 작은 법당을 꾸며서 그곳 사람들에게 포교하는 이프로그램을 아주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그곳 원주민 조각가에게 석굴암 불상 사진을 보여주며, 이사진속의 모양과 똑같은 불상을 깍아달라고 스님이 부탁하시자, 걱정 말라며 똑같이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조각가가 깍아놓은 부처님은 재밌게도 아프리카 원주민과 아주 똑같은 얼굴이였습니다. 불상은 조각한 사람의 얼굴을 닮나 봅니다. 그 스님은 아프리카 원주민얼굴을 한 부처님을 모시고 아프리카 한가운데서 예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프로를 보는 내내 아프리카에도 갖가지 '민족종교'와 '타종교'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지만, 우리의 불교가 널리 퍼져 척박하고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불교의 씨앗이 움터서 열매맺길 기원해 보았습니다.
아프리카의 기후조건은 적도와 그주변은 연중
'고온다우'하다고 하며, 적도근처에는 열대 밀림이 형성 되있고, 그주변나라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해서 몇달간 비만 쏟아지던지 아니면 몇달이고 땡볕만 내리쬔다고 했습니다. 동부쪽엔 고원지역이,남서부엔 사막지역.
그리고 남쪽 남아프리카 공화국쪽만 온대기후 라고 합니다. 대체로 역악한 기후환경 이다보니, 주술적 무속전통 신앙이 발달되있고, 지금도 수많은 안타까운 목숨이
성인식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거칠고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성인식의 부작용으로 죽어가는 것이, 불교의 오지 대륙 아프리카의 현실 입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각각의 부족별로 혹독한 성인식을 치뤄야만 성인으로 대접받는 관례가 많지만,정작 문제가 되는것은 성인식 공통의 중요한 과정인 '할례'입니다.
소독안된 돌칼이나 깨진유리 조각으로 행해지는 할례는, 실제 부작용으로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이 야만적이고도 무식한 '할례' 폐지운동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도, 전통과 대대로 내려온 풍습을 빙자해, 끊임없이 아직도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 합니다.아프리카의 성인식이, 또한 그들의 무지가 얼마나 뿌리깊게 박혔는지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소독약이나 마이신연고가 없어서 살이 곪고,기생충약이 없어서 고생하는 그들.기본적인 의약품조차 공급받지 못하는 그들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그곳 오지에 향을 사르고, 초를 켜고,목탁을 치며,공양을 올리는 스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더많은 학교를 세워서 많은 아프리카의 우수한 인재들이 그들의 무지를 스스로 깨치고 변화하기를 염원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도 가난이 대물림 되지않고, 지금보다 잘살게 되길 바라며, 불제자들이 속속나와, 공양을 올리고, 예불소리가 온 대륙을 뒤덮길 기원해 보았습니다.
먼곳에서 말이 안통할때도, 외롭고 힘겨울때도 있을 스님께 오늘도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어 성공적인 포교가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영산 합장.
첫댓글 저도 본 기억이 나네요.....대단하시다 싶었는데....()
맞아요.저도 끄트머리 쬐금 봤는데...해외포교 정말 꼭 필요해요...()()()
전 못 봤심더...... 아프리카에도 포교를 하시는 스님이 계시네요.....감사합니다..좋은 시간 되세요 ()
()..
...성불하시옵소서...().. 영산스님 좋은 아침입니다..편안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