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ㅇ_ㅇ 어버버버"
"손녀야 왜 그러니? >_<*"
"아니예요 ^^; 할아버지 갑자기 저요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간식이 먹고 싶어요. 해주실거죠?"
"그래 알겠다. 우리 손녀가 해달라면 해줘야지..."
그러시면서 부엌에 들어가시는 할아버지... =_= 정말 죄송해요. 그러나 간식은 정말 맛있 답니다.
근데 저놈이 나에 이상하고 어색한 꽃미소를 보았단 말인가? 거기다가 귀여운 표정도 지었는데... ㅠ_ㅜ
이런 된장 같으니라고... 왜 이렇게 된장같은 일이 일어나는지... 저놈에 입에서 무슨말이 나올것이 뻔했다.
"-_-; 하하 하빈아 거실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아니면 컴퓨터를 하거라 여기서 서 있지 말고 나는 텔레비전을 봐야 겠구나..."
탁~
쇼파로 걸어 갈려고 하는 나에 손목을 잡는 하빈놈 이런... 니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리 나는 다 안단다. ㅠ_ㅜ
제발 말하지 말렴 나는 이미 충분히 알아...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하빈놈은 기어코 입을 열었다.
"선생님 웃으시니까 이쁘시네요. ^^ 앞으로도 그렇게 웃고 다시세요."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하빈놈이 말했다. 순간 가슴이 살짝 두근 거렸다. 그러자 별 신경은 쓰지 않았다.
=_= 가슴이 살짝 두근 거리는 것은 아마 하비놈이 나한테 뜻 밖에 좋은 말을 해 줘서...
마음이 노여서 그러는 것일 것이다. 분명히 그럴 것 이다. 분명...
"그래 고맙구나... ^^"
그리고 나는 쇼파에 앉아서 리모콘으로 텔레비전을 키고 그리고 녹화해 두었던 상두를 보고 있다.
이 비디오는 하윤이가 재방송에 맞추어 겨우겨우 녹화한 눈물겨운 녹화 비디오 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하윤이를 존경한다.
상두 재방송 일요일날
"아~~~악 안돼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대 했는 줄 알아? ㅠ_ㅜ 오늘을 위해서 어제 밤 12시에 녹화 테이프 사왔단 말이야..."(하윤)
"안된다고!!! -_-^ 오늘 무슨 약속 있는 줄 알아? 오늘 민아이 팬 싸인회 가야 한단 말이야!!!"(시인)
그때도 둘은 싸웠다. =_= 시인이는 민아이를 이때부터 좋아했다. 그리고 하윤이는 아직 휴아를 좋아하기 전이었다.
그날은 시인이가 기대하고도 기대했던 날이었다 민아이가 드디어 우리집 근처로 온다고 했으니...
민아이는 팬 싸인을 아주 적게 했다. 그래서 오늘이 아니면 언제 사인을 받을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ㅠ_ㅜ 그래도 오늘 상두 재방송 한단 말야 엉엉 꼭 녹화 해야 한단 말이야..."
"-_-^ 당장 나와라"
"시인이 미워 엉엉"
그러고는 하윤이 시인이 상두 마지막 회 재방송이 될때 까지 싸웠다. 결국 싸움을 하느냐고 시인이는 하윤이에게 정신 팔려...
하윤이가 소은이한테 몰래 녹화를 부탁한 것을 보지 못 했다. 그리고 난 그때 봤다.하윤이가 울면서 우리한테 승리의 브이를 보낸것을...
그것이 바로 하윤이에 눈물어린(?) -_-; 상두 마지막 회 녹화하기 프로젝트인 것이다.
"이런거 보세요? -_-"
언제 왔는지 옆에 하빈놈이 묻는다. 그래 나 이런것 본다. -0- 그래도 이것은 하윤이가 좋아하는 것 인데...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없어... 난 드라마를 조금 증오해서 말이지...
너도 하윤이와 시인이랑 같이 살아봐라 맨날 드라마 가지고 싸우는데... 아마 드라마를 증오할 거다.
"아니 하윤이가 좋아 하거든..."
그러자 아무말이 없는 하빈놈 아마도 저 눈빛은 예라는 눈빛이겠지? 아무튼 예라고 친다.
할아버지가 맛있는 간식을 가지고 오실 때 까지 나와 하빈놈은 상두를 보았다. 아무 말없이...
할아버지가 가지고 오신 간식은... -_-; 쿠키와 푸딩이었다. 근데 왜 다 꽃 모양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왠지 모르게 불안한 예감이 자꾸만 든다.
"^^;"(나)
">_<*"(할아버지)
"ㅠ_ㅜ"(나)
"*>_<*"(할아버지)
"-_-"(하빈넘)
역시나... -ㅁ- 내 예감이 100%로 적중 하고 말았구나... 할아버지가 꽃 모양을 만드신 이유...
나한테 꽃미소 한번만 더 보여 달라고 하시는거다... 웃는 일이 너무나 적은 나는 잘 웃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웃는 모습을 하윤이와 소은이 역시 무지하게 보고 싶어 한다. 맨날 난 늘 무표정 이란다.
근데 한번 더 짓기는 정말 쪽 팔리는데... ㅠ_ㅜ 할아버지 이번 한번만 봐주시면 안되나요?
"할아버지 나중에 보여 드릴께요. -_-;"
"지금 보구 싶구나 손녀야..."
".......=_="
또 할아버지가 우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 또 할아버지를 위로 해야겠다.근데 하빈놈 나좀 구해 줄것이지...
왜 묵묵히 과자만 먹는다는 말이냐!!! 저런 쳐죽일 놈
이따가 할아버지 가시고 나서 두고 보자!
"ㅠ_ㅜ"
"ㅠ_ㅠ"
결국 =_= 난 한번 더 쪽팔림을 당해야 했다. 하빈놈 쿠키 먹다가 풋 하면서 하마터면 쿠키를 뱉어 버릴 뻔했다.
저놈 내일 학교에 못 나올지도 모른다. 내 예쁘지 않은 꽃미소를 2번씩이나 보았으니... 할아버지 엄마 빼구는...
다들 기절해 버려야 정상이다.
"윤아야 너무 기분이 좋구나 근데 너한테 한가지 물어 볼 점이 있단다."
"네 물어 보세요."
"근데 왜 그런 노출이 조금 있는 옷을 입었니?"
그제서야 생각나는 나 =_= 근데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츄리닝 이었다. 누가 갈아 입힌거지?
나는 할아버지에게 궁금에 눈빛을 보였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입을 여셨다.
"니 친구가 갈아 입혔단다. 하윤이라는...."
역시 예상은 하고 있었다. 이런 옷을 입힐 사람은 하윤이 밖에 없지... 하윤이는 츄리닝을 옷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인터넷에 이런 모임도 있단다. 츄사모 츄리닝을 사랑하는 모임 근데 가입 회원은 체육 선생님들 밖에 없단다.
당연하지... 근데 회원들도 여자보단 남자가 많다고 한다.
"네 -_- 할아버지 이제 안 가세요? 시간이 꽤 늦었는데..."
"그렇구나! 오늘 중요한 일이 있는데... 다음번에 올때는 니가 부탁한 것 해 가지고 오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그렇게 할아버지를 보냈다.
근데 하빈놈 안 갈건지 쇼파에 다시 앉는다. 이봐 너도 가야 하지 않니? 다시한번 노려 보았것만...
하빈놈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저런 쳐죽일놈...
"너는 안가니? ^-^+"
"네"
"네"라니 이놈아!!! -_-^ 가야지 니놈이 가야 내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너 혹시 전생에 나랑 웬수졌니?
아예 내 시선을 피하고 상두를 계속 본다.
누가 보면 이 집이 하빈놈 집인 줄 알겠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내 핸폰이 울렸다. 그래서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과격하게 꺼냈다. 하빈놈 때문에 지금 기분이 좋치 않아서...
괜한 곳에 화풀이 한다. -ㅁ-;
근데 핸드폰이 언제 커져 있었지? 분명 꺼 놓았는데...
"빨리 받으세요 시끄럽습니다."
"-_- 알았어 받으면 될거 아니야!"
그러면서 하빈놈을 한번 노려봐 주었다. 도대체 언제 집에 가는거야? 짜증나게시리 통화 다하고 나서 저놈 쫓아 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나서 핸드폰 폴더를 열러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오랜만이구나...]
"........"
이사람....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 정말 증오하는 사람 너무 증오하는 사람이다.
[대답이 없구나 윤아야]
이 사람한테 내 이름이 나오다니 불쾌해서 견딜 수 없다. 아무렇치 않게 내 이름을 부르다니...
그리고 따뜻하고 자상한 척 부르다니... 당장이라도 달려가 죽.이.고. 싶다. 당장이라도 전화를 확 끊어 버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옆에 하빈놈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으나... 들어야만 했다.
이자가 나한테 전화를 걸 목적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용건이나 말해"
[아빠한테 그게 무슨 말 버릇이니...]
"아빠라고 하지마!!!"
갑자기 앙칼져진 내 목소리에 보고 있던 텔레비전을 끄며 나를 봐라보는 하빈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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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창작연재]
▒▒▒4대교사vs4대천왕 4대교사들에 특명! 4대천왕 인간만들기▒▒▒ 26
☆하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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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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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편이 기대되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