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완전한 "도피성"이 되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민수기 35장
한국 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미리 설교 부탁 받은 곳에서는 설교 제목 달라는 문자들과 또 새로운 교회에서 설교 부탁을 해 오는 문자들.. 모두 다 반가운 문자들이다.
대전 한밭교회에서는 고등부, 청년부, 저녁에는 장년부 설교까지 부탁이 와서리..
한 교회에서 각기 다른 부서들에 가서 다른 설교를 부탁 받으니 이것도 나는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척교회라 성도 수가 극히 작은 교회도 초청받으면 가고 큰 교회들도 간다.
9월 6일 한국 도착해서 다시 케냐로 돌아오는 10월 16일까지 지금 현재로는 약 30번의 설교가 있다.
설교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거의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 또한 은혜가 아닌가 한다.
설교를 많이 하면 몸은 피곤할 수도 있는데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거의 없다. ㅎㅎ
나는 나에게 하루 종일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만 하라고 하면 좋겠다. 나는 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도 별로 안 좋아한다. ㅎㅎㅎ
하나님 이야기만 하라고 하면 나는 좋겠다 ^^
약 30번의 설교 준비를 이제 서서히 하긴 해야 하지만 설교 준비하면서 성경 구절 찾을 때 정말 재미있어하는지라.. 설교준비 하는 시간 역시 스트레스가 아니라서 감사 감사!
그러면 나는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일까? ㅎㅎㅎ 그럴리가 있는감유!!!
어제는 딱히 사역이 없었는지라 집에 일하는 인부들 점심 식사 만들어 주고 다음 주 토요일에 "목사 안수식"이 있어서 목사 안수 받을 전도사님들 어제 우리 집에 온지라 집에 있는 불고기 모두 다 꺼내서 만들어 드렸다.
"광에서 인심이 난다!"고 내가 한국에서 손님들 온다고 불고기 양념된 거 다 주문해서 냉동고에 두었는데 나의 손님들을 "아인 게스트 하우스"에서 또 장상호 선교사님 부부가 초대를 많이 해 주셔서 내가 집에서 요리할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는 거 아닌감유!!
그래서 집에 한국 음식들 준비해 두었던 것을 어제 현지인 전도사님들께 풍성(?)하게 베풀 수 있었다.
어제는 "음식 섬기기" 사역을 한지라.. 착한 일 한거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사람은 선한 일을 하면 마음이 당연 즐거워 지는 것 같다.
할렐루야!! 매일 매일 한 가지라도 선한 일을 하면서 사는 습관은 참 좋은 습관인 것 같다.
개역개정 민 수 기 35 장
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These six towns will be a place of refuge for Israelites and for foreigners residing among them, so that anyone who has killed another accidentally can flee there.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레위인들에게 도피성을 그들이 사는 지역에 주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셨다.
도피성이 어떤 성인지 성경에서 그에 대한 설명이 있는 구절을 그대로 옮겨온다.
우리말성경 민수기 35장
6. 너희가 레위 사람들에게 주는 성들 가운데 여섯 개는 도피성이 될 것이다. 사람을 죽인 사람이 그곳으로 도망칠 수 있게 허락하여라. 여기에 42개의 성을 더 그들에게 주도록 하여라.
10.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해 일러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11. 성들 몇을 골라 도피성으로 삼으라. 그리고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 그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하라.
12. 그곳은 복수하려는 사람에게서 도피할 곳이 될 것이다. 살인한 사람이 재판을 받기 위해 회중 앞에 서기 전까지 죽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13. 너희가 줄 여섯 개의 성들은 너희를 위한 도피성이 될 것이다.
15. 이 여섯 개의 성들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을 위한 도피성이 될 것이다.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 그곳으로 도피할 수 있게 하라.
********** 그러니 레위 지파가 살아야 하는 곳에 "도피성"을 만들어 주라는 것이 된다.
"도피성"에 오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도망 온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이리로 도망 올 수 있게 해 둔 것이다.
그렇다면?? 레위인들은 어떤 사람들과 지금 함께 살아야 하는가? 억울하게 범죄 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 것인가 말이다!
원망하고 싶은 일들이 있는 사람들.. 사연이 있는 사람들.. 보복이 두려운 서람들...
이런 사람들은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지 않을까? 울고 또 울고 울고 또 울고..
이런 사람들 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하는 지파가 바로 "레위 지파"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구약시대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우리 신약시대에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적용 할 수 있을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는 "제사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피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 억울한 사정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이야기 듣는 것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하나 평안하면 좋은데 왜 이 사람은 이런 아픔을 이야기 하고 왜 저 사람은 저런 서러움 이야기 하고
그런 것을 내가 왜 들어야 해? 자기 인생 자기가 잘 살 것이지? 나한테 왜 어려운 이야기 하는거야? 내 코가 석자인데 내가 남 힘든 이야기 들어 줄 여유가 어디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을법하지 않은가?
그런데 구약 시대에는 레위 지파가 바로 "도피성"에 살아야 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의 어렵고 억울한 이야기들을 외면해서는 안되는구나 하는 "삶의 적용"이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을 하면서 이전에 저에게 하도 구구 절절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뭐 부탁하고 또 뭐 부탁하고 그래서리.. 카톡을 "차단"시킨 사람이 생각나네요!
아이쿠 지가 "도피성"에 살아야 하는 레위인인디!
음.. 근데요 주님! 레위인이라도 도피성 사람들이 너무 많이 한꺼번에 와서 힘든 이야기 한다면 이런 레위인에게는 어디 "도피성"이 따로 없을까요? ㅎㅎㅎ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우리 모든 레위인들이 완전하신 도피성인 예수님께로 달려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하는 힘든 이야기 듣고 또 듣고 또 들으셔도 지쳐 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말을 한결같이 귀 기울여 들어 주시고 그리고 해 주셨던 위로 해 주시고 또 해 주시고 끊임없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어떤 일로 인하여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이긴 한데.. 이 땅에 만일 지구의 종말이 내일 온다면 내가 이 일로 이렇게 신경을 많이 써도 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의 균형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어떤 사람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SAM의 현지 staff를 한 명 더 뽑으려고 하는데 저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눈과 분별력을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매사에 정직하고 성실하고 이 땅의 청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들이 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줄수 있는 일군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