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를 하기 시작할때쯤 다이소에서 철망을 1000원에 데려와 집에있던 미송합판과 함께 만들어주었던 걸이대가 있었어요.
그때 당시엔 잘 사용하다가 제 눈에서 벗어나선지 구석에 쳐 박혀 있더라구요.
짠한 고녀석을 데려와 다시 제 입맛에 맞게 리폼해주었답니다. ^^
일단 리폼전 & 리폼후의 사진이예요~~
이웃님들은 어떤게 나으세요?
갑자기 이런 풍의 수납걸이대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리폼에 들어갔어요~~
꼭 위에 먼지가 수북히 쌓인것 같은 느낌이예요. 물티슈로 얼른 닦아야할꺼 같은 그런거요~ㅋㅋㅋ
왜 그래도 이런 느낌이 좋은건지...
철망 앞에 붙인 요 택.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 처음으로 종이원단이란걸 만져봤어요. 스탬프로 찍어선 막 구깃구깃 접어서 조그마한 나무에 붙여서 또 사포질까지 해준....
의외로 공이 많이 들어간 택. 역시~~~ 느낌 너무 좋아요^^
이래서 이웃님들이 다들 종이원단을 사용하시나봐요~~ㅋ
이제 리폼 들어갑니다~!
먼저 판재에 붙어있던 철망을 떼어냅니다. 그리고 판재에 있던 레터링지를 거친사포로 밀어냅니다. 전 거친표현을 사용하고 싶어서 무조건 60방 사포를 사용했답니다.
톱으로 사방팔방 자국을 내어줘요. 이번에 다보톱으로 자국을 내어봤는데, 일반톱보다 훨씬 쉽네요.
찐한색 스테인으로 먼저 밑칠을 해두고...
엔틱세이지그린색을 발라줬어요~
원래 여기까지만 할려고 했는데, 샌딩하고 보니 맘에 안드네요.ㅠ
그래서 이탈리안레드색으로 그 위에 입혀줬어요.
그리고나선 60방사포로 샌딩. 아주 빡빡 밀어줍니다.
마지막엔 220방 사포로 살짝 샌딩해주면 표면이 부드러워져요~
요렇게 두고 보니 또 허전하네요~~
어찌 꾸밀까 고민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스텐실본을 찾았어요.
웬만하면 스텐실 잘 안하는데, 요기엔 요게 딱 어울릴꺼 같더라구요~~
종이원단에 스탬프 찍어 마구마구 구겨준후 조각나무에 붙여 사포로 문질러줬어요.
이런건 누가 내다버려도 안주워갈꺼 같아요~ㅋㅋㅋㅋ
뒷판에 액자고리 달아주면 완성!!!
톱과 거친사포가 지나간 자리가... 왜이리 좋은지 몰라요!
종이원단의 느낌도 참 좋구 말이죠~
앞으로 많이 써먹어줘야겠어요^^
요기에 초록이들 심어도 좋을꺼 같고~ 작은 책 얹어도 좋을꺼 같아요~`
케이블타이로 묶어둬서 떨어질 염려는 전혀 없답니다.^^
빨강이... 빈티지...
지저분???? 울 아이들은 이런거는 절대 안만져요~~~
저희집에선 그저 저만 좋아하는 그런 느낌이랍니다^^
어디 창고 구석에서 나온것 같은 빈티지한 걸이수납함.
설이 오기전에 아이들 방의 벽을 새롭게 꾸며줄려고 몇일째 발을 동동 구르며 다녔더니 오늘은 살짝 지치네요~~~
퇴근후에 아이들방에 패널 붙이고, 이틀동안 다른날보다 두시간 더 일찍일어나 작업한게 살짝 좀 힘들었나 입에 혓바늘도 돋았어요.ㅠ
그래도 대충 마무리 된거 같아서 기뻐요.ㅋㅋㅋ
아직 벽을 꾸며줄 아이들은 미완성이지만 다음주엔 살짝 공개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웃님들 돌아오는 설 명절... 장만하니라 힘드시겠지만 마음만큼은 즐겁고,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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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선화네, 나무야 노올자~! 원문보기 글쓴이: 수선화
첫댓글 한국가서 맛본 묵은지의 맛처럼
오래같이한 친근감이 들게 만들어진것같아요
어쩜 덧글을 이리 예쁘게 다시나요?
너무 기분이 좋으네요^^
ㅎㅎ 전에것도이쁘고 지금것도이뻐영 ㅎㅎ
앞에 에펠탑 고놈 맘에들어여 ㅎㅎ
앗 ㅎㅎ 새해복마니받으셔요 ㅎㅎ
이런 작은 택 하나가 이리 다른 멋을 주네요~
가맛해요^^
솜씨 참 좋으시네요^^
저도 다이소가서 철망하나 업어오고 싶네요 ^^
제대로 빈티지하게 만드셨는데요~
빈티지 너무 좋으네요
죽이네.. 어케 이런생각을 ㅋㅋㅋ
이쁘네여 솜씨짱 ^^
너무 너무 이뻐요.
역시 역시에요~~^^
리폼 후 모습이 넘 이뻐요..
정말 맘에 쏙들어요..
어데서 파는 물건 같아요..넘 잘 만드셨어요 색감도 이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