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고교를 창원연합으로 갔어요
그때만 해도 창원~진해 굴이 뚫린 초창기였기에
대중교통인 버스가 불편했어요
그래서 봉고 한대 대절해서 3년을 다녔어요
하교길엔 과외 학원을 가니까
내가 데리러 갔지요
그때 학부형 엄마들이 아직도 계모임을 해요
일명 봉고엄마계지요 24년되었네요
애들끼리는 그닥 안친해서 우리 딸은 지금 같이
봉고탄 애는 한명 정도 만나고 있어요
오히려 엄마들은 한달에 한번 먹자계모임해요
공부 쫌해서 갔으니까 다들 교대 사대 나와서
학교쌤 공무원 삼성연구원 등등을 합니다
그중 교대 나온 애 아부지가 공무원이었는데
퇴직후 암환자가 되어 한5년 엄청 고생하다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아요
그엄마가 그성질 다받아내면서 어디 모임도 옳게
못가고 고생 많이 했어요
근데 그남편 돌아가시자마자 우울증이 와서
밥도 못먹는다 하길래 내가 그랬어요
고생끝 행복시작인데 왜 밥을 못먹어?
그게 안그렇다하더라면서 그엄마가 엄청 말랐더라고
했어요 근데 다행히 어떤 남자가수의 노래가 위안이 되어 우울증이 치료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팬클럽이 되어 공연을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그가수 이름은 황영웅입니다
트롯경연 도중 학폭이 드러나서 중도하차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한데요 며칠전 우연히 들어보니
진짜 잘하더군요
나는 그아부지가 아플때 마누라가 딱붙어있다고
덜 아플것도 아니고 숨쉴틈을 줘야지 와그라노?
생각했어요
저번에 마누라가 선배 언니들과 제주도여행갈시에도
한언니 남편은 전립선암수술을 목전에 두고 있었음에도 가라고 했고 한언니 남편은 녹내장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절대 못가게 했대서 나는 쪼잔하다고 했어요 그여행은 계획에 없었는데 졸지에 한사람이 계획했는데 공표하니 그런 사연들이 있었던거죠
결국 녹내장남편 언니빼고 갔다왔어요
이번에 제가 암소동 일으키고 지금 보호대차고
집안에 꼼짝마라로 있잖아요
첨엔 마약성진통제먹고 어제부터는 항생제 먹어요
암이 아니라하는데도
진짜 짜증나고 불안하고 밥맛 1도없어요
근데도 저는 악착같이 먹어요 밥먹고도 두유와 삶은계란도 먹어요 이나이에 몸축나면 다시 못찌울거 같아서요
마누라가 성질 하나도 안 내고 다받아줘요
저도 이때 성질내면 나는 사람도 아니다해서 고분고분 순하게 말합니다
아마도 마누라가 없음 굶어죽고 좌절해서 죽을거 같아요 병원가서는 우리둘다 의사말도 이해도 못하니
딸이 다 말해주고 듣고와서 얘기해줍니다
어? 그런말도 했나? 난 못들었다 이럽니다
아까 동사무소에서 같이 춤배우던 언니 전화와서 만나러 간다는데 솔까말 가지마라 하고싶었어요
2시간반만에 왔어요 그시간 참길더군요
잘난척 대범한척 하던 내가 어쩌다가 일케되었을까요? 이건 암도 현재는 아니다하고 시간지나면 보호대벗어던지고 말짱해질걸로 예견하는데도 이렇게
떨고있네요 남자맞나? 싶어요
제가 글에서 늘 늙어서 남은 세월은 대범하게 살고싶다고 했는데 그게 쉬운길이 절대 아니네요
쫌전 팝힐방장님 투병기 읽으니 너무 대범하네요
남자라면 그정도는 돼야죠
설마 나에게 거짓말이야 했겠나요
갈팡질팡대는 이글의 요점은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나 대범하게 살자입니다
그리고 남의 경우보고 지잘난척하지말자입니다
누워서 일부러 글분량 널려서 썼어요
내용대비 글이 너무 길어서 미안해요
첫댓글 몸부림글. 많이 보고 눈팅만 하다가 첫댓글 보넵니다
씩씩 하고 잘 다니든. 몸부림님이 아프긴 아푼 모양입니다
용기 내시고 마음속으로 암하고 싸우면 내가 이기지 지가 이길수 있나ㅡ
하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용기 내시고 예전의 몸부림님으로 돌아 오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프다는 글을 쓰니 눈팅하시던 분도 댓글을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현재 두병원의 만만치
않은 의사쌤 두분이 절대 암이 아니라하니 암의심에선 벗어나야 하는데 성격이 소심합니다
첨에 너무 놀랐거든요 야생마처럼은 아니고 언제나 어디로든 갈수있는 몸으로 살다가 매이니까
발광을 참고있는듯합니다 그게 고통스럽네요
허나 암 오진에 하던 절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좋은날되세요
병은 맘어 병도 있네여
의생님 말씀대루 시간 지나몬 회복 된디카이 맘 편히 갖으시길예
의생님 말씀을 믿어야지 누구 말을 믿겠어예
식사만 잘 하셔도 회복 빠릅니더
옆지도 병상생활 때 누가 흉을 보든말든 저 악착 같이 빕 우겨넣고 지냄
내가같이 밥 몬 무코 있다가 쓰러지몬 간병 못 하니 내가 먼저 살고 봐야 한다라고예 ㅎ
부부가 참 힘든시간 보내셨어요
대단하십니다
맛있는 밥먹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편안하게 살아왔나봐요
고맙습니다
옆지 아산병원에서 수술 몬해준다라고 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고 옆지 잠을 못자 정신과 다니고 ㅡ
그러다 서울 대학병원 수술날자 잡히니 거짓말 같이 그날로 깊은잠 자드이다
병은 맘의병도 있으니 맘 편히 갖으시고 식사 잘 챙겨 드시고 몸 관리 잘 하샴
2주만 침대에 누워 지내몬 폐활량 4분의 1이 줄어드니 참짬히 아내 손 잡고 션한 시간 걸어시고예
맞아요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무너지지요
앞으로 건강은 나쁜데가 더 나타날텐데
나타날때마다 기절하면 인생 불행하지요
대범해져야 할듯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7.25 18: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7.25 20:41
암이 아니라니 천만다행 입니다.
의사 지시대로 치료 잘 받고 마나님의
정성이 담긴 간호를 받으면
빨리 쾌차 하실겁니다.
아프면 어린아이가 엄마 찾고 보채고.
어른도 똑 같아요.
제남편도 늘 당당하던 사람이
나이 들어 가끔 아프면 고분고분 해 지고.
응석도 부리고 합니다.
마나님 간호 받으시는것도 행복이시죠.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14명이 모이는 모임이
있는 날이였는데.
그중에 두집이 남편이 병중이예요.
한집은 피부암이고.
한집은 췌장암이고.
모두 상태가 안좋아요.
두집을 배려해서 늘 가까운곳에서
모임을 합니다.
두서너시간 잠깐 나왔다 가라구요.
간병도 숨통이 튀어야 더 잘하겠죠.
오래된 동네 모임이라 남편들도 순순히
잘다녀오라 하구요.
그게 고마워서.
중복이라 삼계탕 집에서 모임을 했는데.
환자들 드리라고 하나씩 포장해서 보냈어요.
제가 그모임 장기집권 15년 총무거든요.ㅋ
모쪼록 빨리 예전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점점 간단치 않게 아플건데 멘탈이
유리멘탈입니다 한편 생각하니 그동안 긴세월
모진풍파없이 참 잘살았구나 싶어요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싶네요
그 두남편에게도 기적이 찾아오길 소망합니다
지금 얼마나 아프고 무섭고 황폐할지 불쌍해요
고맙습니다
아픈대는 장사가 없구요
암이라고 한마디 들었을때 너무 많이 놀라서 마음이 무너져서 더 소심해졌나봐요 ㅎ
이제 암은 아니고 치료하면 좋아질거니 앞으로 대범하게 씩씩하게 동거할매 약올리는 재미로 살거예요
맞아요 약올리는 재미로 서로 살았어요
남은 세월 우리 모두다 평화롭게 아프지 않고
살았음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저는 몸부림님 암이라하면 고층아파트에서 바람처럼 날라서 뛴다고 해서
와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나 해서 멋진 사나이인줄 알았는데
사모님 두시간 외출에 엄청 불안하시는거 보니 평소와 다르시네요
이제 보호대 벗으면 예전처럼 잔소리도 하고 산도 바다도 다니식 사진도 많이 올리시고 하세요
그러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건 척추암은 너무 무서워요
종국엔 대소변을 받아내는 형태로 가더라구요
그럴바엔 두다리 멀쩡해서 기동이 가능할때 가자였어요 지금은 생각조차하기 싫어요
고맙습니다 깔끔하게 나을날 곧오겠지요
쾌유 하시기를 바랍니다 .
몸부림님은 에너자이저라 툭툭 털고 일어 날겁니다 .
에너자이저라는 말씀
너무 큰 덕담입니다
이젠 사부작사부작 조용히 종교생활하면서
촌할배처럼 살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내용을 보면서
몸부림님이 많이 놀라기는 했구나 생각합니다.
늘 자신있고 당당 했는데 조금은 기가 꺾인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큰병은 아니라 하니 몸부림님 부터 기운 차리고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 오셔야 합니다.
몸부림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 보고 있는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도록 하세요. 가족들도 얼마나 놀랬겠어요..
너무너무 놀랐지요
기도 껶였구요 사실입니다
늙어서 병들고 돈없으면 비참하겠지요
근데 그것보다 배짱센게 제일 큰무기 같아요
너무 죽음 고통을 두려워하니 멘탈이 붕괴되네요
더 무서운 말을 나도 모르게 타자쳤다가
지웠어요 입도 말도 무서워서요
@몸부림 종교생활 이 등장하시고
촌할배까지 !!!
천하에 팔자좋은 햇 할배가
소학도 아닌
대학병원 오진으로
헷까닥
근디요
인간은 운짐 달면
유리멘탈 뿐일까요
습자지 멘탈나오죠
길가다가
조금
어지리 하면
옴마야
내가?
왜?
이카다가
홀까닥
가는거 아이가
하면서 괜히 아끼던
옷도
패물도
둘러보고
몸님
백번 이해가 가고
그렇잖아도 평소에
인자하고
공처가 이신데
클낫심더
동거할매랑
억수로
갑자기
알콩달콩 수작질 어찌볼까요
질투나서리~~ㅎㅎ
@샹젤리제 1 님이 질투하실 만큼 제가 재미나게 살아갈지
모르지만 어서 속히 낫기를 기도합니다
멘탈도 생기다말았고 통증도 지지리도 못참는
못난 남자이네요 새삼 알았어요
아내에게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구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몸 축나지 않게..
좋은 거 많이 드시고..
얼른 쾌차하십시요.
아플 땐 뭐니 뭐니 해도 옆 지기가 최고이니..
마나님 말씀 잘 들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안봤지만 누구보다도 단단하게 생기신 김포인님
이 죄많은 인생 빨리낫아라고 기도 쫌 해주세요
덕담주셔서 고맙습니다
종교에 뜻이 있다해서
망설였다가 약간 종교적으로 써 봅니다
지 잘난척=교만.
우리집 만큼은 불행한 일 없게해 주고
나만큼은 아픈일 없게 해 주고...
이런것도 교만이라고 하더라구요.
극복할 만한 시련을 주신다고 말씀을 붙잡고
특유의 뚝심과 유머로 잘 극복할것으로
믿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몸부림님의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만으로도 50프로는
치료 된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언제나 믿고보는 뱃등님표 댓글
오늘거는 따뜻하다 못해 뜨겁군요
너무 교만했고 가진것에 대한 감사없이
불평 불만만 하고 살았어요
뜻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아버지
엄마에게 심하게 의지하는 편 이신데
그냥 적당히 의지하고 엄니는 아들처럼 챙기고 두분 알콩달콩 좋다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치매초기진단 받은 엄니는 더 또롱해지는데
치매는 1도 없다는 아버지는 점점 허술함이 보입니다
결국 자기의지로 왠만하면 스스로 하는게 최고의 건강비결이죠
운동 열심히 하고
모든 행정적인일 병원등등 함께 가시더라도
본인이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하는것이 정말 중요할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저는 독고다이로 잘하고 있는듯
.내년에 농지경영체 취득해서 1천평 깨농사 해볼까 합니다
그때 따님댁 거 까지 참깨와 참기름 저에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