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가져주셔서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저는 참 신기하거든요. 인기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참 많잖아요. 다신 없을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tvN <삼총사>에서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성격은 어떤 편인가?
▲ 실제로도 비슷해요.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데 말이 많은 편도 아니에요. 안민서처럼 차분한 편이고요. 그래서 더 연기하기 수월했던 것 같아요. 아직 제가 배우는 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은데, 아무래도 tvN <삼총사>의 안민서는 공통점이 있어 연기하기 훨씬 편했어요.
Q. 허승포 역의 양동근과의 ‘케미’가 특별했다. 양동근을 비롯한 선배들과 호흡은 어땠나.
▲ 양동근 선배님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하신 모든 선배님들과 좋은 호흡을 유지했어요. 촬영이 끝나고 아직까지도 단체 채팅방에서 많은 대화가 오고 갈만큼이요. 특히 양동근 선배님께서는 촬영이 끝나고 단체 채팅방에 ‘이번 작품처럼 분위기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감동적이었어요.
Q. 함께 출연하고 또 같은 소속사인 정용화와의 사이는?
▲ 같은 회사이긴 해도 마주칠일이 없어서 친분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이 가까워졌어요. 제가 한 살 형이긴 해도, 저에겐 선배님이시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다가가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줬어요. 사석에서는 형, 동생하며 친하게 잘 지내요.
Q. 얼마 전, 청춘 영화 <레디액션 청춘>이 개봉했다. 스크린 데뷔작이라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 같다.
▲ 개봉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처음 한 작품이라, 촬영할 때 부담감이 컸죠. 현장에 대한 경험도 거의 없고 적응이 어려워서 초반엔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 tvN <삼총사>와 함께 촬영하면서 두 작품 다 점점 많이 발전했어요. 모든 분들이 제게 큰 도움이 돼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인터스텔라>라는 대작과 경쟁하게 됐는데.
▲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을 많이 기대하고 기다렸던 팬으로서 그런 영화와 함께 개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참 의미 있는 일이거든요. 물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청춘들이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Q. 내년엔 <장수상회>라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워낙 유명하신 강제규 감독님의 작품이고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선배님과 같은 대 선배님들이 출연하시는 영화라 제겐 참 배울게 많은 촬영이었어요. 아직 제 역할과 작품에 대해 얘기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제가 평소에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Q. <장수상회>에 어떻게 캐스팅됐나?
▲ 여러 명의 오디션 영상 중 강제규 감독님께서 직접 절 선택해주셨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물어보고 싶어요. 절 선택하신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Q. 조심스럽게 <장수상회>의 관객수를 예상해본다면?
▲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아요. 워낙 연출력 좋으신 감독님의 작품이기도 하고 출연 배우 모두 일명 ‘믿고 보는’ 배우들이잖아요. 작품이 좋은 만큼 분명 좋은 성과를 낼 것 같아요.
Q. 어떻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는지, 데뷔 스토리 좀 들려달라.
▲ 전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남들과 다를 게 전혀 없는 공대를 희망하는 인문계 이과 학생이요. 그런데 수능을 치고 잠시 여유가 생기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 때 친구들과 코엑스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캐스팅이 된 거예요. 경험 삼아 시작했는데, 당시 회사에서 연기를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을 하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그 때를 계기로 지금 이렇게 연기를 전공하고 연기자를 꿈꾸는 신인 배우로 살게 됐어요.
Q. 데뷔가 좀 늦은 것 같다.
▲ 나이는 많을지 몰라도,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분명 어린 친구들에게도 장점이 있겠지만 저는 그 친구들이 갖지 못한 경험들을 많이 했거든요. 특히 학교 생활을 하면서 축제도 참여하고 수업에도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늦었다기 보다 더 완벽한 준비를 위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Q. 잘생긴 외모를 보니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것 같다.
▲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전 연기만으로도 벅찬 단계인 것 같아요. 배워야 할 게 많고, 나아가야 할 길이 멀고도 먼 신인일 뿐이죠. 그래서 아직 다른 분야까지 생각하기엔 여유가 없네요.
Q. 연기자 선배님들 중 롤모델을 꼽자면?
▲ 롤모델이라기보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계세요. 신하균 선배님과 박해일 선배님이요. 유난히 두 분의 연기를 보면 더 공감되고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아마 그 분들이 가진 매력과 능력 때문이겠죠. 그런 부분을 닮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품도 해보고 싶고요.
Q. 같이 연기하고 싶은 상대 여배우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 모든 배우들과 다 연기하고 싶죠. 지금 제 입장에서 누굴 선택하기가 참 죄송스럽네요. 많이 부족한 만큼 모든 분들과 다양한 연기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Q. 그럼 지금까지 본 여자연예인 중 실물이 가장 예뻤던 사람은 누구?
▲ <장수상회>에 함께 출연하신 한지민 선배님이요. 정말 예쁘시더라고요. 출연진들과 함께 회식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한지민 선배님 앞자리에 앉았었거든요.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인형인 줄 알았어요. 저한테 ‘고기 잘 굽네’하고 칭찬도 해주셨는데,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 남자들의 우정을 주제로 한 영화나 달콤한 로맨스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지금 나이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꼭 맞는 역할들로요. 사실 저는 평소에 긴장하면서 보는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데, 제 이미지에는 아직 역부족일 것 같아서 스릴러는 좀 더 내공을 쌓은 후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Q. 연기자로서 꾸는 꿈이 있다면 말해달라.
▲ 우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늘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상태니깐, 너무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또 꾸준히 걸어가보려고요. 과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제 나이에 알맞은 감성으로 많은 공감과 즐거움을 이끌어내고 싶어요.
네이버에 이런 기사도 있었네요
첫댓글 와우~~~감사합니당
핸데이 되세요~~^^
어쩜 얼굴만큼이나 인터뷰도 잘하는지
모든게 꽉~차있는 울핸님
발자취도 아름답네요🌻🌻🌻
글 너무 감사해요^^
이런 좋은 기사를 함께 볼수있어 기쁩니다.
삼총사면..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일텐데...
역시 핸님이군요....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말 하나하나에 성숙함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ps
핸님 인터뷰 내용 중에서...
하고 싶은 장르에 스릴러라고 말했네요...
당시엔 - 내공이 부족해서- 아직이라고 했군요.
제가 문외한이지만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배우인 것 같아요. 핸님은...
당장은 아니겠지만....지금은 좀 쉬다가....
스릴러 장르에 치를 떨게 만드는 악역도 해 보셨으면 해요.
코믹도 좋긴한데... 살짝 망가지는... ㅋ
스릴러 기대 되요..코믹도 어울리실거 같고요 다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배우님 생각에 깊이가 느껴집니다
팬으로서 끝없는 응원 보냅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사 찾아서 올려주시니 감사드려요~♡
좋은 기사 함께 보아서 기쁩니다..
인터뷰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꾸벅..ㅎㅎ 핸데이 되세요..ㅎ
길거리캐스팅으로 시작한지는 알았는데... 구체적으로 알게되었어요
착실히 준비한 대기만성 해인님이었네요
감사요~~~^^
넵 꾸벅 핸데이되세요
잘읽었어용~^^
넵 핸데이 되세요
진짜 모두다 처음보는 핸님시시네요 너무너무 감사해요😄😄파도파도 우리배우님은 굴욕하나 없으시네요
양파같은 남자 곰탕같은 남자 진국이죵~~참 좋은 사람 정해인님..이죵
잘 읽었어요~^^
고기 굽는 솜씨가 그때부터도 좋았더거군요 ㅋ ㅋ
고기 잘굽네... ㅋㅋㅋㅋㅋ저도 백번도 더 얘기해줄수있어요..
핸님과 일하시는 모든분이 부럽네요..유익한인터뷰였어요^^
아고 어릴적인가봐요~~^^ 귀엽네요
애기 같애, 귀여웡♡♡
풋풋하고 귀여워요♥♥
대단하심👍감사합니다~
인터뷰글도 새롭고 사진도 넘 풋풋하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역시 해인님은 보석같은 사람이네요
해인배우님 팬이라서 참 좋습니다..모두 핸나잇 하세요..
풋풋하고..지금보단 마르셨네요..^^
인터뷰 너무 좋아요~해인님을 알아가는 이런 인터뷰~~넘 좋네요~잘읽었습니다~
해인님의 인터뷰는 늘~ 👍🏻
속이 꽉~찬 내배우~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