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차 사고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설도님, 에어컨님 그리고 공수월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네요.
원래 저의 생각은 변호사는 안 쓰고 차 수리하고 병원가서 진단받고 이상없으면 끝낼렸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변호사을 선임 안 하면 영어(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도 하시고
저 또한 영어로 일을 처리할 자신이 없어 병원에서 소개해 준 변호사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사가 퇴근한 관계로 월요일날 병원에 다시 오면 그 때 계약하면 된다고 의사샘이 그러더군요.
참..저도 눈썰미가 없는가봅니다.
어제 집사람이 차를 보더니 범퍼가 주저 앉았다고 해서
괜찮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는데 집사람이랑 같이 가서 확인해보니
밑으로 주저 앉아더군요. 주저앉아 트렁크와 범퍼 사이의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었더군요..(어쩐지 몸에서 느낀 데미지가 있었는데...)
가게 근처에 한국의사샘이 있는 병원 검색 해 보니 딱 하나밖에 없더군요. 카이로프렉터..
일단 병원에 들어갔더니 환자는 한 명도 없고(저 진료끝날때까지도..ㅋㅋ)
제가 들어오니 서류 주면서 싸인하라고 리셉션이 그러하기에
난 한국인이라 한국어로 된 서류 달라고 했더니(저도 좀 까칠하죠?)
리셉션이 한국의사 부르더군요. 한국의사는 별 것 아니고 병원오면 일반적인 것니 피해 없으니 사인하라고 하더군요.
(한국같으면 대충이나마 설명이라도 해 줫을텐데..)
싸인 그냥 하고 의사샘 방에 가서 몇 가지 얘기 주고 받고 x-ray 찍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아는 변호사, 정비소 있으니 그쪽에서 하는게 좋다고 해서 그냥 콜 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는 월욜날 설명해줄테니 그 날 오고 일주일에 셋번은 와야 한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고
여기저기 눌려보고 아프냐고 했더니 아픈곳은 아프고 괜찮은 곳은 괜찮다고 햇는데
의사샘이 좀 오버하면서 말을 하네요..(비록 제가 참은성은 많은 편이지만서도.ㅋㅋ 너무 오버하신 듯..ㅋㅋ)
암튼 월욜날 오라고 해서 월욜날 예약한다고 했네요.
의사샘이 제가 어느방에서 기달리고 있는 사이에 제 차를 보고 오신 듯
혹시 오늘 갖고 온 차가 사고난 차는 아니죠? 그러더군요..ㅋㅋ(사고차는 집에 두고 와이프 차로 병원에 갔거든요)
그래서 다른 차라고 말했네요..(의사샘이 환자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해야지..무슨 차 상태를 체크하는지..ㅋㅋ 물어보니 차량 데미지에 따라 의료 횟수가 결정된다고 하면서..)
회원님들께서는 차 사고는 당연히 내지 마시구요..당하지도 마시길 바랍니다.(특히 앞차는 절대로 박지 마세요. 절대로 안전거리 유지하시구요. 무슨 이유가 되든 뒤차가 100%과실이라고 합니다.)
동네분들은 돈 벌었다고 조크로 말씀은 하시지만, 이런 일 앞으론 절대로 안 당하고 싶을정도로 귀찮은 일이 많네요..
이런 말씀 드리긴 외람되지만 정비소든 병원이든 모두들 돈으로 계산해서 좀 씁쓸하네요.
이래서 미국이 수, 변호사천국이라고 하는지 모르겟네요.
이 자릴 빌어 전화주셨던 설도님, 에어컨님 그리고 공수월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휴유증없이 그냥 병원이든 정비소든 빨리 클로징하고 싶네요.
첫댓글 제가 자동차 사고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도움을 주지 못했읍니다. 영어도 불편한 미국에서 그만하기가 다행입니다. 한동안은 뒷마무리에 마음 쓰셔야 하겠네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 입니다. 차간 거리 확보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희 딸도 교통사고를 당해서 변호사 선임하고 해결 하는데 딱 2년 걸려서 해결 하였답니다.님과같은 케이스 인데 말이죠..스톱 사인에서 서있는데 뒤를 ...차는 폐차 시키고 정말 시간오래 걸리더군요..잘 해결하시길 바람니다
모두들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변호사선임하고 해결하는데 2년씩이나 걸리나요? 헉.. 그럼 그 안에 제 차 수리비와 병원비는 어떻게 되는지요? 전 라이빌러티만 가입되어서요..
병원에선 일주일에 셋번은 와야 한다고 하는데 몸 상태봐서 그냥 클로징해도 되는지요?
제 마음은 차도 얼릉 맡겨서 찾아오고 싶구요. 병원도 물리치료 몇 번 받고 괜찮으면 클로징한 후 변호사한테 모든 것 클로징할테니 그리 해 달라고 하고 싶은데요..그리하면 몇 개월안에 처리완료가 되는지요?
그리고 병원에선 길게 끌고 싶어해도 제가 괜찮으니 그만 치료끝내자고 해도 되는지요?
(아무래도 병원에선 오래동안 빌 청구하고 싶어하는...)
저의 딸 경우에는 emergency에가서 ct 와 간단한 검사 몇가지하고 한 3시간 만에 집에 왔는데 나중에 빌이 날라온거 보니...헉~!!$5.000 이상 날라왔더군요..보험회사에서 처리 해준다고해서 안내고 있어는데 병원에서 메일이 계속 날아오고 우리는변호사한테 계속 보내고..이러다보니 나중에는 병원에서 콜렉션회사로 넘겨 가지고 애를먹었답니다.결국 나중에 (2년만에)최종 합의보고 모든걸 변호사가 해결해 주어서무사히 끝났고..자동차는 보험회사에서 미리 폐차 처리하고 비용을 주어서 다른차를 구입 하였던 경험이 있답니다.참고로 사고는 2011년 2월 15일 당하고 해결은2013년 2월15일날 해결 되었답니다.
그동안 겪은 정신적 시간적 스트레스는 말도 못할 정도 이구요..아뭏든 이곳에선 사고를 당해도 더욱이사고를 내면 많이 힘들어 진다는 것을 느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