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용호만 알짜 입지, 뉴욕 감성 프리미엄 오피스텔 선다
신세계건설 ‘빌리브 센트로’
신 세계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의 마지막 민간 소유 미개발 부지에 지상 25층, 4개 동 규모로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인 ‘빌리브 센트로’를 공급한다. 빌리브 센트로 단지의 조감도. 아래는 단지 위치도(왼쪽)와 내부 풍경. 신세계건설 제공
서울 대구 광주에서 프리미엄 주거상품 공급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신세계 그룹 내 건설부분인 신세계건설이 부산에서도 ‘빌리브 센트로’ 브랜드를 론칭한다.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1만 여 가구가 밀집한 매머드급 단지가 형성된 남구 용호만 매립지의 마지막 ‘알짜 입지’에 들어설 예정인 만큼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천~용호~마린~센텀 잇는
수변 골드라인 고급 주택지
교통·교육·쇼핑시설에 자연환경
1만여 가구 생활 인프라 이미 갖춰
25층 4개 동 57㎡·84㎡ 392실
견본주택 20일 개관 2022년 준공
■해안 따라 조성된 ‘수변 골드라인’
신세계건설은 서울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규제 청정지역’으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부산 부동산시장에서도 ‘빌리브’ 흥행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해운대, 수영, 동래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 주택가격 상승세가 매섭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영구 남천동 대장주인 삼익비치타운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10억 6000만 원으로 6개월 새 4억 원 이상 올랐고, 남구 용호동 W 전용 99㎡는 5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오르면서 9억 4200만 원에 거래됐다.
주거형에서 촉발된 이 같은 열기는 수익형에도 옮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인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2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부산의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6.3%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5.45%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산의 고급 주거지는 동부산 권역을 중심으로 몰려있다. 해안을 따라 형성된 고가 주택시장은 남천동에서 시작해 LG메트로시티, 센텀·마린시티 등 소위 ‘수변 골드라인’을 형성하며 부산 부촌의 명맥을 잇는다.
■1만여 가구 몰린 메트로시티 일대
지난해 말 해운대 엘시티가 준공된 이후 개발 중심축은 남구로 이동하고 있다. 남구 일대는 교통망 개선과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라 주거 중심지역으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1만여 가구가 몰려있는 용호동 메트로시티 일대다. 용호만을 매립해 조성된 메트로시티 일대는 부산에서는 희소성 높은 평지다. 이곳 일대는 2002년 입주한 LG메트로시티 총 5개 단지를 포함해 최근 W에 이르기까지 약 20년에 걸쳐 인프라를 형성하면서 부산의 대표 주거선호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우선 사통팔달 요충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약 1km 거리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이 있고, 약 6km 내에 부산역이 있는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황령대로와 광안대교 등과 인접해 부산 동~서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더해 향후 비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노선과 이어지는 트램이 추진될 예정이고,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가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해운대, 수영구와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메트로시티 일대에는 초·중·고교가 고루 분포돼 있으며, 부경대·경성대·동명대 등도 가깝다. 특히 부산지역 최고로 손꼽히는 대연고와 부산지역 수능 평균점수 1위를 기록한 예문여고 등 명문고가 있고, 학원가도 활성화돼 있다. 이밖에도 백운포 체육공원, 남구구민 체육센터 등 각종 여가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메가마트, 용호재래시장, W스퀘어 등 쇼핑시설과 부산 성모병원이 있다.
■뛰어난 인프라, 희소성 높은 입지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인 빌리브 센트로는 용호만 매립지 마지막 민간 소유 미개발 부지인 부산 남구 용호동 958에 지하 3층~지상 25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7㎡ 48실 △84㎡ 344실을 공급한다. 2018년 건축허가를 받고 분양을 대기 중인 용호동 958번지는 1149가구의 GS하이츠자이와 1488가구의 W, 7374가구의 LG메트로시티 옆이라 최적의 주거입지로 꼽힌다.
빌리브 센트로가 들어서는 메트로시티 일대는 새 주거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신규 단지에 대한 희소성이 높고, 이기대 수변공원과 가까워 바다 조망에 따라 시세가 형성되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특성에 영향을 받아 높은 미래가치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입주와 동시에 1만여 가구 주거타운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단지 주변 2km 내에는 유흥시설이 없어 청정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인근에 UN기념공원과 이기대 수변공원 등이 있어 청정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뉴욕 감성을 담은 외관 설계가 적용된 단지 내 상업시설을 통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각 동 간 간섭을 최소화시키는 등 일조량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로 계획됐다. 주력 공급 면적인 84㎡는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로 뛰어난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을 제공(84A㎡)해 수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57㎡ 콤팩트 타입을 공급해 1인가구부터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수요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2.4m의 기본 천장 높이에 거실과 안방, 모든 침실에는 천장형 에어컨이 기본 제공된다. 84㎡ 타입에는 김치냉장고,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오븐이 기본 설치된다. 또 드레스룸에는 의류관리기가 기본으로 제공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건설은 편리함을 프리미엄으로 인식하는 최근 주거트렌드 ‘편리미엄’을 빌리브 센트로에 반영할 방침이다. 단지에는 뉴욕 감성의 스트릿가든, 루프탑가든, 브릿지, 프라이빗 테라스 등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입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빌리브 센트로는 용호동 내 마지막 신규 분양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라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기 전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진다”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데다 인기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라 청약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빌리브 센트로는 지난달 착공했으며, 2022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6-1에 있고, 오는 20일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