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石須分明-옥과 돌은 분명히 구분하여야 한다 水酒若不辨-물과 술을 구분 않으면 則害健康也-건강을 망친다 言者顯己思-말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다 似他人曰非-남이 생각한 것 처럼 같다고 말하면 非言正常人-정상적인 사람의 말이라 할 수 없다 농월(弄月)
“같아요”가 “분명(分明)”의 자리를 차지. 한국 언어 병이 중태다!!
어느 초등학교 수업시간의 내용이다 ▶선생님-안중근 의사에 대해 말해 보세요. ▷학생―참 훌륭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안중근도 어느 병원 의사선생님이세요?
▶선생님-산(山) 정상에 올라오니 기분이 어때? ▷학생―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오늘 점심 맛있었지? ▷학생―예 맛있는 것 같아요.
▶선생님-아침식사는 먹고 왔니? ▷학생―먹고 온 것 같아요
▶선생님-어제 숙제 다 했겠지? ▷학생―예 숙제 한 것 같아요
▶선생님-그 공포 영화 재미있게 봤니? ▷학생― 아니요, 너무 무서운 것 같았어요. (위의 내용은 어느 신문가사 내용이다)
자기감정을 나타내거나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판단할 때도 “같아요”를 쓰는 것은 잘못된 언어(言語)다. 자기감정과 판단이 분명(分明)하지 않을 때 “같아요”를쓴다 그런데 자신이 한일을 “분명한지” “분명하지 않는지”를 구분 못하면 일종의 정신병증이라 할 수 있다.
자기가 생각하고 행동한 것에 대하여 바른 표현을 해야 한다 “같아요”는 내가 확실히 잘 모르니 “아마도 그럴 것이다”이다.
그런데 위의 예문(例文)은 학생 자신이 직접 한일이다 자신이 한일을 “아마도 그럴 것이다”인 “같아요”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상적 생각이 아니고 병증이다.
지금 한국국민은 어른 아이 지식인 할 것 없이 대부분 “~~같다” 언어 중증병 한자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맛있다” “맛없다”고 하면 될 것을 왜 “내가 한 것 같다” “안한 것 같다”고 말하는가
-숙자야 제주도 흑돼지 숯불구이 맛이 어때? -응 아주 맛있어 ! 하면 될 것을 왜“맛있는 것 같애” 라고 하는가? 이것은 자신의 말이 아니다.
서양 격언에 Speech is the expression of thought. 말은 생각의 표현이다
이런 망국적 언어행위는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고쳐야 한다. 우리말과 글을 빼앗긴 일본식민지 36년 경험하지 않았는가 자기나라 말을 바르게 쓰지 못하면 장래적으로 국가의 존재여부(存在與否)에 관한 문제가 생긴다.
자기주장을 분명(分明)하게 표현해야 바른 언어다. 자기 판단(判斷)이 확실한지 불확실한지 스스로 판단을 못할 때 “같아요”를 쓸수 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스마트폰이든 무엇이든) 마주 보고 말할 때는 말의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한다. 대화(對話)후 상대방으로부터 “그 사람과 말을 나누어 보니까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안 듣기 위해서다
대화(對話)를 할 때에 꼭 필요한 것이 “분명(分明)”이다. 분(分)=나눈다는 한자(漢字)다 어떻게 나누느냐? 분(分)=8(八)과 칼(刀)이 합쳐진 한자다. 8(八)을 칼(刀)로 두조각 나누면 4(四)2개가 된다
그러므로 나눈다 뜻인 분(分)자는 팔(八)과 칼(刀)를 합쳐 놓은 글자다. 다른 도구도 있는데 왜 하필 칼로 나누느냐? 칼로 끊어 나누어야 깨끗하고 분명(分明)하게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서로 잡아당긴다던지 이빨로 물어뜯어 나누면 지저분하지 않는가! 그런 이유로 나눈다 뜻의 “분(分)”은 八(팔)과 刀(칼)를 합쳐 만든 상형문자(象形文字)다
이렇게 근본이 분명(分明)하게 만들어진 “분(分)”자는 분별(分別) 분수(分數) 직분(職分) 분가(分家) 분견(分遣)등으로 사용된 한자 단어가 필자 가지고 있는 한문사전(漢文辭典)에서만도 “나눈다”의미의 단어가 약 280개가 될 만큼 중요한 한자(漢字)다.
명(明)자는 “밝다”는 글자로 지구(地球)에 빛을 보내 주는 해(日)와 달(月)로 만든 글자다 “밝다(明)”는 뜻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낮(日)과 밤(月)이 합쳐진 글자이기 때문이다
분명(分明)은 “구분(區分)이 명확(明確)”하다는 한자다 “틀림없이” “확실하게”란 뜻으로 당연히 쓰인다. 어릴 때 배울 나이인 중·고등학교 때 분명(分明)하게 말하고 분명(分明)하게 듣는 훈련을 많이 해야 성년이 된 후에도 말과 행동이 바른 인물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정부의 국가기관이고 국문과 대학교수다 나는 미국 영국 어느 대학을 나왔다 나는 이름 있는 시인이다 노벨문학상을 탄 사람이다 등은 한사람도 잘못 쓰고 있는 “같다”의 국민 중병의 말 표현을 해서는 안된다고 따끔하게 말하는 사람이 없다 이 사람들도 “같다”병증 환인 것 같다 !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