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수확하는 매실은 1년 내내 두고 먹는 열매이다. 초여름 입맛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매실 특유의 신맛이 식욕을 돋운다. 설탕으로 우려내는 매실청의 경우 소화 불량에 좋은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매실청의 지나친 당분 섭취는 건강에 해로워 2숟가락 정도 넣은 매실청을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매실은 염을 제거하고 토역을 그치게 하며 이질과 열과 뼈 쑤시는 것을 다스리며 주독을 풀고 상한과 곽란, 조갈증을 다스린다.
동의보감 속 매실은 신맛이 나며 토하고 메스꺼운 느낌을 그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띠게 하며 술을 해독한다고 되어 있다. 소화가 안 될 때 민간요법으로 많이 찾는 것이 매실청이다. 매실에는 항균 성분과 살균작용을 하는 피크르산과 카테킨산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한다.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우메보시)를 주먹밥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매실 속 유기산은 피로 해소, 위장장애를 억제하고 살균과 해독작용이 있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해독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열매이다.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하며 이 중 구연산은 침 분비를 촉진해 입맛을 돋운다. 구연산은 피로물질로 알려진 젖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젖산은 심한 운동을 했을 때 근육 피로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다. 매실 100g에는 비타민 C가 1일 섭취 기준 11% 들어있으며 구연산과 함께 피로를 해소하고 혈관 및 세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기산이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위장장애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위장이 활발하게 기능하기 때문에 매실을 천연 소화제로 부른다.
피크르산 성분은 살균 및 해독작용이 있다. 위산을 도와 배탈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균을 없애고 식중독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또한, 피루브산은 간 해독 작용이 있어 음주 후 섭취하면 간장 기능을 보호한다.
매실의 특징은?
매실은 벚나무 속 장미과에 속하는 매실나무 핵과류이다. 매실은 과육이 80% 정도를 차지하며 크기는 콩보다 조금 큰 것부터 살구 알 크기도 있다. 3천 년 전부터 약재로 이용했던 매실은 중국이 원산지이다. 위나라 조조는 군사를 이끌고 행군하던 중 식수가 바닥나 병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매화나무 숲에 있는 매실로 갈증을 풀 수 있다고 말해 다시 행군을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정원 나무로 활용되다가 고려 시대 이후 약재로 쓰였다고 한다. 매실은 설탕에 3개월 이상 우려내는 매실청, 장시간 은근히 졸인 매실농축액, 입 냄새를 잡는 매실장아찌, 매실주, 식초나 간장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수확시기에 따라 매실을 풋매실, 청매실 황매실로 분류한다.
◆ 풋매실
풋매실은 아직 익지 않은 미숙한 상태로 식용으로는 쓸 수 없지만, 핵이 단단하고 껍질이 진한 녹색이다.
◆ 청매실
청매실은 6월 초에서 6월 중순에 수확하며 핵이 단단하게 굳은 상태로 껍질이 파랗고 신맛이 가장 강한 상태이다.
◆ 황매실
황매실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수확하며 노랗게 무르익은 상태로 향기가 매우 좋은 상태이며 구연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
재료 : 청매실 2kg, 설탕 1.6kg
<조리법>
1. 유리병은 열탕 소독한다.
2. 매실 꼭지는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빼낸다.
3. 소금을 푼 물에 꼭지를 딴 매실을 하루 정도 넣어 둔 후 물기를 제거한다.
4. 씨를 제거한 후 망치나 칼로 과육만 분리한다.
5. 용기에 설탕과 매실을 켜켜이 담는다.
6. 뚜껑을 덮은 후 20일 정도 실온에 보관한다. 이후 쪼글쪼글해진 과육은 건져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