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설 명절은 잘 보내고 오셨나요?
전... 별라도 이번 명절엔 맏며느리의 짐을 더 느꼈던거 같아요.
채씨집안의 ?대손의 맏며느리.. 시아버지는 8남매 중의 첫째..
결혼할땐 이런건 아예 생각도 못했던거 였는데, 시간이 가면갈수록 내남편이 큰아들이라는거에 짐이 더 커져만 가네요~~
어차피 나이가 먹고, 상황이 닥치면 다 하게 될 일이지만 그냥 아직은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시부모님은 벌써부터 자식들에게 기대려고 하시고, 벌써부터 이런거 생각해야하는것부터가 부담스러워요.
암튼... 그런 생각들은 잠시 접어두고, 일상으로 돌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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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책도 없이 그저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코바늘을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답니다.
솔직히 많이도, 잘할 자신도 없구요. 그냥 사놓은 실... 다 소비할때까지만 하고 말려구요^^
이웃언니 도움으로 블랭킷하나 뜨고 있는데, 너무 지켜워서 잠시 귀여운 아이 하나 만들어봤어요^^
요렇게 두 아이를 떠봤어요~
아구... 요렇게 귀여워서 우쩐데요? 만들고 나서도 제가 신기해서 울 애들한테, 주변 사람들한테 막 자랑했어요~ㅋㅋㅋ
제가 가진 실은 램스울이라는 실이라서 수세미로는 사용하기가 그래요~
그냥 이렇게 소품용으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은 아이예요.
인터넷에서 도안을 찾는데, 초짜인 저는 아무리 봐도 뭔 설명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헌데, 콩깍지님 블러그 보니 알아볼수 있어서 요것 보고 해봤답니다^^
처음엔 블랭킷 만들때 써먹었던 한길긴뜨기와 사슬뜨기만 알면 할수 있었어요.
하다보니 1길긴뜨기 앞걸어뜨기가 나오는데, 요건 몰라서 인터넷으로 찾아 또 배웠답니다~ㅋㅋㅋㅋ
책이 없어도, 스승님 없어도 할수 있는... 역시 좋은 세상이예요^^
요렇게 저렴한 코바늘을 잡고 한올한올 떠갔어요.
겨울만 되면 갈라지는 제 엄지손~~~ 요즘 같은 날씨엔 핸드크림 없으면 제손은 완전 남자손보다 더 거칠어진답니다.ㅠ
요렇게 대략 80%정도 완성된 모습이예요~ ㅎㅎㅎ
완성~~~!!
요게... 그냥 일반원피스 수세미보다 훨씬 더 예쁜거 같아요. (울 아들은 뒤에서 찬조출연 해 주시고~♬)
밑에는 노란실과, 초록색실로 만든 바비원피스.
이 색도 예쁘죠?
울 애들이 서로 가질려고 싸운 아이예요~
처음엔 빨간색을, 두번째엔 초록색 원피스를 떴어요.
같은 종류의 실, 같은 바늘로 만든건데, 초록빛이 약간 작아요.
힘조절에 따라서도 크기가 달라지나봐요^^
아직은 초보인지라 한땀한땀 완전 어설퍼요~ㅎㅎ
요렇게 사진찍을때 소품으로 이용해도 좋을꺼 같아요. 얇은실로 이것보다 더 작은 원피스 한번 떠볼까봐요~
바느질이나 뜨게질은 정말 저랑 거리가 멀다고만 생각했는데,
잠깐씩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양손을 꼼지락 꼼지락 하고 있는 제가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대신에 신랑은 옆에서 한번씩 쫘~악 눈치 봐주시고요.ㅎㅎㅎㅎ
나무를 만지는 일은 오밤중이나, 이른아침에는 소음때문에 하기가 어려운데, 이런 뜨게는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으니 그건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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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선화네, 나무야 노올자~! 원문보기 글쓴이: 수선화
첫댓글 너무 너무 귀여워요..
수세미로 쓰기엔 넘 아깝죠~
이쁜 소품이 되었네요~~
대ㅐ박!! 너무이뻐요 수세미로쓰기 너무 아깝네요 정말~
귀여운 수세미 네요.
대단해요~~
앙 정말 수세미로 쓰긴 아까워요 선반에 걸어 놓으니 넘 이쁘고 기엽꾸 코바늘 뜨기 넘 배우고 싶어지네요
너무 귀여워요. 앙
예뻐서 걸어만 둬도 데코가 되는거 같아요 ~~ 아까워 어케 쓸까나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쓰지 마시고 데코로만 사용하세요
넘 아까워서리~
너무 귀여워요. 부럽습니다
아이고 정말 귀엽네요
동영상을 보고 저리 한다는거 대단합니다
아..귀여워요
넘 이뻐서 수세미로는 절대 못쓰겠네요. 사서 쓰는것보다 직접뜨면 절대 사용못하더라고요 ㅎ
주방에도 이쁜 수세미~~ ㅎㅎ
저도 나중에 한번 만들어 볼랍니다..
스크랩해가요... ^^
귀여워요~하나 만들어 주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