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 토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는 어떻게 살면 가장 잘 사는 삶을 사는 것일까?" 신명기 6장
요즘은 새벽 기도회를 가능한 나가려고 한다.
성도님들의 기도회 시간은 새벽 6시 반 가량 마치기 때문에 성도님들이 다 성전을 떠나고 난 다음 성전 안에 들어서면 모세 전도사만 오래 남아서 기도를 한다.
내가 들어가서 기도를 좀 시작하면 모세 전도사는 기도를 마치고 나간다.
그러면 성전 안에는 나 혼자 있게 된다.
마음껏 큰 소리로
"주여!!" 3창이 아니라 10창도 한다!
마음껏 엉 엉 울어도 그 누구도 나를 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없다.
혼자 교회를 차지(?) 하고 기도하는 이 시간이 나에게는 참으로 "특권의 시간"이 아닌가 한다.
내가 기도를 할 때 "아! 이제는 기도를 마쳐도 되는구나!" 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기준은 내 마음에 "평강"이 임할 때라고 하겠다.
마음에 평강이 없으면 기도 시간은 길어진다. 평강이 있을 때까지 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시간"의 분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기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마음에 평강이 임하기도 한다.
그러면 굳이(?) 기도를 길게 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나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어제는 기도를 시작하는데 주님이 주신 성경 말씀이 있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떠 오르는 위의 성구와 함께 주님은 나의 마음속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유니스야! (유니스는 나의 미국 이름이다) 너는 나를 사랑하니?
너의 마음을 다하고 너의 뜻을 다하고
너의 힘을 다하여
너는 나를 사랑하니?
너가 이 질문에 "Yes"라고 할 수 있다면 너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나는 너 보고 SAM 사역을 부흥시켜야 한다고 말 한 적이 없으며
르호봇 교회 사역 역시 너 보고 부흥시켜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단다.
그러나 너는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은 했단다.
우리 유니스 나를 사랑하니?
그러면 너에게 문제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단다.
평강하도록 하려무나!"
나는 그 말씀을 듣고 많이 울었다.
아니 엉 엉 울었다.
그래 나는 주님이 물어보시는 말씀에
"Yes"라고 할 수 있어!
그러면 나를 주님이 기뻐하시는거야!
그러면 문제 될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네!!"
시계를 보니 한 시간인가 기도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마음에 평강이 임하기에 아하.. 기도 시간 마쳐도 되는구나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 와서 담장 안에 있으신 어느 재소자분의 손 편지로 보내온 편지를 읽었다.
그 글을 조금 줄여서 옮겨 본다.
**
프리즌 리바이벌팀께..
(생략)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을 읽고, 임은미 선교사님의 묵상을
꾸준히 읽으면서
제게는 여러가지 작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바로 이런 부분이랍니다.
세월의 빠름을 느끼면서
예전 같으면, 인생 무상이니~
후회와 아쉬움만이 남는 안타까운 시간들이었다느니~
하면서 오늘도 주어진 소중한 삶에
시간을 불 필요하게 허비하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떠 오르는
잘못되고 부정적인 생각들과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이웃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심의 감정들과 힘 겨루기를 하느라
바쁘고 어쩔 때는 하루가 부족하네요.
이만큼 제 자신이 죄의 온상이라는 뜻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믿음과 선을 따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고, 서툴고, 매일 매일
무심결에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죄를 짓고
하나님 죄송합니다. 하고 회개하는 반복되는 시간들을 보내지만
조금의 후회도 없답니다.
이런 시간의 끝에는 좀 더 성숙하고
밝은 믿음을 가진
변화된 제 자신이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때문이지요.
임은미 선교사님의 묵상과 프리즌 리바이벌팀과의 만남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자 올바른 신앙생활의 나침반이랍니다.
이번에 프리즌 리바이벌팀에서 메일이 한 통 왔는데
중보 기도팀에서 기도 드린(중보) 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읽고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세상을 살면서 나 아닌 누군가가
그것도 강한 믿음과 선함으로 무장한 분들이
이 보잘것 없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준다는 것은
커다란 감동이자, 무한한 감사랍니다.
중보기도 팀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 마음 가운데에 말씀의 씨앗이 뿌려졌는데
싹을 틔우고 성장 시키려면 제 스스로도 부단히 노력하고 매달려야겠지요.
믿음의 밭에 부정과 삭막함의 잡초가 자리 않도록 하고
온갖 유혹의 병충해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기도로 안전망을 치고,
신실함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 혼자서는 무리랍니다.
그러니, 늘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생 처음 접한 성경책은 시편을 읽고 있는 중인데,
목이 곧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징그럽게도 말을 안 듣는 민족이구나 하고
자연스레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이런데도 하나님은 늘 함께 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러다 현대를 살고 있는 저를 자연스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답은 뻔하잖아요.
이스라엘 민족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더군요.
여지껏 하나님을 부정하며 살아왔었고...
그런데 지금은 어떤지 아시나요?
무의식적으로 예전과는 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툴러서 뭐라고 자세히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그냥,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려고 하면 누군가가
속 안까지 드려다 보는 것 같아 부끄러움을 느낀답니다.
좋은 변화 인것은 확실한 것이지요.
임은미 선교사님의 묵상 글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그만큼 흔들리지 않는 강한 믿음이 있으시고
순백의 순수함과 사랑이 넘치시는 것이지요.
아주 작은 빛 하나가 깊고 짙은 어둠을 밝히고, 가른다고 하였습니다.
늦게 시작한 신앙생활이지만,
이렇게 잘 이끌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 또한 잘 성장하리라고 봅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건강들 하시고,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
나는
위의 글을 읽으면서 울었다.
내가 쓴 묵상이 어느 한 사람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서 내가 고맙다고 하니 말이다.
아! 나 정말 잘 살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더 더욱 눈물이 났던 것 같다.
개역개정
신 명 기 6 장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strength.
오늘 신명기 6장 말씀에 내가 새벽 기도 때 주님으로부터 들은 성경 말씀이 나와 있어서 이 구절을 나의 묵상 구절로 선택했다.
이렇게 아침에 기도할 때 생각났던 말씀이 내가 순서대로 읽어가는 성경 말씀에서 만나게 되면
"아! 아침에 기도 시간에 떠오른 성경 구절이 하나님이 해 주신 목소리가 맞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해 주어서 감사 감사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니
오늘 아침 주님이 해 주신 그 말씀이구나 이렇게 저절로 생각 되어져서 감사합니다.
"유니스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너는 뜻을 다하고
너는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렇게 살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르호봇 교회의 "목사 안수식"이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27여 년 동안 저희 부부와 함께 사역을 해 온 모세 전도사 외에 6명의 전도사들이 모두 오늘 목사 안수를 받게 됩니다.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목사 안수 받는 모든 전도사님들의 마음에 이전보다 더 강하고 깊은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고 어진 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저의 사역을 도와 주시는 김성화 전도사님이 오늘 목사 안수를 받는 날입니다.
김성화 전도사님이 이제는 목사님이 되시는데
성실하고
정직하고
어진 목사님이 되시기를 또한 기도 드립니다!
우리 부부는 선교사들로서 이전에도 이들의 본 이 되는 사역자들의 삶을 살기 힘썼지만
앞으로 더 더욱 이들의 "본 이 되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