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바사 초정 네번째 손님 - 이하진 사범편]
초단 열풍의 주역. 새로운 여류 강자. 여류 바둑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이하진' 사범과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이하진 사범은 88년 6월 21일 생으로 지금 그러니까
보자 보자. 그래. 보자 보자. 어쨌거나 고등학생이며 스무살이 안되었다
[산수는 언제나 어렵다. 특히 이럴때 더.]
앳되보이는 뽀얀 피부에 순수한 이미지로 벌써부터
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하진 사범과의 프바사 회원들간에
만남이 있던 현장으로 빠져보자^-^
인터뷰에 질문은 대화명을 모두 생략하였기에 지금 회원분들의 닉넴을 올려야 겠다.
참여해주신 천사끼리님, MoOn님, 바람님, 초련홍화님, 신의꼼수님, 바둑재미잇다님
키르슈님, 느림보님,양치기소년님,깨비님,호미님 ,인터뷰를 주관하신 내가좋아하는님
그리고 모든 질문에 성심 성의껏 대답해 주신 이하진 사범님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
[인터뷰전에...]
[활짝 웃는 이하진 사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젤 맘에 든다^-^]
이하진 사범의 프로필을 잠시 보자.
차수권 바둑도장에 입문하여 다들 아시다 시피 작년 말 입단 했다. ^-^
입단 하기 무섭게 제7기 여류명인전 본선진출.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본선진출.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진출 하였고이런 본선 성적으로
여류 바둑의 새로운 유망주가 된 이하진 사범
[미리 미리 싸인 받아 놓으세요. +_+ 내년엔 바쁘셔서 못 받을지도...]
[인터뷰: 만남...그리고]
이하진 사범과의 멋진 만남 10시에 약속 시간을 올려두고 방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하진 사범이 회원들 보다도 먼저 들어오셨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
-네. 카페 글도 보고 할 일이 없어서 일찍 왔어요.
+개인적인 질문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긴장하셔야 해요.
-살려주세요 [웃음]
+이하진 사범 요즘 성적을 내셔서 그런지 더 이뻐지신거 같아요.
-아. 하나도 안 예쁜데...^-^;
+화장 배우시면 더 이쁘실 거예요. 맨 얼굴도 이쁘지만요.
바람님이 한마디 하신다.
+화장은 나중에 내가 아줌마 만큼 나이 먹으면 하세요. -_-
[그렇다. 화장은 아줌마들만...하는 것이다. 10대 피부에 왠 화장이냐~]
+그럼 가벼운 질문부터 할께요. 언제 어떤 계기로 바둑을 시작하셨나요?
-7살 때 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는데요, 부모님 두 분이 다 바둑을 좋아하셨어요
집에서 자주 바둑을 두시곤 했는네, 그걸 보고 제가 배우고 싶다고 졸랐대요.
+차수권 도장 출신으로 아는데, 언제 처음으로 스승님을 이겨보셨어요?
-[웃음] 일본의 바둑도장은 일년에 두 세판 이렇게 둬 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하루에 두판도 세판도 배웠거든요. 그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참고로
차수권 사범님을 가장 존경해요.
+한창 성적을 내고 계신데, 밖에 나가면 알아보세요?
-네. 저번에 예네위 사범님 하고 둔 대국을 보셨다는 택시기사분 봤어요. 택시아저씨가
무척 바둑팬이었나봐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나중에 내릴땐 택시비도 안 받으시던데요?
아. 저 때문인지 ^-^; 아닌지 목진석사범님도 타고 계셨어요. 4명이었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인터뷰: 바둑에 관해서]
+입단 후 대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이 있다면요?
-[주저없이] 여류명인전에서 혜연이 언니랑 둔 바둑이었죠. 어렸들때 부터 혜연이 언니가
우상이었거든요. 아마 승자조 8강이었던것 같아요.
+우상이었다면, 두분 그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나셨나요?
-[웃음] 세 살밖에 안나죠 ^-^;
+그 대국 이긴 걸로 기억하는데, 그렇죠?
-네. 운 좋게 이겼죠 ^-^ 다음 시합에서 여신배였는데 바로 졌죠.
[참고로, 당시 전자랜드 왕중왕전 본선 첫대국이 끝난 시점이었다]
+이번에 전자랜드배 다음 대국이 윤성현 9단 사범이던데, 준비는 잘되세요?
-배운다는 생각으로 두려고요.
[버럭! 우리들은 +_+ 파격적인 사실을 원하는 눈초릴 쐈다. 그러나.]
-정말로 배우는 자세로 두는거예요 ^-^; 진짜예요.
[뒷 이야기지만, 윤성현 사범이 이 대국에선 승리했고, 윤성현 사범曰 "하진이 팬이 많아서
괜히 이겼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
+저번 예내위 사범님과의 대국에서 상당히 강하게 싸움을 하시던데 어떤 의도였어요?
-원래 기풍이 그렇기도하고요. 그 바둑에서 사범님이 저를 워낙 몰아 치셔서 저도 맞받아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지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 편히 두니 훨씬 잘 둬졌던 것
같아요.
+속기전에서 성적이 유독 좋으신데, 자신의 수읽기를 평하자면...
-그 부분의 모양을 읽으니까요. 잘 모르겠어요^-^; 감이기도 하고 정확히 말하긴 어렵네요.
+라이벌로 생각하는 기사가 있다면요?
-아직 생각을 안해봐서 말씀 못 드리겠어요.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고 좀 더 시간이 흘러야겠죠.
+바둑 공부는 주로 뭐 보시면서 하셨어요? 이것 만큼은 해라 라고 아마추어에게
권하는 기력향상의 비밀이 있다면요? ^-^
-기보는 최신 기보 위주로 봤고, 입단하기전에는 오청원 사범님이랑, 이창호 사범님 기보 많이
봤어요. 사활은 없어서 못풀었죠^-^ 사활 중에 권사범님 도장에서 나온 '귀수마수'가 제일 어려
웠던것 같아요. 기력향상은 약점을 보완하는게 급선무죠. 정석이 약하면 정석책을 많이 보고
전투가 어렵다면 사활책을 많이 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요.
+하루에 바둑 공부는 얼마나 하세요?
-글쎄요. 많이 할때는 하루 종일 하고요. 안할 때는 안해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그럼, 바둑공부하면서 바둑 두고 싶을때, 온라인 바둑자주 두세요?
-가끔둬요, 솔직하게 말하면 타이젬에선 좀 두기가 불편해요^-^; 아시는 분들 다아시고 배팅도
부담되고.
+바둑사에 남을 기사 3명을 뽑는다면요?
-슈우사쿠 , 오청원, 이창호 사범님요.
+만약 바둑의 신이 있다면요, 몇점이면 자신있나요?
-두점 정도 차이날 것 같은데, 자신은없네요 ^-^;
첫댓글 정석도 약하고 전투도 약하고 난 온갖 책을 다 봐야겠어요. 사범님 나중에 지도대국 부탁드릴께요.^^;
여기다가 지도 대국 신청하는 건가요~? 한수만 둘 수 있다면 저로선 영광이겠습니다..^^
오... 굉장한 사범님이시네여... 바둑의 신이 있다면. 2점정도 차이라는 말이 인상깊네여. 꼭 그 수를 줄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히 저는 오로10급정도인데용....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문의 영광으로^^
15급인데요...행운에 저에게도...,
저는 여류기사를 꿈꾸는 소녀 입니다^-^ 사범님께 지도대국을 받는다면 저에게는 좋은경험이 될듯 싶습니다.
88년생! 저랑 동갑이시네요 ^^ 저도 7살부터 배웠다면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었을텐데.. ㅋ 암튼 지도 대국 해보고 싶어요 ^^
우왓 진짜에요 너무좋다 ^^ 부탁드립니다 제가 바둑을 못해사지고서요 ㅠㅠ
/ㅅ//꼭 한번 사범님과 둬보고 싶어요/[<발그레] 소심한 아이엠이 부탁드립니다!!
이제 7급쭘 대었습니다.. 인터넷으로는 2단이 되었구요...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뎅.. 지도 부탁드립니다..
저 바둑 정말 잘 못하겠습니다, 어렸을때 바둑을 배울걸 ㅠㅠ 후회가 막심하네요.. 제가 2~3살때 부터 배웠다면 초단정도는 어떻게 됬을것같은데 전 바둑 배운적없구요 흥미가 엄청많아요..한번 쯤 프로기사 해보고 싶은데 지금나이에 ㅠㅠ 저 뽑아주세요..
저 이하진 기사님 슈우사쿠 혹시 본인방?슈우사쿠 말하시는 건가여?이창호님은 너무나도잘알고 저 일본에서 현 랭킹 1위이신 우리나라 분 이름좀 알려주세요 생각이안나요..
조치훈 사범님을 말씀하시는건지'ㅡ'?
그날 프바사 리그 대회만 아니었음 더 많은 얘기 나눴을텐데..대국하러가느라..ㅠ.ㅠ 넘 아쉬웠어요~~ ㅠ.ㅠ 그때의 아쉬움을 지도대국으로 달래주심이...+_+ 우헤헷~
아...넘 늦게 봣네요...지금 신청하면 너무 늦겠죠?;;;
지도 대국 부탁드립니다^^;; 타이젬으로 현재 4단 두고요... 이하진 사봄님 제 동생 나이랑 같으시네.ㅎㅎㅎ 생일도 얼마 안남으셨구나~ 많이 귀여워해드릴게요~!!!ㅋㅋ
저두요~~기회를 주셔요....친구, 형들한테 무자비하게 얻어 터지면서 배운 바둑입니다...대쉬 2단인데...정체상태네요...일간지...시간 없어도 바둑란은 꼭 본답니다~~파이팅~~!!
한수 부탁여 타젬 6.5단입니다
-------------- 지도 대국만을 노리는 꼬릿글은 당첨 확률이 낮습니다 ㅠ_ㅠ -------------글 읽은 소감을 재치있게 남겨주시면 확률이 더 높겠죠?
저두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꾸벅~~ 꼭 뽑아 주세요 ^^
바둑을 알게 된지는 몇년 안됐지만 최근(전자랜드 배인가요?) 사범님 대국 중 루이 사범님과의 대국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때부터 이 사범님 팬 됐어요^^ 루이 사범님께서 저희 학교 어학원을 다니셔서 길 가다가 한번 인사를 드린 적이 있는데 제겐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번에 이사범님을 직접 뵙고 아직 미약한 실력이지만 한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게도 온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위에 보니까 조혜연 사범님이 우상이셨네여^^ 제 이름도 "혜연"이에요!!ㅎㅎㅎ 그럼 앞으로도 좋은 대국 부탁드릴께요! 이사범님 화이팅!!!!
전 형제들이 많아서요 형들이 두는것을 어깨넘으로 구경만 했었찌요. 아직 기초도 없고. 위에서 사범님의 바둑공부책등을 읽고 저도 그렇게 공부부터 하려합니다. 기원에서 이런 좋은 소식 보내주셔서 감사함니다.
한수 배우고 싶네요... 무지 많이요...!9벅 저 좀 뽑아주세요..
저도 한수 배우고 싶어요 ^^*
저 초5인데 바둑 2년 조금 넘게 배워서 조금 됬어요... 기회가 되면 한 수 배우고 싶어요...*^^*
한 수 배우겠습니다.
괜히 이겼다는 말은 한적없는데 ㅎㅎ 하진양 바둑실력 이상으로 성격좋아요~~ 착하고 순수한 하진양 마니 사랑해주세요~~
사범님 내가 이겨 보겠어요 ㅎㅎ 한번 두져???
하진사범...기다리시게...내가 고수킬러이네.... 아이디에서 보듯이 천하에 넉점이면 상대가 없다고 할수있죠.....한번 뽑주십시요...^^*
사범님... 제가 기말고사 치는 날이 생일 이시네요ㅋㅋ저 지도 바둑 부탁드려요 전 바둑을 잘 못둬요ㅎ(엄청)
저두 배우고 싶어영 +_+ 중3이여 ㅎㅎ 취미로 학교에서 하는데 전교1등을 위해서 ㅎㅎ
저랑 한살차이 ㅜㅜ 정말 저도 언제 뜸 사범님과 같은 실력이 될지요,,,
에궁..지도대국 신청하신 분 많네요..^^ 음~~꼭 한 수 배우고 싶은데..하여간 프바사 영자님들 더위에 건강하시구..이하진 사범님두 건강+한 20연승하시길..
아직도 지도대국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위에 내가님이 적어놓으신 글도 있지만 지도대국 신청하시는 글들을 당첨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프로기사를 응원하지 않고 잿밥에만 관심가지시는 분들.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기회되면 급수를 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