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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
부산 출발 근 한달 만에 대간종주에 나선다. 왠지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내심 걱정이 된다. 아이징 등 장비를 미리 챙겨 출발한다. 10시 쯤 산행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 차가 눈에 빠지는 바람에 늦어진다. 10:26 - 무룡고개 못미친 곳에서 출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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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
무룡고개 갈림길 - (백두대간시작)... 급한 경사 눈길을 숨차게 올라간다. 매우 숨이 가쁘다. 와이프는 앞장서 서 가 보이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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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
영취산 정상(1075.6m) 돌탑과 영취산 이정표(중치 8.2, 육십령 11.2)가 있다. 천일상호신용금고에서 세운 것은는 1075.6m, 서부지방 산림관리청에서 세운 것은 1076m이다. 말목 줄에는 리본 전시장이 되어 있다. 11:14 - 내리막이라 좀 살 것 같다. 눈이 엉청나다.. 11:27 - 8부능선길로 나무말목으로 촘촘히 정비하여 놓았다... 11:28 - 능선마루 11:29 - 능선길... 11:33 - 등산로 아님 팻말과 가리막을 나무목과 로프로 쳐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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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
안부 앞산봉우리가 푸르르다. 앙상한 가지만 보다 푸르른 산을 보니 산뜻하다. 11:35 - 나무그늘에 가려 눈이 나무밑을 싸 안았다. 대조리숲이 눈에 푹 사그러들었다.. 11:42 - 눈이 가랑이까지 닿는다. 걷기가 불편하다. 11:45 - 능선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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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
작은이정표 영취산, 육십령, 논개생가 라는 작은 이정표가 녹색글씨로 눈에 묻혀 애초롭다.. 11:54 - 능선길.. 11:56 - 봉우리 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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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
높은전망대 소나무에 리본이 잔뜩, 전망이 그만이다. 12:07 - 암봉 12:11 - 능선봉.. 12:13 - 능선봉. 전북 익산에서 차 2대가 왔다는 한사람이 육십령까지 가다며 지나친다. 익산 두리산악회라고 한다.. 12:18 - 능선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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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
봉우리 눈이 그늘쪽이라서인지 더 엄청나다. 눈계곡길이다. 12:27 - 암봉 전망이 그만이다 12:30 - 안부 12:38 - 능선봉 우회.. 12:40 - 대조리숲터널이 계속된다... 12:50 - 능선봉. 대조리 숲을 지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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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
봉우리 눈이 쌓인길을 가는 것은 힘이 두배이상인 듯하다. 그래도 내리막 길은 스키타는 기분인데..... 13:01 - 능선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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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 |
점심 식사 소나무 밑에 자리를 잡았더니 소나무 위에 쌓인 눈이 녹아 자꾸 떨어진다. 와이프는 춥다고 먼저 출발한다. 나는 자리를 운반하여 늦은 식사를 한다. 길목이라 지나가는 산행인 익산에서 온분들인지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것같아 미안하다.. |
13:28 |
10 |
13:36 |
능선봉 점심을 먹고 가는 길이라 숨이 매우 찬다. 역시 거북인 모양이다. 13:40 - 능선봉 13:42 - 능선봉 13:49 - 능선봉 14:02 - 능선마루 서울금성산악회에서 온분들이 땀을 흘리며 반대로 지나친다. 잘도 걷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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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 |
북바위 잠시 북바위에서 밑 전경을 내려본다. 올라오기전에 오른쪽으로 틀어 내려 가야한다. 육십령 6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내리막이다. 남녀 산행인이 뒤따라와 같이 걷는다. 익산두리산악회인 것 같다. |
12 |
14:17 |
능선봉. 올라가기 전에 급 우회한다. 발자국이 봉우리쪽으로 나 있는 것을 보아 그쪽으로도 길이 있는지 혹 잘못찾아 헤멘 것인지는 모르나 친절하게도 산울림에서 바닥에 코팅용지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14:22 - 능선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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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 |
민령 리본이 춤을 춘다. 눈길이라 발자국은 외길뿐... 14:38 - 민숭한 벌판같은 능선을 걷는다. 14:44 - 능선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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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 |
능선봉 걸어갈 능선이 눈에 훤하게 들어온다. 양사방을 보며 셔터를 누른다. 15:01 - 능선봉 역시 능선길이 보이며 앞서가는 몇 명의 산행인들이 열심히 걷고있다. 15:11 - 능선봉 주변 전망은 좋다. 계속하여 가야할 길이 한눈에 보인는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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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1 |
깃대봉 정상답게 산행인들이 기념촬영에 바쁘다. 전북산사랑회에서 스텐정상표지에 깃대봉 1014.8m라 표시되고 육십령 2.5, 977봉 3.5라 적혀 있고 그옆에 깃대봉조망판이 설치되어 있다. 15:25 - 깃대봉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출발이다. 15:34 - 능선봉 내려오면서 몇 번을 미끄러졌는지 다리에 힘이 빠졌나 자꾸 넘어진다. 응달쪽이라서인지 눈은 더 많이 쌓여 계속 스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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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7 |
깃대봉 샘터 물맛이 그만이다. 쫄쫄 나오는 물맛이 나의피곤을 달랜다. 표지판에는 약수터에서 목을 추기시는 길손이시여! 사랑하나 풀어던진 약수터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깃대봉 약수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다. 15:43 - 길을 헤맸던지 발자국이 여기저기로 나 있어 혼동이 된다. 능선쪽으로 계속 걷는다. 15:56 - 8부능선을 따라 위험하게 걷는다. 15:59 - 능선봉 16:02 - 능선봉 16:11 - 능선봉을 우회한다. 와이프가 걱정이되는지 핸드폰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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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 |
바위 봉우리 눈에 빠져 걷기가 곤란하다. 미끄러지기는 왜이래.. 아이징도 차나마나 16:33 - 육십령 0.1, 남덕유산 8km 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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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 |
육십령 - (백두 대간 끝) 드디어 도착이다. 교육원까지는 오늘 접기로한다. 차가 못들어간다니 또 더 산행을 하면 너무 늦어 질 것도 같다. 와이프는 할미봉 거의 다 갔다가 되돌아 왔단다. 운동 잘했지 뭐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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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산행한 중에 이렇게 많은 눈속을 걷기도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계획대로 교육원까지는 못갔지만 무사함에 안주하며 정월 대보름 달님께 감사해야 할지 .... 뒷풀이 시락국은 언제나 일품이다. 산울림에 감사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