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글자 한글, 그것은 세계 어떤 언어학자든, 배달겨레의 어떤 이든 세계 최고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몇 해 전 세상을 뜬 별명이 막걸리였던 미국 언어학자 매콜리는 한글날만 되면 다른 언어학자들, 학생들과 친척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언어학자인 자신이 세계 최고의 글자를 기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 한글이 제나라에서는 푸대접을 받는다. 새 정부는 국어와 국사까지도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라 해서 말썽이 일었고, 영어마을에 이어 1조 원을 들여 영어도시를 만들려 하고, 기업은 물론 은행들도 상호를 영어로 바꾸려 혈안이 돼 있다. 상호를 영어로 바꾸는데 어떤 이들은 한글이 영어에 견주어 멋지게 디자인할 여지가 없다고 변명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한글이 영어에 견주어 아름답지 않은가? 여기 “그것은 아니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한글로 디자인한 상품들로 본격적인 쇼핑몰을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고, 한글은 영어보다 더 아름답다고 외치는 (주)산돌티움(대표이사 석금호)의 쇼핑몰 “티움(Tium)" 사람들이 그들이다.
▲ 한글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주)산돌티움의 인터넷 쇼핑몰 "티움몰" ⓒ 산돌티움
원래 산돌티움은 아름다운 한글서체 산돌폰트를 개발하여 익히 알려진 업체 ‘산돌커뮤니케이션’을 모태로 한다. 산돌티움의 석금호 대표이사는 “한글이야말로 정말 언어학적으로만이 아닌 디자인으로도 정말 빼어난 글자인데 많은 이들이 푸대접하는 것만 같아 안타까웠다. 그래서 서체만이 아닌 한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보급할 쇼핑몰을 만들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저 한글이 언어학적으로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조형적으로도 뛰어난 것임을 알리고 싶고 또 나누어 쓰게 하고 싶다는 얘기였다.
▲ 티움몰의 상품들을 소개하는 산돌티움 상임고문 신승일 한류전략연구소장
ⓒ 김영조
또 티움의 상임고문 신승일 한류전략연구소장은 “기하학적 조형미 덕분에 한글은 디자인 소재로 아주 훌륭하다. 24자소로만 만들어내는 디자인 패턴만 해도 수조 개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여 각종 상품을 만들어내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 21세기는 상품을 값이나 품질만이 아닌 디자인으로 승부를 겨루는 시대인데 외국에 없는 디자인 소재로 우리는 세계를 이끄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신승일 소장은 오랫동안 한류전략연구소장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류를 제대로 정착시킬까 연구해왔고, 그 실현 방안의 하나로 한류의 중심 한글을 통한 디자인화 상품화를 추진해오던 차 한글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진 석금호 사장을 만나 날개를 펴게 됐다고 기뻐한다.
▲ 산돌티움의 야심작 한글 초콜릿, 선물하기에 안성마춤이다. ⓒ 산돌티움
▲ 한글 시계 티움몰의 제비꽃 스탠드시계(왼쪽)와 매화시계 ⓒ 산돌티움
▲ 한글 넥타이 왼쪽부터 훈민정음 넥타이, 황후 넥타이, 궁 넥타이 ⓒ 산돌티움
아직 시작이라 다양한 상품을 갖추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한글만이 아닌 한국적인 무늬를 활용한 상품들이 같이 있지만 앞으로 많은 작가가 함께할 예정으로 있어 머지않아 한글 상품의 보물섬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그들을 표했다. 다만, 상품 가운데는 한자가 끼어든 것이 눈에 띄어 옥에 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티움은 우리나라에 환하게 빛날 존재가 될 것이란 믿음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의 글자에 날개를 달아주는 이들에겐 분명히 환한 미래가 예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티움에 들려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누려 보면 어떨까?
▲ 조각훈민 정사각보석함 나전칠기로 훈민정음 글씨를 수놓은 보석함 ⓒ 산돌티움
▲ 원앙어깨찜질팩, 천연염색황토천과 속에는 팥을넣어 만들었다. ⓒ 산돌티움
▲ 한글 패턴 한글 자소를 이용하여 상품에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한 한글 패턴의 예 ⓒ 산돌티움
"티움"은 ‘한글을 통해 소통하다’라는 뜻
[대담] “산돌티움” 석금호 대표이사
▲ 석금호 대담을 하는 (주)산돌티움 석금호 대표이사
ⓒ 김영조
- 원래 산돌서체로 유명한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인데 어떻게 티움몰을 열게 되었나?
“아무리 한글이 세계 최고의 글자라 해도 실생활에 파고들어 사랑받고 인정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글의 가치를 일반 시민생활 속에서 빛날 방안을 고민했다. 그래서 그 문제는 곧 판매로 다가왔고, 매력적·감성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년 전부터 꾸준히 상품개발을 해왔는데 이것이 온라인상의 쇼핑몰 구축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 “티움몰”이라 이름 지은 내력과 “티움몰”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원래 산돌 서체를 만들 때 생각한 “산돌”은 “살아있는 돌”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이어서 쇼핑몰도 ‘싹을 틔우다’. ‘막힌 것을 틔우다’, ‘한글을 통해 소통하다’라는 뜻으로 우리말 “티움”을 쓰게 되었다. “티움몰”은 한글의 우수성을 품질은 물론 감성 곧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리려는 꿈이다.”
- 많은 한글 관련 상품이 있지만 아직 국민에게 별로 사랑받지 못하는 듯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몇십 년 전부터 국가 이미지를 높이자며 한글 디자인 상품에 대한 제안을 정부에 했지만 정부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안타까웠지만 남 탓만을 할 수 없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로 했다. 그 방법의 하나로 ‘한글로 한국을 마케팅하자’라는 강연을 50여 차례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세련되어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이런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 누구나 세종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제나라 사람들에게 푸대접을 받는다.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정부나 정치인들에게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지 묻고 싶다. 상식적이지 않나? 세계 어느 나라든 자기 나라의 영웅이나 위대한 인물을 성역화하고 떠받든다. 그런데 현대 한국이 세계에 당당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세종을 이렇게 푸대접한다는 것은 상식 이하다. 모두가 나서서 이를 바로 잡고 세종임금에 대한 모든 것을 재정립해야 한다.”
- 앞으로 티움몰을 발전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은 있는가?
“티움몰은 나 개인만을 위한 쇼핑몰로 만들 생각이 없다.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쇼핑몰이 될 것이다. 한글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개인재산을 털어서 근근이 꾸려 나간다. 그래서 디자인에 대한 능력이 떨어지거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한글패턴을 만들어내 이를 영세사업자들이 쉽게 활용하게 할 생각이고, 또 티움몰을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의 마당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석금호 대표이사는 한글에 대한 철학이 분명해 보였다. 신승일 소장의 말처럼 그저 상술에 모든 것을 거는 그런 기업인이 아녔다. 대담하는 내내 뭔가 분명한 내공이 쌓였다는 느낌이 들고 나라 사랑의 마음이 새록새록 묻어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고의 글자 한글, 그것은 세계 어떤 언어학자든, 배달겨레의 어떤 이든 세계 최고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몇 해 전 세상을 뜬 별명이 막걸리였던 미국 언어학자 매콜리는 한글날만 되면 다른 언어학자들, 학생들과 친척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언어학자인 자신이 세계 최고의 글자를 기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 한글이 제나라에서는 푸대접을 받는다. 새 정부는 국어와 국사까지도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라 해서 말썽이 일었고, 영어마을에 이어 1조 원을 들여 영어도시를 만들려 하고, 기업은 물론 은행들도 상호를 영어로 바꾸려 혈안이 돼 있다. 상호를 영어로 바꾸는데 어떤 이들은 한글이 영어에 견주어 멋지게 디자인할 여지가 없다고 변명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한글이 영어에 견주어 아름답지 않은가? 여기 “그것은 아니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한글로 디자인한 상품들로 본격적인 쇼핑몰을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고, 한글은 영어보다 더 아름답다고 외치는 (주)산돌티움(대표이사 석금호)의 쇼핑몰 “티움(Tium)" 사람들이 그들이다.
▲ 한글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주)산돌티움의 인터넷 쇼핑몰 "티움몰" ⓒ 산돌티움
원래 산돌티움은 아름다운 한글서체 산돌폰트를 개발하여 익히 알려진 업체 ‘산돌커뮤니케이션’을 모태로 한다. 산돌티움의 석금호 대표이사는 “한글이야말로 정말 언어학적으로만이 아닌 디자인으로도 정말 빼어난 글자인데 많은 이들이 푸대접하는 것만 같아 안타까웠다. 그래서 서체만이 아닌 한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보급할 쇼핑몰을 만들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저 한글이 언어학적으로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조형적으로도 뛰어난 것임을 알리고 싶고 또 나누어 쓰게 하고 싶다는 얘기였다.
▲ 티움몰의 상품들을 소개하는 산돌티움 상임고문 신승일 한류전략연구소장
ⓒ 김영조
또 티움의 상임고문 신승일 한류전략연구소장은 “기하학적 조형미 덕분에 한글은 디자인 소재로 아주 훌륭하다. 24자소로만 만들어내는 디자인 패턴만 해도 수조 개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여 각종 상품을 만들어내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 21세기는 상품을 값이나 품질만이 아닌 디자인으로 승부를 겨루는 시대인데 외국에 없는 디자인 소재로 우리는 세계를 이끄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신승일 소장은 오랫동안 한류전략연구소장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류를 제대로 정착시킬까 연구해왔고, 그 실현 방안의 하나로 한류의 중심 한글을 통한 디자인화 상품화를 추진해오던 차 한글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진 석금호 사장을 만나 날개를 펴게 됐다고 기뻐한다.
▲ 산돌티움의 야심작 한글 초콜릿, 선물하기에 안성마춤이다. ⓒ 산돌티움
▲ 한글 시계 티움몰의 제비꽃 스탠드시계(왼쪽)와 매화시계 ⓒ 산돌티움
▲ 한글 넥타이 왼쪽부터 훈민정음 넥타이, 황후 넥타이, 궁 넥타이 ⓒ 산돌티움
아직 시작이라 다양한 상품을 갖추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한글만이 아닌 한국적인 무늬를 활용한 상품들이 같이 있지만 앞으로 많은 작가가 함께할 예정으로 있어 머지않아 한글 상품의 보물섬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그들을 표했다. 다만, 상품 가운데는 한자가 끼어든 것이 눈에 띄어 옥에 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티움은 우리나라에 환하게 빛날 존재가 될 것이란 믿음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의 글자에 날개를 달아주는 이들에겐 분명히 환한 미래가 예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티움에 들려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누려 보면 어떨까?
▲ 조각훈민 정사각보석함 나전칠기로 훈민정음 글씨를 수놓은 보석함 ⓒ 산돌티움
▲ 원앙어깨찜질팩, 천연염색황토천과 속에는 팥을넣어 만들었다. ⓒ 산돌티움
▲ 한글 패턴 한글 자소를 이용하여 상품에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한 한글 패턴의 예 ⓒ 산돌티움
"티움"은 ‘한글을 통해 소통하다’라는 뜻
[대담] “산돌티움” 석금호 대표이사
▲ 석금호 대담을 하는 (주)산돌티움 석금호 대표이사
ⓒ 김영조
- 원래 산돌서체로 유명한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인데 어떻게 티움몰을 열게 되었나?
“아무리 한글이 세계 최고의 글자라 해도 실생활에 파고들어 사랑받고 인정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글의 가치를 일반 시민생활 속에서 빛날 방안을 고민했다. 그래서 그 문제는 곧 판매로 다가왔고, 매력적·감성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년 전부터 꾸준히 상품개발을 해왔는데 이것이 온라인상의 쇼핑몰 구축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 “티움몰”이라 이름 지은 내력과 “티움몰”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원래 산돌 서체를 만들 때 생각한 “산돌”은 “살아있는 돌”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이어서 쇼핑몰도 ‘싹을 틔우다’. ‘막힌 것을 틔우다’, ‘한글을 통해 소통하다’라는 뜻으로 우리말 “티움”을 쓰게 되었다. “티움몰”은 한글의 우수성을 품질은 물론 감성 곧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리려는 꿈이다.”
- 많은 한글 관련 상품이 있지만 아직 국민에게 별로 사랑받지 못하는 듯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몇십 년 전부터 국가 이미지를 높이자며 한글 디자인 상품에 대한 제안을 정부에 했지만 정부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안타까웠지만 남 탓만을 할 수 없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로 했다. 그 방법의 하나로 ‘한글로 한국을 마케팅하자’라는 강연을 50여 차례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세련되어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이런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 누구나 세종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제나라 사람들에게 푸대접을 받는다.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정부나 정치인들에게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지 묻고 싶다. 상식적이지 않나? 세계 어느 나라든 자기 나라의 영웅이나 위대한 인물을 성역화하고 떠받든다. 그런데 현대 한국이 세계에 당당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세종을 이렇게 푸대접한다는 것은 상식 이하다. 모두가 나서서 이를 바로 잡고 세종임금에 대한 모든 것을 재정립해야 한다.”
- 앞으로 티움몰을 발전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은 있는가?
“티움몰은 나 개인만을 위한 쇼핑몰로 만들 생각이 없다.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쇼핑몰이 될 것이다. 한글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개인재산을 털어서 근근이 꾸려 나간다. 그래서 디자인에 대한 능력이 떨어지거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한글패턴을 만들어내 이를 영세사업자들이 쉽게 활용하게 할 생각이고, 또 티움몰을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의 마당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석금호 대표이사는 한글에 대한 철학이 분명해 보였다. 신승일 소장의 말처럼 그저 상술에 모든 것을 거는 그런 기업인이 아녔다. 대담하는 내내 뭔가 분명한 내공이 쌓였다는 느낌이 들고 나라 사랑의 마음이 새록새록 묻어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