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도 위에 고기압과 저기압,그리고 등압선이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고 있고 비,눈 안개,풍향,풍속 등 기상요소들이 표시되어 있다.이 천기도는 지구 북반구 여러 나라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기준으로 중앙기상대의 전문가들에 의해 지상으로부터 1,500m, 3,000m, 5,000m, 10,000m 의 몇 종류로 작성된다. 이중 지상의 천기도가 가장 중요하다.
신문에 발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천기도의 분석은 천기도에 나타난 요소로써 판독되는데 이 요소중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고기압, 저기압, 전선의 3가지 이다.
고기압이란 주위에 비해 기압이 높은 것을 말하는데 표준기압이 1,013밀리바아 보다 일반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기압은 고기압쪽에서 낮은 기압인 저기압쪽으로 움직이는게 철칙이다.
단 저기압이나 저기압으로 통과하는 골짜기 즉 기압골은 바람이 세고 구름이 끼며 눈이나 비가 내린다. 반면 고기압과 기압능은 항상 날씨가 좋고 온화하며 바람이 적게 불거나 전혀 없다.
곁들여 저기압이 전선(톱날 같은모양)을 동반했을 경우는 반드시 비나 눈이 오게 마련이다.
전선은 비또는 눈외에 장마까지 만드는 지상의 개구장이다.
이상 기본지식과 다음의 12가지 법칙을 연결 천기도를 보면 쉽게 읽을 수 있다.
밀리바아(mb):기압을 재는 단위의 하나. 1기압=1,013mb
우리나라는 편서풍지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천기도상의 모든 변화는 동쪽으로 이동한다.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해 있으면 일기가 곧 나빠지고 반대로 고기압이 발달해있으면 곧 날씨가 좋아진다.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 있으면 날씨가 나쁘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같은 거리에 있으면 흐렸다 갰다 한다.
저기압이 전선을 동반할 경우 전선의 위쪽은 비나 눈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천기도는 반드시 하루 전이나 이틀전의 천기도를 비교하면서 연속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고기압 또는 저기압이 몽고지방(천기도상 북위40°이상)에서 발생하면 추워지고 남부 중국에서 발생하면 따뜻해진다
저기압이 통과하고 고기압이 닥칠 경우에는 대관령을 중심으로 동쪽은 비 또는 눈이 오고 서쪽인 서울지방은 맑다.
등압선이 조밀하면 바람이 강하다.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 남쪽에 저기압 현상일 때에 강수량이 많아 진다.
굴곡이 작고 약한 기압골이면 날씨 나쁜지역이 좁고 지속성이 적으나 깊은 기압골이면 그 반대 현상이 있다.
우기인 7월에 80% 이상의 최고 습도가 나타나며 겨울철에 50~70%의 최저습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광주, 전주 ,서울, 평양, 중강진 지방은 봄철인 3~4월 경에 최저습도를 나타낸다.
습도는 고도와 더불어 급격히 감소되어 지면부분에서 상대습도(대기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양과 그때의 온도에서 대기가 함유할 수 있는 최대수증기량과의 비)가 80% 정도일 때 1.000m 상공에서는 70% 전후가 되고 3,000m 에서는 60% 전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