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의 원리]
저자 데이비드 A. 라우어
이대일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예경
01. 통일성
- 게쉬탈트
- 통일성을 주는 방법
* 근접
* 반복
* 연속
- 다양성을 지닌 통일성
* 통일성의 강조
* 다양성의 강조
02. 강조 / 초점
- 강조를 주는 방법
* 대비에 의한 강조
* 분리에 의한 강조
* 배치에 의한 강조
- 강조의 정도
- 초점의 부재
03. 균형
- 대칭적 균형
- 비대칭적 균형
* 명도와 색체에 의한 균형
* 형태와 텍스처에 의한 균형
* 위취와 시선의 방향에 의한 균형
* 분석요약
- 방서형 균형
- 결정학적 균형
* 전면적인 패턴
04. 규모 / 비례
- 작품의 크기
- 작품속에서의 크기
- 크기의 혼동
05. 리듬
- 리듬과 동세
- 교차하는 리듬
- 진행적인 리듬
06. 선
- 선과 형
- 선의 유형
- 선의 방향
- 윤곽과 제스쳐
- 특징적인 선
- 명도로서의 선
- 회화에서의 선
- 숨었다 드러나는 윤곽
07. 형 / 볼륨
- 볼륨과 부피
- 자연주의와 왜곡
- 자연주의와 이상주의
- 추상
- 주관적인 형들
- 직선적인 것과 곡선적인 것
- 포지티브 / 네거티브 형
* 통 합
* 혼 동
08. 텍스처
- 촉감적 텍스처
* 콜라주
- 시각적 텍스처
* 실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림
- 텍스처와 패턴
09. 공간과 환영
- 깊이를 주는 방법
* 크 기
* 중 첩
* 수직적 배치
* 공기 원근법
* 선 원근법
* 일점 원근법 / 이점 원근법
* 다점 원근법
* 원근법의 한계
- 과장 원근법
- 다각 원근법
- 평행 투사법
- 개방형 / 폐쇄형
- 후 퇴
* 평면 / 대각선형 후퇴
- 투 명
* 다의적인 공간
- 공간적인 퍼즐
10. 동세의 환영
- 예상 동세
- 동세를 주는 방법
* 반복적 형상
* 애매한 윤곽선
* 죽복 이미지
11. 명 도
- 명도 패턴
- 강조로서의 명도
- 명도와 공간
- 기 술
12. 색
- 색의 특성
* 색조
* 명도
* 채도 / 보색
- 색의 시각적 혼합
- 한색 / 난색
- 강조로서의 색
- 색과 균형
- 색과 공간
- 색의 체계
* 단색, 인근색, 보색, 삼화색
- 부조화색
- 색채의 사용
* 자연적, 인공적, 임의적
- 정서적인 특성
- 색의 상징성
- 색 : 명도
통일성
통일된 이미지의 표현인 통일성은 하나의 규칙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성이란 디자인이 갖고 있는 요소들 소에 어떤 조화나 일치가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그 요소들은 마치 서로가 함께 속해 있으며 그것들과 함께 있도록 야기시킨
단순한 우연 이상의 어떤 시각적 연관도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통일성에서 중요한 점의 하나는 전체가 부분보다 두드러져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각각의 요소들을 따로 분리시켜 보기 이전에 전체적인 것을
먼저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부분적인 것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어서 전체적인 효과에 확실히 보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서로 관련 없는 부분들이 집합체로서가 아닌 전체로서 느껴질 수 있는 것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강조 / 초점
디자이너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스스로의 결과물에 대한 사람들의 냉담성이다.
보는 사람이 디자이너의 작품을 지루하게 생각하여 '으~음' 하면서 빨리 지나치기보다는
차라리 멈추어 서서 그것을 과격한 어투로 비난하는 편히 오히려 낫다.
디자이너의 일이란 보는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켜 어떤 시각적 만족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자극시키는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 어느 것도 작품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지루함을 해소시켜
즈는 한 가지 방법으로 강조 또는 초첨(focal Point)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이것은 보는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우리로 하여금 더욱 깊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방식의 하나이다.
균 형
균형감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사람은 어릴 때부터 신체의 균형 감각을
개발하게 되며 주위의 균형을 살펴보게 된다.
균형의 결여, 즉 불균형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따라서 위험하게 기울어져 있는 나무나 바위, 가구, 혹은 사다리 같은 것에 대하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림의 균형에 있어서 우리들은 중앙의 수직 축을 중심으로 양편에 동일한 무게감이
주어졌는가 하는 점에 신경을 쓰게 된다.
이 축은 시소에서의 지점 같은 것으로서 양쪽에 평형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규모 / 비례
규모(Scale)와 비례(Proportion)는 기본적으로 모두가 크기를 일컫는 말이다.
규모란 '크기'의 다른 말로서 '큰 규모'는 크다는 것을 뜨하며 '작은 규모'는
작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크다'와 '작다'는 상대적인 말로서 우리가
그 기준을 갖고 있지 않다면 크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말이다.
만일 보통 강아지가 얼마만한 크기인지를 알고 있지 못하다면 커다란 개라는
말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이 두 개의 용어를 구별시켜 주는 요소이다.
비례는 상대적인 크기. 즉 다른 요소들이나 어떤 정신적 규범 혹은
기준과 대비되는 크기를 뜻한다.
리 듬
우리는 리듬이라는 단어를 흔히 청각과 연관된 것으로 연관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림에 이런 말을 사용하는 것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말이 없느 ㄴ음악은 규칙적인 진동으로 사람을 사로잡아 우리로 하여금 발장난이나
춤을 추게 만든다.
시에는 윤율이 있는데 이것은 리듬의 다른 용어로서 단어의 속도는 운율, 즉 시를
소리내어 읽을 때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음절의 반복적인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리듬은 또한 시감각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보통 운동 선수나 무용수, 그리고 육체 노동을 하는 일꾼들에 있어서의
리듬에 대해 얘기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리듬의 특성은 시각 예술에도 적용되는데 여기에서의 리듬은
기본적으로 통세와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리듬 고유의 규칙성이 만들어 내는 될풀이 되는 모티브를 따라 우리의
눈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선
마술에서의 여러 요소 가운데 선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것이다.
무언을 쓰거나 그릴 때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도구들이 뾰족하여 우리는
어릴 때 부터 선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선이란 무엇인가?
마크 같은 것들과는 달리 선은 길이와 폭을 갖는 것이지만 그 폭은 길이에 비해
상당히 좁기 때문에 우리는 선을 단지 길이로서만 인식한다.
기하학에서는 무수히 많은 점들의 집합을 선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미술에서는 인것을 하나의 움직이는 점으로 정의하는데 이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선 특유의 다이나믹한 특성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선은 동세로 이루어지는데 우리의 눈이 그것을 따라다니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동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형 / 볼륨
형(Shape)은 그 외곽을 한정 짓는 색상과 명암의 변화와 이를 둘러싸는 선들로
이루어지는 시지각의 영역이다.
형은 또한 형태(Form)라고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두 용어는 동의어로서 흔히 같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형태는
미술에서 다른 의미를 갖기 때문에 형이 더 정확한 말이다.
예를 들어 형태는 한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을 나타내는 광의적인 단어로서
작품의 '미술적인 형태'는 바로 형을 의미하는 것임과 동시에 색상이나 질감, 명암,
구성 균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형이
더 분명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이나 구성은 기본적으로 형의 배치라고 할 수 있다.
텍스처
텍스처는 사물의 표면적 특징을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촉각에 호소한다.
심지어 어떤 대상물을 실제로 느끼지 않을 경우에도 우리는 기억 속에서
감각적 반응이나 촉각적인 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실 다양한 텍스처의 여러 가지 밝고 어두운 형상은 우리가 텍스처를 느낄 수 있는
시각적 단서를 제공해 준다.
물론 모든 물체는 그것이 비록 지루할 정도로 평평하다 할지라도 어떤 표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시각적 흥미감을 더해 주기위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표면의 대비적 요소를 이용할 때
텍스처적인 요소가 작품에 나타나게 된다.
공간의 환영
몇몇 예술 형태는 입체적인 공간을 갖는데 보자기나 보석, 금속 공에 및 직조,
그리고 조각 등이 그것이다.
전통적인 조각 작품이나 완전히 추상적인 형태에 있어서는 여러 각도에서 변화하는
공간적인 모습을 감상하는 일이 중요하다. 물론 건축 역시 3차원적 공간 에술이다.
워싱턴 D.C 국립 미술관의 실내 정원의 건축 모습은 우리가 현장에서 경험하게 되는
근사한 공간감과 볼륨감을 은근히 나타내고 있다.
드로잉이나 회화 인쇄 같은 평면 예술의 경우 화가는 흔히 공감감이나 깊이감을
주고자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공간성이란 단지 하나의 환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종이나 캔버스, 또는 판지 위에 표현된 것들은 본질적으로 평면이기 때문이다.
동세의 환영
변화와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움직임의 세계로서 삶의 모든 부분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잠시라도 정지해 있을 수 없으며 잠잘 때 조차 이리저리 몸을 움직인다.
설사 우리의 몸을 정지시킬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상은
계속하여 변화되어 갈 것이다.
건축이나 조각 같은 3차원적 예술품은 우리가 움직이면서 그것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는 생겨난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키네틱(Kinetic)이라고
한다.
명도
명도란 단지 밝음과 어둠을 나타내는 미술 용어이다.
어떤 부분의 명도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의 상대적인 밝음과 어둠으로서 우리는
밝음과 어둠의 변화를 통해서만 사물을 인식하는데, 밝음은 형태를 나타내 준다.
따라서 빛이 전혀 없는 공간 속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우리가 지금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은 활자가 종이에 비해 검기 때문이다.
심지어 색맹자나 동물조차 다양한 톤의 회색을 인식해냄으로써 사물을 구별해 낸다.
색
직업적인 화가나 디자이너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는 모두가 일상적으로 색상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색채가 중요한 요소로 된 물건들을 매일 구입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거의 전분야에서의 색채의 대담한 사용으로 특징지어진다.
우리는 가정용품에서부터 은행 영수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고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패션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건축이나 산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예술 분야는 점점 더 색채와 깊은 관련을 맺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