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28(금)
와! 드뎌 우리 이뿐이들과 상봉하다!
감자와 옥수수를 뿌린지 20일째 되는 날입니다.
드뎌 우리 이뿐이들과 상봉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옥수수 싹이 오른지는 며칠 지난 것 같습니다.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옆에 밭 다섯마지기에 거름을 치는
며칠 돌보지를 못했는데
드뎌 상봉할줄이야...
우리의 이뿐이들을 만천하에 공개합니다.
근데 감자는 아직 소식이...
06.04.15
오늘은 반공일-.
오전 내내 밭에서 보내다가
산으로 올랐습니다.
그 곳에는 참으로 많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취나물이 수줍은듯 고개를 내밀고 그 곳에서 놀다간 고라니는 새알 같은 흔적을 남기고
도마뱀도 긴 겨울잠 속에 힘을 찾은 듯 하지만 엉금엉금...
취나물과 고돌빼기를 뜯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은 비닐하우스에서 기른 무공해 상추에 어린 취나물, 그 위에 밥, 그 위에 된장 찍은 마늘... 한적힌 산골 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 마늘냄새 팍팍 풍겼습니다.
06.04.14
비닐하우스에서 고추와 가지가 이식된지 35일째 되는 날이다. 가지는 너무 웃자란는지 어르신들 보면서 아주 좋단다. 고추는 작고 야무져야 쓰러지지를 않는단다. 밭으로 정식할 때 젖가락정도 크기면 적당하다는 것-. 5월 4,5,6일날을 정식 예정일로 잡고 있으니 충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20일 별탈 없이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비닐하우스 여분의 공간에 심은 치커리, 붉은 치커리, 꽃상추, 상추 등도 제법 잘자라고 있다. 오늘은 역시 여분의 공간에 심었던 열무와 배추를 뽑았다. 첫수확이라고나 할까-. 뽑은 자리에 대파묘를 앉히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공해의 연한 채소맛을 봤으면 하는 바람때문이다. 마늘, 파, 고추가루를 멸치젖국물로 섞어 물로 간을 맞추어 놓고 미리 씻어 놓은 야채 위에 얹어 무쳐 먹었다. 완전 경상도식이다. 싱싱한 야채의 날냄새와 더불어 연하게 부러지는 맛까지 그리고 키운 맛까지 뿌듯함이 입안에 가득했다.
06.04.03(월)
이식 24일째의 비닐하우스-. 고추묘, 가지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추위 걱정은 한시름 넘거간듯 날이 따사롭기만하다. 오늘은 텃밭 모아둔 퇴비를 밭으로 옮겼다. 경운기 연습도 할겸 해서-. 그러나 두번을 나르고 세번째 문제가 발생했다. 훈수를 듣지 말았어야 하는데... 밭 옆에 경운기를 대놓고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데 개인택시가 머문다. 지긋하신분 왈 "밭에다 직접 뿌리지 뭐하러..." 듣고보니 그렇다. 경운기를 밭으로 직접 몰았다. 아이쿠야 개울을 건너는데 빼도 박도 못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해는 기웃기웃 비닐하우스를 덮어야 하느데... 그대로 놓고 왔다. 내일 문제는 내일 해결해야지 지가 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라고...
울 역우횐님덜 삼겹살만 가지고 오십시오.
06.03.20(월)
고추와 가지 이식후 10일째되는 날이며 상추는 이식 4일째, 열무는 씨뿌린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오전 8시에 겉 담요를 걷었으며 해가 퍼지면서 온기가 감돌때 속비닐도 걷어주었다. 아침에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니 조루에 담아두었던 물에 살어름이 잡혔다.
마늘은 비닐을 걷우고 복합비료와 토양소독제를 함께 뿌려준지 사흘째가 된다.
주춧돌아래 시멘트 틈을 비집고 민들레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민들레의 끈질긴 생명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06.03.18(토)
마늘밭의 비닐을 벗기고 복합비료와 토양소독제를 섞어 뿌려주었다.
동네에서는 말이 많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등등
가%끔은 헷갈리지만 내가 아는대로 하고 싶다.
모기와 파리는 어디서 오는가?
오늘 모기가 피를 뜯으러 왔다가 즉사를 했다.
우리동네는 모기는 별로 없었는데 이상하다.
그 출처를 알았다.
토양에서도 온다는 사실이다.
파리 구제를 위해 지난해 화장실에다 살충제를 무지 뿌렸다.
그래도 파리들의 습격은 줄 곧 됐다.
그런데 마늘밭을 매면서 알게 됐다.
밑거름 좋은 땅에서도 파리는 날개를 펴고 잇었다.
06년 03월 15일
비닐하우스 이식 5일째 날-. 농사를 지으면 식물 자라는 모습이 나날이 보인다는데 이 초보 농사꾼에게는 전혀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요즘 날씨가 차가워서인가... 꼭 어린아이들이 강보에 싸인 것 같은 기분이다. 샛바람이 들어가면 얼것 같고, 또 너무 더울 것 같고, 아니면 물을 너무 많이 준 것은 아닌지, 아니면 반대의 경우는 아닌지 등등 매일 매일이 호기심과 신기함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오랜만에 밭에 올라가보니 밭둑이 마구 파헤쳐져 있었다. 누군가 돼지감자(뚱딴지)를 캐 먹으려고 방죽을 파헤친 것으로 보였다. 분노는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누군가 잡히기만 해봐라..." 그도 그럴 것이 물길 옆 둑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밭으로 물길이 열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비닐 하우스 돌보랴 밭둑을 원상복구 시키랴 정말 힘이 들었다. 그런데 밭둑을 정비하면서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들었다. 사람 발자국이 아닌 동물 발자국이 즐비한 것이다. 순간 아하!하는 생각이 스쳤다. 멧돼지떼가 방죽을 마구 파헤친 것으로 추측이 됐다. 사람이라면 그렇게 남의 밭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틀림없이 멧돼지란 놈들이 뚱단지를 파먹으려고 마구 파헤친 것이다. "야생동물의 피해"에 대해 그동안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던것도 숨길 수가 없다. 그러나 막상 피해를 보고 하루종일 삽질에 땀범벅이 되고 보니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전에는 약 2시간동안 고추묘 이식을 도왔다. 권영필 형네가 담배농사를 다시 시작했다. 10마지기를 계획 하고 있다. 영필형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아우님(쌍동이 엄마)의 남편(매제 권영각)의 형님이 되신다.
06. 03. 08
이웃 건주네가 고추씨를 뿌린지 11일이 되는 날이다.
고추묘가 제법 자랐다.
이 것을 포트로 옮겨야 한다.
이렇게...
나의 첫작품이지만 그래도 제법이란다.
이렇게 이식된 묘를 건주 아빠는 땀을 삘삘 쏟으며
또 하나의 묘상을 만들어 갔다.
오늘 옛모습 그대로 두레의 모습을 보여준 우리동네 할매들 사진
왼쪽으로부터 고한댁, 기산댁, 소로리댁, 도심댁, 상복댁-.
올한해도 변함없는 건주네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면서...
06.02.24.(금)
4.5m*7m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짓고 있다. 줄을 처서 자리를 잡고 정으로 구멍을 파 파이프를 박고 비닐을 덮고...
안해 보든 일이라 그리고 철저히 남의 도움을 배제키로 하고 뛰어든 일이라 다소 힘들기는 했다. 그러나 나의 귀농 전진기지인 만큼 정성을 다했다.
이제 앞 뒤 문달기만 남았다.
동네 분들 오가며 "제법인데"를 외친다. 그럴듯한 모양이다.
06.02.22.(수)
지난 가을 뿌렸던 마늘의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얼나전까지 쌓여 있던 눈이 녹자마자 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열맞춰서 열병식을 하듯 겨우내 자라온 새싹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나름의 잔잔한 감회가 있었다.
귀농회 회장님이
"고추를 심어 처음으로 빨간고추를 수확했을 때 그 기쁨 그감동"하시면서
눈을 지그시 감으시던 모습이 그려진다.
아직은 마늘농사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미 절반의 성공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아직 절반의 감동은 숨겨두었다가 수확할 때 그 때 느껴보련다.
너무 얕게 심어서 땅겉으로 솟아난, 실패작 마늘도 보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앞으로의 농사 일에 교훈으로 간직될 것이다.
또 반갑지 않은 손님도 눈에 띤다..
잡초다.
비닐 멀칭 밑으로 마늘보다도 수에서, 자람세에서 뒤지지 않으려고 해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
그러나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 잡초까지 반갑게 느껴진다.
잡초, 그들은 텃밭의 불청객이 아니라 원주민, 토착민이라는 생각도 든다.
마늘
솟은 마늘(실패작)
잡초
06.02.07(수)
눈치고 또 치고 빗자루에 가래 트랙터까지 모두 동원이 돼서 눈을 치웠다.
눈을 치우고 나서 툇마루에서 어르신 모시고 화로불에 양미리를 노릇노릇하게
구어서 한잔 캭-.
오늘도 귀농의 한 추억을 담았다.
역우회원이 방문하면 한잔 대접할 은봉식 폭탄주-.
제원 : 기폭제(와인 한잔)
주장약(쐬주)
06.02.07(화) 죽여주는 시레기청국장
어제저녁에 봉화군귀농회 회장님과 부회장님 내외분의 방문이 있었다.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
때문에 한잔 안걸칠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천지가 하얗다.
부지런히 눈을 쓸고나니 옆집 건주네서 시래기청국장을 한냄비 주신다.
음음... 청국장 냄새에 일단 넘어졌다.
그러나 바글바글 끓은 다음에는 정말 뻑 소리와 함께...
이건 청국장이 아니라 말그대로 천국의 장인듯...
어제의 숙취는 찾을길이 없고 머리까지 시원해 졌다.
점심과 저녁이 기다려지는 것은 아직 남아있는 천국(?)장 때문이다.
누군가와 함께 먹었으면 더욱 좋으련만...
역우회원들에게 한냄비 그득 돌려본다.
06.02.05(일)
물야 면소재지에서 오전 약수탕으로 가는 길에는
물야위탁영농유한회사 육묘공장(벼 모의 육묘)이 있다.
오늘 약수탕으로 약수 한잔을 하러 가는 길에
육묘공장 사무실 앞에 현판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武陵桃源"
50대 전후의 영농후계자들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만든 공장으로 들어왔다.
며칠전이었다.
그 회사 출자자중 한 사람인 "용성아버지"가
향나무 판자를 들고와서
붓글씨로 현판을 써 달라고 했다.
무릉도원이라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담소하는 곳(사무실)을
무릉도원이라 짓고 현판을 붙이기로 했다는 것-.
멋진 사람들이 모였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글이든 한자든 편한대로 써달라는 것이 아닌가?
악필이라고 사양을 했지만 이미 용성아버지가 권한 술과 안주는
맛있게 넘어가고 있었다.
붓글씨를 쓰고 마를때를 기다려 그위에 필사를 하고
필사본을 향나무 판자에 붙여 필사를 따라 칼로 조각을 해서
먹을 칠했다.
현판에다 직접 글을 쓰려 했으나 표면 마감이 매끄럽지가 않아
먹물이 번지기 때문에 칼을 댄 것이다.
걱정도 많았다.
이 곳 봉화에는
오늘 날 초중등학교에 해당하는 서당유적이 마을마다 있고 소수서원, 도산서원 등 서원도
인근 곳곳에 있다.
사람들 왕래가 빈번한 곳의 사무실인데 어쩌나...
몇번인가를 써보았다.
나름대로는 마음에 드는 것 한점을 골라 필사를 해서
현판을 만들었다.
그래도 걱정은 마찬가지였다.
"그 것도 글이냐? 술갑이 아깝지!" 하며 내동댕이나 치지 않았을런지...
다행히 오늘 약수를 한잔하러 가는 길에 현판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지역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마음에 미소도 머금어 진다.
부디 육묘공장이 잘운영돼
출자자들이 언제까지나 "武陵桃源"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금년 나의 농사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06. 01. 23(월)
드뎌 "농지원부"가 마련됐다.
며칠전 이장님과 면사무소에 들려
이장님의 강력한(?) 확인에 힘입어
농지원부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농협 조합원 가입도 해서 농기구도 마련하고
비료 등도 구입해서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은 여러모로 기분 좋은 날이었다.
노인회장님 덕분에 부녀회에서 설을 앞두고 만든 "강정" 맛을 볼 수가 있었다.
회장님은 강정을 한아름 갖고 사랑방에 놀러 오셨다.
6.25참전기를 비롯해 이등중사로 전역하신 이야기 등
실로 많은 말씀을 들려 주셨다.
특히 귀를 당긴 이야기는 물야면 개단3리 은봉마을의 유례였다.
은봉(銀峰)마을의 이름은 원래 봉황이 은거하고 있다는 "隱鳳"이었다는 것이다.
때문인지 6.25때는 "전쟁동안 인민군 구경도 못해봤다"는 말씀도 곁들였다.
또 하나 식구 하나가 더 늘었다.
봉돌이(봉화돌이 약칭)에 이어 은돌이(은봉돌이 약칭)를
새 식구로 입양했다.
06. 01. 20(토)
아내와 딸과 함께 풍기온천을 다녀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가?
풍기에서 돌아 오는 길에 68학번(금속) 김희동 형을 뵙고 올까 하다 지나쳤는데
집에 도착하니 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머슴 한명이 필요한데..."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갔다.
사과 포장작업을 하는데 일손이 모자라 전화를 주신 것-.
작업장에는 소백산 자락에서 "취래원" 사과농원을 하고 있는
71학번(원예과) 동기인 최여사 내외도 와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모처럼 농과대학 시절을 이야기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작업을 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동문이 있어 즐겁다.
06.01.20(금)
은봉~나의 밭(은봉과 누운돌 중간) 왕복 약 5km 언덕훈련
06.01.17~19
상경으로 운동 못함
06.01.16(월)
은봉~숫골~황해~문양~은봉 코스
52분을 달렸다.
역시 봉돌이가 동행을 했다.
오늘도 고라니는 보이지 않았다.
06.01.15(일) 운동휴식
마을총회가 누운돌에서 개최됐다.
산림계입회(회비 70만원)
산림계에 입회해야 송이산 입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과의 침목을 위해 겸사겸사 가입.
군유림 입찰이 있었슴
06.01.13,14일 상경으로 운동휴식
06.01.12(목)
역시 어제와 같은 코스-.
그러나 운동을 오랜만에 한 관계로 종아리에 알이배겨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50분 남짓 걸리던 거리가 빠른 5걸음으로는 1시간 30분-.
오늘도 봉돌이가 동행을 했다.
마을에 도착을 하니 할매들을 만났다. 면사무소에서 영농교육이 있단다.
함께 가잔다. 계획된 일이 있어 교육에는 참석을 못하고
할매들을 면사무소까지 택배-.
사진은 첫번째가 여명의 은봉마을
두번째는 돌아오는 길의 호골산-. 여기에는 지림사가 자리하고 있고
국보제201호 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세번째 사진은 오늘도 역시 동행한 우리 봉돌이-.
오늘도 고라니는 보이지 않았다.
06.01.11(tn)
어제와 같은 코스를 52분에 달렸다.
아쉬운 것은 어제 보았던 고라니가 오늘은 보이지를 않았다.
한컷 하려고 디카를 빼들고 달렸것만-.
06.01.10(화)
은봉~숫골~수식입구~문양~다시 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아침 8시에 출발하여 1시간 가량 달렸다. 대략 8km-.
모처럼 만의 달리기였지만 무리없이 달릴수가 있었다.
달리기에는 나의 친구인 디카(펜탁스)와 봉돌이(봉화돌이 약자로 비글종)가
동행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은봉에서 숫골에 이르는 비포장길 논 옆에서 먹이를 먹던
송아지만한 고라니를 발견해서 부리나케 디카를 빼들었으나
이미 산으로 겅중겅중 사라진 뒤였다.
내일은 꼭 한컷을 하리라 마음 먹어 본다.
그동안 푹 쉬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또다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지루하지 않게 여러갈래의 코스를 정하고
용도에 맞게 훈련할 방침이다.
첫번째 코스는 오늘 달린 코스
두번째 코스는 은봉에서 나의 밭에 이르는 왕복 4km(언덕훈련)
세번째 코스는 은봉~누운돌~마장~동막~유곡리(닭실)~봉화읍~북지리~문양~은봉(장거리훈련)
네번째 코스는 은봉~물야면~오록~오전약수탕 왕복의 언덕훈련
다섯째 코스는 은봉~물야~부석(물량수전 부석사 소재) 왕복의 LSD훈련
비록 인적이 드물지만 코스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훈련용도에 따라 코스를 입맛에 맞게 달릴 것이다.
사진은 구름 한점없어 가을 하늘 처럼 눈이 부신 은봉의 겨울 하늘-.
06.01.09.(월)
마을회관에서 65세이상 어르신들 모임이 있었다.
은봉, 누운돌(와석), 마장 등 3개부락으로 이루어진 개단3리 전체 어르신 모임이다.
노인회장님의 주선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3월 총회를 앞두고 임시 모임이긴 해도 회장님 인사 말씀, 그리고 회계보고 등
나름의 형식을 갖춘 세리머니가 있었고 곧바로 회식으로 이어져
해질녁에 마무리 됐다.
회장님 회장님 인자하신 우리회장님ㅡ.
마을회관에서 회식이 있는 날이면 으례히
전화가 걸려온다.
"승기 있는가? 건너오게나"
늘 챙겨주신다.
(맨 아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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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구형님 저 72학번 이종명입니다. 기억하실런지? 세월이 좋아져 이렇게 나마 소식을 들을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늘 건강하시길...
선배님 94학번 신우식입니다. 저도 선배님 본받아 운동일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형 영줍니다 형이 다시 운동에 심취하려고 하시는데 쐬주한잔 하자고 하기가 뭐하네요..... 그러나 형이 전화주시면 하시라도 쫓아가겠습니다요
지금 21세기에, 지나간 과거 말타던 20세기 소식을 듣는 것같은 착각이 들어요. 비록 천리 먼 곳에서 같은 달을 바라보고 있지만, 말입니다. ('84홍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