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인명피해 예방 등 폭염 대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읍내동자율방재단이 지난달 30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선풍기가 없는 가정에 선풍기 3대를 전달해 서늘한 그늘 같은 착한 손길을 폈다.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며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펼치던 중 선풍기가 없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세대를 발견한 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읍내동자율방재단 신원재 단장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선풍기 3대를 기증해 시원하고 서늘한 바람을 선물했다. 신 단장은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이 에어컨은 커녕 변변한 선풍기마저 없이 폭염 속에 지내는 것을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며 “선풍기로나마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읍내동 고진호 동장은 “가정방문을 통해 워낙 낡아 화재 위험이 있는 선풍기를 켜고 사는 가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폭염 속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율방재단의 선행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