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동 아름다운 동네길-지도공원(능굴동산 까치봉) 도당산의 아름다운 나무와 꽃과 풀 등
언제 : 2022-0818(목) 비 흐림
누가 : 신경수 홀로
얼마나 : 12393보 약8.7KM 2시간 시속4.2KM
오늘도 연세이음정형외과를 들려서 오는 길에
만보걷기를 하기로 하고
우선 배가 고프니 근처 제밥 커다란 중국집을 들렷다
우동을 시키는데
혹시나 참기름을 치지는 않는지 물으니 참기름을 친단다
에구 참기름빼기 우동 한그릇을 시켰는데
양은 엄청나게 많은데
국물이 누르스름한 것이 맑은 국물이 아니라
느끼해 죽겠는데 여기다 또 참기름을 쳐서 준단다
기절할만하다
그래도 이과두두가 깔끔해서 참고 어느 정도 먹다가
도저히 느끼해서 넘어가지도 않지만
다 먹기가 어렵게 되어 남기고 나와버렸다
나와서 지도공원(까치봉 능굴동산)과
도당산을 넘고 건강숲길을 걸으며
멋진 꽃과 나무 풀의 모습과 상쾌한 냄새에 도취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12393보 약8.7KM 2시간 시속4.2KM
오늘은 어제보다 무려 2000보이상 더 했다
꽃비가 꼭 아까시아 하얀꽃이 떨어지듯 온산하를 물드린다
회화나무꽃이다 이미 질대로 다진 상태다
무궁화도 만개를 했다
국화와 함께 일본 황실의 문양으로 쓰이고
전범기인 욱일기의 문양이 태양이 아니라 여기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도공원의 무궁화
드너른 땅이 모조리 무궁화다
드너른 무궁화밭 사이에 단 한무더기 범부채가 안스럽다
드너른 초원에 무슨 조화인가
어울리지 않게 누구 발상인지 당장 튤립생화로 심어놓길 바란다
드너른 초원을 바라보며 장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시민들
제2코스가 능굴동산코스다 1.74KM 제법 괜찮은 길이며
이코스 이름으로 보아 이공원 최고봉인 배수지가 바로 능굴동산 정상인 것이다
나는 그 밑에 고개이름이 지형도에 까치고개라 하여 까치봉으로 표기를 몇번 했었는데
오늘부로 능굴동산으로 정정합니다
묵밭이 전부 풀인줄 알지만
이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은 보라색꽃이 안스럽고
잎도 결코 이뻐보이지 않지만 따서 냄새를 맡아보면 그 향기가 기가 막히며
막힌 코가 뻥뚫리고
잎을 씹어먹으면 그 향기가 목구멍에 걸려 온몸을 퍼져나가는 것 같다
바로 방아꽃이다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추어탕에다가 제피와 함게 잔뜩 넣어서 먹기도 한다
아무리 못생겼어도 귀한넘이라 잎사귀 몇줄기 채취하고
어디서 씨앗이 날아와 야생으로 자란 들깨가 그 향을 발산하는데
기가 막히다 그래서 몇잎 먹기 위해 채취를 했다
이정목에도 능굴동산이라는 명칭이 나온다
그러니 그리 안부를 이유가 없다
땅에 떨어져 온땅을 점령해버린 도토리나무다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구별이 어렵다
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봄에 펴야할 황매화가 철을 잃어버리고 이제서야 피어난 것인지
영양가가 좋아사 봄에 한번 피우고 또 피운 것인지 알길이 없다
어디서 날아온 들깨인지 무더기무더기로 싹을 피워냈다
속아주어야할 것 같은데 누가하려나^^
나무끌텅을 기반삼아 어느 고귀한 집안의 문양같은 모습으로 거대하게
기하학적으로 피어난 버섯인데 아무리 보아도 운지버섯은 아닌 것 같고
아시는분 이름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