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이론들

[고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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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업이 다 끝난 후 아래 그림을 이해하셨는지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주요한 학습이론은 개괄합니다.

행동주의나 인지주의, 인본주의와 사회행동이론, 구성주의이론의 개요와 그것의 성인학습론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이번 수업을 마치고, 각 이론이 가지는 특징과 성인학습의 관점에서 이 이론들을 조망할 수 있다면 학습을 잘 하신 것입니다.

http://stream.koreadu.ac.kr/ED/ED202220022/05/ED220501_300K.wmv

수업에 앞서 ...

여러분은 이 과목에서 '학습'에 대한 여러 지식을 접해보시기를 원하시죠? 하지만 그에 앞서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여러분은 나름대로 학습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실 거에요. 학습에 대한 의견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이론이 경험을 추상화한 것이라는 점에서 여러분의 선입견은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꼭 짚어야 할 이론적 자산이랍니다.

어떤 사람이 학습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보시나요?

잘 암기하는 사람, 개념적 사고를 잘하는 사람,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 스스로 나서서 여러 자료를 찾아다니는 사람 등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학습을 잘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생각과, 그런 학습자들이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 수업게시판에 올려주시겠어요?

 1. 행동주의 

이론의 종류를 나열하는 것보다, 그 핵심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이론마다의 특성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행동주의는 두 문장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모든 판단은 행동을 보고 한다" / "자극이 반응을 낳는다"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1. 보이지 않는 심리적 사고과정보다는 관찰 가능한 행동에 연구의 초점을 둔다.

2. 환경이 행동을 형성한다. 즉, 사람이 배우는 내용은 그 학습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환경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3. 학습과정을 설명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것은 '일치'(두 사건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가깝게     연결되어있는가)와 '강화'(어떤 사건이 반복될 수 있도록 하는 수단들)의 원칙이다.

인과주의, 또는 학습의 S-R이론으로 기여한 손다이크Thorndike는 통제된 실험처지 상황에서 동물을 통하여 반복적인 시행착오학습, 즉 감각적 인상 또는 자극과 관련된 행동 또는 반응간에 어떤 연계성을 통하여 일련의 행동이 강화되거나 약화되어진다고 하였다.   

행동주의의 초석은 손다이크에 의해 마련된 만큼, 손다이크가 제시한 내용을 좀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Thorndike의 세 가지 학습 법칙  

결과의 법칙

학습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effect)로 연결되는 반응들을 습득하고 기억할 것이다.

연습의 법칙

의미있는 연관이 반복됨으로써 실질적인 학습이 이루어진다.

준비의 법칙

유기체가 연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학습이 잘 이루어지며, 그렇지 않으면 학습이 억제된다.

이러한 법칙들은 Thorndike와 이후 연구자들에 의해 수정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교육 상황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Thorndike이후  

파블로프(Pavlov)는 기본적인 자극-반응연계의 개념에다 강화, 조건화된 자극, 소멸(extinction) 등의 개념을 추가하였다.

구트리(Guthrie)는 '연관성contiguity'에 근거한 학습의 법칙을 제시하였는데 "자극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행동은 어떤 것이든 자극이 반복되어지면 다시 일어난다"는 명제로서 학습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톨만(Tolman)은 학습이란 의도purpose와 관련하여 일어나며 자극과 반응을 매개하는intervening 변인들이 있다고 하였다.

휼(Hull)은 Tolman의 매개 변인 개념을 발전시켜 반응은 습관, 욕구, 동기 등의 요인들에 의존한다고 하였다.

스키너(Skinner)는 '조작적 조건화'라는 개념을 통하여 학습을 이해하는데 기여하였다.

'조작적 조건화'란 단순하게 말하면, "당신이 어떤 개인으로 하여금 반복적으로 행하기를 원하는 행동을 강화시키고, 원치않는 행동을 무시하는 것"이다.

'조작적 조건화'

강화는 조작적 조건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이다.

어떤 행동이 강화되거나 보상되어진다면 그와 비슷한 조건 하에서 그러한 반응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화되어지지 않은 행동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틀 안에서 인성과 같은 복잡한 특성도 설명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스키너에 따르면, 인성(Personality)이란 "일련의 구조화된 사건들을 통하여 초래된 행동의 레퍼토리", "개별적인 강화의 역사"이다.

스키너의 연구는 정적, 부적 강화의 스케쥴, 강화의 시기, 회피 행동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의 연구는 모든 행동은 학습된 것이므로, 학습자의 환경에서 비롯되는 강화적 사건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학습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스키너 이후로 행동주의자들은 인간 유기체의 어떤 측면을 설명해왔지만, 여전히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인간 내부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징정리

행동주의에 따르면,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인류, 사회, 개인들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행동을 초래하는 것이다. 교사의 역할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소멸하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행동주의 이론의 교육현장 적용의 예	체제적 교수설계, 행동적 목표, 교사의 책무성, 프로그램화된 교수, 컴퓨터보조 교수, 능력기반교육(competency-based education)
성인교육현장 적용의 예	학습과제를 부분, 혹은 과제로 나누는 성인직업기술훈련, 비즈니스와 산업에서 이루어지는 성인학습,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세션(sessions)
이런 교육에서'성취'란 객관적이고 양적인 방법으로 측정될 수 있는 성취이다.

2. 인지주의     

인지주의의 특성은 다음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 인지주의는 행동주의자들이 단일한 사건과 행동에만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학습을 설명하는 데 있어 행동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게슈탈트(Gestalt)

게슈탈트란 pattern이나 shape을 의미하는 독일어로, 부분을 보기보다 전체를, 고립된 사건보다는 패턴을 볼 것을 제안하는 인지주의 이론의 핵심어이다.      

인지주의의 명제 

인간의 정신(mind)은 자극과 반응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단말기적 exchange-terminal 시스템이 아니다.    

사고하는 사람은 감지된 사건을 해석하고 의식을 울린(인상적인) 사건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학습은 환경으로부터 온 자극을 인식하기 위한 경험의 재구조화를 수반한다. 

◆ 핵심어 - 인지 / 통찰 / 의미  

전제 : 학습 = 인지적 현상으로 파악. 인간 내면의 작용이 중요해진다.

유기체는 문제를 숙고하는 가운데 해결책을 발견하게 된다. 학습자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것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합한다. 해결책이 갑자기 떠올랐을 때 그것은 유기체가 문제해결의 통찰을 얻은 것이다.

문제는 미해결 상태이거나 해결된 상태로만 존재한다. 부분적인 해결 상태란 없다.

이와 같이 개인 학습자의 정신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인지주의적 학습이론의 특징이다.

최근 학습에 수반되는 정신 과정을 출발점으로 하는 연구와 이론 구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지주의의 교육적 적용

정보처리 이론, 기억과 메타인지에 관한 연구, 전이 이론, 수학적인 학습이론 모델, 전문성expertise 연구, 컴퓨터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등에 관한 연구

인지학습이론으로 수렴되는 교수이론들로는

오소벨Ausubel, 브루너Bruner, 스미스Smith 등의 이론이 있다.

구체적으로 봅시다.

Ausubel은 의미있는 학습과 기계적인 학습을 구분하였다. 그는 학습은 오직 그 사람의 인지 구조에 존재하는 개념들과 관련될 때에만 의미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반면기계적인 학습은 그 사람의 인지 구조와 연결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잊혀진다.Ausubel은 새로운 학습에서 학습자의 인지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Bruner는 발견을 통한 학습을 강조한다. 발견이란 "증거들을 새로운 통찰에 맞게 재배열하고 전환시키는 것이다.

Smith는 가네의 연구를 발전시켜 성인교육상황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Smith에 의하면 학습의 학습Learning how to learn은 어떠한 학습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세 개의 하위 개념이 포함되는데, 학습자의 필요, 학습 양식, 그리고 훈련이다.

학습에 관한 인지주의적 설명은 학습자가 통제할 수 있는 내적 인지 과정에 공통적으로 초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최근의 경향은 담론 분석의 모델, 이해의 모델, 이해와 의미있는 학습을 촉진하는 방법, 스키마타schemata의 속성, 기억 시스템, 인지 기술의 발달과 같이 인지의 구체적인 국면들에 대한 세밀한 모델 구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3. 인본주의     

인본주의 이론은 '인간'을 신뢰하면서 정서적 특성을 중심으로 삼는 이론을 이야기 합니다. 영어로는 휴머니즘(humanism)에 해당되는데요, 문학에서는 인문주의로 번역되고 있지요. 주장의 핵심, 또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 볼까요?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다.

정서적 특성

프로이트 : 학습의 인지적 요소뿐 아니라 정서적 요소들에 대한 연구로 전환을 이룬 학자지요. 대체로 학습이론에 프로이드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불안, 억압, 방어기제, 욕구, 전이의 개념과 무의식의 영향 등은 일부 학습이론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프로이드가 인성에 초점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본주의자들은 인간 본성에 대한 행동주의자와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의 견해를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인본주의자들은 행동이 환경이나 무의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을 수용하지 않지요.

◆ 전제 : 학습을 인간의 성장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본다.

1. 인간은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선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다.   

2. 사람들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며 행동이란 인간 선택의 결과이다.    

3. 인간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지각은자아실현의 자유와 책임, 그리     고 경험에 의해 결정되어진다.

◆ 성인학습이론과 근본적으로 철학적 입장이 유사하다 : 성인의 자기주도성, 학습과정에서 경험의 가치

◆ 대표적인 학자 : 매슬로우 Maslow 와 로저스 Rogers   

매슬로우의 동기 이론

매슬로우의 이론은 너무나 유명해서 언급하지 않아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아시는 분들은 되짚는다는 의미에서 한번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아실현욕구

자기존중 욕구

소속과 사랑의 욕구

안전의 욕구

생리적 욕구

학습하고자 하는 동기는 내적인 것이며, 학습자로부터 나온다.

◆ 학습의 근본적 목적 : 자아실현

교육자는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매슬로의 관점에서 학습은 그 자체가 일종의 자아실현의 한 형태이다. 학습은 일종의 심리치료가 아니다.

◆ 학습의 다른 목적

①직업의 발견, ②지식 또는 가치체계의 획득, ③값진 삶의 실현, ④경험의 획득, ⑤성취감, ⑥심리학적 필요의 충족, ⑦미적 인식, ⑧충동의 통제, ⑨삶의 실존적 문제들의 해결, ⑩분별적있는 선택을 위한 학습

로저스의 이론

◆ 심리치료 = 교육

고객중심적 심리치료는 학습자중심의 학습과 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 학습의 특징

1. 인격적 참여 : 그 사람의 정서적·인지적 측면이 학습에 관련되어야 한다.

2. 자발적 동기 : 발견의 느낌은 내부에서 초래되어야 한다.

3. 편재성 : 학습은 행동, 태도, 학습자의 인성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4. 학습자에 의한 평가 : 학습자는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가장 잘 결정할 수 있다.

5. 의미의 중요성 : 경험적인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 학습자에게 의미있는 것은 전체 경험                    과 결합되어진 것이다.

학습은 행동, 태도, 학습자의 인성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 성인교육에의 적용

안드라고지론에서 성인학습자에 대한 가정	사람들의 학습자고자 하는 본성이 있으며, 이를 촉진하는 환경조성이 교육자의 몫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에 관한 연구	자기주도학습에서 학습의 초점은 개인의 자율적 성장에 있으며,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일차적 책임을 가진 존재로 간주된다. 학습자의 필요에 근거한 학습의 과정은 학습의 내용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4. 사회학습이론     

사회학습이론 = 행동주의 + 인지주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 사회학습이론의 핵심 테제인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나름의 구조를 만들어가면서 배운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사회학습이론의 주장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스승이 "바담풍"하면, 제자도 "바담풍"한다!

◆ '사회'학습이론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

타인의 행동에 대한 관찰은 사회적 상황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았기 때문.

◆ 초기 이론 : Miller와 Dollard (1964년)

사람들이 관찰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연구.

자극반응과 강화이론을 참조하여 사람들이 관찰만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한 것을 모방하고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 반두라(Bandura)의 등장

연속적인 행동보다는 관찰에 관련된 인지적 과정에 더욱 초점을 두었다. 그의 이론의 핵심은 관찰을 모방이라는 행동으로부터 분리시킨 것이다.

반두라의 다음 세 언명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사람은 관찰한 것을 모방하지 않고 유지한다."

"직접 경험으로부터 초래된 모든 학습 현상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관찰과 관찰자의 행위 결과라는 상상적 근거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사람이 자기가 만들어낼 결과들을 상상해봄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어느 정도로 조절할 수 있다"

☞ 실제로 학습은 상상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 관찰학습의 과정

주의집중 파지 또는 기억 행동적 재현(리허설) 동기화

설명 

관찰에 의해 얻어진 정보는 간직(파지)되거나 미래의 사용을 위해 저장되어진다.

모방의 경험을 통해 유지된 상징들은 행동들이 비교될 수 있는 주형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모방된 행동은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동기화될 때까지 저장된다.

최근에 반두라는 자기효능감, 즉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이 얼마나 유능하다고 여기는가에 대한 자기 평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자기평가는 사람이 타인 및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데 영향을 준다. 

사회학습이론으로부터 나온 유용한 개념들을 몇 가지 살펴볼까요?

성인학습 활동에의 참여동기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성공과 실패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외적 요소들에 달려있다고 본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개인적이고, 내부적인 요인들에 귀속시킨다. 성인학습의 동기와 참여에 있어서도 이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실업상태를 '경제적 요인', '대중교통수단의 부재', '연령, 성, 피부색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요소들의 탓으로 돌린다.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의 무능, 기술의 결여 등 보다 내부적인 요인의 문제로 본다. 내적 이유로 돌리는 사람은 자신을 보다 직업적으로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학습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더 높다.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 맥락과 학습자와 환경의 상호작용

학습에 대한 설명은 외적 행동보다는 정신과정 또는 인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내면적 요인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성인학습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은 바로 사회학습이론으로부터 출현한다.

 관찰학습과 모델링에 대한 Bandura의 연구는 사회적 역할 습득, 멘토링의 본질 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기도 하였다.          

5. 구성주의  

자, 마지막으로 구성주의 이론입니다. 구성주의자들은 학습이 의미 구성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즉 학습이란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의미 부여과정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개인별-집단별 의미구성의 과정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럼, 다시 한마디로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본다!

물론, 실재의 본질, 경험의 역할, 지식의 성격, 의미구성의 과정이 개인적인 것인지 사회적인 것인지 등에 관하여 다양한 입장을 보인다.

급진적 구성주의(개체 강조)

vs

사회적 구성주의(공동체/언어강조)

◆ 성인교육 연구에 적용한 학자

캔디(Candy, 1991)      

구성주의자의 학습관은 특히 적극적인 탐구, 자율성, 학습과제에서 개별성 등을 통합적으로 강조하는 자기주도성의 개념과 양립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메찌로우(Mezirow, 1991)        

전환학습이론은 개인과 사회의 의미 구성 모두에 초점을 두고 있다. 관점 전환은 한 사람의 의미 체계와 의미 관점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고도로 인지적인 과정이다.     

◆ 성인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경험의 역할

안드라고지와 그 외 성인학습 모델들에서 삶의 경험은 학습의 자원이자 촉진자로 본다. 구성주의 역시 학습자의 경험과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시작한다.

인지적 도제제도(cognitive apprenticeship), 상황적 학습, 반성적 실천, 실천 공동체 등의 개념들은 성인학습과 구성주의 문헌 모두에서 발견된다.    

구성주의와 상황적 인지 개념이 적용된 성인교육 분야로는 직업계속교육과 인간자원개발이 있다. Wegner의 설명에 의하면 실천 공동체가 공유하고 있는 것은 실천이다.

실천의 개념은 doing과 동의어지만, 단지 doing이 아니라 우리 행위에 구조와 의미를 부여하는 역사적이고 사회적 맥락에서 이루어져온 doing이다. 학습은 실천의 엔진이며, 실천은 학습의 역사이다. 학습은 행동, 태도, 학습자의 인성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학습은 실천과정 속에서 사회의 재구성과 개인의 내면화를 동시적으로 이루어내게 된다.

1. 지금까지 전개되어 온 주요 학습이론으로는 행동주의, 인지주의, 인본주의, 사회학습이      론, 구성주의가 있다. 초기의 이론이 동물과 인간의 유사성에 기초한 생물학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후의 이론들은 인간만의 학습과정이 어떠한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      다. 예컨대 사회학습이론은 행동주의의 유산을 받아들이면서도 사회적 맥락과 모방을 강     조하며, 구성주의는 인지주의의 게슈탈트적 관점을 받아들이면서도 유기체와 환경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최근에는 영성(spirituality)에 대한 해명으로까지 나가는 시도들이     발견된다.

2. 학습이론을 볼 때 우리는 그 이론이 어떤 전제 위에서 학습을 바라보는지를 검토할 필요     가 있다. 행동주의는 인간의 의식을 블랙박스로 놓고 행동에 대한 외적 통제에 의해 학     습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인지주의는 두뇌작용의 인지적 특성에 주목하여 학     습을 파악한다. 인본주의는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믿음에서 학습논의를 진전시키며, 사     회학습이론과 구성주의는 인간의 내면과 외적 환경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최근의 추     세는 인간과 환경의 관련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를 규명하는데 두어지고 있다.  

3. 이미 성숙한 인간을 대상으로 삼는 성인학습이론에서는 학습이론을 성인의 학습차원에서     재해석한다. 독자적인 학습이론보다는 성인의 조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성인학습     이론은 역으로 학습이론에 기여하는 과정을 취한다.     

Merriam, S. B & Caffarella, R. S. (1999) Learning in adulthood: A comprehensive guide. San Francisco: Jossey-Bass Publishers. 11장 → 번역본 다운받기

정인성외, 효과적인 학습전략. 교육과학사. 2002.(성인학습전략 일반에 대한 메뉴얼입니다)        

 주요 학습이론들(Key Theories of Learning)

행동주의

행동주의 연구자들의 특징은 학습과정에 대한 전제에 있다. 첫째, 보이지 않는 심리적 사고과정보다는 관찰가능한 행동에 연구의 초점을 둔다. 둘째, 환경이 행동을 형성한다. 즉, 사람이 배우는 내용은 그 학습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환경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셋째, 학습과정을 설명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것은 ‘일치’(두 사건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가깝게 연결되어있는가)와 ‘강화’(어떤 사건이 반복될 수 있도록 하는 수단들)의 원칙이다. 

인과주의(connectionism), 또는 학습의 S-R이론으로 기여한 Thorndike는 통제된 실험처지 상황에서 동물을 통하여 반복적인 시행착오학습, 즉 감각적 인상(impressions) 또는 자극과 관련된 행동 또는 반응간에 어떤 연계성을 통하여 일련의 행동이 강화되거나 약화되어진다고 하였다. Thorndike는 자신의 발견을 설명하는 세 가지 학습의 법칙을 정립하였는데, ‘결과’의 법칙(학습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effect)로 연결되는 반응들을 습득하고 기억할 것이다)과 ‘연습’의 법칙(의미있는 연관이 반복됨으로써 실질적인substantial 학습이 이루어진다), ‘준비’의 법칙(유기체가 연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학습이 잘 이루어지며, 그렇지 않으면 학습이 억제되어진다)이다. 이러한 법칙들은 Thorndike와 이후 연구자들에 의해 수정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교육 상황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Thorndike의 인과주의는 동시대와 이후 시대의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서 다듬어지고 확대되어졌다. 예컨대 Pavlov는 기본적인 자극-반응연계의 개념에다 강화, 조건화된 자극, 소멸(extinction) 등의 개념을 추가하였다. Guthrie는 ‘연관성contiguity’에 근거한 학습의 법칙을 제시하였는데 “자극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행동은 어떤 것이든 자극이 반복되어지면 다시 일어난다”는 명제로서 학습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Tolman(1959)은 학습이란 의도purpose와 관련하여 일어나며 자극과 반응을 매개하는intervening 변인들이 있다고 하였다. Hull(1951)은 Tolman의 매개 변인 개념을 발전시켜 반응은 습관, 욕구, 동기 등의 요인들에 의존한다고 하였다.

Skinner는 ‘조작적 조건화’라는 개념을 통하여 학습을 이해하는데 기여하였다. ‘조작적 조건화’란 단순하게 말하면, “당신이 어떤 개인으로 하여금 반복적으로 행하기를 원하는 행동을 강화시키고, 원치않는 행동을 무시하는 것”이다. 강화는 조작적 조건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이다. 어떤 행동이 강화되거나 보상되어진다면 그와 비슷한 조건 하에서 그러한 반응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화되어지지 않은 행동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틀 안에서 인성과 같은 복잡한 특성도 설명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스키너에 따르면, 인성(Personality)이란 “일련의 구조화된 사건들을 통하여 초래된 행동의 레퍼토리”, “개별적인 강화의 역사”이다. 스키너의 연구는 정적, 부적 강화의 스케쥴, 강화의 시기, 회피 행동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핵심적으로 말해서, 그의 연구는 모든 행동은 학습된 것이므로, 학습자의 환경에서 비롯되는 강화적 사건들contingencies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학습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스키너 이후로 행동주의자들은 인간 유기체의 어떤 측면을 설명해왔지만, 여전히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인간 내부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행동주의는 성인학습을 포함하여 수많은 교육 실천에 토대가 되어왔다. 스키너는 자신의 이론을 교육적 이슈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인류, 사회, 개인들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행동을 초래하는 것이다. 교사의 역할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소멸하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체제적 교수설계, 행동적 목표, 교사의 책무성, 프로그램화된 교수, 컴퓨터보조 교수, 능력기반교육(competency-based education) 등은 행동적 학습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학습과제를 부분, 혹은 과제로 나누는 성인직업기술훈련은 행동주의로부터 나온 것이다. HRD라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도 구조화된 환경, 특히 비즈니스와 산업에서 이루어지는 성인학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종업원들은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세션(sessions)에 참여한다. 여기서 ‘성취’(achivement)란 객관적이고 양적인 방법으로 측정될 수 있는 성취이다. 어떤 이들은 HRD를 행동의 결과물을 변화시키기 위해 설계된 인간 성취 공학으로 개념화한다. 이와 같이 학습에 대한 행동주의적 입장은 우리의 교육체제에 깊은 영향을 주어왔으며, 한편으로 인지주의와 인본주의라는 상당히 상이한 관점들을 가진 이론가들에 의해 도전 받아 왔다.

인지주의

행동주의에 대한 도전은 1929년 게슈탈트 심리학자인 Bode의 저술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는 행동주의자들이 단일한 사건과 행동에만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학습을 설명하는 데 있어 명명백백한overt 행동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Gestalt(pattern이나 shape을 의미하는 독일어단어) 심리학자들은 부분을 보기보다 전체를, 고립된 사건보다는 패턴을 볼 것을 제안하였다. 20세기 중반 게슈탈트의 학습에 관한 입장은 행동주의와 경쟁하게 되었다. 이러한 입장은 인지주의 또는 정보처리 학습이론이란 이름붙여진 논의들과 결합되었다.

인지, 통찰(insight), 의미(meaning)는 게슈탈트 학습이론가들이 인주주의에 기여한 핵심 주제이다. 인지주의에 의하면, 인간의 정신(mind)은 자극과 반응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단말기적 exchange-terminal 시스템이 아니다. 사고하는 사람은 감지된 사건을 해석하고 의식을 울린(인상적인) 사건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학습은 환경으로부터 온 자극을 인식하기 위한 경험의 재구조화를 수반한다. 때때로 이러한 인식은 돌발적인 통찰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Hergenhahn은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에 근거하여 학습의 과정을 요약하였다. : “게슈탈트주의자들에게 있어 학습은 인지적 현상이다. 유기체는 문제를 숙고하는 가운데 해결책을 발견하게 된다. 학습자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것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합한다. 해결책이 갑자기 떠올랐을 때 그것은 유기체가 문제해결의 통찰을 얻은 것이다. 문제는 미해결 상태이거나 해결된 상태로만 존재한다. 부분적인 해결 상태란 없다. 게슈탈트주의자들과 행동주의자들간의 주요 차이점은 학습활동의 귀인에 있다. 게슈탈트주의자들에게 있어 학습의 귀인은 학습자 개인에게 있고, 행동주의자들에게 있어서 학습의 귀인은 환경에 있다. 이와 같이 개인 학습자의 정신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인지주의적 학습이론의 특징이다.

Piaget는 내적인 인지 과정에 대한 초점을 더욱 분명히 한 인지주의 심리학자이다. 행동주의와 게슈탈트 학파에 의해 영향을 받은 Piaget는 사람이 내적인 인지 구조가 부분적으로는 신경계의 성숙의 결과로서 부분적으로는 유기체의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변화한다고 하였다. 그의 4단계 인지발달이론과 성인학습에의 함의는 제7장에서 충분히 논의되었다.

최근 학습에 수반되는 정신 과정을 출발점으로 하는 연구와 이론 구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보처리 이론, 기억과 메타인지에 관한 연구, 전이 이론, 수학적인 학습이론 모델, 전문성expertise 연구, 컴퓨터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등에 관한 연구들이 있다(제9장 참조). 인지학습이론으로 수렴되는 교수이론들로는 Ausubel, Bruner, Gagne 등의 이론이 있다.

Ausubel은 의미있는 학습과 기계적인 학습을 구분하였다. 그는 학습은 오직 그 사람의 인지 구조에 존재하는 개념들과 관련될 때에만 의미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반면 기계적인 학습은 그 사람의 인지 구조와 연결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잊혀진다. (※reception 학습 개념) Ausubel은 새로운 학습에서 학습자의 인지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usubel의 견해와 대비되어지는 Bruner는 발견을 통한 학습을 강조한다. 발견이란 “증거들을 새로운 통찰에 맞게 재배열하고 전환시키는 것이다.

Smith는 Gagné의 연구를 발전시켜 성인교육상황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Smith에 의하면 Learning how to learn은 어떠한 학습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세 개의 하위 개념이 포함되는 데, 학습자의 필요, 학습 양식learning style, 그리고 훈련training이다. Smith의 learning how to learn 연구에 더하여 인지주의의 경향성을 찾아 볼 수 있는 성인학습과 관련된 두 가지 영역은 성인기의 인지 발달(제7장)과 연령에 따른 학습과정 연구(제8장, 9장)이다.

요컨대 학습에 관한 인지주의적 설명은 학습자가 통제할 수 있는 내적 인지 과정에 공통적으로 초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인지적 학습이론의 최근 경향에 대하여 다룬 Di Vesta(1987)는 최근의 인지주의는 행동의 통제와 예측을 위한 일반적인 법칙을 추구하기 보다는 즉 담론 분석의 모델, 이해의 모델, 이해와 의미있는 학습을 촉진하는 방법, schemata의 속성, 기억 시스템, 인지 기술의 발달 등 인지의 구체적인 국면들에 대한 세밀한miniature 모델 구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요약하였다.

인본주의

인본주의 이론은 학습을 인간의 성장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본다. 학습의 인지적 요소뿐 아니라 정서적 요소들에 대한 연구로 전환이 이루어진 것은 부분적으로는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적 접근에 의해서이다. 대체로 학습이론에 프로이드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불안, 억압, 방어기제, 욕구, 전이transference의 개념과 무의식의 영향 등은 일부 학습이론에서 발견되어진다. Sahakian(1984)은 정신분석학적 심리치료의 사례를 하나의 학습이론의 형태로 구성하였다.

프로이드가 인성에 초점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본주의자들은 인간 본성에 대한 행동주의자와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본주의자들은 행동이 환경이나 무의식에 의해 결정되나는 생각을 수용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을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선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로 본다. 또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며 행동이란 인간 선택의 결과이다. 인간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본주의는 지각perceptions이란 자아실현의 자유와 책임, 그리고 경험에 의해 결정되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입장은 성인의 자기주도성, 학습과정에서 경험의 가치 등 성인학습이론의 많은 부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관점으로부터 학습에 대한 이해에 기여한 심리학자로는 Maslow와 Rogers가 있다.

Maslow(1970)는 욕구 위계에 근거한 인간동기이론을 제시하였다. 욕구위계의 가장 하위 단계는 배고픔과 목마름같은 필요이다. 다음으로 안전의 필요, 소속과 사랑의 필요, 자기 존중의 필요, 그리고 자아실현의 필요 순이다. 학습하고자 하는 동기는 내적인 것이며, 학습자로부터 나온다. 매슬로에게 있어 자아실현은 학습의 목적이다. 교육자는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Sahakian에 의하면, 매슬로의 관점에서 학습은 그 자체가 일종의 자아실현의 한 형태이다. 성장 동기에는 알고자 하는 욕구,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 등이 포함된다. 학습은 일종의 심리치료가 아니다…… 학습은 오히려 심리적 건강에 기여한다. 자아실혀닝 학습의 일차적 목적이지만 ①직업의 발견, ②지식 또는 가치체계의 획득, ③값진 삶의 실현, ④경험의 획득, ⑤성취감, ⑥심리학적 필요의 충족, ⑦미적 인식, ⑧충동의 통제, ⑨삶의 실존적 문제들의 해결, ⑩분별적있는 선택을 위한 학습 등의 목적들도 존재한다.

인본주의에 속하는 또다른 주요 이론으로는 Rogers의 이론이 있다. Rogers는 학습의 자유라는 책에서 학습이론을 제시하였는데, 그는 심리치료와 교육을 유사한 과정으로 보았다. 그의 고객중심적 심리치료는 학습자중심의 학습과 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Rogers는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있는 학습에 관심을 가졌다. Rogers에 의하면, 그러한 학습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인격적 참여 : 그 사람의 정서적․인지적 측면이 학습에 관련되어야 한다.

2. 자발적 동기 : 발견의 느낌은 내부에서 초래되어야 한다.

3. pervasive : 학습은 행동, 태도, 학습자의 인성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4. 학습자에 의한 평가 : 학습자는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가장 잘 결정할 수 있다.

5. 의미의 중요성 : 경험적인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 학습자에게 의미있는 것은 전체 경험과 결합되어진 것이다.

Rogers의 의미있는 학습의 원칙과 Maslow의 견해는 성인학습론의 많은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 Knowles의 안드라고지론에서 성인학습자에 대한 가정(제12장), 자기주도적 학습에 관한 연구와 저술(제13장) 등은 인본주의 학습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에서 학습의 초점은 개인의 자율적 성장에 있으며,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일차적 책임을 가진 존재로 간주된다. 하습자의 필요에 근거한 학습의 과정은 학습의 내용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교육자의 역할은 촉진자 또는 안내자이다. 또한 인본주의 이론은 “사람들의 학습자고자 하는 본성이 있고, 이를 촉진하는 환경이 제공됨으로써 학습이 활성화된” 진정한 학습사회 구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학습이론

사회학습이론은 행동주의와 인지주의의 요소들을 결합한 이론으로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한다고 본다. 그러한 관찰은 사회적 상황에서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이 이론에 관찰학습, 사회학습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학습이 일어나는 과정은 여러 연구자들의 주제가 되어왔다.

Miller와 Dollard는 1994년에 사람들이 관찰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연구하였다. 그들은 자극반응과 강화이론을 참조하여 사람들이 관찰만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한 것을 모방하고 강화한다고 주장하였다. “모방적인 반응이 없이 강화된다면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모방적 학습은 관찰과 반응, 강화의 결과이다.” 이러한 생각은 행동주의자들의 학습에 관한 견해와 일치하는 것이다. Miller와 Dollard의 주된 기여는 “사회적 인성 social-personality 현상을 보다 객관적인 학습이론으로써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데 있다.” 그러나 Bandura의 연구가 제시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 사회학습이론은 행동주의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

Bandura는 연속적인 행동보다는 관찰에 관련된 인지적 과정에 더욱 초점을 두었다. 그의 이론의 핵심은 관찰을 모방이라는 행동으로부터 분리시킨 것이다. (사람은 관찰로부터 배울 수 있지만 관찰한 것을 모방하지 않고 유지?한다.) 실제로 학습은 상상적인vicarious 것일 수 있다. “직접 경험으로부터 초래된 모든 학습 현상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관찰과 관찰자의 행위 결과라는 상상적 근거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인지적이고 상상적인 것에 덧붙여 Bandura의 관찰학습이론은 자기 조절이라는 개념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사람이 자기가 만들어낼 결과들을 상상해봄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어느 정도로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관찰학습은 주의집중, 파지 또는 기억, 행동적 재현(리허설), 동기화라는 네 단계로 구성된다. 어떤 것을 학습하기 이전에 특정한 모델에 대한 주의 집중이 이루어진다. 어떤 모델은 다른 모델보다 경쟁력있고 매력적인 것으로 여겨져 좀 더 주의를 끌 수 있다. 관찰에 의해 얻어진 정보는 간직(파지)되거나 미래의 사용을 위해 저장되어진다. 모방의 경험을 통해 유지된 상징들은 행동들이 비교될 수 있는 주형template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모방된 행동은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동기화될 때까지 저장된다. 최근에 Bandura는 self-efficacy(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이 얼마나 유능하다고 여기는가에 대한 자기 평가)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자기평가는 사람이 타인 및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데 영향을 준다.

Bandura의 이론은 특히 학습자와 환경에 대한 설명에서 성인학습과 특별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행동(Behavior)은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이라는 기능을 한다. 이는 상호적인 개념으로서 사람도 환경에 영향을 주고 환경도 사람의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이러한 세 방향의 상호작용적인 모델은 Bandura에 의해 triangle로서 도식화되었다(Bandural, 1986 ; Staddon, 1984). 학습은 늘 사회적 맥락 안에 존재한다.

사회적 상황의 중요성은 행동주의, 인지주의, 그리고 인성이론에서 비롯된 Rotter(1954)의 이론에서 핵심이다. Rotter의 이론에서는 인간의 행동은 상당부분 의미있는 환경에서 일어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습득된다. 주어진 상황에서 개인의 레퍼토리 가운데 어떤 행동이 일어나는가는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은 기대와 강화의 개념이다. 기대는 특정한 행동의 결과로서 어떤 종류의 강화가 일어날 가능성이다. Phares는 기대가 일반화되고 변화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에서 학습과정에 대한 이해에 주요한 기여를 하였다. 

사회학습이론으로부터 나온 유용한 개념들이 몇 가지 있다. 예컨대 성인학습 활동에의 참여동기는 부분적으로 Rotter의 귀인 개념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성공과 실패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외적 요소들에 달려있다고 본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개인적이고, 내부적인 요인들에 귀속시킨다. 성인학습의 동기와 참여에 있어서도 이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실업상태를 ‘경제적 요인’, ‘대중교통수단의 부재’, ‘연령, 성, 피부색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요소들의 탓으로 돌린다.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의 무능, 기술의 결여 등 보다 내부적인 요인의 문제로 본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을 보다 직업적으로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학습할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더 높다.

성인학습과의 또 다른 관련성은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 맥락과 학습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이다. 즉, 학습에 대한 설명은 외적 행동보다는 정신과정 또는 인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성인학습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관찰학습과 모델링에 대한 Bandura의 연구는 사회적 역할 습득, 멘토링의 본질 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었고 몇몇 성인교육자들에 의해 심화 연구되었다(Cohen, 1995 ; Daloz, 1986 ; Galbraith and Cohen, 1995).

구성주의

이제까지 논의한 여러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구성주의도 여러 관련된 관점들을 포함한다. 기본적으로 구성주의자들은 학습이 의미 구성의 과정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즉 학습이란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의미 부여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전제를 넘어서면 구성주의자들은 실재의 본질, 경험의 역할, 지식의 성격, 의미구성의 과정이 개인적인 것인지 사회적인 것인지 등에 관하여 다양한 입장을 보인다.

Phillips(1995)는 구성주의자로 명명된 다양한 관점들을 설명하면서 이들을 Glaserfield의 수학 및 과학교육 연구, Kant의 지식과 경험 개념, 페미니스트의 지식 구성에 관한 논의, Kuhn의 과학 패러다임과 과학혁명에 관한 연구, Piaget의 인지발달이론, 그리고 Dewey의 지식과 경험에 대한 전제 등 6개의 주요 입장으로 정리하였다. 이러한 여러 논의의 흐름들은 ‘개인’ 대 ‘사회’에 관련된 논쟁으로 수렴된다. Diver와 동료들은 이러한 쟁점을 개인적 구성주의 대 사회적 구성주의로 설명하였다. Piaget 등에 의하면 학습은 개인의 인지 구조를 물리적 환경에 적응시키는 개인적이고 인성적인 활동이다. 의미(meaning)는 개인에 의해 만들어지며, 개인의 이전과 현재의 지식 구조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학습은 내적인 인지적 활동이다. 개인적 구성주의 관점에서 교수(teaching)은 “인지적 갈등을 이끌어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가 경험에 더욱 적합한 새로운 지식 체계를 발전시키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그룹 토의에 의해 촉진되는 실천적인 활동은 그러한 교수 활동의 핵심이다.

한편, 사회적 구성주의의 견해는 지식은 개인들이 공유하는 문제나 과제와 관련하여 토의하고 활동함으로써 구성된다. 여기서 의미 구성은 대화적 과정이며, 학습은 개인들이 보다 숙련된 구성원들에 의해 한 문화에 입문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접근방식에서는 학습을 세계와 현실에 대한 이해와 대화의 방식을 문화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으로 여긴다.

Phillips(1995)는 Piaget의 인성적 또는 개인적 접근과 Vygotsky와 페미니스트 인식론의 관점들 간에 존재하는 연속성을 지적하였다. 어떤 구성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이론이 개인이 지식체계를 구성하는 과정과 인간 공동체가 다양한 학문체계로 알려진 공적인 지식체계를 구성하는 과정 모두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고 믿는다. Candy(1991 : 275)는 이러한 논의들이 성인교육에 적용하는 방식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무언가를 알게된다는 것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 적합한 상징적인 의미구조들을 습득하는 것을 포함한다. 동시에 지식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의 개인 구성원들은 지식의 풀에 무엇을 추가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다. 교수와 학습은 특히 성인에게 있어서 협상의 과정으로서 그것은 개인적으로 관련성있고 존립가능한viable 의미들을 구성하고 교환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구성주의 입장은 성인학습이론의 많은 부분과 통한다. Candy(1991)는 “구성주의자의 학습관은 특히 적극적인 탐구, 자율성, 학습과제에서 개별성 등을 통합적으로 강조하는 자기주도성의 개념과 양립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Mezirow에 의해 제시된 전환학습이론은 개인과 사회의 의미 구성 모두에 초점을 두고 있다. 관점 전환은 한 사람의 의미 체계와 의미 관점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고도로 인지적인 과정이다. 성인학습에서 경험의 역할은 또 다른 중요한 연결 지점이다. 안드라고지와 그 외 성인학습 모델들에서 삶의 경험은 학습의 자원이자 촉진자로 본다. 구성주의 역시 학습자의 경험과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성인학습 분야가 상황적 인지로부터 가져온 것은 본질적으로 구성주의적이다. 인지적 도제제도(cognitive apprenticeship), 상황적 학습, 반성적 실천, 실천 공동체 등의 개념들은 성인학습과 구성주의 문헌 모두에서 발견된다. 특히 구성주의와 상황적 인지 개념이 적용된 성인교육 분야로는 직업계속교육과 인간자원개발이 있다. Wegner의 설명에 의하면 실천 공동체가 공유하고 있는 것은 실천이다. 실천practice의 개념은 doing과 동의어지만, 단지 doing이 아니라 우리 행위에 구조와 의미를 부여하는 역사적이고 사회적 맥락에서 이루어져온 doing이다. 학습은 실천의 엔진이며, 실천은 학습의 역사이다. …… 실제로 실천은 궁극적으로 개인들의 의미 협상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네말을들어줄께]

속담과 연결하니 이해가 더 잘 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영종대한항공]

"모든 판단은 행동을 보고 한다" "자극이 반응을 낳는다" .........이론 보다는 먼저!! 실천으로 무장합니다.

[힐링BC]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