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해당 싸이트와, 좋은 조언을 아낌없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군요.
엊그제 같습니다. 공무원을 한다고 공부를 시작한지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사람도,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꾸준히 준비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미흡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주고 싶은 마음에 몇글자 적겠습니다.
준비한 년수로는 대략 1년6개월.. 실제로 공부한 기간은 10개월조금 넘는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집중있게 공부한 개월은 5개월정도 인것같습니다. 물론 노량진에서 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생활비며, 학원비, 식비, 교재비등등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인지 노량진에 5개월이상 못버티겠더군요. 경제적으로...
만약 여러분들중에 노량진에서 공부할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 )
저는 지방에서 준비하다가 노량진에서 5개월정도 준비한후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어느시기에 올라오느냐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1월까진 지방에서 준비하다가 12월부터 다음해 4월말까지 5개월간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은
국어(김재정:재정국어), 국사(박민주:민주국사), 영어(신홍섭:스파르타),
컴터일반(박태순), PL(개인적으로)
여러학원을 단과반으로 다녔습니다. 물론 종합반보다 약간의 돈이 더 들어가지만 서울에 올라온이상
돈부다는 내용에 충실했습니다. 딱1번의 기회가 남았다는 생각하에 경제적으로도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비참하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손을 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벌어서 갚으면 되니까요... 경제적인거.. 중요한 문제더군요. 눈치도 보이고 ㅠ.ㅠ
그래도 투자를 하세요. 평생직장인만큼.....
수강과목은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은 단과반이었습니다. 최고의 강사님들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전산직이라고 해도 전공뿐만아니라 합격 불합격은 거의 국어, 영어에서 판가름남니다.
그렇다고 전공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합니다. 전공은 무조건 잘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쉽고도 점수가 안나오는게 전공점수입니다.
그래도 전공은 전적으로 강사님을 믿고 시간을 조금만 잡았습니다. 특히 컴터일반같은경우에는
수업시간이 있을경우 1~2간정도만 복습으로 시간을 잡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너무나 설명을
잘해주셔서 ^^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국어, 영어, 국사 중요하지만 전산직이니니만큼 전공과목은 100점으로 목표를 하시고 철저히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소홀히하면 그저그런 점수이지만 잘만 효율적으로 공부시면
PLUS 알파의 점수를 얻을수 있거든요.
그리고, PL은 단과 한번만 듣고, 마지막달에 문제풀이 2달정도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책과 문제를 보고 보충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국어, 영어, 국사에 쏟았습니다.
특히, 영어.. (저의 영어 실력은 정말로 꽝이었거든요 ㅠ.ㅠ )
국어, 국사는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ㅡㅡ;
영어도 물론 외워야 합니다. (특히 어휘, 단어)
처음 스파르타 수업듣는데 잘못왔나 싶었습니다. 워낙 수업방식이 독특해서 ^^
그런데 시험보고난후 생각해보니 책 정말 좋더군요. 물론 강의 내용도..
( 다소 신홍섭선생님의 스타일이 안맞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국어는 건강이 안좋으신 김재정 선생님 이었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노량진에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방에서 열심히 해서 합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워낙 실력이 없어서
긴장감과 분위기속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노량진을 선택한것입니다. 정말 다들 열심히 하시더군요..
열심히 하시는 다른 분들 보면 정말 답답하더군요. 이럴때일수록 자신을 믿는것이 중요한듯
싶습니다.
잠자리는 고시원에서 해결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더라도 괜찮은 시설에 들어갈 것을
부탁드립니다. 건강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처음 노량진에와서 1주일에 2번씩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건강에 신경쓰세요..!!!
감기도 앓아보고, 시끄러운 고시원도 다녀봐서 압니다. 조용하고 시설좋은 고시원에 다니길 권합니다.
정말로......... 고시원을 3번이나 옮겼거든요. 이러면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낭비인거 아시죠?
그리고 잘 먹으세요. 그래야 힘도 납니다. 정말이 낙이없었습니다. 먹을때 빼곤 ^^;;
제가 다닌 고시원은 : 영광, 세종.... 영광은 독서실이 맘에 들더군요. 고시원으로는 별로입니다.
참고로 디딤돌이라는 고시원에 친구가 다녔는데 정말 좋더군요.
시설적으로나 주인 아저씨 모두다.. 소풍도 가고, 간식도 나오고 ㅠ.ㅠ 정말이 부러워 죽는줄
알았슴다. 들어갈려구 했더니만 몇달째 예약이 만원이라~~
노량진에서 한달 용돈은 대략 80~90만원 정도 들어갔던거 같습니다.
여기서 먹고, 자는게 60~70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정보에도 빨라야 합니다. 학원 게시판이나 공고문등 그리고 인터넷에 매일 한번씩
들어가서 정보를 빠뜨리지 않아야합니다. 왠만한 고시원 인터넷되는 컴터 있으니까 활용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여러 학원에서 단과로 듣다보니까 시간이 안맞을경우 있었는데 그럴땐 인터넷강의도
활용하면 유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지방에서 공부할땐 인터넷강의 필수입니다. 요즘은 전날 강의가 바로 다음날 올라오더군요...
말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공부했던 책들, 강의이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 1. 지방에서.... ]
국어: 단과 2달
국사: 단과 2달
컴터일반 + PL : 개인적으로 혼자서(e-tech)
영어: 인터넷강의 단과 1달(스파르타)
[ 2. 노량진에서...]
국어(한교): 재정국어(김재정) ==> 인터넷강의 단과 + 한교에서 단과2달 + 정재영(문제풀이 2달) + 김재정 문제풀이 2달
영어(남부): 스파르타(신홍섭) ==> 인터넷강의 단과 + 남부에서 단과2달 + 문제풀이 1달
국사(한교): 민주국사(박민주) ==> 한교에서 단과2달 + 문제풀이 1달
컴일(종로법학원): 한성교재(박태순) ==> 단과 2달 + 문제풀이 2달
PL(종로법학원) : 한성교재==> 단과 2달 + 문제풀이 2달 --> 강사님 이름이 기억안나요 ㅠ.ㅠ
그리고, 아침 무료강의도 꼭 유용하게 들으세요. ^^ 내용도 좋더군요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힘들 내시구요.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조금이나 도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
축하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후배님들을 위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