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로 알고 있엇는데...
이건 조팝나무가 아니고 싸리나무꽃이라고 한다....~
식물도감에서는 아무리 싸리꽃을 뒤져도 이런 그림이 없다..
그래서 여기 저기 조팝나무에 관한 자료들을 검색해서 모아 봤다.
아~~ 이거 모으느라고 내 머리 더 하얘 졋다........``-.-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수선이라는 효성이 지극한 소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그런던 어느날 마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서, 소녀의 아버지는 병사로 징집되어 나가게 되었다.
그후 아버지는 오랫동안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는 소문이 전해지게 된다.
기다리다 못한 수선은 직접 적국으로 갖은 고생을 다해 찾아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된다.
아버지의 생사를 수소문하여보니 아버지는 그만 얼마전에 감옥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전해듣게 된다.
슬픔에 북받친 수선이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목놓아 울게되고 그 모습을 본 적국에서는
수선이 적국의 사람이라는게 발각되나 수선의 지극한 효성으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후 수선은 아버지를 모셔오지 못한 슬픔에 적국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옆에있는 작은 나무 한그루를 캐와서
아버지를 모시듯 정성스레 키웠다고 한다.
이듬해 봄 그 나무는 하얗고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우게 되는데 .. 그녀의 이름을 따서 수선국이라고 하기도 하고
꽃모양이 좁쌀을 튀겨놓은듯하다고 해서 조팝나무라고 불리기도하며..
눈처럼 새하얀 꽃이 소보록하니 핀다고해서 눈싸리꽃이라고하기도 한단다...
식물학상 분류
싸리나무는 콩과식물이고요
조팝나무는 장미과입니다.
그러니 열매가 다르고 꽃이 확실히 다릅니다.
싸리꽃은 보라색이고 꽃이 피는 시기도 서로 다릅니다.
조팝나무는 초봄에....싸리꽃은 늦여름에...핍니다.
조팝나무의 꽃은 좁쌀로 밥을 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
조팝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 꽃잎속의 암,수술이 모여서 노란색의 좁쌀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름의 유래
조팝나무는 꽃이 핀 모습이 좁쌀로 지은 조밥을 흩뜨려놓은 것 같다고 이름지어졌다.
조·피·수수 할 때 '조'는 쌀을 주식으로 먹기 전 선사시대 주곡이었다. 가을이면 자잘한 알맹이가 수 없이 달라붙어 고개를 푹 떨구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노오란 곡식이 조라는 거다. 우리는 껍질 벗긴 조를 좁쌀이라 부른다.
그런데 조밥을 지어 놓은 듯 얇은 가지마다 흰 꽃이 덕지덕지 피고지면 모두 눈으로조차 확인하기 힘든 홀씨 같은 작은 씨를 달고 있는 나무가 있다. 씨가 익으면 씨를 싸고 있는 씨방이 마치 조밥을 매달아 놓은 것 같다. 이 나무 이름이 조팝나무다.
조팝나무 꽃이 얼마나 많이 달려 있는지 과장하나 보태지 않고 얇디얇은 가지가 딱 이길 만큼 뭉쳐서 핀다. 꽃이 피면 치렁치렁 늘어져 너울진다. 시골에서는 이 나무도 싸리나무로 쳐버리지만 조팝나무는 장미과이므로 보랏빛 꽃을 늦여름부터 피우는 콩과(科)식물인 '참싸리'나 일반 싸리 와는 구분하는 것이 옳다.
이런 조팝나무 꽃은 나무에 달린 꽃 치고 대단히 귀엽다. 얼마나 작은지 햇병아리가 따먹으면 딱 좋을 크기다. 참새가 따먹고 아무 데나 똥을 싸서인지 봄바람에 날려서 인지 농사짓다 만 곳, 논과 밭에 어김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풀밭에서 2차 천이과정을 겪는 곳에 지천이다.
조팝나무 이야기:
조팝나무란 이른봄 그 꽃이 좁쌀을 튀겨놓은 듯하여 조밥나무라고 불렀고, 이것이 강하게 발음되어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따사로운 봄볕이 비치는 산길 가장자리나, 논뚝에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흰 꽃들은 백설보다 더 희고 눈부시게 피어난다. 유명한 봄꽃나무들이 많이 있지만, 이 조팝나무처럼 소박하고 순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나무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조팝나무는 봄에 흰눈이 소복히 쌓인 듯이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는 나무다.
조팝나무에 얽힌 전설이야기:
조팝나무는 아름다운 효성심에 얽힌 전설이야기가 있다. 먼 옛날 수선이라는 효녀가 전쟁터로 끌려간 아버지를 찾아 떠났었다. 그러나 간신히 아버지를 찾긴 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그리곤 숨진 아버지를 고향으로 데려와 아버지를 모신 정성으로 키운 나무가 바로 조팝나무라고 한다. 봄이 더없이 화려하면서도 슬픈 것은 이러한 애틋하고도 슬픈 효성심에 얽힌 사연이라고 전해진다.
조팝나무에 관한 상식:
조팝나무는 장미과의 식물로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산야에서 잘 자라고 4월에서 5월에 좁쌀모양의 흰색 꽃을 피우며 식용과 약재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나무다.
더 자세히:
한방에서 조팝나무의 뿌리를 해열, 말라리아, 구토 등의 증상에 치료제로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또한 인디언들도 이 조팝나무를 민간치료제로 썼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꿀을 따내는 식물로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나무다
조팝나무 꽃은 지역에 따라 싸리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조팝나무 - 박상진 교수의 나무 이야기
조선후기의 고전소설 토끼전에서는 별주부가 육지에 올라와서 경치를 처 음 둘러보는 장면을 묘사한 부분에, '소상강 기러기는 가노라고 하직하고, 강남서 나오는 제비는 왔노라고 현신(現身)하고, 조팝나무에 비쭉새 울 고, 함박꽃에 뒤웅벌이오...'하는 내용이 나온다.
4월말이나 5월초의 산기슭에는 지금도 조팝나무 꽃이 어디서나 흔하게 피어있으니 별주부가 토끼를 꾀어내던 그 시절에는 더더욱 흔한 꽃나무이 었을 것이다. 자라의 작은 눈에도 육지에 올라오자 금세 눈에 뜨인 나무가 바로 조팝나무였던 모양이다.
왜 조팝나무인가? 한창 꽃이 피어 있을 때는 좁쌀로 지은 조밥을 흩뜨러 놓은 것 같다 하여 '조밥나무'로 불리다가 조팝나무로 된 것이다. 늦은 봄 잎이 피기 조금 전이나 잎과 거의 같이 굵은 콩알만한 크기의 새하얀 꽃들이 마치 흰 눈 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수백 수천 개가 무리 지어 핀다. 하나 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작은 꽃이 아니련만 무리를 이루므 로 좁쌀 밥알에 비유될 만큼 꽃이 작아 보인다. 흰빛이 너무 눈부셔 언뜻 보면 때늦게 남아있는 잔설(殘雪)을 보는 듯도 하다.
그러나 조팝나무의 쓰임새는 꽃을 감상하는 것보다 약용식물로 이름을 날린다. 조팝나무에는 조팝나무산(酸)이라는 해열과 진통제 성분이 포함되 어 있으며, 버드나무의 아세틸살리실산(acetyl salicylic acid)과 함께 진 통제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진통제의 대명사 아스피린(aspirin)이란 이름 은 아세틸살리실산의 'a'와 조팝나무의 속명(屬名) spiraea에서 'spir'를 땄고 나머지는 당시 바이엘사가 자기회사 제품명 끝에 공통적으로 썼 던 'in'을 붙여서 만들었다.
예부터 조팝나무의 뿌리를 상산(常山) 혹은 촉칠근(蜀漆根)이라 하였는 데, 동의보감에는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있다. 여러 가지 학질을 낫게 하 고 가래침을 토하게 하며 열이 오르내리는 것을 낫게 한다'하였다. 또 조 팝나무의 새싹은 촉칠(蜀漆)이라 하여 여러 증상의 학질을 고치는 데 쓰였 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세종 5년(1423) 일본사신이 와서 상산 5근과 3근을 두 번에 걸쳐 바쳤다는 기록이 있어서 궁중에서도 쓰이는 귀중한 한약재였음 을 짐작할 수 있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며 잎이 떨어지는 넓은 잎 작은 나무이다. 조팝나무 는 사람 키 남짓한 높이로, 손가락 굵기만한 가느다란 줄기가 여럿 모여 집단으로 자란다. 어린 가지는 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기로 달 리고 유선형으로 양끝이 뾰족하다. 잎 길이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이며 가 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짧은 가지에서 나온 우산모양의 꽃차례에 4-6개씩 달리며 열매는 골돌이라 불린다.
조팝나무 무리에는 이외에도 꽃 모양과 빛깔이 다른 수십 종이 있다. 진 한 분홍빛인 꽃이 꼬리처럼 모여 달리는 꼬리조팝나무를 비롯하여 작은 쟁 반에 흰쌀밥을 소복히 담아 놓은 것 같은 산조팝나무 등이 아름다운 꽃으 로 우리의 산하를 수놓고 있다.
조팝나무의 효능-아스피린 이야기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고대 의학 선구자인 희랍의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에 해열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였고, 그 후 200여년이 지나 영국에서 스톤이라는 성직자 가 백버드나무 껍질즙을 열이 있는 사람 50명에게 먹여 해열 효능을 확인하였다. 그는 이 사실을 1763년 런던 왕립학회에 발표하였다.
60여년 후에 이탈리아 화학자 피리아는 버드나무 껍질에서 약효의 주성분인 살리신을 분리해냈다. 몇 년 후엔 살리신을 가수분해하여 살리실 알코올을 만들었고, 이를 산화하여 아스피린의 모체인 살리실산을 얻었다. 라틴어로 버드나무를 살릭스라고 부르기 때문에 살리라는 어원을 갖는 여러 가지 화합물 이름이 태어나게 되었다. 한편 비슷한 때에 야생 조팝나무 꽃에서 향기로운 살리실알데히드를 추출했고 이를 산화하니 살리실산이 되었다. 조팝나무는 학명으로 스파이리어에 속한다.
바이에르사에서 일하던 호프만과 드레제르는 1893년 살리실산의 에스테르인 아세틸 살리실산 정제법을 발견하였고, 이어 바이에르사는 아세틸의 어두 '아' 자를 '스파이리어' 와 합쳐 '아스피린' 이라 명명한 뒤 진통 해열제로 시판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바이에르사는 아스피린의 대명사가 되었다.
詩
유성폭우 오시는 날
- 김선우 詩
천년 전쯤 만나 천만 번쯤 사랑한
내 연인
죽은 그녀가 세수를 한다
오래 전 어느 새벽빛 속에서
이슬방울 털어 말갛게 두 눈을 씻은
그 개숫물을 내가 들이켠다
그녀가 뒤울 가득한
흰 싸리꽃 무덤 속에 들어가 누울 때
내 잠 위로 돋아나던 먼 별들의 씨앗
뒤란의 우물 속에서
이름을 여윈 별자리들이 흘러 넘치고
떨어지는 유성 꼬리마다 촘촘히 피어나던 싸리꽃들
아리따운 내 연인은 유성폭우 오시는 날
하늘의 무덤을 대야 가득 담아놓고 세수를 하곤 하였다
천년 전쯤 만나 천만 번쯤 사랑한
내 연인
추운 그녀를 위해 한밤중 물을 끓인다
밤하늘엔 무덤이 너무도 많아 사방이 켜켜이 밝아지고
주전자 안쪽에서 달그락거리며 끓는 내 연인
혼령이 오시는구나,
수선화와 조팝나무의사랑
-도 종 환 詩
우리사랑 이세상에선 이루어질수 없어
물가의 수선화처럼 너 적막하게 꽃피어 있을때
나또한 그 옆에 창백한 조팝나무처럼 꼼짝못하고 서서
제가 내린 제숙명에 뿌리에 몸이 묵인채
한평생 바라보다만 갈것 같은데
오늘은 바람이 이렇게 불어
니허리에 기대어 니꽃잎을 만지다가도 아프고
네살에 스쳤던 내살을 만지다가도 아프다.
네 잎새 하나씩 찟어 내있는 곳으로 던져야
내게 올수 있고
가지부러지는 아픔을 견뎌야
네게 갈수 있다 해도
사랑은 아픔이라고
사랑하는것은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너를 사랑할때마다 깨닫고 또 깨달아도
그보다 더 아픈것은
우리사랑 이세상에선 이루어질수 없는것
내마음의 십분의 일
내몸의 백분의 일도 네게 주지 못한것 같은데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하다 돌아서야 하는것
바람은 불어 나 노을속에 이렇게 서서 나부끼고
바람은 불어 나 물살에 얼굴 묻고
너 돌아서 있어야 하는것.......
꽃말 : 단정한 사랑, 노력하다
휴~~ 요기까지...
결론..
저 위 사진의 꽃은 일부지방에서 싸리꽃이라고부르긴 하지만
학명상 조팝나무가 정확한 명칭이다
자료를 검색하면서 느낀것은 많은 사람들이 조팝나무와 싸리나무를 같은 이름으로 사용한다는거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싸리나무로 알고 있다는거.
심지어..시나 수필에서조차 싸리꽃과 조팝꽃을 혼용하고 있엇다는거...
조사하면서 특히 맘에 드는 부분
꽃말.....단정한사랑...노력하다.....<--요말 맘에 듦
첫댓글 덕분에 저도 공부 많이했습니다. 아직까지 조팝나무는 겹으로 된것만 조팝인줄 알았는데...한수 배웠습니다.
덕분에 저도 조팝나무 제대로 배웟습니다....감사...^^
정확한 정보에 우쭐해집니다 ㅎ
저 위에 늘같은맘님덕에..저도 제대로 검색하고 공부 햇습니다...^^
어머나 갠적으로 조팝나무를 좋아합니다만
저런 사연인 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