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역 각 주유소의 기름 값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오일프라이스와치(www.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수원지역 내 100여 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ℓ당)은 최고가 1천579원, 최저가 1천387원으로 최고 192원이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유 판매가도 최고 1천199원, 최저 1천10원으로 주유소에 따라 무려 189원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유소에 따라 가격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유사별로 공장도 가격을 자체 결정하는 데다, 주유소 등 대리점이 유통 마진을 자율적으로 붙이기 때문이다.
수원시의 경우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천579원을 받고 있는 팔달구 지동 A주유소로 나타났고, 다음이 B주유소의 1천569원. 반면 가격이 가장 싼 곳은 권선구 세류동 C주유소로 ℓ당 1천387원이었다.
수원지역 4개 주요 정유사별로는 SK와 GS가 휘발유 값이 비싼 주유소 상위 10위 안에 대부분이 들어있는 반면, 현대오일의 상당수 주유소들이 싼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유소협회 경기지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0ℓ이상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주유소 선택에 따라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난다"며 "주유소 판매가격 상한제 등을 실시해 물가안정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용철기자 (블로그)yong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