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재벌들은 경기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올해 채용과 하청업체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으로 있다.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벌들은 빈곤층 지원자금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전결련이 발표한 회의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20대 재벌들은 올해 38,769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한다. 20대 재벌 중 18개 재벌이 작년의 27,597명에서 15.8퍼센트가 늘어난 31,969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그룹별로 자세한 채용인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20대 재벌은 또 빈곤층 지원을 위해 작년보다 21.1퍼센트가 늘어난 8,96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벌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지난 해보다 12퍼센트가 많은 3,980억원을 할애했고 LG그룹은 22.7퍼센트가 늘어난 837억원을 약속했다.
한국전력은 694억원을 배정해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해보다 28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재벌들은 또 금융지원과 납품대금 조기지급으로 하청업체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대 재벌 중 12개 재벌은 3조 7000억원을 하청업체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이 보고서에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에 걸쳐 8,7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하청업체에 대해 모두 3,430억원을 그리고 LG그룹은 3,250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대 재벌은 나아가 설비와 연구개발부문에 총 52조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중 14개 재벌은 지난 해보다 23.9퍼센트가 늘어난 38조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재벌들은 또 외부이사 임명이나 하청업체의 선물 거절 등과 같은 다양한 계획을 통해 윤리경영을 더욱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번역]`My Little Bride` traces travails of newlyweds
영화 `어린 신부,` 신혼부부의 고뇌를 그려
When a 24-year-old college student marries a 16-year-old high school girl (yes, it`s legally possible in Korea), does the match set the stage for an intriguing story full of complicated psychosocial conflict?
In "My Little Bride," released nationwide yesterday, the answer is a resounding no.
It was clear from the very beginning that the film was not intended as serious drama. During a premiere for the press, director Kim Ho-jun said it was supposed to convey a "happy and pleasant feeling." So don`t expect cinematic artistry.
Sang-min (Kim Rae-won) is a college boy who never stops drooling over cute girls on campus and at the local bar. While in staying in Canada to study English, he gets a call from his parents to return to Korea.
He is forced to marry Bo-eun (Moon Keun-young), a cute high school girl. The eight-year age gap does not matter. What matters is that Bo-eun`s grandfather keep a promise he made to a friend - Sang-min`s deceased grandfather - and that his health is apparently deteriorating fast.
But Sang-min and Bo-eun, who have known each other from childhood almost as brother and sister, don`t want to get married.
When they refuse, Bo-eun`s grandfather hatches a plot to manipulate the two young people. When he is admitted to a hospital, he pretends to be fatally ill in spite of medical exams indicating he can live another 20 years or more. His poor performance wins the sympathy of his distraught granddaughter and the marriage takes place to comply with his "dying wish."
It is rather pathetic that the director expects the audience to believe such a weak plot twist, in which Sang-min and Bo-eun are so easily cheated.
Following the wedding, the newlyweds are about to leave for their honeymoon but the bride cancels at the last minute, leaving the groom to wander around Jeju Island alone.
Bo-eun, now a married woman, has a crush on a baseball player from her school and dares to date him secretly, betraying her handsome husband. Now the jilted Sang-min has to win back his bride. Does this sound like a heartwarming story?
Perhaps the director wants to achieve a measure of simple fun with a romantic comedy that appeals to a wide range of moviegoers in Korea. Indeed, Kim Rae-won is a big star, especially among female audiences, after his lead role on a hit TV drama, and it is certainly possible many teenage girls will watch the film just to see him.
Moon Keun-young also shows potential as an emerging teen star, with her way of speaking and fashion sense in sync with trendy high school girls.
The director, in other words, relies heavily on the personal appeal of the two main actors, but this doesn`t make up for the weak script.
Even when it comes to simple fun and laughter, "My Little Bride" is at a disadvantage since the TV miniseries "Nangrang 18" - about a forced marriage between an 18-year-old high school girl and a prosecutor - recently ended with an enthusiastic response from viewers thanks to hilarious performances and clever plot twists.
No matter. Director Kim follows the success rules of the genre strictly. As with most romantic comedies, "My Little Bride" concludes with a happy ending. Sort of.
(insight@heraldm.com)
By Yang Sung-jin
24살짜리 대학생이 16살짜리 여자 고등학생과 결혼을 한다면(한국에서는 법적으로 가능하다) 이런 결합이 복잡미묘한 사회심리학적인 갈등으로 가득 찬 재미있는 이야기의 무대가 될 수 있을까?
어제 전국에서 동시개봉된 영화 “어린 신부”에서 그 대답은 큰 소리로 아니요다.
초반부에서부터 이 영화는 심각한 드라마로 의도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언론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열린 시사회에서 김호준 감독은 이 영화는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영화적인 예술성은 기대하지 말자.
상민(김래원)은 학교와 동네 주점에서 예쁘게 생긴 여자애라면 침을 흘리며 따라 다니는 대학생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캐나다에 가 있는 그에게 부모로부터 귀국하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귀여운 고등학생인 보은(문근영)과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 8살이라는 나이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보은의 할아버지가 친구였던 상민의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며 그의 건강이 눈에 뜨이게 빨리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오누이처럼 지냈던 상민과 보은은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
이들이 결혼을 거부하자 보은의 할아버지는 이 젊은 한쌍을 옭아매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그는 입원을 하게 되고 20년은 더 살 수 있겠다는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치의 병인 것처럼 꾸민다. 그의 엉성한 연기는 슬픔에 빠진 손녀의 동정을 얻게 되고 마침내 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결혼식은 올려진다.
상민과 보은이 그처럼 쉽게 속아넘어가는 그런 엉성한 줄거리를 관객들이 믿어주기를 감독이 기대한다면 차라리 안 된 기분이 든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부부가 막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찰나에 신부가 마지막 순간에 취소를 외치고는 신랑을 버려놓고 제주도에서 혼자 방황한다.
이제 유부녀가 된 보은은 멋진 남편을 배신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야구선수에게 반해 그와 몰래 데이트를 감행하려 한다. 멋지게 차인 상민은 이제 신부를 되찾아야 한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스토리 같다는 생각이 들런지?
아마도 감독은 넓은 층의 한국 관객에게 어필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단순한 즐거움을 노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김래원은 인기를 얻었던 한 TV 드라마에서 주역을 한 후 특히 여성관객들에게 인기배우로 떠올랐으며 많은 십대 소녀들이 단지 그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관람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문근영도 유행을 쫓는 여고생들과 똑같이 말하는 투나 패션감각을 보이며 부상하는 십대 스타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감독은 두 주역배우의 개인적인 매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이것이 엉성한 대본을 보완하지는 못 한다.
단순한 즐거움과 웃음이라는 점에서조차 “어린 신부”가 불리한 것이 최근 18세 여고생과 검사의 강제결혼을 다룬 TV 드라마인 “낭랑 18세”가 재미있는 연기와 교묘한 줄거리로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속에 끝났기 때문이다.
어쨌든 문제될 건 없다. 김 감독은 이런 장르의 성공법칙을 꼭 그대로 따르고 있으니까.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가 다 그렇듯이 “어린 신부” 역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일종의
[번역]S&P takes KCC off credit watch list
KCC `부정적 관찰`서 제외
Standard & Poor`s Ratings Services yesterday conferred its "BBB-" long-term credit rating on Kumgang Korea Chemical Co. Ltd. after KCC dropped plans to take over management control of Hyundai Elevator Co. Ltd.
At the same time, the company was removed from CreditWatch, where it was placed on Nov. 18, 2003, the ratings agency said in a statement. It added that the outlook is negative.
"Although the company`s earnings profile and balance sheet remain essentially unchanged from November 2003, when the company was rated `BBB,` its willingness to put family ownership concerns ahead of the interests of creditors and minority shareholders has revealed a higher appetite for risk than originally assumed," said Standard & Poor`s analyst Kim Eun-jin.
"This offsets KCC`s strengths of a moderately leveraged balance sheet and ability to generate healthy profits and strong cash flow from its core paint, glass and building material businesses."
어제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금강고려화학(KCC)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경영권 분쟁을 더 이상 지속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기존 신용등급 “BBB-”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S&P는 KCC를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S&P 김은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KCC가 `BBB` 등급일 때와 현재를 비교해볼 때 KCC의 수익 창출력과 재무구조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면서도 "KCC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채권단이나 소액주주의 이익보다는 직계가족 중심의 소유구조 구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배구조 문제를 제외하면 KCC는 페인트, 유리, 건축자재 사업과 같은 주력사업을 통해 풍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역시 건전하다고 설명했다
[번역]Housing mortgages swell as moving season begins
이사철과 함께 주택대출 증가
The pace of lending for home purchases accelerated in March as housing demand increased in spring and the newly established Korea Housing Finance Corp. introduced long-term mortgages.
Kookmin Bank, Korea`s largest retail bank, saw its housing loans swell by 955.6 billion won ($837 million) last month, up from 787.8 billion won in February. The monthly gain rose from 240 billion won to around 400 billion won for Woori Bank, and jumped nearly six-fold to 408.3 billion won for Shinhan Bank.
"As the moving season began and growth remained at comparatively low levels between January and February, the pace sped up in March," a Shinhan spokesman said. "But the increase is unlikely to gather strength further as mortgages are already nearing saturation."
The onset of Korea Housing Finance, which sells bonds to use the proceeds to buy mortgages and allows borrowers easy access to 10-year or longer-term housing loans, has also propelled bank lending, bank officials explained.
Driven by brisk mortgage sales, Hana Bank`s housing loans grew by 390.5 billion won in March, compared to 277.9 billion won the previous month. The monthly increase reached 212.6 billion won for Korea Exchange Bank and 301.1 billion won for Korea First Bank.
(jihoho@heraldm.com)
봄이 되어 주택수요가 늘어나고 새로 발족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임에 따라 3월에는 주택구입이 가속화되었다.
한국 최대의 소매은행인 국민은행은 주택금융이 2월의 7,878억원에서 지난 달에는 9,556억원(8억 3700만불)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의 월간 증가액은 2,400억원에서 약 4,000억원이었으며 신한은행은 거의 6배에 해당하는 4,083억원이 증가했다.
“이사철이 시작된데다 1, 2월에 증가율이 비교적 낮았기 때문에 3월에 그 증가속도가 빨랐다”고 신한은행 대변인이 말했다. “그러나 모기지가 이미 포화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더 이상 증가할 여력은 없을 것으로 본다.”
채권을 매각한 대금으로 모기지를 매입하여 차입자들이 10년 이상의 장기 주택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족함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도 늘어났다고 은행 간부들은 설명했다.
모기지론 판매가 활기를 띰에 따라 하나은행의 주택대출은 3월에 3,905억원이 늘어났는데 2월의 경우는 2,779억원이었다. 한국외환은행의 경우 월간 증가액은 2,126억원에 달했고 제일은행은 3,011억원이었다
[번역]Korea urged to follow South Asian unified visa
KOTRA, 정부에 한중일 단일비자 촉구
Korea, Japan and China would benefit by emulating the seven South Asian Regional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members that recently decided to pursue a unified visa, a state-run trade agency said yesterday.
The seven members will meet next month in Sri Langka to discuss the details of a unified visa system modeled after the Schengen treaty shared by 15 countries in Europe, the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said, urging Korea to seek a similar pact with Japan and China.
"We don`t mean right this moment, but it is an idea worth considering, especially since the three nations provide valuable networks for so many business people," said Lee Gyu-sun, an agency spokesman.
In Europe, the Schengen visa allows member citizens to freely cross borders with few or no customs checks, thereby simplifying travel and allowing stronger economic and cultural ties.
The seven members of the South Asian organization - India, Pakistan, Bangladesh, Sri Lanka, Nepal, Maldives and Bhutan - have a combined population of roughly 1.4 billion spread across a wide array of cultures, which is seen as the biggest setback for pursuing the unified visa.
The Korean government holds a similar view. "Korea, Japan and China have similar problems as well because we have walked such different paths despite our close geographical quarters," said an official at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who declined to be named.
He added that the revamping of customs laws and regulations governing illegal residents must come first before aspiring to a visa system that resembles the developed nations.
But citing the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s ongoing efforts toward allowing easier business travel, coupled with the growing demand for faster customs clearing procedures among Asian nations,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said more discussion on the idea of a unified visa is likely.
(jemmie@heraldm.com)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은 최근 단일 비자를 추진키로 결정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회원 7개국과 같이 단일 비자 채택을 통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국영 교역단체가 어제 말했다.
SAARC 회원 7개국은 유럽연합(EU) 15개국처럼 하나의 비자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쉥겐 방식의 단일비자를 추진키로 하고 다음 달 스리랑카에서 관련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코트라(KOTRA)는 전했다. KOTRA는 한국도 일본 중국과 이와 유사한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규선 KOTRA 대변인은 “지금 당장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특히 한중일 3국이 수 많은 기업인들에게 귀중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고려해 볼만한 아이이어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유럽의 경우 쉥겐 비자가 도입되어 회원국 시민들은 협정 가입국 안에서 통관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여행이 보다 간편해지고 경제 문화적 유대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SAARC 회원국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몰디브, 부탄 등7개국으로 역내 인구는 2003년 기준으로 14억명에 이른다. 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는 단일 비자 추진에 최대 난제로 간주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국, 일본, 중국 3국도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너무나 다른 행로를 걸어왔기 때문에 그와 유사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자 단일화에 앞서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통관법 규정의 쇄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 사이에 더욱 간편한 사업 여행과 더불어 더욱 신속한 통관절차를 위한 APEC의 노력을 언급하며 외교통상부는 단일 비자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
[번역]Rush of orders for MP3 phones
MP3 전화기, 주문 폭증
Cellular-phone makers have received a rush of orders for phones capable of playing music and they expect strong sales to continue,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According to the sources, advance orders for phones equipped with MP3 technology have already surpassed 60,000 units, while strong sales are forecast to continue as cell phone makers and the local music industry have reached a settlement over copyrights.
The music industry and MP3 phone makers yesterday agreed to allow MP3 phone users to listen to illegally downloaded music for three days at the downloaded quality until they develop technology to fix the quality of the music files at a tentatively set 64Kbs.
They expect the technology to be available in about two months. During the development period, the interested parties will form a negotiation body and address various issues that are expected to come up as the MP3 market expands.
LG Electronics Inc. has received orders for about 50,000 units since the release of its LP-3000 MP3 phone three weeks ago, while more than 10,000 orders have been placed for Samsung Electronics Co.`s yet-to-be released MP3 phone.
The phone makers credited the diverse features of their MP3 phones for the positive consumer reaction. Aside from the ability to play music, the phones are equipped with many functions that appeal to gadget-savvy youngsters, including high-resolution digital cameras, mobile banking and video recording.
They also said the row over copyrights with the music industry has actually boosted sales.
"We ended up getting free advertising because of the controversy" an LG Electronics official said.
The Korea Association of Phonogram Producers, representing the music industry, said it did not foresee major conflicts in the future but said Samsung Electronics may push for higher sound-quality music to be allowed on MP3 phones.
"In this case, we will commission a third-party organization to judge on the matter," said Yoon Seong-woo of KAPP. "But we feel that 64Kbs is the ideal quality to protect paid-for online downloads, which play at 128Kbs."
Cell phone makers encountered opposition from the music industry in releasing the MP3 phones. According to the KAPP, the industry has shrunk from 420 billion won to 180 billion won between 2000 and 2003 due to piracy, mostly in the form of file sharing over the Internet. The association says that about 95 percent of the MP3 files on the market are illegally downloaded.
The release of MP3 phones has further dealt a blow to traditional music stores, as well as legitimate online pay services.
(mhkim@heraldm.com)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장착된 휴대폰의 주문이 제조사들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이와 같은 판매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MP3 기술이 장착된 전화기에 대한 선주문이 이미 6만대를 넘어섰으며 휴대폰 제조사와 국내 음반업계간에 저작권에 대한 타결이 이루어짐에 따라 판매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반업계와 MP3 전화기 제조사는 어제 당분간은 64Kbs로 정한 음악 파일의 음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MP3 전화기 사용자가 불법으로 다운로드받은 음악을 다운로드된 음질 그대로 사흘 동안 들을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그런 기술이 두 달 이내에는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이 끝나는 그 때까지는 관련된 당사자들이 협상기구를 만들어 MP3 시장의 확대에 따라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논의하게 된다.
LG전자는 3주 전에 LP-3000 MP3를 출시한 이후 벌써 5만여대의 주문을 받았으며 아직 MP3 전화기를 출시조차 않은 삼성전자도 1만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전화기 제조사들은 고객들로부터 이처럼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은 MP3 전화기의 다양한 기능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음악 재생 기능 외에도 이 전화기에는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와 모바일뱅킹 및 비디오 녹화기능 등 수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전자제품에 밝은 청소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또 저작권을 둘러싼 음반업계와의 잡음이 사실상 판매를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이런 갈등때문에 결국은 돈 안 들이고 광고하는 꼴이 됐다”고 LG 전자의 한 간부가 말했다.
음반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음반협회는 앞으로 큰 불협화음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삼성전자가 MP3 전화기에 고음질 음악의 허용을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에는 이 문제의 판단을 제3의 기구에 맡기겠다”고 한국음반협회의 윤성우씨가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유료로 다운로드되는 음악이 128Kbs로 재생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64Kbs의 음질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휴대 전화기 제조사들의 MP3 전화기 출시에 음반업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음반협회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3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4,2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주로 인터넷에서의 파일공유 형태로 이루어지는 해적행위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협회는 시장에 나와 있는 MP3 파일의 약 95퍼센트는 불법으로 다운로드된 것이라고 한다.
MP3 전화기가 출시됨에 따라 인터넷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업체는 물론 전통적인 음반 가게에 또 한번 타격을 입히고 있다
[번역]Catch fish with bare hands at fishing festival in Busan
부산 광안리 어방축제 개최
Busan has long been a favorite destination for travelers seeking a fresh sea breeze spiced up with some fun and flavor. Thanks to the recently launched Korea Train Express, the port city is becoming the most attractive spot for day trippers.
This weekend, the country`s second-largest city holds its fourth annual Gwangan-ri Eobang Festival from April 3-5.
The festivities will take place at Gwangan-ri Beach, only about three hours from Seoul: two hours and 40 minutes by KTX to Busan Station and a 30-minute subway ride to Gwangan Station.
Starting with a parade or "gilnori" at 5:30 p.m., the festival will offer a taste of seaside life. "Eobang" refers to a traditional organization for collaboration and teamwork among fishermen.
"Jwasuyeongeobangnori," a fishing village rite and festival, is an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that demonstrates the work of fishing and the traditional songs fishermen sang to pass the time and pray for a safe return with a bountiful catch.
Alongside the demonstration, the main event, "jindueohwa," will take place with the spectacular nighttime view of the Gwangan Bridge as a backdrop - some say it is better than that of the Golden Gate Bridge in San Francisco. Combining the theme of "jindu," or ferry, and "eohwa," or fishermen`s fire, the performance will recreate the beautiful sight of the Suyeong ferry where the fishermen`s fire formed a flower garden of lights, considered one of the eight must-sees in the area. Thirty fishing boats and torches will light up the beach, along with fireworks and more than 1,000 candles on which participants can make their wishes.
The next day, register for a boat race at 3 p.m. - two people can take part as a team. Or experience fishing with the 150-meter-long net that will be installed on the beach. If you are more of a hands-on type, try catching fish with your bare hands in a water tank. You can bring your catch home or try it raw at the restaurant right next door.
Face painting, traditional recreational activities and mask-making lessons, as well as exhibitions by local artists, will go on throughout the festival.
Seafood restaurants at the eastern end of the beach in Minrak-dong are offering a 10 percent discount for the occasion - take your pick as there are more than 300 in this town. Spring is said to be the best time to try flounder.
In the mood for a more romantic atmosphere? Walk about 50 meters from the beach and take a seat at any of the outdoor cafes lined up along the street.
For more information call (051) 610-4062~4 or visit the Web-site at festival-eobang.suyeong.busan.kr.
(glamazon@heraldm.com)
부산은 전통적으로 신선한 바닷바람과 재미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높은 관광지이다. 최근 개통된 고속철 덕분에 부산은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 3-5일 동안 국내 2위의 도시인 부산에서는 제 4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데 서울에서 출발해서 이 곳까지 불과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역까지 고속철로 2시간 40분 그리고 광안역까지 지하철로 3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오후 5시 30분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바닷가 생활을 향취를 제공한다. “어방”이란 말은 어부들의 협력과 팀웍을 위한 전통 단체를 의미한다.
어촌 의식이자 축제인 “좌수영 어방놀이”는 무형 문화재로서 어부들이 시간도 보내고 풍어와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부른 전통 노래이다.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최대 행사인 “진두어화”가 광안교를 배경으로 펼쳐져 휘황찬란한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어떤 이는 이 불꽃놀이 축제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축제보다 낫다고도 한다. 진두(뱃나루)와 어화(고기잡이 횃불)가 결합된 이 놀이는 수영나루에서 열리는 데 고기잡이 횃불이 빛의 꽂밭을 이루는 장관을 재연하게 된다. 이 놀이는 이 지역의 8대 볼거리 중 하나이다. 30척의 어선과 횃불이 해안을 밝히고 불꽃 놀이와 더불어 1천개 이상의 촛불이 켜지게 되고 참가자는 자신의 소망을 기원한다.
다음 날 오후 3시에 보트타기 경주 신청이 시작된다. 두 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아니면 해안에 설치된 150미터 길이의 어망으로 낚시를 할 수도 있다. 손놀림이 기민한 사람이라면 물 탱크에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를 시도해도 좋을 것이다. 잡은 물고기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바로 근처 횟집에서 생선회를 쳐서 먹을 수도 있다.
축제기간에 걸쳐 지역 예술가의 전시회는 물론 페이스 페인팅, 전통 놀이 그리고 마스크 만들기 수업 등이 펼쳐진다.
해변 동쪽 끝에 있는 민락동의 해산물 음식점은 이번 축제 기간 중 10% 할인행사를 벌인다. 이 곳에는 300개가 넘는 음식점이 있느니 마음에 드는 곳을 택하면 된다. 가자미는 봄철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하니 한번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보다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해변에서 약 50미터정도만 걸어가면 거리를 따라 즐비한 옥외 까페에서 한껏 낭만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