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배선교사님의 선교편지

[흐르는강물]

5월과 6월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선교지 러시아에서도 우리의 관심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에 한동안 우리도 패닉상태로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사건을 우리의 후대들의 평가로 남겨 놓으면서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사회적인 책임을 맡았던 분들은 사는 날까지 죽음까지도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의무사항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 역시 선교사로서 이 사역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순간 순간 여러 가지의 일들로 위기 의식을 느끼지만 그래도 한국 교회와 파송한 교회가 선교지로 보내놓고 기도하는 만큼 선교사로 평생을 남을 수 있도록 그리고 임종 후에도 선교사로서 기억할 만큼 순탄한 사역을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에도 이곳에서는 개척지 교회 건축문제로 분주했습니다.

늦어지는 공사로 답답함은 숨길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때에 입당을 기다리며 조금씩 전진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뭐라고 설명을 해도 한국적인 환경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오로지 기도만 부탁 드립니다.

“로마보브까 교회가 빠른 시간에 완공되게 해주세요.”

6월 18일 로마노브까교회 입당식은 마쳤습니다.

입당식을 했다고 건축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닙니다.

사역하는 루슬란 형제의 목사 안수식을 이곳 장로교 공의회 주관으로 로마노브까교회 입당식과 함께 거행하였습니다.

로마노브까교회의 주후원교회인 원주중부교회 김미열목사님과 장로님,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오셔서 입당식을 위한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임시로 만든 의자에 서둘러 실내를 청소하여서 드려진 예배였지만 원근각처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남은 외벽공사와 주변정리 그리고 아직도 마무리 되지 않은 전기 공사가 큰 숙제입니다.

이를 위한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 5월 4일에는 15살된 은석익가 드디어 러시아 패스포드를 받았습니다. 그동안에는 어머니 패스포드에 동반자로 기록되어 있다가 독립적인 법적인 자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은석이의 장래 꿈은 목사입니다. 아직도 어려서 많은 변화와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갖고 있는 순수한 마음이 변함없어 우리가 못 다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는 러시아의 차세대지도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6월 2일부터 4일까지 하바롭스크에서 GMS 극동선교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극동지부로 있던 모임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지부로 분리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분리되면서 연해주 지부장으로는 정말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지부장직을 맡았습니다. 선교지에 온 서열로는 내가 선임이라고 다들 한번은 감당하라고 해서 떠밀려 맡았습니다.

연해주에는 GMS 소속 선교사들이 6가정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내 가정도 소중하지만 6가정의 사역도 돌아보라고 맡겨진 직분인 만큼 이 사역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6월과 7월 8월은 단기 선교팀들과 여름 사역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원주 중부교회가 로마노브까교회 입당식을 참석하면서 시작하여서 수영로교회 LMTC 학생들, 광주반석교회 주일학교학생들, 남서울 은혜교회 학생들, 부산덕천제일교회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게 됩니다.

모든 분들의 입국과 함께 시작하여서 출국까지 신분과 사역을 총괄하여야 하는 거룩한 부담이 시작됩니다.

성령께서 특별한 은혜를 허락하시어 이 여름 사역을 잘 감당하고 참석한 많은 학생들의 가슴에 선교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과 긍정적인 꿈을 갖는 시간들이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작은 밑 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선교편지에 고린도후서 5장 20절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마무리하려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 나라의 사신으로 살아가는

러시아 박광배선교사 가정에서드립니다.

[샬롬]

선교사님의 사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번 러시아 선교지 탐방을 마치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가슴 깊이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장로님을 비롯해서 여러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화이트캣]

기도 많이 해 드릴께요!!

[포동이♡]

저도 기도 많이 할게요...

[꽃 향기]

저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