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X양의 헛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내가 처음 추리소설을 접한 건 언제 였을까? 아마, 추리 소설이라는 분류도 몰랐을 때 읽었던 '붉은 머리 사나이를 찾아라'일거다. 그 다음으로 기억나자, 나를 추리 소설로 인도한 사람(?)이 셜록홈즈다. 산업화단계의 영국의 모습에 탐정.(...이과다,별로 문학의 시대적 배경 따지지마라.)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10_cafe_2007_11_02_00_00_4729e9f6298f5)
셜록 홈즈는 국내에 까치와 황금가지가 번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황금가지를 선택했다. ...별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표지가 그 쪽이 좀 멋졌다.(내가 살 때는 저렇게 세트 안되어 있었다 ;ㅈ;)
셜록 홈즈. 모르는 사람에게 간단히 설명하려면 우선 '추리 소설 속 탐정'이라는 말을 먼저 한다. 탐정의 이미지에 꽤나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말해도 반대할 사람은 없다.(-_- 있다면 설득한다.)
당시, 셜록 홈즈의 인기를 지금 느낄 수는 없지만 코난 도일(셜록 홈즈의 작가)이 홈즈를 죽였을 때, 팬들의 성화로―어머니한테 홈즈를 죽여서 우산으로 맞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사실 확인된 건 아니니 한 귀로 흘리시길―살려낼 정도였다. 이웃나라(라기보다는 앙숙으로 보이는)인 프랑스에서 이런 셜록 홈즈에 대항해 '아르센 뤼팽'(알센 루팡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홈즈와 달리 대도의 모습을 보여준다.)이 만들어 졌을 정도였다.
우선, 셜록 홈즈 작가인 코난 도일에 대해 말하자면 '의사였다'. 병원이 잘 안되어서 심심풀이로 셜록 홈즈를 썼다가 생각지도 못 하게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셜록 홈즈때문에 의사를 계속 하지는 못 한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코난 도일이 기사작위를 부여받았는데, 어쩌면 착각 할 지 모르지만, 셜록 홈즈때문에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국가간 대립(자세한 걸 요구하지 마시오.)에 대한 신랄한 비판 기사덕분에 받았다.
물론, 현재 코난 도일을 만날 수 있을리가 없으니 그의 마음 속은 알 수 없으나, 셜록 홈즈는 코난 도일에게 행운이자 불행이었을 것 같다.(이건 나의 개인적 생각)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즈는 인기를 가져다 주었으나, 코난 도일이 지겨워져(셜록 홈즈를 미워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를 소설 속에서 죽였으나, 주위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살려야 했었다. 결국, 끝까지 셜록 홈즈는 코난 도일을 ?i아다닌 셈이다. 코난 도일은 오히려 역사 소설에 흥미를 가졌으나, 많은 이(현재의)는 코난 도일에게 역사 소설보다는 셜록 홈즈를 찾는다. 어쩌면, 그는 자신이 만든 셜록 홈즈로 인해 불행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난 도일에 대한 이야기는 이만하고, 내가 읽었던 셜록 홈즈로 말하자면 그는 완벽했다.(비록 골초에다가 당시는 금지가 아니었던 마약(...)을 하기는 했지만.) 별 비판 능력없었던 때에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현재까지 탐정으로는 셜록 홈즈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의 추리력,지적 능력(비록, 태양계 행성 순서를 '안' 외우는 사람이었지만.),변장까지... 그를 보고 있으면 '뇌는 새디스트-뇌는 괴롭힘을 당할 수록 좋아한다'는 기사(정확히 표현하자면 매저키스트라는 말을 써야겠지만, 기사 머릿말의 표현을 쓴다.)가 들어맞는 사람이었다. 그는 사건이 없으면 의욕이 없고, 비록 범죄를 찬성하는 쪽은 아니나(그러면 탐정 할리가 없지 않은가) 사건에 흥분하고 가끔은 범죄에 대해 옳고 그름보다는 인간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네게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읽은 사람들도 기억할거다.)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 추리해내는 것이었다. 비록, 직업이 매우 다양한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소설 중 셜록 홈즈식 추리를 한 남자의 추리가 완전히 뒤집어져서 셜록 홈즈식 추리가 틀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소설도 있으나, 그의 추리는 '멋졌다.' 게다가, 왓슨의 옷차림을 보고 왓슨이 했었던 행동까지 알아맞추는 걸 보면, 한번쯤은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에 대해 알려면 소설을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비록, 현대와의 차이로 인해(글의 경우, 당시에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더라하더라도 사회가 변하면 대중이 변해 그 글이 또 다시 호평을 반드시 반는다고 확신 할 수는 없다. 아무리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이 반전으로 당시에는 호평을 받았을 지라도 현대에 와서는 하나의 반전으로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게 질질끌리는 느낌도 든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분명 셜록 홈즈라는 인물에게 관심(그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을 갖게 될 것이다.
가끔, 셜록 홈즈가 실제 인물이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진짜로' 소설 속 인물이다. 그러나, 코난 도일이 소설을 쓸 때 셜록 홈즈의 모델로 생각한 사람이 있다. 셜록 홈즈의 모델이 된 사람은 탐정이 아니고, 코난 도일이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만난 교수님이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로는 코난 도일 작가 자신이 모델이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이건 왓슨을 소개한 후에 이야기 하겠다.
왓슨, 존 왓슨(와트슨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이 셜록 홈즈에서 빠진다면, 그건 야채 빠진 회덮밥같은 기분이다. 왓슨은 셜록홈즈의 룸메이트며, 조수이기도한 절친한 친구이다.(비록, 왓슨이 두살 많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문제는...) 왓슨, 역시 소설 속 가상 인물이다.
왓슨은 의사지만, 전쟁으로 인해 다치고, 연금으로 살아간다. 그는 두 번 결혼했다(소설 속 시간적 오류라는 이야기고, 한 번 결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혼자가 되는 비극적 인물...(로 보인다, 내 눈에는.)
물론, 정상인도 바보 옆에 있으면 천재로 보이고, 천재 옆에 있으면 바보로 보이듯, 셜록 홈즈 옆에서의 왓슨은 모잘라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그의 시점에서(단편 중에는 셜록 홈즈 입장에서 쓰인 것도 있지만) 소설이 쓰였기때문에, 왓슨의 추리는 우리에게 들어난다. 그리고 그의 추리는 홈즈에 의해 깨진다. 그로 인해, 왓슨을 좀 ~하게(...표현 부족)보기도 하지만, '나만 틀린게 아니네.','나보다 더 못하기도 한 사람이 있네'라는 식으로 독자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는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에게 그정도 비판 능력이...(자격지심이 강하다.)
왓슨은 셜록 홈즈에 비해 순수하다.(...라기보다는 쉽게 뭔가를 잘 믿는 편이다.) 어찌보자면 왓슨은 셜록 홈즈와 전혀 공통적인 것이 없어보인다. 셜록 홈즈는 무언가를 해야하나(특히, 사건), 왓슨은 여유를 즐기는(...주변에 많지 않은가) 편이다. 셜록 홈즈는 어떤 것에서 추리를 해내나, 왓슨은 그것 자체로 본다.
왓슨을 소개했으니, 셜록 홈즈의 모델이 코난 도일이라는 이야기를 조금 하겠다.
물론, 소설을 쓰는 작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작품에 자기 자신이 묻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셜록 홈즈에 대한 관심은 코난 도일에게 눈이 돌아가게했다. 코난 도일의 의학적 지식은 의사 왓슨과 셜록 홈즈의 매우 자기 흥미 분야에 보이는 실험을 만들었다. 코난 도일에게는 셜록 홈즈와 왓슨의 성격이 섞여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코난 도일은 왓슨처럼 순수해서 당시 (내 눈에는 가짜로 보이는)요정 사진을 그대로 믿는 모습도 보였다. 물론, 홈즈의 모습도 보여줬는데, 홈즈식의 추리로 실제 재판에 나가 사건을 해결한 적도 있다.(한 번이 아니라 3번인가?)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의 작가로 자신 속에 있는(그렇게 보이는) 셜록 홈즈와 왓슨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셜록 홈즈에 대항될 악인도 만들었다.
그 악인은 모리어티 교수다.
모리어티 교수... 천재다.(...그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할까?) 모리어티는 홈즈가 완전히 들어내지 않은 어둠의 한 사람으로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를 죽일 때 이용당한다. 셜록 홈즈는 모리어티 교수를 없애기 위해 같이 동반자살 한다.(그것이 코난 도일이 정한 셜록 홈즈의 끝이었다.) 그러나, 위에 말했던 주변 성화로 홈즈는 살아난다. 모리어티 교수는... 죽는다.
하지만, 사건을 끝나지 않는다.
홈즈는 계속 사건을 맡고, 마지막은 조용히 지내려하나 그를 찾는 이로 인해 몇몇 사건을 맡는다. 셜록 홈즈(그리고 왓슨)에 대한 셜록키언 혹은 홈지언(셜록 홈즈에 대해 상당히 애정을 사진 사람들을 칭하는 말로 알고 있으나, 자세한 정의를 이 모자른 녀석이 내리기는 힘들다.)의 분석은 많다.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그 분석에 대해 읽으면 오히려 그들이 셜록 홈즈보다 더 무서운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추리 소설이 크게 인기를 끄는 부류는 아닌 지라, 크게 주목받지는 않으나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딘가에 있다.(그 어딘가는 바로 당신 뒤!...일지도 모른다.)
만약, 읽지 않았다면 언젠가 읽어보길 권한다.
...최근에 읽어난 많은 사건들을 보고 있으면, 어디 셜록 홈즈가 안 나타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난 글 참 못 쓴다. -_-;;
라고 블로그에만 쓰고는(네이버 블로그요) 베이커가에는 올려놓지 않았더군요;
도대체 왜이런건지; 저거 알고가는지식 분류로 해도 되는 걸까하는 일말의 양심이 외치네요;
첫댓글 왓슨[대략 제가 초딩때 읽던책은 와트슨이라고 많이 해석되어 있었던듯...ㅎ]은 솔직히 말하자면 추리쪽으로는 약간 많이 모질라는(...명색이 의산데 ㅈㅅ) 편이지요 ㅎㅎ 그것에 대한 이유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대세를 보자면 필자인 왓슨이 너무 잘난사람(단어선택gg)이였다면 글도 자신이 아는건 남이 안다고 생각하고 생략 이랄까... 대충이랄까 그렇게 쓸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ㅎ 대충 필자는 독자보다 좀 어리숙한(...의사샘한테 나쁜감정이 있는건 아니삼 ㅋㅋ)사람이여야 독자들이 읽기가 편하단 거죠 ㅎㅎ
만약에 화자가 엄친아(...이 허접단 단어선택)였다면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