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8번식당... 오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먼저 접한 간판 한켠의 돼지녀석도.. 서성로 돼지골목.. 한국전쟁이후만 해도 더 많은 돼지국밥집들이 모여 있었으나 지금은 이모식당 밀양식당 그리고 8번식당 이렇게 3군데만이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8번식당은 1976년에 문을 열었다 하니.. 저보다 더 오랜 세월 대구를 지켜왔더군요... 순대 괜찮은 곳 없을까 찾던차에.. 찾게 된 그곳..
리뷰 쓰기도 전에 댓글이 달려버린... 8번 식당.. 들어갑니다.. _(__)_
겉절이? 많이 새콤하지 않으면서도 참기름의 적당한 조화가 고기와 먹기에 참 좋았습니다.. 때깔이 참 좋았던 새우젓갈 녀석.. 왠지 땡겨보고 싶습니다.. 맑은 색의 적절한 짠맛..^^. 좋았습니다.. 돼지국밥집 다니면서 새우젓에 관심가지기는 또 처음..^^
모듬 대 15,000원.. 아래 메뉴에 보실수 있듯이.. 수육 순대 암뽕 각각 따로도 주문가능하시고.. 이렇게 적절히 섞어서 맛볼수도 있으니 참조하시길.. 두가지 구성도 가능.. 역시 첫눈에 들어온 순대녀석.. 캬~* 첫느낌 완전 좋았던.. 경상도 순대의 특징은 돼지피와 소피가 들어가지요. 입에 닿는 순간 녹아내리는 느낌.. 순대가 녹는다!!.. 두꺼워보이는 껍질의 첫인상과는 달리 입에서 녹아들어갑니다.. 순대 역시..지금까지의 전통을 역사를 대변해주듯.. Good!!! 다음으로 암뽕.. 징그러워 못드시는 분들 계시지요.. 어떤 부위인지 아시면 더 못드실수도 +_+ㅋ 암돼지의 아기보..랍니다.. 쫄깃하니 탄력있으며 냄새처리까지 아주 잘되어.. 거부감 없이 잘 넘어갑니다.. 잘 못하는 집에서 먹어보신다면 이게 바로 작품이거나 할듯... 갈비가 4대 큼직하니 올려져 나옵니다... 일전에 범물동 목련시장인가.. 아버지 지인분의 집에서 맛보았던..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까지 있어 좋았지요 한대 들고 뜯어 먹는 그 재미.. 아무대서나 느낄수 있는건 아니죠..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가운데 자리한 삼겹수육... 역시 좋습니다... 각종행사때 이곳에서 주문해서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 4가지 구성 모두 맛보고 아주 흡족하니 나왔지요~*.. 최근에 들른 맛집들 계속 성공해 나가고 있네요..
맛배기 국물.... 조금은 싱거운 느낌도?.. 부추의 색감이 좋았던.. 순대국이 유명하다 하였으나 배가 적당하여 다음으로 미루었지요.. 다음엔 순대국밥! 맛보고 올께요
북성로와 근처에 있으니 찾기는 쉬우실듯.. 주차는 선안에 주차하실 경우 식사하는 동안 천원이면 됩니다.. 주차장 없는 곳보다 돈내고 주차할수 있다면 저에겐 참 좋은 곳..
알바는 아닌듯 보였는데 젊은 남자분... 계속 이것저것 신경써주신 덕분에 음식맛이 더 있었는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길에 주방에서 잘 먹었냐고 여쭈어 주시는 할머님?.. 왠지 단골하고 싶은 그런 곳이네요^^*
좋은 음식 혼자 먹고 오는게 그래서.. 암뽕과 순대 각 만원씩 포장해왔지요.. 어머니께서 암뽕과 순대를 좋아하시는 터라.. 집에 와서 소주 한잔의 행복..^^* 어머니께서도 익히 예전에 다니던 단골집이라 하시더군요.. 삶이 바쁘다 보니 한동안 못 찾았었는데 다시 기억이 새록하시다는.. 왠지 더 뿌듯함이 밀려오더군요..크..
가격 : ★★★☆☆ 맛 : ★★★★☆ 친절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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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ㅅŀㄹБ한ㄷŀ고말ㅎн죠♥、 원문보기 글쓴이: 맛소클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