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김홍신의 대발해는… 한국 최초의 밀리언 셀러 작가 김홍신이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무려 8년여에 걸쳐 구상하여 집필한 소설 『김홍신의 대발해』가 마침내 나왔다. 이 책은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되살려 낸 불후의 대 서사시임을 자부한다.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는 고구려의 세배 넓이로 확장하는 등 당나라에 맞서 싸워 영토를 동북아의 최강국으로 자리를 굳히지만 끝내는 자중지란과 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다. 이러한 발해의 흥망성쇠를 작가는 치밀한 고증과 취재,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10권의 소설 속에 담아냈다. 그 속에는 주변국과 싸워나가는 발해의 정치 군사 외교의 전략 전술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으며, 수많은 영웅들의 원대한 꿈과 야망, 들풀처럼 억센 민초들의 애환이 녹아들어 있다. 작가는 장대한 스케일의 이 소설을 통해 광활한 대륙을 달렸던 우리 선조들의 웅혼한 기상과 강대함을 보여주며, 잃어버린 민족의 자긍심을 되살려준다. 나아가 갈등과 부패가 국가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요즈음의 정치 사회를 강력히 비판하고,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사의 일부로 다루는 중국 사서의 허구를 바로잡는다.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오늘날, 『김홍신의 대발해』는 발해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됨은 물론,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발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김홍신이 본격적으로 발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6년 중국이 개방되지 않았을 때 중국에 갔을 때다. 그는 그곳 재야 사학자로부터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1998년 다시 중국에 갔을 때 중국이 이미 동북공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이것을 우리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자각을 하였다. 더욱이 그의 정신적 스승인 법륜 스님의,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것이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지혜를 얻으라”는 말이 끝내 김홍신으로 하여금 대발해에 투신하게 한 것이다..
발해는 그동안 우리의 역사의 뒤안길에 있었다. 이는 명백한 오류였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는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천하에 펼쳤던 자랑스러운 나라였으며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다.. 그런데도 발해를 두고 중국이 자기 역사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은 우리에게 발해의 기록이 전해지지 않은데다, 발해가 이민족에게 멸망한 이래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틀에 얽매여 발해를 우리 역사에서 외면해왔던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발해사 연구는 지금까지도 너무나 미약하고 체계적이지 못해 그동안 주변국의 주장에 대해 이론적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학자들과 지식인들의 노력으로 발해사의 많은 부분이 밝혀지면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치밀한 고증 아래 동북공정의 허구성과 발해가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밝혀놓은 『김홍신의 대발해』는 우매한 대중의 정신을 깨워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울림’이 될 것이다.
왜 『김홍신의 대발해』인가?
치밀한 고증으로 중국의 역사 조작을 파헤치다!! 우리에게 발해 자체의 기록은 3대 황제 문황의 둘째 공주 정혜공주 묘비와 네째공주 정효공주 비문외에 발해 관련 자료는 몹시 빈약한 편이다. 그런데 『김홍신의 대발해』는 발해 전문학자들의 성과가 무색하리만치 작가의 치밀한 연구 고증이 뒷받침된 작품이다. 작가는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위서, 삼국유사, 한서, 후한서, 책부원구, 요사, 요동고, 유취국사, 자치통감, 속일본기, 일본기략,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해고, 제왕운기, 협계태씨족보, 입당구법순례행기, 본초강목, 사기, 손자병법 등을 1차 사료로 분석하고 재해석하며 집필했다. 또한 수백 권의 자료를 연구 분석함은 물론, 직접 유적지를 탐방하며 현지인들에게 신화와 전설 등을 전해 듣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작가는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결정적인 근거들을 발견하고,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귀속시키려는 중국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 밝혀내는 등 치밀하고도 통쾌한 고증을 하였다. 중국은 수나라를 멸망시킨 장본인인 연개소문의 성인 ‘연’자를 샘 천(泉)으로 기록하는가 하면, 대조영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 거란족장 이진충과 그의 처남 손만영을 이진멸(滅)과 손만참(斬)으로바꾸어놓았다. 한편, 중국 사서에서는 할 위(爲)자를 번역할 때 우리에게 보낸 국서에는 ‘하라’라고 하고, 우리가 중국에 보낸 국서에는 ‘하옵소서’로 번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작가는 문학적 상상력과 더불어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내었다.
오늘날 정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김홍신은 몇 년 전만해도 ‘의정활동 1위’의 국회의원이었다. 사회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각, 누구보다 줏대 있고 화통한 발언과 치밀함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러한 그가 쓴 소설이니만큼 『김홍신의 대발해』에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치인들에 대한 매운 채찍의 소리가 들어 있다. 『김홍신의 대발해』에서 나라가 멸망하는 데는 내분으로 인한 나라의 어지러움, 지도층의 호화사치, 지도자의 혼암함, 민심이반, 그리고 외세의 침입을 들고 있다. 이러한 부패상을 멸망해가는 발해에서 들춰내어 오늘날 정치 사회의 부정한 실태에 대해 엄중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장대한 스케일의 소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서로 자국의 이익에 맞추어 발해를 입에 올리고 있지만, 어느 나라의 누가 발해를 열 권짜리 대하소설로 엮어낼 수 있을까? 발해인의 그 웅혼하고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민족이었기에, 아니 김홍신이었기에 오른팔에 마비가 오도록 만년필로 꾹꾹 눌러 쓰고 또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변변한 기록도 없이 베일에 싸여 있던 발해가 작가 김홍신의 손에 의해 비로소 살아 있는 실체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고구려 멸망 이후부터 발해 멸망까지 259년의 유구한 역사와 방대한 대륙을 무대로 400여 명 등장인물이 펼치는 『김홍신의 대발해』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철저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발해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문화 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1권 혈로를 뚫고 갈잎에 서릿발이 엉긴 무진년(668) 가을, 고구려 역사의 마지막 보루인 평양성 성루. 항복의 백기가 오르기 직전, 대중상 장군과 대조영이 남문을 빠져나와 북쪽을 향해 혈로를 뚫는다. 가까스로 홀한해(경박호)에 정착한 대중상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모아 고구려 재건의 꿈을 불사른다. 대조영은 말갈족 수령 걸사비우를 통하여 거란족의 총수인 이진충과 인연을 맺은 후 영주성에서의 봉기를 계획한다. 영주성에 있는 고구려 유민을 끌어들이고 보호하기 위함이다. | |
첫댓글 무지 재미있다던데...나도 읽어봐야겠다... ^_________^
요즘 드라마에도 인기가좋은 "대조영" 아닌가요책으로 읽는다면 한층더 미롭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