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 이름 알기 대회 (남진영: 등현 초교 5학년)
1999년 9월 21일 월요일 맑음.
우리 반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식물 이름 알기 대회를 했다. 생각한 것보다 긴장이 되었다. 막상 시험지를 잡으니 점점 어려워졌다. 하지만 나는 자신감을 갖고 종이에 쓰인 번호의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이 잘해서 나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그 결과 많은 식물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정말 키가 크고 황색의 색깔을 띄우고 있는 갈대, 그리고 빨간 색으로 참 예쁜 칸나와 기둥을 타고 올라와 있는 나팔꽃, 우리 학교의 교목인 소나무, 또 잣나무 전나무 등은 모두 푸른빛을 내고 있었다.
그 밖에도 너무나도 신기한 것을 많이 보게 되었다. 그 전에는 내가 왜 이것을 몰랐나? 하는 생각에 후회스럽기도 했다.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하루였다. 난 오늘 일을 통해서 먼저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미리미리 준비해 두지 않아서 많은 식물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쳤다. 무슨 일이든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그 일을 완성시킬 수 없다. 또, 미리미리 준비해 둔다면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가 있어서 좋다. 그러므로 우리는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끈기를 갖자. 내가 식물 이름 알기 대회에서 끈기있게 자세히 관찰했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었다. 한 가지를 꾸준히 하게 되면 집중력이 생길 뿐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든 끈기 있게 행동해야겠다.
용기를 갖자. 우리가 살다보면 결코 쉬운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갖지 않고 무조건 못한다고만 생각하면 그 만큼 용기가 없어진다. 그러다 보면 어떤 일이든 완성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항상 노력해야겠다.
침착하게 행동하자. 우리 속담에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라는 속담이 있다. 이 뜻은 예를 들어 아무리 내가 알고 있는 문제라고 아무렇게나 풀다보면 언젠가는 틀린다는 뜻이다.
이 뜻처럼 우리는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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