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진기자의기상레이더 |
큰 추위 없을 한 주 2007-12-10 17:52 |
지난 주말 날씨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크게 춥지도 않았고 짙은 안개가 끼지도 않았습니다. 하늘은 적당히 푸르고 찬 기운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인 오늘은 날이 흐려지면서 조금 쓸쓸한 느낌이 강합니다. 제주와 남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전국에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지방에 비해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제주 울릉도 독도, 최고 30mm 비 예상 " 겨울에 내리는 비는 많지가 않습니다. 기온이 낮아 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줄기 때문이죠. 따라서 한 달 내내 내린 비의 양을 합쳐도 50mm안팎에 머무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한 번에 2,30mm의 비가 온다면 겨울비치고는 상당히 많은 양이지요. 그런데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화요일 새벽까지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기온도 높다고 보면 되는데요. 추위가 없다는 말과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보다는 못하지만 경남과 전남지방에도 5에서 10mm의 적지 않은 겨울비가 오겠고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도 5mm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 강원영서, 강원산간 1~5cm 눈 쌓일 듯 " 기온이 높아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린다고는 하지만 강원영서와 강원산간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 때문에 이들 지방에는 비보다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 양도 제법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영서와 강원산간지방에는 1에서 5cm의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량들은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강원산간 만큼은 아니지만 그밖의 산간지방에도 1cm안팎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 이번 주 큰 추위 없을 듯 " 비가 오락 가락 한다는 것은 큰 추위가 없다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기 위해서는 기온이 그만큼 높아야 하기 때문이죠. 또 비구름이 주로 남서쪽에서 다가서기 때문에 비가 그친 뒤 급격하게 추워질 가능성도 눈이 내릴 경우보다 낮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한 주와는 달리 기온이 크게 낮지는 않아 이렇다할 추위는 예상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의 아침기온만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주말 쯤에는 한차례 반짝추위가 지날 가능성도 있는데요. 추위의 강도가 약해 견딜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