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신송홀딩스가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1970년 순영기업으로 출발해 40년을 넘게 이어온 기업으로, 지주사가 직상장 하는 첫 번째 사례다. 신송홀딩스는 장(醬)류를 판매하는 신송식품과 글루텐, 소맥전분을 판매하는 신송산업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신송식품은 CJ제일제당과 대상, 샘표식품 등에 이어 장류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신송산업은 소맥전분 판매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은 548대1이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2648억원이 들어왔다. 공모가는 6500원이었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59억1400만원
◇주요주주: 대표이사 조갑주 및 특수관계인(54.90%), 우리사주조합(6.00%)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1182만8858주의 39.1%인 462만4916주
◇주관사(우리투자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신송홀딩스의 별도기준 영업수익 중 대부분은 경영관리 관련 용역수익, 배당수익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신송홀딩스는 자체적으로 사업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지주회사가 아닌 순수지주회사이므로 자회사들(신송산업, 신송식품)의 영업 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신송홀딩스의 자회사들은 대부분의 사업 내용이 식품 분야에만 맞춰져 있어서 경기 동향, 출산율 저하 및 인구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소맥전분과 옥수수전분은 서로 대체재의 관계를 보이고 있어 식품의 소재가 옥수수전분 등 다른 대체품으로 바뀐다면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