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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 정 거 리
09시10분에 동대구터미널을 출발하여 12시 45분 김해공항발 북경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탑승전 면세점에서 발렌타인 1병을 샀는데 덤으로 주는 가방이 탐이 나서 샀다.
일행이 배가 고파서 던킨 도너츠를 사먹었는데 비용은 공동경비에서 지불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단체행동에는 공동경비가 반드시 필요해서 여행경비에 1인당 약 200,000원을 추가하였다.
비용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모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근돈 임시 총무가 부지런히 이것저것 많이 챙겨줘서 이번 여행은 아주 편할 것 같다.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으로 김치 볶음밥이 나왔는데 제법 맛이있었다.
북경에 현지시간 오후 2시 20분에 도착했다.
15분 연착이었다.
북경공항에 현지 가이드 한 철군이 마중 나와 있었다.
한군은 조선족으로 연변 출신이라 한다.
지난 2월18일에 북경수도사범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유학 와있는 기척(基拓)이도 마중 나와 있었다.
대구 집에서 기척이가 먹을 밑반찬을 여행용 가방에 가득 넣어 와서 가방 통째로 인계하였다.
북경 날씨는 대구와 비슷하게 맑고 약간 쌀쌀했다.
우려했던 황사와 스모그 현상은 없었다.
어제 황사가 심했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먼지를 한국쪽으로 몰고 갔다나?
귀빈이 방문했다고 날씨도 알아주는 모양인데 제발 이번 주일 내내 좋았으면 하고 빌어본다.
공휴일인데도 공항에서 북경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많이 정체되어 이화원 관광등의 일정을 조정하고 먼저 북경의 명동거리라 할 수 있는 왕부정(王府井) 거리를 관광했는데 대구의 동성로 거리보다 더 복잡했다.
가게에서 양꼬치 사서 버스 안에서 소주 한잔했다.
하루종일 술을 굶어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인 병균아재가 소주 한잔에 정신이 확 돌아온다 하고 웃긴다.
이어서 서커스 관람을 하였는데 기예가 몇 해 전에 볼 때 보다 더욱 발전한 것 같았다.
가히 세계 최고 기예인데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식초 등으로 몸을 만들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하니 한편 불쌍한 생각도 든다.
서커스를 보고 북경 오리(베이징 덕)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음식이 한국사람 입맛에 맞도록 만들어 일행 모두 만족하였다.
가이드가 반주로 56도 홍성이과두주 1병을 서비스했다.
식후 북경 중심가 야경을 버스 타고 둘러보았는데 그 휘황찬란함이 한마디로 현재의 중국의 발전상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중심지 거리에 최첨단 IT 기술로 공중 스크린을 만들어 우주탐험 등의 볼거리를 만든 것을 보니 중국의 IT 기술이 금방 한국을 추월할 것 같았다.
그 밑에 삼성전자에서 독점부스를 만들어 휴대전화를 선전, 판매하고 있었다.
일행 모두들 가슴이 뿌듯한지 저마다 감탄한다.
숙소는 합미호텔인데 우리 방은 괜찮았는데 몇몇 방은 마음에 들지 않아 이튿날 불평들이 조금 있었다.
여장을 풀고 우리 방(병균,진돈)에서 12시 까지 100원 짜리 고스톱을 즐겼다.
방주인 두 사람의 실적이 좋아 내일 간식은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같다.
나의 고스톱 실력은 해외체질인 것 같다.
호돈 동생이 몇 년 전 제주도에서 혼이 났는데 그때의 악몽이 재현하는 것 같다한다.
큰소리치던 병윤아재와 병진아재가 시무룩해져서 내일의 복수를 다짐한다.
병균아재가 본래 실력이 이제 나온다고 패자들을 놀린다.
고스톱 애호가인 근영아재가 오지를 않아 막내둥이를 만드나 하며 왁자하게 웃는다.
천 문 산
2013.3.11(월)
맑고 약간 쌀쌀하다.
4시간 정도 자고 새벽 4시에 기상하다.
나는 정상적인 기상인데 병균아재도 나이가 많아서 새벽잠이 없는지 4시부터 목욕하는 등 부지런을 떤다.
6시30분에 호텔식당에서 뷔페식 아침을 먹고 07시4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천단을 둘러봤다.
천단은 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인데 1407년에 세워졌다한다.
넓은 정원 곳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중국인들의 아침운동 열기는 어디가나 대단했다.
이어서 천안문 광장을 가로질러 자금성에 입장했다.
천안문 광장에는 오늘도 변함없이 모택동주석의 시신을 참배하기 위한 중국인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
다리가 아픈 호돈동생을 걱정했는데 하회아지매가 병원에서 타온 약을 얻어먹고 잘 견디고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
요즘의 중국관광객은 외국인(주로 한국인)이 10%정도이고 거의 대부분이 중국 사람인데 시끄럽기 짝이 없었다.
자금성은 명나라 3대 황제 영락제때 대대적으로 건설되었는데 12년동안 자재를 준비하고 인부 백만명을 동원하여 2년만에 건축하였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방이 9,999.9칸이라 한다.
성 둘레에 호성하(護城河.해자)를 팠는데 그 흙을 샇은 것이 경산(景山)이라 한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자금성을 겨우 빠져 나왔는데 끝에 어머니 모녀가 보이지 않아 찾는데 약간 애를 태우고, 경산 앞에 있는 경전식원(經典食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서 북경 공묘(孔廟)를 관람했는데 우리나라의 성균관격인 국자감도 같이 있었다.
공묘를 본 후 장가계행 비행기를 타려고 버스에 올라 인원 점검을 하니 한돈형님이 없어서 가이드가 국자감 앞에 다시 가서 형님을 만나 택시타고 버스로 왔다.
낯선 여행지에서 일행을 놓치면 우왕좌왕 하지 말고 처음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수칙을 형님이 잘 지켰다.
18시35분발 장가계행 비행기를 타고 21시30분에 도착하니 20분 연착이었다.
비행기에 탑승전에 근돈부인 정여사 잃고 찾고, 병윤아재 다른 문으로 들어가서 또 찾고, 병균아재, 호돈동생 담배 때문에 헷갈리고 아무튼 사람 찾는데 진을 뺏다.
비행기에서 간단한 기내식을 먹었는데, 장가계 고려한식당에 또 저녁밥으로 한식을 준비해놔서 저녁을 한번 더 먹었다.
하회아지매가 이틀만에 한식을 먹어서 살 것 같다고 엄살을 떨었다.
남천대반점에 여장을 풀었는데 고단하여 고스톱은 하지 않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방이 약간 추웠다.
장 가 계
2013.3.12(화)
흐리고 낮에 햇빛 조금. 비 예보가 있어 우산 챙기고 호텔 뷔페 조식하고 07시20분에 호텔을 출발하는데 완돈 내외 약간 늦다.
호텔에서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보봉호에 도착하여 약 20분간 오르막길을 올라 호수에 도착하였는데 호돈과 류시자여사를 걱정하였지만 류여사의 약 덕택에 두 사람 모두 씩씩하게 올라갔다.
호수밑 100M지점에 아기고기가 사는데 우는소리가 아기 울음소리 같다 한다.
배에 우리와 제주도 관광객 2팀이 동승하여 관광했는데 원주민의 노래에 화답하여 우리도 노래를 불렀다.
우리팀에는 명가수가 있으니 손태삼여사라. 우리의 손여사 고장난 벽시계 노래를 3번이나 불러 박수를 받았다.
내려와서 사진 찍고 진주 판매상회에 들려서 40분간 둘러봤다.
중국정부 방침에 의해 의무적으로 적정시간을 머물러야 되는데 우리 일행은 용감(?)하게 하나도 사지 않았다.
흥부네집에서 한국식인지 중국식인지 모를 점심을 먹고 천자산에 올랐다.
케이불카 타고 산위에 올라가는데 안개 때문에 주변경관이 잘 보이지 않아 오늘 구경은 망쳤구나 싶어 걱정을 하며 케이불카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려니까 역시나 안개가 잔뜩 끼어 가이드와 한돈형님과 걱정을 하면서 버스 타고 조금 가니까 다행히 안개가 걷히었다.
산위에서만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천자산 원가계 관광을 시작했는데 과연 기절천하(奇絶天下)라. 자연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이 이러할진데 어이해 중국에만 주었는지... 중국인의 절묘한 관광상술과 어울려 사람을 계속 감탄케 한다.
거기다가 한국인을 노린 포천막걸리에 도토리묵 안주라니! 할 말이 없다.
326M 수직 엘리베이트(지상노출+바위속)를 타고 지상에 내리니 올려다보는 경관은 더욱 일품이로고! 식당에서 맛있는 막걸리 한잔에 목이버섯 안주 먹으니 이 또한 신선이라. 내친김에 각자 목이버섯 한통씩 샀다.
십리화랑이라 이름붙인 모노레일을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잠깐만에 내려왔는데 걸어와도 되는 길을 모노레일 탑승료를 울궈내는 중국인의 상술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장가계에는 약 3천명의 조선족이 사는데, 저녁식사는 조선족이 경영하는 난원산장식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채소에 곁들인 삼겹살 맛이 일품이라 가져간 소주가 모자라고 삼겹살 추가요!
오랜만에 다들 포식하고 호텔에 가서 발마사지 받으며 남자는 여자마사지사가, 여자는 남자마사지사가 주물러 주니 천국에 사는 신선인들 이보다 나으랴.
기분좋은 병균아재 영문도 모르고 5천원 빼앗기고 기분파 진돈은 만원짜리 한 장에 전신마시지 2인분 부탁하며 국제공통어로 마음껏 스트레스를 날리다.
이어서 고스톱 12시까지 치고 자는데 비누도 없고 변기 물도 시원치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각방마다 불평이 많다.
내일은 방을 바꾸던지 개선해야겠다.
자 금 성
2013.3.13(수)
흐림.
06시30분에 호텔식당에서 뷔페식 아침을 먹었는데 어제 아침보다 메뉴가 여엉 신통찮아 모두들 불만이 많다.
내가 집에서 준비해간 고추장소고기볶음이 제일 좋은 부식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동굴이라는 황룡동굴을 관광했다.
입구를 통과하여 다시 배를 타고 약10분간 가서 통굴탐험이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 호돈, 끝에어머니(손여사), 하회아지매(류여사) 3인은 다시 돌아나가고 나머지 일행은 1시간 넘게 동굴관광을 했는데 지금도 자라고 있는 종유석과 석순이 어우러진 지하세계의 풍광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이었다.
워낙 땅이 넓은 중국이라 이런 곳도 있구나 싶었다.
점심식사 후 이불 파는 곳으로 가서 의무 쇼핑하고 또 동인당한의원 장가계지점에 의무 방문하였다.
이곳도 한국인 관광객만 노리는 것 같았다.
부원장이란 사람이 인사를 하면서 건강강의를 했는데 부산사람이라는데 말씨가 조선족 같았다.
식사 때 적포도주 2/3컵+붉은토마토 익혀서 올리브유와 두유를 곁들이고+된장, 고추장, 청국장, 각종채소로 식사하면 100세 건강을 이룬다고 한다.
이어서 진맥을 하면서 나한테 간이 좋지 않다며 사향 95만원 어치를 먹으라 하여 거절했다.
병균아재도 담배 술을 하지 말라하였고, 병윤아재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건강한 체질이라 하니 부럽기 짝이 없다.
이어서 장가계 마지막 관광코스인 천문산 관광을 하는데 중국답게(?) 시내에서 가정집 마당과 지붕위를 가로질러 삭도를 타고 종점에 도착하니 30여분 걸렸다.
한국 같으면 난리날 일이다.
삭도는 천야만야한 절벽을 통과하는데 전부 놀라고 오금이 질리는지 밑을 보지 못한다.
대단히 스릴있고 위험한 관광이다.
정상에 내려 당나라시절에 지었다는 규모가 아주 큰 절에 갔는데 그 시절에 어떻게 공사하였는지 불가사의다.
절을 둘러보고 고대의 잔도를 본떠서 절벽 옆구리를 뚫어 건설한 귀곡잔도를 걸어서 내려왔다.
통행료가 1인당 15딸라($)였다.
잔도 건설도 불가사의였지만 주변경관은 오직 경이로울 뿐이었다.
우리 일행들은 모두 용감하게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특히 호돈, 류여사, 손여사 장하도다!
오히려 내가 낙오 될 뻔했다.
다시 구십아홉 구비 산길을 버스를 타고 러시아 조종사가 비행기를 몰고 통과하였다는 천문에 도착하여 또한번 감탄하고 사진을 찍고 하산했다. 아무튼 장가계는 중국의 자연적인 경관과 중국인의 인공이 절묘하게 결합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다음 일정은 경극(오페라)을 관람키로 하였으나 모두들 피곤하여 전신마사지 받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여 마사지 전문점에 갔는데 그런데로 만족하게 샇인 피로를 풀어주었다.
어제부터 토가족 아가씨가 우리와 같이 행동하며 동영상과 사진 촬영을 하였는데 동영상은 마음에 들지 않아 3만원 주고 한 개만 샀다.
개인 사진은 한 장에 2천원 받았는데 측은하여 많이 사주었다.
가이드에게 홍성이과두주 56도짜리 2병을 주문하니 52도 밖에 없다 하여 그것으로 포장하여 샀는데 대구 와서 풀어보니 46도짜리였다.
또 속았다.
저녁 먹고 북경행 비행기에 탑승하여 새벽 1시40분에 북경공항에 도착하니 1시간 30분 연착이었다.
북경 가이드가 마중 나왔는데 아주 양호하게 도착했다 하니 기가 막혔다.
오늘은 늦고 하니 고스톱은 내일 치기로 하고 그냥 잤다.
장 가 계
2013.3.14(목)
맑음.
새벽에 졸린 눈을 부비고 일어나 아침을 대충 먹고 08시에 만리장성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호텔은 그저께 장가계로 떠날 때 조금 부실하다고 욕을 했는데 장가계 호텔을 겪어본 후는 다들 북경호텔이 났다고들 하였다.
장가계, 북경 가이드들에게 앞으로 이런 호텔은 이용하지 마라 했지만 내가 헛소리를 했는 것 같다.
오늘 우리가 관광할 만리장성은 규모나 경관이 하급의 만리장성인데 북경에서 가깝기 때문에 여기에 오는 것이다.
내가 수년전에 가본 북경 북쪽 승덕 방면(내몽고 방면)에 있는 장성이 정말 옳은 만리장성이다.
1시간 40분 걸려 수관만리장성에 도착하여 케이불카 타고 올라가서 잠시 사진 찍고 내려왔다.
오르내리는 케이불카는 만든지 오래되어 매우 불안했다.
6인승인데 손여사, 류여사, 정여사와 같이 타고 내려오며 잠깐 사이에 오동동타령, 단장의미아리고개 2곡을 연속 불렀는데 두 여사님의 노래솜씨와 신명은 가히 국보급이라. 다시 30여분을 달려 명13릉에 갔다.
영락황제부터 만력제까지 명나라황제 13명의 능인데 개방된 능은 신종황제(만력제)가 재위시에 자기의 능을 조성한 것으로 일부 도굴된 것을 중국정부가 다시 정비하여 일반에게 공개하였는데 깊이가 지하9층인 큰 능이다.
지하에 출토품 전시관이 있고 황제와 두 황후의 침전과 관곽이 잘 보전되어 있었다.
능에서 나와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메뉴는 역시 한.중 혼식이었다.
이번 여행에 보니까 가이드들이 거의 이런 식당으로 데려갔다.
식후 라텍스 판매장으로 가서 의무적인 시간을 죽였는데 나는 라텍스 침대에 누워 코를 골고 한숨 잤다.
짜증나는 일이지만 중국정부 방침이 그러니 어찌하겠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이화원에 갔다.
청나라 5대황제 건륭제가 자기 어머니를 위하여 지은 건물인데 청나라 말기에 서태후가 이곳에 오래 있으면서 넓은 호수를 만들고 거기에서 나온 흙으로 산을 만들어 절을 짓고 온갖 만행을 저지르던 곳인데 현대에 와서는 만리장성과 더불어 중국의 중요 관광 수입원이 되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다들 피곤하여 금방 나와서 마지막 쇼핑장소인 찻집으로 가서 여러 가지 차를 얻어 마시고 차를 조금씩 구입하고 나와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양고기 샤브샤브 요리였다.
한돈형님과 근돈은 입에 맞지 않아 못먹고 근영, 진돈, 병균은 기가 막히게 잘 먹었다.
일찌감치 호텔에 와서 귀국여장을 꾸리고 새벽1시가 넘게 고스톱을 즐겼는데 앞으로는 병균아재와 근돈은 꼭 초빙하여 좌중을 즐겁게 해야겠다. 근돈이 처음부터 사부(병균)에게 잘못 배워 대박만 노리다가 망했다.
딴 사람도 아니고 우리의 총무 돈을 어찌 주머니에 넣을수 있겠는가! 결과는 다들 본전했다.
천 안 문 광 장
2013.3.15(금)
맑음.
새벽 5시에 로비에 내려오니 장가계에서 오는 팀이 조금전에 도착하였다 하며 우리는 어저께 아주 잘 도착했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호텔을 나와서 버스에서 간단한 도시락 조반 먹고 08시20분 비행기 타고 미누라가 마중 나와있는 대구공항에 무사히 도착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 손태삼여사,최진희 모녀 : 체력이 견딜까 많이 걱정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고 이렇게 즐거운 여행이 있을줄 몰랐다.
* 류시자 여사, 호돈 : 우리도 같은 소감입니다.
* 근영 내외 : 여러분과 같이 하게된 것을 일생의 행복으로 소중히 간직
하겠습니다.
* 완돈 내외 : 즐겁게 잘 보냈고 특히 천문산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다시 한번 있었으면 좋겠다.
아쉬웠던 것은 고스톱에서 쓰리고, 포고를 전부 동참
하게 된것인데 언젠가 복수의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겠다.
* 한돈 : 문중원들과 여행을 같이 하게 되어 즐거웠다. 요즘 들어 건망
증이 심하여 뭘 자꾸 잊어버리는데 앞으로는 마누라를 비서
삼아 모시고 다녀야겠다.
* 근돈 : 여러 어른들을 모시고 여행하게 되어 무척 즐겁고 조심스러
웠다.
총무의 소임을 다하였는지 모르겠다.
다음에 아런 기회가 있으면 정말 잘하겠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완돈형님과 마찬가지로 고스톱 사건
인데 학원에 가서 실력 배양을 해야겠다.
* 정외락여사 : 이렇게 많은 시댁 식구들과 처음으로 긴 시간을 같이
하게 된 것을 정말 즐겁고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 병균.병윤 :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간다.
* 병진 : 모든게 너무 좋아 할 말이 없다. 특히 나의 체력에 대해 자신
감을 가지게 되었다.
끝.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연암 박지원선생의 연행록 열하일기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감납니다.
열다섯분 모두 건강하게 다녀오셔서 감사합니다.
뜻깊은 여행 잘다녀오셨는것 같네요.
어느 여행기보다 연백형님의 글이 더 재밌고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다시 그 즐거웠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좋은 기회가 많이 있고 많은 이들이 참석하였으면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5.02 17:02
잘 읽었습니다...생생한 느낌입니다...
모든분들 건강히 다녀오심이 최고 입니다....ㅎ
우리옻골 자랑스러운 후손들이 대암할아버지와 백불암할아버지가 꿈꾸셨든 칠계낙토의꿈을 중국 대륙에 마음껐 펼친데 대하여 매우 자랑 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옻골인의 긍지를 지켜주길바랍니다 최윤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