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광주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가 지난해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에 반대해 교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21일 소속 노회에서 징계를 당했다. 박 목사는 2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예장통합 전남노회(노회장 주계옥 목사) 재판국은 박 목사에 대해 목사직 정직 1년의 조치를 내렸다.
박 목사는 지난해 10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C 반대 초교파 광주전남 17개 교회 연합집회와 10월 29일 WCC 반대 부산성회에서 각각 설교한 내용 등이 교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노회에 의해 고발당했고, 3개월여간 재판을 받아왔다.
박 목사와 WCC 총회 개최 반대운동을 함께했던 ‘기도모임 함께’는 성명서에서 “통합 교단은 하나님의 진리를 지키는 일과, 교단에서 만들어 놓은 법을 수호하는 일 중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가”라며 “(이번 결정은) 천추에 부끄러운 일일 뿐 아니라 한국교회 역사의 크나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우 목사
첫댓글 통합 교단은 역사와 하나님 앞에 가장 치욕스러운 교단으로 자랑스럽게(?) 등극했도다! 오호! 통재라! 통합측 교단에는 진정 깨어 있는 나팔수가 박목사님 외에는 없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