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09년 6월 13-14일 (토+일) : 무박2일
*위 치 : 경남, 전남북
*산 행 : 총도상거리 , 28.2km + 연장구간 , 5.4km/ 12시간 50분
*코 스 :
22 : 20 - 서울 양재동 출발 (13일 )
02 : 18 - 성삼재 도착 ( 14일)
02 : 30 - 성삼재 출발 ( 공식적으로는 03:00에 입산 허가를 하나 담당자에 따라 다소의 융통성이 있슴)
03 : 09 - 노고단 돌탑
03 : 55 - 피아골 삼거리
04 : 02 - 임걸령
04 : 30 - 노루목
04 : 49 - 삼도봉
05 : 04 - 화개재
06 : 38 - 연하천 대피소 ( 찹쌀 김밥으로 아침식사 )
07 : 53 - 벽소령 대피소
08 : 49 - 선비샘
10 : 08 - 영신봉/세석산장 ( 부산에서온 산악팀과 잠시 휴식-젖은 등산 양말 교체 및 복분자술을 얻어 마심)
10 : 49 - 촛대봉
11 : 39 - 연하봉
11 : 53 - 장터목 대피소( 재경동창회 지리산 산행- 23회 이재동 선배님을 만남)
12 : 17 - 제석봉
13 : 00 - 천왕봉 ( 지리산 종주 완료 )
14 : 05 - 법계사 ( 연장구간: 천왕봉에서 중산리 매표소 까지 5.4 km)
15 : 20 - 중산리 매표소
18 : 00 - 중산리 매표소 출발
* 智異山 ( 1.915 m )
지리산의 이름은 '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헤로운 사람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높이 1,915m , 면적 471.758 m2 , 둘레 320 km에 달하는 남한에서 2번째 높은 지리산은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등 3도 1시 15면에 걸쳐 있다.
1967년 12월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됨.
지리산은 정감록 신앙에 연유된 十勝地의 하나이며 각종 민족종교의 집산지를 이루고 1950년 6.25전쟁 때는 북한군의
패잔병 일부가 노고단 과 반야봉 일대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최고봉인 天王峰( 1.915m)을 主峰으로 盤若峰(1.732m)과 老姑壇 ( 1.507m)이 대표적인 3대 高峰이다.
천왕봉은 남한구간의 백두대간 출발점 또는 종착점인 봉우리이며 정상에는 ' 한국인의 기상 , 여기서 발원하다'비가 서있다.
1.500m 이상의 대표적인 고봉 천왕봉 (1.915m ), 제석봉(1,806m), 반야봉 ( 1.732m) , 촛대봉 ( 1.703m), 토끼봉(1.538m),
삼도봉(1.533m)등 10여개 , 1,000m 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 그 밖에 85개 정도의 대,소봉이 있는 한국 최대의 산악군이다.
그리고 고산준봉이 많아 20여개의 깊은 계곡이 있으며 대표적인 계곡은 피아골, 뱀사골, 칠선계곡, 한신계곡등이 4대 계곡
으로 불린다.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동쪽과 북쪽사면에서는 덕천강,주천, 남천 등이 발원하여 낙동강 상류로
서쪽과 남쪽 사면에서는 화개천, 서시천 등이 발원하여 섬진강 상류로 흘러든다.
智異十景에는 천왕봉 일출, 반야봉 낙조, 벽소령의 달, 세석의 철쭉, 불일 현폭, 노고단의 운해,피아골의 단풍,연하천의 선경,
칠선계곡, 섬진강 맑은 물 이다.
피아골 단풍: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에 있는 꼴짜기로 밭을 일구어 농산물로 피를 많이 가꾸었다는 '피밭골'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稷田溪谷이라고도 불리우며 활엽수의 원시림이 울창하여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
山紅, 水紅,人紅의 三紅沼가 있으며 紅流洞 3紅의 명소이다.
벽소령의 달:
지리산 남쪽의 하동군 화개면 과 북쪽의 함양군 마천면을 연결하는 고개였다.
심산유곡의 고사목과 밀림이 우거진 곳에서 허공중에 걸린 달이 장관이다.
천왕봉 일출:
천왕봉에서의 해돋이로 끝없는 구름위로 치솟아 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며 3대를 두고 공덕을 쌓아야만
구름위의 일출을 볼 수있다며 극찬된다.
칠선계곡:
천왕봉에서 북쪽의 함양군쪽으로 16km쯤 뻗어내린 옛날 일곱선녀가 놀았다는 곳이며
상층폭포 , 대륙폭포 , 칠선폭포, 용소폭포 등 폭포
선녀탕 , 옥녀탕 , 비선탕 등 의 沼등이 있다.
* 北進 백두대간의 출발점인 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의 25.9km의 제 1구간의 지리산 종주가 4월말까지
지리산 입산 금지 와 원래 첫 코스인 중산리- 천왕봉-성삼재 의 당일 종주가 산악회 일정상 불가능하여
6월 둘째주 일요일에 성삼재-천왕봉-중산리 의 역코스로 무박2일 지리산 종주등반을 하게된다.
지리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고 우리나라 산의 종주코스중 가장 길고 힘든 지리산 종주
무박2일 산행을 앞두고 다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작년 가을 산케들(여산,새샘,sj)과의 1박2일의
산행을 경험을 했던 터였기도 했다.
서울 양재동에서 토요일 밤 10시에 출발하여 뱀사골계곡부터 s자 오름길로 새벽 2시경 성삼재 도착 직전
생애 한번도 경험못한 멀미끼를 느끼는 것이 무박의 단점인 꼬빡 밤을 새다싶이하고 더위에 14시간정도를
걸어 종주 성공이라는 압박감에서 오는 긴장의 탓일까.
완만하며 부드럽고 모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품어 주는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母山 智異山 종주산행의
들머리인 성삼재을 힘차게 내 딛으니 모든게 진정되며 鬪心이 인다.
전체적으로 1.500m 이상의 봉우리 16개 포함하여 20여개 이상의 고산준봉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넘어야
되는 쉽지 않은 산행이지만 특히 임걸령-삼도봉, 벽소령-세석산장, 촛대봉-장터목-천왕봉의 된비알 오름길
에서는 숨이 턱에 차고 연방 쉬어가며 호흡조절을 해야하는 핸디캡 top 3 코스로 들 수 있겠다.
지리산에서는 각 대피소 및 임걸령약수샘, 선비샘등 식수가 풍부하다는 도연의 안내도 있었지만...
작년 1박2일 종주산행시 연하천 대피소에서 식수를 받는데 1시간이상을 기다렸던 경험이 있는터라
1.8 리터 생수 2개를 얼려갔으니 먹거리에다 각종 준비물에 베낭무게가 보통이 넘어 더욱 힘이 들었던 것 같고
아직 어깨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간편식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는 식욕을 잃을 정도로 피로감으로 지쳐가니 초코렛2개로
점심도 거르고 쉬엄없이 가다보니 장터목대피소에 예상보다 1시간정도 일찍 도착한다.
물론 후미보다는 2시간정도의 차이가 나니 중산리 출발이 늦어져 오후 6시경에야 서울로 출발한다.
하산하여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즈음 슈맑에게서 귀신같이 확인 연락이 오고 갈기산 산행을 마치고 상경중이라
서울착후 이어도에서 지리산 종주 성공에 축하주를 하자는 약속을 하는데.....
저녁 10시 조금 넘어 이어도에 도착 , 언제나 슈맑을 마중하는 물푸레 사모님을 모시고 소맥 축하주로
지리산 종주 뒤풀이를 슈맑과 마무리를 한다.
이번으로 백두대간 코스중 지리산권을 마치고 다음 산행부터는 덕유산권을 치고 나아갈 예정이며
산행이 기다려지며 기대가 됩니다.
성삼재 도착, 14일 새벽 2시 18분경
02:30 에 입산 허가로 관리사무소를 통과
사무소부터 시멘트 포장길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노고단을 향해....
노고단 돌탑에서
임걸령샘에서 새벽약수를 한잔 걸치고
작년 종주시 반야봉을 들렀으니.... 이번엔 통과
삼도봉에서
삼도봉에서 본 여명, 04: 53경
연하천 대피소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천왕봉이 15km 밖에 않남았으니 ... 벽소령 대피소를 향해 치고 나간다.
멀리 안부에 벽소령 대피소가 보이고...맨뒤쪽에 촛대봉, 연하봉등이
벽소령 대피소에서
선비샘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2부로
鏡岩拜
첫댓글 멋쟁이..화이팅!! 이왕 진부령까지 속도 좀 내고..9정맥까지 주우욱 이어가시길..
작년 세석대피소 아래 우물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우리 4사람은 각자의 침랑속에서 꿀맛같은 단잠을 즐긴 장면들이 주마등처름 펼쳐지네요.., 경암/적토마의 진부령을 향한 전진을 누가 막을소냐!!! 축하..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가 25.9Km구나...우리 산케도 무리하지않게 걸었으면 한다. 슈맑과 종주 축하주를 마셔 그나마 다행스럽소.
0230성삼재 출발하여 1520중산리매표소 도착이니 33.6킬로를 12.8시간만에 주파. 시속 2.6킬로에 그저 놀라울 뿐이오
경암 살살하소..
백두대간 년간 일정표대로 끌려 갔을 뿐이고...작년 가을 1박2일 종주도 만만찮아 이번에 낙오만 않할려고 했었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