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게시판을 통해 공지한 데로 평촌역 조선일보 맞은편 지호한방삼계탕집을 다녀 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좀 커보였는데 식당은 좀 비좁은 느낌이었고, 토요일 점심때라 그런지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주문은 이집의 대표적 메뉴인 건강삼계탕(한방)과 죽삼계탕을 시켰습니다. 자 그럼 사진을 보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밑반찬입니다. 김치는 겉절이로서 맛은 중간정도이고 함께 나온 오이는 오이지보다는 피클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인삼주는 좀 달았던것 같군요.
이게 건강 삼계탕인데 말이 삼계탕이지 거의 성인 주먹만한 크기의 병아리입니다. 괜히 고려삼계탕 같이 클꺼라고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국물은 한약재를 넣고 끓인 듯하며 병아리 안에는 찹쌀과 말린 밤1개, 녹각(약2cm )얇게 썰은 것 1개, 은행1개, 대추1개 가 들어 있군요. 국물은 괜찮았던것 같았고 고기도 야들야들 괜찮았습니다. 근데 닭이 너무 적었어요.
다음은 삼계죽 사진입니다.
삼계죽 맛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죽전문점의 닭죽과 비교하면 가격대비 훨씬 못하네요.
총평을 한다면 영양삼계탕이라고 하는 것은 소식을 하려는 분들은 알맞겠습니다. 병아리가 나오니까요. 그리고 체인점이라 그런지 주문후 약 3~5분이면 음식이나옵니다. 준비된 국물을 데펴서 내오는 것 같았습니다. 고려삼계탕이나 무교삼계탕 같은 것은 한 1~20분 이상 끓여서 내오는데 여기는 음식이 바로 나오니 정성이 좀 들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격대비 좀 비싸네요. 영양삼계탕 1만원, 죽삼계탕 1만원.
다시 먹으러 갈꺼냐고 묻는다면 No!!!라고 할껍니다. 근데 손님은 많던데... 여름철이라 그런가봐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맛은 좋아요~
저도 몸보신할 생각으로 이 집에 갔었더랬는데...98% 부족했답니다. 삼계탕같은 보양식은 정성이 중요한것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정성이 부족한듯 하더라구요~
<정성> 음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죠. 사막여우님의 평가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일하시는 아주머님들이 단체로 나오셔서 밥먹는 저희 바로 옆에서 어찌나 크게 말씀들을 하시는지 결국은 그 적은 양을 다 먹지도 못하고 머리아파서 나와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점심시간을 지난 시간도 아니였는데... 저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삼계탕집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