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총회보고서 pp. 349 ~ 354
1. 할렐루야 기도원의 진상 규명에 관한 질의 내용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0회 총회에 긴급 동의안으로 제출한 할렐루야 기도원에 대한 간추린 질의 내용은 다음 4가지이다. (1) 할렐루야 기도원에 출입하는 성도들이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은 하지 않고 기도원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므로 총회적으로 기도원 출입에 대한 시급한 금지요청 (2) 할렐루야 기도원 출입자들이 성경말씀보다 기도원 원장 김계화 씨의 말을 더 소중히 여겨 김원장의 말이 곧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라고 함으로 이에 대한 신학적 규명 (3) 할렐루야 기도원에서는 해마다 세뱃돈을 「하나님이 주신 세뱃돈」이라고 「열리리라」「형통」등의 글귀를 써서 코팅하여 분배해 주는데 이에 대한 이단성 여부 (4) 원장 김계화 씨가 하고 있는 성령수술에 대한 성경적 규명
2. 할럴루야 기도원의 현황
(1) 김계화 원장은 남편 이인주(집사)씨와의 사이에 현아, 현진, 지원 등 딸 셋과 예장통합(장신대 졸) 측에 속한 오빠 김정웅이 있다. (2) 김계화 원장 자신이 말하는 하나님의 소명 아들을 잃고 자살하려는 순간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복음으로 영의 아들, 딸을 낳으라」는 하나님의 계시적 음성을 듣고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키로 했다(외길가게 하소서/P35-39). (3) 할렐루야 기도원의 시작과 초기 사역 김계화 씨의 처음 사역은 하루에 배운 침술로 침을 놓으며 안수하는 방법이었다(외길가게 하소서/P39, 꺼지지 않는 불/P18). 초기사역은 1981년 2월 21일 돈암동 소재의 23평 연립주택에서 시작하여 구의동, 창동으로 장소를 이동하다가 1983년 10월 1일에 세검정 기도원을 개원하고, 1984년 10월 1일에 포천 기도원을 시작했다. (4) 할렐루야 기도원의 현황 서울 세검정과 포천 기도원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국내외에 12개 기도원과 42개의 기관이 있다(교회와 이단 1995년 6월호/P117)
할렐루야 기도원 원장 김계화 씨의 주장과 기도원 운영 방법
(1) 직통계시 ① 김계화 씨는 자기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말이 아닌 「말씀」을 선포한다고 수없이 강조했고, 자신이 받은 직통계시가 성경계시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거나 오히려 우위를 점한다고 강조한다(꺼지지 않는 불/ P31, 37, 106, l95, 222). ② 김계화 씨의 입에서 나간 말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 암환자를 고친다고 한다(꺼지지 않는 불/P107-108). ③ 김계화 씨의 입에서 나간 말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 참외와 수박을 썩게 하는 능력을 나타냈다고 한다(꺼지지 않는 불/P83). ④ 김계화 씨는 자신이 한 말이 모두 그대로 이루어지는데 그 현상을 「말씀이 육화되는 사례」라고 했다(외길가게 하소서/P159). ⑤ 김계화 씨의 책에는 그가 받았다는 환상과 환청의 체험 등을 계시화하는 내용이 무수한데, 예를 들면 할렐루야 기도원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용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좀 더 주라주지 마라」「그거면 되었다」 등의 지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는다고 했다. 「하나님은 분명한 액수를 지시하시며 월급을 올려줄 수 있도록 해 주셨다」고 했다(외길가게 하소서/P104). ⑥ 김계화 씨의 간증집 머리말과 책의 제목까지 정해 주시는 세미한 시에 따라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면서 「영적인 세계는 체험한 자 수 없다」고 했다(외길가게 하소서/P12, 73).
(2) 생수문제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신단3리 포천 송우리 기도원에서 나는 소위 할렐루야 기도원 생수라는 것은 지하수를 뽑아 올린 물이다. 김계화 씨는 이 지하수에 큰 영적 의미를 부여한다. 「외길가게 하소서/P85」라는 그의 책에 다음과 같은 말이 기록되어 있다. 「기도를 드리기 시작한 며칠 후였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주시는 세미한 음성이 있었습니다. “우물을 파라”는 음성이었습니다. 저는 기도하다가 깜짝 놀라서 되물었습니다. “이 12월 동지에 우물을 팝니까”라고 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 찬송 부대가 현재 생수터로 나아갈 때였습니다. 갑자기 제 손에서 하늘의 광선이 프리즘을 통과하는 빛처럼 하늘의 땅으로 비쳐 내리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① 김계화 씨는 자기가 계시를 받아 계발한 물 자체에 말씀이 들어 있어서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능력의 생수라고 한다」고 했다(꺼지지 않는 불/P191, 195). ②「이 물을 마시는 자는 병에서놓임을 받으리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꺼지지 않는 불/P19l). ③「이 물은 지금부터 생수로 역사하리라 이 물은 복음을 위하여 주는 물이니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회개의 영을 받을 것이요 복음을 전하는 영을 받으리라」는 음성을 듣고 「생수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외길가게 하소서/P87). ④ 김계화 씨는 박태선 씨(옛 전도관 교주, 현재 천부교)의 생수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행한 은사도 하나님이 주셨던 것」으로 하나님이 그를 통해 병든 자도 고쳐주셨고 자기의 생수는 박태선의 생수와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라는 의미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이 저에게 분명한 음성으로 내게 그에게 준 은사도 은사다. 그런데 그가 나를 버렸기에 나도 그를 버렸노라」라고 했다. 그리고 그 은사를 이쪽으로 옮겼다고 했다. 이 생수는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다고 했다(꺼지지 않는 불/P193, 그의 녹음테이프).
(3) 성령수술 ① 김계화 씨가 말하는 성령수술은 그가 환자의 환부에 손을 대면 손에서 불이 나가 살이 찢어져 상처가 나고 그 자리를 통하여 소위 암 덩어리가 나오게 하여 이를 끄집어 내는 것을 성령수술이라고 한다(꺼지지 않는 불/P108). ② 김계화 씨는 「어떤 사람은 제 손에 면도칼을 끼고 긁는 게 아닌가 싶어 일주일 동안 저를 따라다니며 보는데 그 순간 손에서 불이 나가는 것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는 간증도 있습니다」라고 했다(꺼지지 않는 불/P161). ③ 김계화 씨는 손을 갖다 얹으며 「당신의 말씀을 이루소서 살아계신 하나님」하고 기도했는데 놀랍게도 20여일이 지나 그에게 성령수술이 행해지기 시작했다. 손을 얹으니 암 덩어리가 녹아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꺼지지 않는 불/P108). ④ 김계화 씨는 「집회를 인도하는데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일곱살 정도밖에 되지 않는 한 아이가 원장님 목에서 불이 나간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말씀을 전하다 “앗 뜨거워”하고 외쳤습니다. 정말 몸이 뜨겁기 시작하더니 3도 이상의 화상처럼 온 몸이 벌겋게 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목발을 짚고 간신히 일어나던 사람이 강대상까지 올라와 고열 속에서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 입에서 나간 말이 성령의 말씀인 줄 네가 안 믿으면 어찌 이곳에 있는 양떼들이 믿겠느냐 불이 나간다고 하면 나간다고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주님 용서하소서 당신께서 오늘 낮 세검정 기도원에서 말씀을 증거하던 중 “불이 나간다 간접으로 역사하리라”고 하사 모든 것이 말씀이었음을 믿습니다”라고 회개했습니다. 라고 말했다(꺼지지 않는 불/P196). ⑤ 이상 김계화 씨는 성령수술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행 19:1-12절에 있는 바울의 손에 비유하여 「자신의 손에 희한한 능이 부여되어 성령의 불의 역사가 나타나 병이 치료된다」라고 하고(외길가게 하소서/P153), 그리고 사 1:25절에 「내가 또 나의 손을 네게 돌려 너의 찌끼를 온전히 청결하여 버리면 너의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라는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자신의 성령 수술이 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녹음테이프).
(4) 자신의 신격화 문제 ① 김계화 씨는 주의 천사가 안마하여 피곤이 풀어진 일이 있다고 한다(꺼지지 않는 불/P158-l59) . ② 김계화 씨는 알 수 없는 눈물이 나와 울었는데 실제로는 성령님이 자신의 안에서 통곡을 하며 운 것이었다고 한다(외길가게 하소서/P130). ③ 김씨의 손 한번 잡으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환자가 김씨가 자는 사이 곁에서 김씨의 옷자락을 잡고 자다가 병이 나은 일이 있다고 한다(꺼지지 않는 불/P115). ④ 김계화 씨는 자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죽을 뻔 했을 때 기도원의 양들이 기도하여 살아난 것을 기념하여 매년 「응답의 날」이라는 축제를 열며 매일 밤 10시에는 김씨를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한다(외길가게 하소서 P147-150, 녹음테이프). ⑤ 기도원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은 김씨 앞에 서는 것을 두려운 마음으로 서고 당신은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리고 선지자입니다. 스스로 고백하는 곳이 할렐루야 기도원이라고 한다(외길가게 하소서/P157). ⑥ 기도원에서 봉사하는 자들은 김계화 씨를 「어머니」라고 하여 만세 삼창을 하고(녹음테이프), 김씨는 봉사자들을 「아이들」 혹은 「애들」이라고 부른다(꺼지지 않는 불/P101, l03, 132, 149, 153). ⑦ 김씨는 자기가 하는 일이 주님의 일이므로 자기가 하는 일을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을 돕는 것이므로 할렐루야 기도원에서 봉사하므로 주님의 일을 하라고 부추긴다(꺼지지 않는 불/P188). ⑧ 할렐루야 기도원에서 병을 고친 자는 기도원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하여 기도원에 묶어 둔다(꺼지지 않는 불/P134, 175). ⑨ 김씨는 매년 정초에 백원짜리 동전에 「열리리라」(1993년 표어) 「형통」(1991,년 표어) 등 표어를 인쇄하여 붙이고 하나님이 주신 세뱃돈이라고 나누어준다.
(5) 할렐루야 기도원의 예배 할렐루야 기도원의 예배에는 형식이 없다. 처음부터 김씨가 나와 이라 저리 뛰며 찬송을 하다가 성경봉독도 없이 시작하는 김씨의 설교는 주로 성령 수술 사례를 나열하며 자신을 자랑하는 것 일색이고 MBC와 조선일보도 이 이겼다고 수없이 강조한다. 또 수없이 찾아오는 환자들을 불러 강대에서 피고름을 짜고 메스와 가위로 썩은 부위를 잘라내는 등 성령수술을 보여주는 것이 예배의 전부이다. 최근에는 그의 집회 때마다 강대 뒤쪽에 수십 명씩 줄지어 앉아있는 목사들 중에서 김씨가 지명하는 목사가 나와 축도하는 것이 추가되었다(교회와 이단 1995년 6월 호/P115).
4. 김계화 씨의 사상과 주장에 대한 비판
(1) 그리스도인은 요한계시록 22:18-19절에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라고 하여 누구든지 성경계시에 의존하는 신앙이라야 하는데 김계화 씨는 성경지식이 없고 신학적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자신이 받는 직통계시가 성경계시와 동일하거나 우위를 점한다는 주장을 하므로 전적으로 성경의 권위를 거부하고 모독했다. (2) 김계화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하거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환상과 환청 등 개인적 신비경험을 객관화시켜 강조함으로 자신이 불건전한 신비에 빠졌을 뿐 아니라 연약한 성도들을 불건전한 신비에 빠지게 하고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있다. (3) 김계화 씨가 시행하는 성령수술은 비과학적이고, 비위생적이고, 비신앙적인 수단이므로 장채윤 목사는 교회와 이단 l995년 12월호에서 필리핀의 심령술사들의 심령치료와 다를 바 없는 것이며, 강대에서 많은 군중들이 보는 가운데 마술사들이 행하는 행위와 방불하며 예수 무당쟁이 악령 시술자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교회와 이단 1995년 12월호/P107). (4) 할렐루야 기도원의 생수는 치료약제인 과망강산카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체질이 맞는 환자에게 의학적인 효과가 약간 있는 것 뿐인데 여기에 신령적 효과가 있다고 생수에 대한 능을 극대화하고 과대 선전하여 성도들을 현혹하고 있다. 자신이 기도 중에 계시로 받은 물 자체에 「말씀」이 들어 있어 능력이 나타난다고 하여 비성경적 주장을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생수은사가 박태선의 생수은사와 동질의 것이라고 주장함으로 스스로 이단임을 자증했다. 그리고 성도들로 하여금 영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 보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생수에 의지하므로 성도들로 하여금 물활론에 빠지게 하고 있다. (5) 김계화 씨는 기도원의 재산을 자기 개인과 남편과 자녀와 친지와 측근의 이름으로 등기하고 교회용이라고 명분을 내세워 탈세까지 자행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고(교회와 이단 1995년 11월호/P85), 포천, 광주 그 밖에 여러 곳에 불법 건축을 할 뿐 아니라(교회와 이단 l995년 11월호/P87-88), MBC TV 매독사건 등으로 기독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교회와 이단 1995년 12월호/P105, 현대종교 1993년 5월호/P26-37). (6) 예배 때 강대위에 목사들을 동장시켜 자신의 이단성을 위장할 뿐 아니라 기성교회나 목사들을 외식자들이나 능력도 받지 못한 자들로 낙인을 찍어 평신도 들로 하여금 기성교회나 목사님들에게 신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5. 결 론
이상의 사실로 할렐루야 기도원은 이단성이 충분하므로 총회 산하 모든 교회는 성도들의 할렐루야 기도원 출입을 엄격히 금지함이 옳은 줄로 보고한다.
1996년 7월 11일
이단조사 연구위원 일동
※ 참고자료
외길가게 하소서(쿰란출판사, l995년) 꺼지지 않는 불(쿰란출판사, 1992년) 교회와 신앙(한국교회문화사, 1993년 10월, 11월, l996년 2월) 현대종교(국제종교문제 연구소, 1994년 5월) 교회와 이단(한국기독교이단문제연구소, 1995년 2, 4, 5, 6, 9, 1l, 12월,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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