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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로젠탈 효과) =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 키프로스의 여인들은 나그네를 박대하였다가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의 저주를 받아 나그네에게 몸을 팔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피그말리온은 여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어 결혼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대신 ‘지상의 헤파이스토스’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신의 조각 솜씨를 발휘하여 상아로 여인상을 만들었다. 실물 크기의 이 여인상은 세상의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다웠다고 한다.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랑하였는데, 갈라테이아는 아키스를 사랑한 바다의 님프이기도 하다. 아프로디테 축제일에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같은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기원하였으며, 그의 마음을 헤아린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낙인효과·스티그마효과 = 피그말리온 효과와는 반대로 나쁜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그 낙인에 걸맞은 행동을 한다는 것.
자이가르니크 (Zeigarnik)효과 = 연구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첫사랑은 잊을 수 없는 것처럼 미완성 과제에 대한 기억이 완성 과제에 대한 기억보다 더 강하게 남는 것.
후광(halo)효과 = 어떤 사람이 갖고 있는 한 가지 장점이나 매력때문에 다른 특성들도 좋게 평가되는 것.
악마(Devil)효과 = 후광효과와는 반대로 못생긴 외모 때문에 그 사람의 다른 측면까지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
방사(Radition) 효과 = 예쁜 여자랑 다니는 못생긴 남자는 뭔가 다른 특별한 게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처럼 매력 있는 짝과 함께 있을 때 사회적 지위나 자존심이 고양되는 것.
대비(Contrast) 효과 = 방사 효과와는 반대로 여자들이 자기보다 예쁜 친구와는 될 수 있는 대로 같이 미팅에 안 나가는 것처럼 너무 매력적인 상대와 함께 있으면 그 사람과 비교되어 평가절하 되는 것.
전위적 공격행동 (Displaced Aggression) = 자기 마누라한테 받은 분풀이를 회사에 와서 부하직원에게 푸는 것처럼 처벌을 가한 자에게 공격행동을 하기보다는 다른 대상을 찾아 분노감을 해소하는 것.
자기 이행적 예언 (Self-Fulfilling Prophecy) = '며느리가 미우면 며느리 발뒤꿈치까지 밉다'고 어떤 사람을 의심하면 하는 짓마다 수상하게 보이고 미워하면 미운 짓만 하는 것 같은 것.
기대-가치 이론 (Expectancy- Value Theory) = '제 눈에 안경' 혹은 '끼리끼리 논다'는 유유상종이란 말처럼 자기와 함꼐 할 상대자를 선택할 때 그 상대방의 매력 정도뿐만이 아니라 그 상대와의 성사 가능성이란 기대 정도도 고려해서 결정한다는 것.
욕구-상보성 가설 (Need Colplementarity Hypotheses) = 기대-가치이론과는 반대로 지배욕구가 강한 사람은 순종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서로 상반되는 성향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구를 보상받을 수 있는 상대와 친해지려고 하는 것.
단순첩촉의 효과 (Effect of simple contrast) = 자주 보면 정이 드는 것처럼 단지 자주 첩촉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는 것.
초두 효과 (Primacy effect) =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 형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
맥락 효과 (Context Effect) = 성실한 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머리 좋은 게 지혜로운 것으로 해석되고 이기적인 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교활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 또는 예쁜 여자가 공부도 잘하면 기특한 거고, 못생긴 여자가 공부를 잘 하면 독한 년이라고 처음에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들의 처리 지침을 만들고 전반적인 맥락을 제공하는 것.
주의 감소 (Attention Dcrement) 현상 = 첫인상이 나쁘면 나중에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것처럼 후에 들어오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가 줄어드는 것.
중요성 절감(Discounting) 현상 =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호의를 보이면 의심하듯이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의 중요성은 처음 들어오는 정보에 비해 가볍게 취급되는 것.
현저성 효과 (Vividness Effect) = 이빨에 고춧가루가 낀 여자는 아무리 예쁘게 생겨도 매력 없는 것처럼 두드러진 특징이 인상형성에 큰 몫을 차지하는 것.
부정성의 효과 (Negative Effect) = 한번 전과자는 사회에 발붙이기 힘들다고 하듯이 부정적인 특징이 긍정적인 것 보다 인상형성에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
수면자 효과(Sleeper Effect) = 큰 잘못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용서 받을 수 있듯이 초기에 제시된 정보도 잠자고 나면 점차 망각되는 것.
빈발 효과 (Frequency Effect) = 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웃기는 행동을 자주 하면 외향적이라고 생각되듯이 반복해서 제시되는 행동이나 태도가 첫인상을 바꾸는 것.
통제감의 착각 (Illusion of control) = '사람들은 모두 제 잘난 맛에 산다'고 불행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게 보고 남들보다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일도 자신이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는 것.
행위자-관찰자 편향 (Actor-Observer Bias) = 운전할 땐 차선의 빨간 불이 길게 느껴지고, 길을 걸을 땐 횡단보도의 빨간 불이 길게 느껴지는 것처럼 똑같은 행동도 자신이 행위자일 때와 다른 사람이 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때가 서로 다른 것.
허구적 일치성 효과 (False consensus Effect) = 바람기 있는 남자는 자기 친구가 업무상 여자를 만나면 바람을 피운다고 추측하기 쉽듯이 객관적인 절차 없이 남들도 자기와 같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
허구적 톡특성 (False Uniqueness) = 내가 하면 낭만적 로맨스고 남이 하면 주책 같은 스캔들이라고 자신은 남들과 달리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고 보려는 것.
사회 비교 이론 (Social comparison Theory) =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가 항상 궁금하듯이 사람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려는 욕구가 있다는 것.
단순 보상의 효과 (simple Reward effect) = 사람들이 유명세에 약하듯이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보상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강한 자 편에 서고 싶어하는 것.
자존심 고양의 효과 (self-Esteem Enhancing Effect) = 유명하고 똑똑하고 힘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많으면 내 자존심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
발부터 들여놓기 기법 (foot-in-the-door Technique) = 외판사원들이 하는 영업수법으로 작은 요구에 응하게 하여 나중에 큰 요구를 들어주게 하는 것.
머리부터 들여놓기 기법 (face-in-the-door Technique) = 어린애들이 엄마에게 우선 비싼 것을 사달라고 떼쓰다가 그것이 안되면 그것보다 좀 싼 것을 사달라고 하는 식으로 무리한 부탁을 먼저 해서 나중에 제시한 작은 요구를 들어주게 하는 방법.
내적귀인 (Internal Attribution) = '잘되면 내 탓'이라고 자기가 한 일이 성공적인 경우는 자신의 재능이나 노력 등 스스로의 공으로 돌리는 것.
외적귀인 (External Attribution) = '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실패한 경우는 타인이나 상황 또는 운으로 탓을 돌리는 것.
방어적 귀인 (Deffensive Attribution) = 실패했을 때는 남의 탓으로 돌려야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며, 잘 되었을 때는 자기의 공으로 치부해서 자기의 자존심이 고양되는 것.
조건반사 (conditioning) = "파블로브의 개'처럼 과거에 경험했던 어떤 자극이 제시되면 그 자극상황에서 나타났던 반응들이 일어나는 것.
* 고전적조건형성은 파블로브가 개를 통해서 실험한 것
- 굶은 개에게 먹이(무조건 자극)을 주면 무조건 침을 흘린다.
- 먹이가 아닌 메트로놈 소리를 듣고는 침을 흘리지 않는다.
- 먹이를 줌과 동시에 메트로놈 소리(조건 자극)를 들려주면(30초간)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
- 여러 번 반복하고 나면 나중에는 먹이 없이 메트로놈 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리게 된다.
* 오페란트 조건형성 실험
- 새장에 있는 새의 먹이통에 먹을 것이 들어 있는데 바로 먹을 수 없게 되어 있다.
- 먹이통의 먹이를 먹으려면 지정된 단추를 눌러야 먹이가 나오게 된다.
- 새가 실수 또는 그냥 한번 그 지정된 단추를 눌렀더니 먹이가 나오게된다.
- 이후에 또 먹이를 그냥 먹을 수 없어서 답답해 하다가 또 다시 그 단추를 건드렸더니 먹이가 나온다.
- 이후 그 새는 먹이를 먹으려면 그 단추를 누르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먹이를 먹으려면 으레 그 단추를 누른다.
고전적 조건 형성은 무조건적 반응을 하는 개에게 동일한 조건의 자극을 계속적으로 학습시켜 나중에는 조건 자극에도 반응하도록 학습시키는 것이고,
오페란트 조건 형성은 피 실험자가 스스로 발견하여 계속적으로 학습하게 되어서 그에 대한 반응을 하게 되는 것.
혐오적 조건 형성 (Aversive Conditioning) = 만일 나비가 하수도에서 산다면 나비도 쥐처럼 사람들이 혐오하는 곤충이 되었을 것이라는 상상처럼 더럽고 불쾌한 자극과 짝지어 제시되었기 때문에 어떤 것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것.
자극 일반화 (stimulus Generalization) 현상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조건형성된 자극과 유사한 자극이 나타나도 학습된 조건반사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
터널시야 (Tunnel Vision) 현상 = 열 받으면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처럼 생리적인 흥분이 증가되어 주의력과 정보처리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것.
비인간화(Dehumanization)현상 =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에는 상대방을 비인격적인 존재로 격하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아는 경우보다 공격성이 촉발되는 것.
사건처리 (Event Processing Hypothesis) 가설 =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는 이것저것 파악해야 할 게 많아 멀게 느껴지지만 돌아올 때는 파악해야 할 것이 갈 때보다 적어 가깝게 느껴지는 것처럼 처리되는 사건의 수에 따라 시간의 추정이 달라지는 것.
자기불구화 (Self-Handicapping) 현상 = 어떤 일을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할 때는 다른 이유로 책임을 전가하여 핑계 댈 구실을 만들어 자존심을 보호하는 것.
심리적 반발 (Psychological Reactance) = 멍석 깔아주면 안 하는 것처럼 하라면 하기 싫고, 말리면 하고 싶은 것.
자극포만 기법 (stimulus-satiation Technique) = 비정상적인 행동을 그만두게 하는 심리학적인 치료방법으로 좋아하는 것을 물리게 하여 그만두게 하는 것.
정서의 말초설 (Peripheral Theory of Emotion) = 아이들이 싸우다 코피가 나면 눈물을 흘리며 우는 것처럼 신체의 말초반응들이 감정을 유도하는 것.
점화 효과 (Priming Effect) = 특정한 정서와 관련된 정보들이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가지 정보가 자극을 받으면 관련된 기억들이 함께 떠오르는 것.
몰개성화 (Deindividuation) 현상 = 스타의 공연을 보는 오빠 부대 마냥 흥분하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의 개성을 상실하는 것.
플라시보 효과(위약효과) = 투약형식에 따르는 심리효과. 플라시보라고 하는 독도 약도 아닌, 약리학적으로 비활성인 약품(젖당 ·녹말 ·우유 ·증류수, 생리적 식염수 등)을 약으로 속여 환자에게 주어 유익한 작용을 나타낸 경우에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현재 비교연구에 의하여 의약품의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플라시보의 어원은 ‘만족시키는’이라든가 ‘즐겁게 한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다. 서양에서는 이 방면의 연구가 활발하며, 플라시보의 유효율은 약 30%라고 한다. 과학적인 플라시보 효과 판정법에는 이중맹검법(二重盲檢法)이 있는데, 이것은 투여하는 의사 쪽에도 플라시보인 것을 알리지 않고 결과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서양에서는 상식화된 검사이다. 예를 들면, 환자 또는 건강인을 두 무리로 나누어, 한 무리에 시험하는 약품, 다른 무리에 플라시보를 주어 그 감응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의약품은 흔히 예상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또한 이 부작용은 플라시보라도 심리적으로 일어난다. 예를 들면 최근 유명해진 피부병의 내복약 그리세오풀빈의 한 실험보고에 따르면, 이중맹검법으로 37인의 환자에 그리세오풀빈을, 39인의 환자에 플라시보를 투여하였더니,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은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다. 비율은 앞 항이 그리세오풀빈이며 뒷 항이 플라시보이다. 즉, 두통은 3:1, 소화불량이 1:1, 오심구토 0:2, 설사 1:2, 구중궤양(口中潰瘍) 0:1, 구순의 경련 2:0, 적면(赤面) 0:1, 졸음 0:1, 발열 1:0, 노곤함 1:0, 손톱 쪼개짐 0:1, 발진 ·가려움 3:4이다. 이렇게 약효가 없는 플라시보조차 심리적으로 부작용을 나타내는 일이 있으므로 약의 복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소화제를 수면제로 위장하여 주면 그 약을 먹은 환자는 이내 편안하게 잠든다고 한다. 또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열제로 위장하여 의사가 직접 주사하면 많은 경우 실제로 열이 내린다고 한다. 프랑스의 어느 여인은 살충제를 먹고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살충제가 아닌 독이 없는 다른 액체로 확인되었다.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녀는 살충제를 먹었다는 심적인 충격 때문에 죽은 것이다. 담석증 수술을 받아야 할 어느 마음 약한 여인은 자기의 배에 칼을 댄다는 사실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다. 수술 준비를 위하여 수술대 위에 눕혀 놓고 차가운 알코올로 배를 소독하자, 그녀는 자기의 배에 수술칼을 대는 것으로 착각하고 쇼크사했다고 한다. 소련 철도국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 속에서 일하다가 문이 닫혀 갇히게 되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차가운 냉동차의 벽에 그는 죽음의 상태를 기록했다. "몸이 차가워 온다..... 그래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차츰 몸이 얼어 온다.... 이제 정신이 몽롱해진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얼마 후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죽어 있었다. 그런데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의 온도가 섭씨 13도였고 산소도 충분히 있었다.인간의 오묘한 육체는 마음과 정신의 지배 아래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이것을 이용한 것이 플라시보 효과이다.
나비효과 =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이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 Lorentz)가 1961년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낸 이 원리는 훗날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해 여러 학문 연구에 쓰이고 있다. 이 가상의 현상은 기존의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른바 '초기 조건에의 민감한 의존성', 곧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경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서 나비효과는 더욱 강한 힘을 갖는다. 디지털과 매스컴 혁명으로 정보의 흐름이 매우 빨라지면서 지구촌 한 구석의 미세한 변화가 순식간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CSI효과 = 미국의 유명 형사 드라마 CSI에서 나온 말로 피해자에게 과학적 범죄 검식이 3일이면 된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현상.
후광(할로)효과 = 사람이나 사물을 평가할 때 나타나는 오류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 인물이나 사물 등 일정한 대상을 평가하면서 그 대상의 특질이 다른 면의 특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말한다. 대상의 특징적 선(善) 또는 악(惡)이 눈에 띄면 그것을 그의 전부로 인식하는 오류를 말하는 심리학 용어로서, 광배효과(光背效果)라고도 한다. 외적 특징을 잡으면 그 특징으로부터 연상되는 일정한 고정관념에 맞추어 대상을 완전히 이해한 것으로 짐작하는 것이다. 포장이 세련된 상품을 고급품으로 인식하거나, 근무평정(勤務評定)을 산정할 때 성격이 차분한 직원에게 업무수행능력의 정확성 면에서 높은 평점을 주는 일과 같다. 이와 같은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입관이나 고정관념·편견 등을 없애고, 평점요소마다 분석평가함으로써 한꺼번에 전체적인 평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
데킬라효과(바트효과) = 한 국가의 금융 위기가 주변국가로 파급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 1994년 12월 외환사정 악화로 발생한 멕시코의 경제위기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변 중남미국가로 번진 데서 비롯되었다. 테킬라는 알코올 도수 40도의 독한 술로, 멕시코의 국민주로 통하는 술이다. 독한 멕시코 테킬라에 이웃나라들이 모두 취한 것처럼 경제위기가 파급된 데서 나온 말이다. 한편, 타이·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다. 타이는 바트화 폭락에 따른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1997년 7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신청했고, 여기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필리핀의 페소화, 말레이시아의 링깃화,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의 가치폭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아시아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국제투자자들이 아시아를 하나의 지역으로 간주하여 한 나라에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주변 다른 국가에 대한 투자까지 거두어들이는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중남미의 테킬라효과와 비교하여 '바트효과'라고도 한다.
외트뵈시효과= 지표상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이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 중력은 지구의 질량에 의한 인력과 지구의 자전에 의한 원심력의 합력이며, 원심력은 자전의 각속도 ω의 제곱에 비례한다. 따라서 물체가 지표상을 동쪽으로 향해 움직이면 각속도가 늘고 반대로 서쪽으로 향해 움직이면 각속도가 줄게 되므로,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도 그와 더불어 증감한다. 가령 적도상에서 물체가 동쪽으로 향해 움직이는 속도를 v라 하면, 그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은 지표에 정지해 있을때에 비해 2ωv만큼 감소한다. 헝가리의 물리학자 R.외트뵈시가 발견했다. 운행 중인 선박의 해상중력측정이나 항공기의 중력측정에서 중력보정(重力補正:외트뵈시보정)이 필요한 것은 이 효과에 의해 설명된다.
뫼스바우어효과= 원자핵에서 되튐[反跳]을 수반하지 않고 r선이 방출되어 동종(同種)원자핵에 의해 공명흡수(共鳴吸收)되는 현상. 1958년 R.뫼스바우어가 이리듐 191191Ir에 대해 발견했다. 선원(線源)인 원자핵의 되튐에너지는θr선의 자연폭(自然幅)보다 작아야 한다. 선원이 결정(結晶) 내부에 있고, 볼츠만상수를 k, 디바이온도를 Θ, r 선의 에너지를 E o, 원자핵의 질량을 M, 진공 속의 광속도를 c라 할 때 kΘ>E02/Mc2 이 성립하면 공명흡수가 관측된다. 보통 복사체(輻射體)나 흡수체(吸收體)의 어느 한쪽을 움직여서 도플러효과로 인한 공명흡수량의 감소를 측정한다. 이 때의 측정정밀도는 대단히 높다. 또 이동속도와의 관계에서 r 선의 자연폭, 따라서 원자핵의 들뜬상태[勵起狀態]의 수명(지속시간)을 구할 수 있으며, 또 자기모멘트나 4중극자(四重極子)모멘트의 측정, 또는 원자핵에 대한 주변의 영향, 즉 내부자기장 ·결정전기장의 측정 등을 실시할 수 있다. 그 밖에 이성질핵전이(異性質核轉移)가 이용되며, 중력장(重力場)에 의한 빛의 적색이동(赤色移動) 실험에도 이용된다. 뫼스바우어효과는 핵물리학 ·결정물리학 ·화학 ·생화학 등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S효과(아베효과) = 공간에 배치된 세 광점(光點) 또는 선을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순간적으로 보인 다음, 시간간격을 비교시키면 공간간격이 넓을수록 시간간격도 길게 느껴지고, 좁을수록 짧게 느껴지는 지각현상. 1935년 전후에 일본의 심리학자 아베 사부로[安倍三郞]와 아베 마고시로[阿部孫四郞]가 발견한 데서 아베효과라고도 한다. 그 후의 연구로, 이 현상을 좌우하는 공간간격은 객관적 간격이나 망막상(網膜上)의 생리적 간격이 아니라 현상적(現象的)인 간격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팔 등의 촉각영역에서도 생긴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으나 이미 어릴 적에 실명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현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가면효과 = 어떤 일이 있은 뒤에 계속하여 잠(수면)을 자고 있는 편이 깨어 있는 편보다 그 일을 더 잘 기억해낼 수 있는 일. 심리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망각에 관한 역향억제설(逆向抑制說)과 관계가 깊다. 역향억제설에 따르면 망각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기억이 그 뒤의 활동의 간섭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설이 옳다면 어떤 일을 기억한 뒤에 활동을 하지 않으면 간섭이 가장 적어지는데, 그러한 상태는 잠을 자고 있는 때이다.
피구효과(Pigouian effect) = 화폐의 실질적 가치의 변화가 저축이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말함. 물가수준의 저하나 통화량의 증가로 개개인이 보유하는 자산의 실질가치가 증가하면, 사람들은 저축 대신 현재의 소비(투자)를 증가시키려고 한다. 이것이 피구효과 내지 실질잔고효과(real balance effect)이다. 즉 모든 화폐가치의 비례적 하락에 의한 현존 금융자산의 실질가치의 증가가 소비(투자)수요의 증가를 자극하는 효과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 부문의 금융자산의 대부분에는 그 대응물로서 부채가 존재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은 금융자산의 실질가치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부채가치도 증가시킨다. 따라서 피구효과가 적용되는 금융자산에 무엇을 포함시키느냐가 문제가 된다.
EMP효과 = 핵폭발에 의한 효과의 하나이며, 전자파(電磁波)인 펄스(충격파)에 의해 전자회로(電子回路)를 파괴소손(破壞燒損)하는 효과. 대기 속의 핵폭발에서는, 방출되는 X선은 공기에 흡수되어 고열의 불덩어리를 만들지만, 보다 주파수가 낮은 전파에 속하는 것은, 지속시간은 매우 짧지만 공기에 의해 흡수되지 않고 매우 강한 파(波)가 되어 사방으로 전파한다. 이 파는 미사일이나 지상(또는 지하)에 시설되어 있는 전자회로의 반도체나 도선을 파괴소손하고, 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의 공격미사일 및 탄도요격미사일 등의 방어용미사일)의 능력을 상실하게 한다. 그래서 중요한 회로는 전자차폐(電磁遮蔽)를 하여 이것을 방지하고 있다. 잠수함의 미사일은 물 속에 있으므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플린효과 =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세대의 진행에 따른 IQ 증가 현상. 플린효과라 일컫는 IQ(Intelligence Quotient)의 증가 현상은 1980년대 초반 뉴질랜드의 심리학자 제임스 플린(James Flynn)이 국가별 IQ지수의 변동추세를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유럽·미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일본 등의 IQ검사에서 모두 같은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이후 심리학·진화생물학·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제가 되고 있다. 플린은 미국의 신병 지원자들의 IQ 검사결과를 분석해 신병들의 평균 IQ가 10년마다 3점씩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1987년 14개국으로 대상을 확대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벨기에·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는 한 세대, 즉 30년 만에 평균 IQ가 20점이 올랐고, 13개국 이상의 개발도상국에서도 5∼25점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이러한 IQ의 증가가 실제적인 지적 능력의 향상인가 하는 점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플린은 인간 집단에 특별한 유전체적 변화가 없이 짧은 시기에 그렇게 큰 진화적 변화가 나타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IQ의 증가가 지적 능력의 발전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정신적 활동을 점점 더 많이 요구하는 현 사회현상의 반영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여러 가지의 설명이 제시되고 있는데, 대체로 IQ 향상의 원인을 시각매체의 증가와 IQ 테스트의 반복효과, 교육의 확대, 영양섭취의 증가, 조기교육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질병의 감소를 커다란 요인 중의 하나로 보고 있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도 질병이 두뇌의 기능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질병의 감소가 직접 두뇌기능을 개선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기능의 저하를 막음으로써 플린효과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먼로효과 = 탄환의 관통력이 증대하는 현상. 작약(炸藥)을 탄환에 충전할 때 탄두부에 공간을 두고 그 뒤쪽에 작약을 충전해서 그것을 점화 폭발시키면 추진방향으로 강력한 폭파 에너지가 발생해서 보통 탄환보다 큰 관통력을 내게 된다. 1920년대에 미국과 독일의 과학자에 의해 발견되어, 미국에서는 ‘먼로 효과’, 독일에서는 ‘노이만 효과’라고 하였다. 이 효과를 이용하면 소구경의 탄환으로도 두꺼운 장갑을 관통시킬 수 있다. 대전차 화기인 바주카 포탄은 이 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무게 3.9kg의 75mm 구경탄으로 280mm의 장갑을 뚫을 수가 있다. 오늘날의 철갑탄은 대부분 이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관성효과·래칫효과(ratchet effect) = 소득수준이 높았을 때의 소비성향을 소득수준이 낮아져도 그만큼 낮아지지 않게 하는 저지작용. 소비행동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가계(家計)에서 각 시점의 소비지출은 그때의 소득수준에 의존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제에서는 과거 소득이 높았을 때의 소비성향이 그 후 소득이 낮아졌다고 해서 낮아진 만큼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F.모딜리아니와 J.S.듀젠베리 등에 의하면 소비함수(消費函數)를 시계열로 보았을 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향이 크게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은 소비가 그때의 소득에 의존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습관으로서 과거의 소득수준에도 의존한다. 호황기에는 평균소비성향이 일정한 장기소비함수 C에 따라 움직이고 불황기 및 경기회복기에는 경사가 완만한 단기소비함수(Cs 또는 C's)를 따라 움직인다. 소득의 순환적 성장에 따라 소비 ·소득의 결합은 A→B→C→B→D→E→D→F의 식으로 지그재그운동을 한다.
기브슨효과 = 곡선 ·경사선 ·굴절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곡률(曲率)이나 경사도가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후 이 선들을 치우고 같은 장소에 직선을 제시하면 그 직선이 앞서 보던 선의 반대방향으로 구부러져 보인다. 기브슨은 이 현상을 색채 ·온도 ·명도(明度) 등의 순응(順應) 및 잔효(殘效)와 같은 종류의 것으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중립의 위치에서 기울어진 도형을 계속 보고 있으면 실제 경사도보다도 적게 지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후에 같은 장소에 제시된 중립도형이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지각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도형의 기울어짐보다도 중립과 관계없이 앞에 나온 도형이 뒤에 나온 도형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도형잔효의 한 예로 생각되고 있다.
시너지효과 = 하나의 기능이 다중(多重)으로 이용될 때 생성되는 효과. 상승효과(相乘效果)라고 번역된다. 즉, '1+1'이 2 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경영다각화전략을 추진할 경우, 이때 추가되는 새로운 제품이 단지 그 제품값만큼의 가치만이 아닌 그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올 때를 말한다. 신제품을 추가할 때 기존의 유휴설비·동일 기술·동일 유통경로(구조) 등을 활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는 발생한다. 만일 주유소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한다면 새로운 점포의 설치가 필요 없으며, 유통비용도 절감된다. 신제품에 유명상표를 붙여서 판매한다면 선전비용은 절감된다. 이를 '판매 시너지'라고 하는데, 이 밖에 '생산 시너지', '투자 시너지'도 있다. 또한 '역시너지 효과'가 발생함에 유의해야 한다. 별개의 설비로 생산하려는 제품을 기존의 설비로 무리해서 생산하면 불량품이 속출, 적자를 낼 수도 있다. 지식과 신용 등의 무형자산에는 문제가 없으나, 설비·자재 등의 유형자산에서는 역시너지 효과가 항상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시너지 효과만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도플러효과 = 파원(波源)에 대하여 상대속도를 가진 관측자에게 파동의 주파수가 파원에서 나온 수치와는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 1842년 C.J.도플러가 음향현상에 대하여 발견하였다. 예를 들면, 기차가 서로 다가올 때 상대 기차의 기적소리는 크게 들리고, 서로 멀어질 때의 기차의 기적소리는 낮게 들리는 것은 도플러효과에 의한 것이다. 도플러효과는 음파 이외의 파동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 효과에 의한 주파수의 관측값 변화는 파동의 전파속도와 파원에 대한 관측자의 상대속도에 의존하며, 파동속도에 대하여 파원과 관측자 사이의 상대속도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관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파속도가 큰 광파나 전파라도 그 파원이 매우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경우, 예를 들면 대지속도(對地速度)가 큰 인공위성으로부터의 전파에서는 명백하게 나타난다. 또, 천체가 지구에 대하여 운동하고 있을 때는 이 효과로 인하여 빛의 스펙트럼에서 정규 위치로부터의 벗어남을 볼 수 있다.이 현상은 오래 전부터 천문학에서 별의 시선속도(視線速度)를 결정하는 기초로 사용되어 온 것으로, 특히 E.허블이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성운(星雲)의 거리와 후퇴속도에 대한 관계를 발견하여 팽창우주를 관측적으로 시사한 것은 유명하다.
리카르도효과 = 소비재 가격의 상승에 의한 실질임금률의 저하에 따라 기계가 노동에 의해 대체되는 경향. 기계가 노동에 의해 대체되는 것은 우회적 생산방식보다 비우회적 생산방식을 채용하는 쪽이 기업이윤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F.A.하이에크가 경기의 반전(反轉)을 설명하기 위해 주목하였으며, 이 관계를 D.리카도가 처음으로 지적하였다. 하이에크에 의하면 리카도효과가 특히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호황 후기이다. 호황 후기에는 소비재 수요의 증가로 인한 소비재 가격의 상승이 화폐임금률의 상승보다 큰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리카도효과는 소비재 수요의 증가가 자본재 수요의 감소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가속도원리(소비재 수요의 증가가 자본재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원리)와 상반되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에는 리카도효과는 가속도원리에서의 가속도계수(한계자본계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라고 이해함으로써 양자는 양립한다.
캘린더효과 = 해마다 일정한 시기(월별)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 미국 기업들은 보통 1·4·7·10월에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 기간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타지만, 발표하기 전 달인 12·3·6·9월에는 하락세를 보인다. 이와 같이 달[月]에 따라 증시가 일정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을 캘린더 효과라고 한다. 주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월별·월중·일별 등 일정한 시기에 따라 강세나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 이례 현상'과 비슷한 개념이다. 대표적인 캘린더 효과로는 1월효과·서머랠리(summer rally)·산타랠리(santa rally)와 추수감사절을 전후한 미국 증시의 오름세 등을 들 수 있다. 1월효과는 연말이나 연초에 집중된 각종 보너스들이 증시로 흘러들고, 새해를 맞아 주식 분석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서머랠리는 여름휴가가 긴 선진국에서 흔한 현상으로 펀드매니저들이 휴가를 떠나기 전에 가을 장세를 기대하고 미리 주식을 사 놓기 때문에 휴가를 앞둔 6~7월경에 주가의 단기 급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산타랠리는 연말에 소비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연말장 종료 5일 전부터 이듬해 2일까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또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11월 넷째 목요일)을 전후해 증시가 오른다. 그러나 상승 현상과는 반대로 9월에는 증시가 급격히 하락해 미국 증권가에서는 보통 9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한다. 이는 9월이 되면 주식 분석가들이 기업들의 연간 성적 순위를 눈치채기 때문에 기업들에 대한 투자등급의 하향 조치가 많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월별 주기에 따른 캘린더 효과 외에 '주말효과', '월요일효과' 등으로 세분해 증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한다.
모차르트효과 =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좋아진다는 이론.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어바인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교(UCI)의 라우셔(Frances Rauscher) 교수팀이 처음으로 제기하였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의 활동이 촉진되어 지능이 향상된다는 이론으로, 라우셔 교수팀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K 448)〉를 들은 대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이론을 제기하였다. 모차르트 효과의 찬성하는 쪽에서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다른 음악가들의 작품처럼 계산적이거나 격하지 않고, 순수하고 단순하면서도 투명해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과 비교할 때 뇌에서 창조력과 관련된 부위를 더욱 강력하게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성하지 않는 쪽에서는 모차르트 효과가 단순한 정서적 각성에 지나지 않고, 다만 대부분의 음악이 사람의 기분을 고양시키는 까닭에 이를 머리가 좋아지는 것으로 착각할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1999년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고전음악을 들은 뒤 기분이 좋아졌다는 일반적인 느낌 외에 지능이 좋아졌다는 증거는 없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후에도 여러 실험 결과 모차르트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J-커브효과 = 변동환율제하에서 환시세의 변화가 무역수지의 불균형을 단기적으로 더욱 확대시킴으로써 환시세의 오버 슈트를 야기시키는 효과. 환시세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수출입 가격을 변화시켜 수출입 수량의 변화를 유도하여, 무역수지의 균형을 이루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는 않는다. 국제수지가 적자이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우선 수출면에서는 외화표시가격이 내려가지만 수량이 늘어날 때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그때까지 외화표시의 수출금액은 감소된다. 수입면에서도 원표시가격이 올라가도 수량은 곧 감소되지 않기 때문에, 외화표시의 수입금액은 그다지 감소되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무역수지는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악화되어 원화의 시세를 더욱 하락시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수출수량의 증가와 함께 수출금액은 증가로 전환되고, 수입도 수량의 감소에 의해 줄기 시작한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서서히 균형이 잡히기 시작하여 흑자로 전환된다. 이를 반영하여 원화환율의 환시세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된다.
맥거핀효과 = 작품 줄거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관객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묶어 둠으로써 공포감이나 의문을 자아내게 만드는 영화 구성상의 속임수. 미국의 공포영화 감독 히치콕(Alfred Hitchcock)의 영화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맥거핀은 확실하지 않지만, 히치콕이 프랑스 영화감독 트뤼포(Franois Truffaut)와 나눈 대담 가운데 등장한 것을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열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사람이 선반 위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맥거핀입니다." "그럼 맥거핀은 무엇입니까?" "○○에서 사자를 잡는 도구입니다." "○○에는 사자가 없는데요." "그래요? 그럼 맥거핀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이 일화는 맥거핀 효과가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히치콕이 감독한 많은 영화에는 곳곳에 맥거핀 효과가 숨어 있는데, 1960년 작품 《사이코》에는 여주인공이 남차친구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돈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영화는 주인공이 가지고 다니는 돈다발의 행적을 따라다니며 전개된다. 그러나 모텔에서 여주인공은 모텔 주인인 사이코에게 죽음을 당하지만, 돈다발은 모텔에 도착한 뒤 신문더미에 감추어진 채 다시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사이코》에서는 돈다발이 맥거핀이다. 돈다발은 영화의 줄거리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그저 여주인공이 죽음의 장소인 모텔까지 도착하는 데 안내 역할을 할 뿐이고, 이로써 돈다발의 역할은 끝난다. 그럼에도 영화 초반부터 관객들은 돈다발이 영화 줄거리와 어떤 연관이 있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라도 되는 듯 가슴을 죄며 돈다발의 행적에 집착한다. 이와 같이 맥거핀은 줄거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면서도 관객들로 하여금 혼란·공포·전율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관객의 미끼로 이용되는 장치(도구)를 일컫는다.
부메랑효과 = 개발도상국의 현지생산이 선진국에 역수출되어 해당산업과 경합을 벌이는 현상.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경제원조나 자본투자를 한 결과, 현지생산이 시작되어 마침내 그 제품이 현지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도 남아 선진국에 역수출되어 선진국의 해당산업과 경합을 벌이는 현상이다. 광복 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구미 선진국의 자본투자 ·기술원조 등에 힘입어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는 중화학공업제품이나 전자제품 등을 생산하여 선진 여러 나라에 역수출하고 있다.
리프만효과 = 색이 서로 달라도 그림과 바탕의 밝기의 차가 별로 없을 때, 그림으로 된 문자나 모양이 뚜렷하지 않게 보이는 현상. S.리프만에 의해 조직적으로 연구되었다. 예를 들어 어떤 색채 도안(圖案)에 문자가 인쇄되어 있으면 그 문자를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 등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색 부분이 다른 색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 그들의 밝기가 같거나 밝기의 차가 근소하면, 그 부분의 모양은 잘 보이지 않는다. 윤곽이 불분명해져서 세밀한 부분이 잘 보이지 않거나, 뾰족한 부분이 둥그스름하게 보이거나, 복잡한 모양이 단순한 모양으로 보이게 된다. 이 효과는 작고 복잡한 부분에서 생기기 쉽다. 또 적 ·황색보다 청 ·녹 ·회색 부분에서 생기기 쉬우며, 주위가 청 ·녹 ·회색보다 적 ·황색 쪽이 생기기 쉽다. 반대로 눈에 잘 띄게 하려면 리프만효과가 생기기 어려운 조건(條件)을 써야 한다.
레버리지(지렛대)효과 = 타인자본을 이용한 자기자본이익률의 상승효과. 타인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으로 지렛대효과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의 자기자본으로 10억 원의 순익을 올리게 되면 자기자본이익률은 10%가 되지만, 자기자본 50억 원에 타인자본 50억 원을 도입하여 10억 원의 순익을 올리게 되면 자기자본이익률은 20%가 된다. 타인자본을 사용하는데 드는 금리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타인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타인자본을 과도하게 도입하면 경기가 어려울 때 금리부담으로 인한 도산 위험이 높아진다.
그린스펀효과 =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까지도 움직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의장 그린스펀의 영향력을 지칭하는 용어. 1987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맡아 2002년 현재까지 네 차례에 걸쳐 연임하고 있는 그린스펀(Alan Greenspan)이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린스펀은 미국의 경제 대통령, 미국 경제의 조타수, 통화정책의 신(神)의 손 등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87년 레이건(Ronald Wilson Reagan) 행정부 때 FRB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1990년대 미국의 장기 호황을 이끈 인물로, 1970년대 초 이후 28년 만에 실업률을 최저로 만들었고, 29년 만에 재정 흑자 및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였다. 즉 정확한 판단력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경제가 고비를 맞을 때마다 적절한 금리정책을 펼쳐 위기를 벗어나게 함으로써 미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강해졌는데, 그린스펀효과는 이러한 그의 영향력을 지칭한다. 예를 들어 1996년부터 3년간 미국경제는 연속 3.5%대의 성장을 거듭했고, 인플레이션은 2%대를 밑돌았으며, 실질소득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또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가 연일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주식시장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였는데, 이 모두가 그린스펀의 뛰어난 지도력 때문이었다. 1998년에도 7주 동안 3회에 걸쳐 단기금리를 낮추는 극단적인 금리정책으로 거의 바닥까지 곤두박질쳤던 주가를 빠른 속도로 반전시켜 다시금 국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증시도 자연히 그린스펀을 주목하고, 그의 발언이나 경제정책을 주시하면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그만큼 세계경제에 미치는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러나 2002년 들어 미국의 증시가 다시 추락하면서 침체기에 들어가자, 언론이나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 그린스펀효과가 '역 그린스펀효과'로 바뀔지 모른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인슈타인효과 = 중력장에서 광상(光像)의 만곡효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태양 주위에서는 만유인력의 장(場)에 어울리게 공간과 시간이 구부러져 있으므로, 먼 곳에서 와서 태양 표면 가까이를 지나는 광선은 그 진로가 구부러진다(구부러지는 각도의 이론값은 1.75"). 1919년의 일식 때 태양 부근을 지나는 항성의 빛이 구부러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아인슈타인효과는 강력한 뒷받침을 얻게 되었다.
밴드웨건 효과 = 어떤 재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 경향에 따라서 수요를 증가시키는 편승효과. 어떤 재화에 대해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 경향에 따라서 그 재화의 수요를 더 증가시키는 효과를 말한다. 밴드왜건(band-wagon:대열의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이 연주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무엇 때문인지 궁금하여 모여들기 시작하고 몰려가는 사람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뒤따르면서 군중들이 더욱더 불어나는 것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의사결정을 의미한다.
맥도널드 효과 =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다시 찾는 성향.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다시 찾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일컬어 맥도널드 효과라고 한다. 이 용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회사인 맥도널드(McDonald's Corporation)에서 유래한 것이다. 즉, 맥도널드에서는 어떤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지를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도 맥도널드 가게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만발효과(late effect) = 방사선을 쐰 뒤 수 년에서 수십 년이 지나야만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 방사선 장애. 방사선을 쐰 뒤 수 년에서 수십 년이 지나야만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 방사선 장애를 말한다. 방사선 장애는 인체가 외부로부터 방사선을 쐬는 외부조사(外部照射)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입·코·상처 등을 통해서 체내로 들어간 방사성 물질이 방출하는 방사선에 의한 내부조사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1945년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당시 방사능 피폭자 가운데는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난 경우도 많으며, 직접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그 후손 가운데 기형아가 태어나거나 사산·조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1985년 일어난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 사고 후 6년 동안에만 발전소 해체 작업에 동원되었던 노동자 5,722명과 이 지역에서 이주한 민간인 2,510명이 사망하는 한편, 43만 명에 달하는 방사능 피폭자가 암·백혈병·악성빈혈·백내장 등으로 고통을 겪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형아 출산이나 조산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아직까지도 방사선 피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잠재해 있는 경우가 있어 만발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는 방사능을 쐰 것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 사이에 뚜렷한 인과 관계가 없고, 유전자나 체질에 따라 발병 시기가 다를 수도 있는 등 방사능의 한계선량(限界線量)에 대한 명확한 자료나 구분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1월 효과 =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 주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월별·월중·일별 등 일정한 시기에 따라 강세나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 이례 현상' 가운데 하나로,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요 국가들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1월의 주가 상승률이 전체 월평균 상승률보다 2% 정도 높게 나타나고, 특히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주식시장의 비효율성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대표적 원인으로 다음과 요인들을 들고 있다. 첫째, 각종 정부 정책이 1월에 발표되고, 둘째, 경제 면에서도 낙관적인 수치가 제시되며, 셋째, 그 해의 주식시장 전망이 밝게 예견되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넷째, 시중자금이 풍부하다는 점 등이다. 보통 이 현상을 설명하려는 학설에는 세금회피매각가설과 거래비용가설이 있는데, 둘 다 시장균형의 모형이 잘못 설정되었거나 주식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그러나 이 1월 효과가 해마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통계적으로 볼 때 다른 달에 비해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가리켜 1월 효과라고 알컫는 것이다.
빙실효과 = 대기오염에 의해서 지구가 냉각(冷却)된다고 하는 설(說). 대기오염이 기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대별하여 빙실효과와 온실효과의 두 가지가 있다. 오염물질이 증가하면 햇빛이 차단되어 지구가 냉각되어 가며, 비나 눈이 많아지고 세계적으로 기온이 저하(低下)된다는 것이다. 오염물질에는 이산화탄소·유황산화물·매진·먼지 등이 있다. 그러나 대기오염의 영향에는 복잡한 요소가 많고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창구효과(window effect) = 문화산업에서 산업 연관효과가 매우 큰 것을 일컫는 문화 경제학적 용어. 문화산업은 산업 연관효과가 다른 산업에 비해서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창구효과(window effect)라고 한다. 이는 문화상품의 생산에는 많은 기초 투자비용이 들지만 일단 생산된 이후 이를 재생산하는 경우에는 한계비용이 극히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은 문화산업재(文化産業財)가 갖는 특성, 즉 타인의 소비로 인해 나의 소비가 지장을 받거나 소비에서 얻는 효용이 감소하지 않는 비경합적(非競合的) 특성과 함께 일단 제공된 재화를 소비함에 있어서 소비자간 아무런 차별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비배타성(非排他性)에 기인한다. 예를 들면 현대에 이르러 극장용 영화의 제작에는 많은 초기 투자가 요구되지만, 일단 흥행에 성공만 한다면 음반, 패션, 캐릭터, 이벤트, 게임, 관광 등 다양한 관련시장을 형성하면서 부가가치를 증대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영화 자체도 일정 시차를 두고 지상파, 위성방송, 케이블TV, 비디오 시장 등으로 미디어를 다원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문화산업재는 초판비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에 비하여 한계비용은 복제, 전송비 등 거의 무시할 만한 것이기 때문에 매체의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의 제고 효율이 대단히 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영상 컨텐츠에서 두드러진 측면을 보이는데 이는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도래로 인하여 영상물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특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채널도 매체의 다변화를 통한 효과를 얻고 있다. CNN, 디스커버리 등의 채널들도 하나의 매체에 의존하지 않고 케이블TV, 위성TV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가면서 매출 확대를 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초판비용에 비해 대량생산의 한계비용이 매우 낮은 산업은 무조건 1차 생산물의 성공에 주력할 수밖에 없으므로 기초 투자비용이 점점 증대하게 되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나타날 자연독점(natural monopoly)과 승자 독식(winner-take-all)의 폐해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낙인효과 = 사회제도나 규범을 근거로 특정인을 일탈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은 결국 범죄인이 되고 만다는 낙인이론에서 유래한 용어. 범죄학 이론에 낙인 이론(labeling theory)이 있다. 1960년대에 등장한 이론으로, 제도·관습·규범·법규 등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적 장치들이 오히려 범죄를 유발한다는 이론이다. 사회적 규범에서 볼 때 어떤 특정인의 행위가 이 규범에서 벗어났을 경우, 구성원들이 단지 도덕적인 이유만으로 나쁜 행위라고 규정하고 당사자를 일탈자로 낙인찍으면 결국 그 사람은 범죄자가 되고 만다. 당사자의 행위 자체가 범죄가 되거나 반도덕적 행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그렇게 규정함으로써 범죄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낙인효과는 낙인이론에서 유래한 용어로, 범죄학뿐 아니라 사회학·심리학·정치학·경제학 등에서도 쓰인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보고 주위에서 '바보'라고 낙인찍다 보면 이 아이는 갈수록 의기소침해지면서 자신이 진짜 바보인 줄 의심하게 되어 결국은 진짜 바보가 될 수도 있다. 또 미국은 냉전 이후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지 않는 국가들을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다시 이라크·이란·북한을 '악의 축'으로 낙인찍은 뒤 국제사회에 자국과 뜻을 같이 할 것을 강요하였는데, 이러한 강요에 따르다 보면 이들 국가들이 정말로 '악마의 나라'들인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관중효과 = 사람이 일이나 작업 등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음으로써 그 행동의 양이나 속도·질 등에 영향을 받는 일. 초기의 연구에서는 특히 악력(握力)과 같은 근육운동적인 작업에서 양·속도 등의 증대에 의한 촉진효과가 두드러졌는데, 그후 지적(知的)인 작업이나 복잡한 작업 등에서는 질의 저하를 초래하는 일도 발견되었다.
또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고는 하여도, ① 그저 사람이 옆에 있기만 한다. ② 가만히 관찰하고 있다. ③ 독려하거나 깎아내린다. ④ 같은 작업동료가 있다. ⑤ 경쟁상대가 있다 등의 조건에 따라서 그 효과도 달라진다.
또 작업자의 능력이나 성격, 작업에 대한 숙련도,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과 보고 있는 사람의 사회적 관계 등에 따라서도 그 효과는 다르게 작용한다.
관객효과 = '남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심리적 영향을 받아 아무도 안보는 데서 하는 작업에 비해 작업의 질(質)이나 양(量)이 향상 또는 저하되는 효과. 남이 보는 앞에서 연설·노래·춤 등 작업을 하면 단순한 방관만 하는 경우와 보고 있는 사람이 야유하거나 헐뜯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가 보다 뚜렷한 형태로 효과를 나타낸다. 어느 경우나 그 효과가 플러스로 작용하느냐 마이너스로 작용하느냐 하는 것은 작업의 종류, 작업자의 성격·태도·능력, 작업자와 관객과의 대인관계 등 여러 조건이 얽혀서 작용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양산효과(umbrella effect) = 대기 속에 방출된 미립자가 햇빛을 산란시켜 지표면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들어 지구의 온도가 내려가는 효과. 대기 중으로 방출된 이산화황·일산화탄소·먼지 등이 구름 형성을 촉진하거나 햇빛을 산란시켜 마치 양산처럼 햇빛이 내리쬐는 것을 막아 결국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줄어들게 만듦으로써 지표면의 온도가 내려가게 하는 효과를 말한다. 대기 중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등이 온실의 유리처럼 작용하여 지구 표면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효과(溫室效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미국 국립기상자료센터(NCDC)와 지구관측소에서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1982년 3월에서 4월에 걸쳐 폭발한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엘치촌 화산은 20세기 최대 규모의 화산 가운데 하나로, 대량의 이산화황을 성층권으로 내뿜어 황산염 미립자가 이 일대를 덮었는데, 당시 화산재로 인해 지구 표면에 직접 도달하는 햇빛의 양이 20%나 줄어들고, 각지에 이상한 저녁놀이 생기는 등 이상기온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 양산효과는 온실효과·엘니뇨·라니냐 등과 더불어 지구 환경오염의 대표적인 경우로, 화산폭발과 같은 자연재해 및 도시와 공장의 생활폐수·산업폐수를 비롯해 산업폐기물 등을 대량 배출한 결과 생겨난 인위적인 재앙으로도 일어난다.
소외효과 =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기법. 연극에서 현실의 친숙한 주변을 생소하게 보이게 하여, 극중 등장인물과 관객과의 감정적 교류를 방지하게 하는 것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는 소외효과를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하여 충격적인 것, 즉 설명이 필요하며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없는 그 무엇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라고 정의했다. 소외효과의 목적은 관객이 무대의 사건에 대해 연구하고 비판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일상적인 것을 예기치 못한 것으로, 극적 환영을 깨트림으로써 무대 위의 사건에 대한 새롭고 친숙하지 않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브레히트는 소외효과로서 관객이 극적 사건에 대해 거리를 갖게 하고 지금껏 당연히 받아들이는 일을 비판적 사건으로 바라보게 한다. 관객의 감정이입을 거부하고 관객의 냉철한 이성과 비판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법으로는 주석달기, 관객에게 말걸기, 번호붙이기, 노래삽입 등이 있다.
온실효과 = 대기 중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등이 온실의 유리처럼 작용하여 지구표면의 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효과. 대기는 태양에서 복사되는 단파장을 거의 통과시켜 지표면까지 도달시키지만, 지표면에서 방출되는 복사는 파장이 길기 때문에 대기 중의 수증기 ·이산화탄소(CO2) ·오존 등에 대부분 흡수되거나, 다시 열로 지표면으로 방출된다. 이 결과 지표면과 하층대기는 온도의 상승이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온실효과가 없다면 지상의 온도는 현재보다 낮아져서 -20 ℃ 정도까지 떨어진다. 최근에는 화석연료의 연소 ·화전농업(火田農業) ·삼림의 벌채 등으로 인해 지구의 온실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프레온 ·메탄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가스의 농도가 증가하면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지구의 온도상승은 극빙하와 산악빙하를 급속도로 용융시켜 새로운 형태의 강수와 가뭄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의존효과 = 소비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소비자 자신의 자주적 욕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의 광고·선전 등에 의존하여 이루어진다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 전통적 소비자주권의 생각과는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J.M.갤브레이스는 그의 저서 《풍요한 사회 The Affluent Society》(1985)에서 현대사회에 있어서의 의존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물(物)의 양이 풍부해지면 인간의 물질적 욕망은 줄어들 것으로 흔히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풍요해질수록 욕망도 따라서 커진다. 이것은, 타인은 어떠하든 자기만은 그것을 가져야 한다는 자립적·절대적 욕망에 비하여, 그 물질을 가짐으로써 타인보다 돋보일 수 있다는 상대적 욕망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대적·수동적 욕망의 충족 과정은 동시에 욕망을 창출해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동적 욕망의 창출 외에도 풍요한 사회에 있어서 재화의 생산자는 선전·판매술로 적극적으로 욕망을 생성해 내려고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욕망은 생산에 의존하게 된다. 높은 수준의 생산은 욕망 창출 수준도 높으며, 욕망충족의 정도도 높다. 즉, 욕망은 욕망을 만족시키는 과정에 의존한다는 현상을 갤브레이스는 풍요한 사회의 특질이라 강조하였다.
구축효과 =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기업의 투자위축을 발생하는 것. 정부의 재정적자 또는 확대 재정정책으로 이자율이 상승하여 민간소비와 투자활동을 위축하는 효과이다. 1930년대 대공황을 탈출하기 위해 영국의 경제학자 존 M.케인스(John M.Keynes)가 주창한 재정정책은 이후 통화정책과 함께 경기조절정책으로 활용되었다. 재정정책은 불황기에는 재정지출을 확대하거나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적게 거두어들여 총수요를 일으키고, 호황기에는 재정지출을 축소하거나 세금을 많이 거두어들여 총수요를 둔화시키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경기가 지나치게 침체되거나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여 경기변동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재정지출을 확대할 경우 재원마련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여 채권시장에 매각하여 재원을 조달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채권시장의 공급이 확대되어 금리가 상승한다. 금리상승은 기업의 투자위축을 발생하는데 이것이 구축효과이다. 금융기관 내의 자금이 풍부하고 자금이 금융기관 내에서만 도는 상황에서는 재정지출에 의한 금리상승은 크지 않아 구축효과는 미미하다.
대체효과 = 상대가격의 변화가 각 상품의 수요 변화에 미치는 효과. 어떤 상품의 가격 변화는 그 상품 및 기타 상품의 수요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영향은 두 가지 효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가령, 쌀값이 떨어졌다면 일정한 화폐소득하에서는 실질소득의 증가를 의미하고, 통상적으로는 이에 따라 쌀의 수요도 늘어난다. 이처럼 어떤 상품의 가격 변화가 실질소득의 변화를 통하여 각 상품의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경우, 그 효과를 소득효과라고 한다. 이에 대해 쌀값이 떨어지면 다른 상품에 비하여 쌀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므로(상대가격의 하락), 빵을 비롯한 다른 주식 대신에 쌀을 더 소비하는 편이 유리해지며, 이에 따라 빵의 수요가 줄고, 쌀의 수요가 그만큼 늘어난다(빵이 쌀로 대체됨). 이처럼 상대가격의 변화가 각 상품의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경우, 그 효과를 대체효과라고 한다.
전시효과(과시효과) = 개인의 소비행동이 사회의 소비수준의 영향을 받아 타인의 소비행동을 모방하려는 소비성향. J.S.듀젠베리에 의해 처음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었으며, 시위효과(示威效果)라고도 한다. 개인의 소비지출의 수준은 그 개인의 소득수준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주위 사람들이 더 높은 소비생활을 하게 되면 이에 따라서 그 개인의 소비도 영향을 받아 소비성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영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시효과로 장기적 소비함수는 단기적 소비함수와 달라질 것으로 생각되며, 또 소득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실력 이상의 높은 소비지출이 행해지고, 이것이 개발도상국의 자본축적을 저해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피셔효과 = 이자율의 차이가 환율의 기대변동율과 같은 것. 두 나라의 금리차이는 두 나라 통화간의 예측되는 환율변동과 같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효과에 의해 투자자들은 예상되는 환율변동을 충분히 상쇄할 만한 높은 이자율이 보상되지 않는 한 평가절하된 통화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제자본이동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가 없다면 위험중립형의 투자자들은 기대수익이 가장 높은 곳에 자금을 운용할 것이다. 따라서 양국의 이자율이 동일하지 않다면 투자자들은 이자율이 높은 국가로 자금을 이동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효과에 따르면 양국 간 이자율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높은 이자율의 이점이 외환거래에 따른 손실로 상쇄되는 방향으로 환율이 변동하리라고 기대되는 경우뿐이다.
후방연쇄효과 = 한 산업부문의 생산증가가 그 산업의 생산증가에 필요한 중간재나 원료를 공급하는 다른 모든 산업부문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
예를 들어 철강산업에서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철광석과 석탄 등을 원료로 구입하게 되는데, 이 때 철강산업이 철광석산업과 석탄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후방연쇄효과이다. 한편 어떤 산업에서 생산이 증가하면 그 산업에서 생산된 생산물을 다른 산업에 원료나 중간재로 판매하게 되는데, 그 생산물을 원료나 중간재로 사용하여 생산물을 생산하는 다른 산업의 생산이 증대될 때 이의 정도를 「전방연쇄효과」라고 한다. 위의 예에서 철강은 자동차 산업이나 가전제품 산업 등에 중간재로 사용됨으로써 이들 산업의 생산을 증대시키게 되는데 이 때의 영향의 정도가 철강산업의 전방연쇄효과이다.
규모효과(소기업효과) = 규모효과. 주식 수익률과 기업규모 사이에 부(-)의 관계가 존재하는 현상. 규모가 작은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규모가 큰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위험을 고려한 후에도 높은 수익률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실현시키는 효과. 소기업효과(small firm effect)라고도 한다.
샤워효과 = 백화점 등에서 위층의 이벤트가 아래층의 고객유치로 나타나는 효과. 반대로 아래층의 이벤트가 위층의 고객을 유인하면 『분수효과(Jet Water Effect)』라고 한다.
역시너지효과 = 역 시너지효과. 부의 시너지 효과. 예를 들면 2+2=5 가 되는 것을 시너지효과라고 하는 데, 역시너지효과란 2+2=3 이 되는 것을 말한다. 기업내의 사업단위들간의 대립과 마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분리되면 오히려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주말효과 =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특이한 현상이 주말효과다. 증권거래소가 개장하는 5일 중 월요일의 주가상승률이 다른 날에 비해 유난히 낮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주말효과 때문이다. 기업들은 나쁜 정보가 있을 때 주말 폐장 이후에 발표해 투자자들의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반응에 의해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 주말에 불리한 정보를 알게 된 투자자들은 월요일이 돼서야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월요일이 되면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따라서 이날의 주가상승률이 특히 낮아지는 것이다.
자산효과 = 물가상승률이 낮게 되면 저축금액의 가치감소가 둔화되므로 금융자산의 실질가치가 높아진다. 이 때문에 소득이 저축보다 소비에 중점적으로 배분되는 현상을 말한다. 영국의 경제학자 피구가 최초로 제창했다고 한다.
CNN효과 = 전문 뉴스TV인 CNN이 세계의 주요사건, 사고를 생생하게 현장 중계함으 로써 해당 국가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롤링효과 = 채권 수익률곡선은 일반적으로 우상향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리수준이 일정하더라도 잔존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같이 잔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수익률이 하락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롤링효과라 한다. 예를 들어 잔존기간이 10 년인 채권을 수익률 7.77%로 매입하고 2년이 경과하여 잔존기간이 8년이 되면 수익률은 7.69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채권매입자는 0.08%의 수익률 하락에 따른 시세차익과 그 동안의 경과이자를 투자수익으로 얻게 된다. 이때의 시세차익부분은 금리수준의 변동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잔존 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얻게되는 롤링효과에 의한 투자수익인 것이다.
채찍효과 = 예측 가능한 장기적 변동을 제외하고 나면 대개의 제품에 대한 최종 소비자의 수요는 그 변동폭이 크지 않다. 그러나 공급망을 거슬러 올라 갈수록 이 변동폭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되면서 Bullwhip Effect(채찍효과) 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채찍효과는 소를 몰 때 쓰는 긴 채찍의 경우 손잡이 부분에서는 작은 힘이 가해져도 끝 부분에서는 큰 파동이 생기는 데 착안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즉 공급망에 있어서 소비자 수요의 작은 변동이 제조업체에 전달될 때는 확대되므로,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수요의 변동이 매우 불확실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의 왜곡현상으로 공급망 전체로는 재고가 많게 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도 떨어지며 생산능력 계획의 오류, 수송상의 비효율, 생산계획상의 난맥 등과 같은 악영향이 발생하게 된다.
외부효과 = 어떤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가져다 주면서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않고 비용을 지불하지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 외부효과는 외부경제와 외부비경제로 구분된다.
고객효과(clientele effect) = 자본시장의 불완전성으로 인하여 자금의 대출 및 차입이 자유롭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된다. 첫번째 유형은 비교적 소득수준이 낮아 세율이 낮기 때문에 배당소득을 선호하는 소비자이고, 다른 유형은 높은 소득으로 세율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자본이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다. 이렇게 되면 각 기업들은 각자의 배당정책과 이 해가 일치하는 투자자들과 시장을 형성하게 되며, 각각 분리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주가가 결정된다. 즉 높은 배당을 유지하는 기업들은 세율이 낮은 투자자들과 시장을 형성하고 높은 배당을 하며, 높은 자본이득을 실현시켜 주는 기업들은 세율이 높은 투자자들과 시장을 형성하여 각각 시장균형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시장분리현상을 고객효과라 한다.
승수효과 (multiplier effect) = 케인스의 단순모형에서 독립투자에 의한 지출이 증가하면 국민소득은 그 몇배나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계소비성향이 클수록 투자승수는 더 커진다.
유동성효과 (liquidity effect) = 통화량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소득수준과 물가수준이 일정하다면 단기이 자율을 하락시키는데, 이를 유동성효과라고 부른다. 케인스는 통화량 증가 유동성효과를 통하여 이자율을 인하시키고 투자 및 소득증대를 가져온다고 보았다.
연쇄하강효과(cascade effect) =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영향을 주고 이에 따라 선물가격이 변하고 다시 현물가격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프로그램 거래에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애리조나 효과 = 변동환율제를 옹호하는 논거의 하나. 기후가 온난·건조한 애리조나주는 결핵환자의 요양에 적합하여 많은 환자들이 몰려든다. 결과적으로 애리조나주가 미국에서 결핵환자 사망률 이 가장 높은 곳이 되어, 결핵요양에 적합하지 않은 고장과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제통화제도에서도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균형이 시정되지 않고 있는 원인을 변동환율제에 귀착시키는 것은 잘못이며, 불균형이 시정되지 않는 것은 실물경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톱니효과 (ratchet effect) = 제2차대전 후의 이른바 소비함수논쟁을 통하여 불황기의 소비성향이 호황기보다도 오히려 높아진다는 사실이 점차 분명히 되었다. 그 이유는 소비자가 과거 최대소득수준을 확보했을 때의 소비수준을 저하할 것에 저항하는 데에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그렇다면 불황에 의하여 소득수준이 저하하려는 경향이 있을 때에도 소비는 그리 현저하게 감퇴하지 않는 것이고, 이 때문에 경기와 수요 또는 실제의 소득수준은 이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을 경우보다는 저하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 에 소비함수의 움직임이 이런 효과를 가지고 경기에 밑받침이 되는 것을 하강을 저지한다는 의미에서 톱니효과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관계는 초 기 Modigliani, F.에 의하여 발견되었으나 뒤이어 Duesenberry, J.S.에 의하여 정식화되었다.
연쇄효과(linkage effect) = 어떤 한 산업의 생산활동이 타산업의 창설 또는 그 생산활동의 확장을 가져 오게 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말한다. 연쇄효과는 Hirschman이 소수의 선도산업에 중점투자함으로써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을 주장한 그의 불균형성장론의 이론적 지주로 되어 있다. 연쇄효과는 전방연쇄효과와 후방연쇄효과로 구분된다. 전자는 어떤 산업이 자기의 생산물을 타산업의 투입재로서 공급함으로써 그 산업의 생산활동을 촉진시키는 파급효과를 말하며, 철강산업의 발전이 기계공업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관계가 그 예이다. 반면에 후자는 타산업의 생산물을 투입재로 사용함으로서 어떤 산업이 자기의 생산물을 만들기 위해 타 산업의 생산활동을 촉진시키는 파급효과를 말한다. 전방연쇄효과의 예에서 기계공업의 발전이 거꾸로 철강산업의 발전을 유발하는 관계가 그것이다. 이와 같이 한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산업들간의 연관도가 크면 클수록, 산업활동이 가져오는 연쇄 효과는 국내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포트폴리오 효과(portfolio effect) = 둘 이상의 투자자산(증권)을 결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한 자산의 위험 일부가 다른 자산의 위험에 의해 상쇄되어 위험감소를 가져오는 효과를 말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효과로 인하여 각 자산을 개별적으로 보면 위험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을 결합했을 경우에는 위험이 전혀없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게 된다.
금요일효과 = 국제외환 금융시장에서 단기자금을 차입하는 경우, 어음교환소를 통하여 교환하는 자금을 목요일에 차입하게 되면 그 교환에 2-3일이 필요하므로 실제 자금이 사용가능한 날은 금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 된다. 그러므로 차입자는 금, 토, 일요일 3일간의 금리를 부담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이를 금요일효과라고 한다.
만기효과 = 옵션의 만기일 직전에 거래자가 포지션을 바꿀 때 옵션의 가격과 거래 량에 미치는 효과이다.
케인스 효과 = ‘전반적으로 가격수준의 하락은 이자율의 저하와 투자의 증대를 가져온 다’는 이론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추론에 기인하고 있다. ① 개인은 보유한 화폐잔고와 재화 및 용역에 대한 지출과의 사이에 어떤 바람직한 관계를 정하고 있다. ② 가격의 하락은 보유화폐의 실질가치를 상승시킨다. 즉 일정액의 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재화 및 용역의 수량은 상승한다. ③ 따라서 실질잔고와 지출간에 바람직한 관계를 교란하여 개인에 대하여 유동자산은 과잉공급으로 된다. ④ 개인은 이 과잉공급부분 을 대출하고자 한다. ⑤ 대출시장에 있어 자금공급의 증가는 이자율을 저하시킨다. ⑥ 이자율의 저하에 의하여 보다 큰 투자가 형성된다. 케인즈 효과는 채권시장에서만 작용한다. 그 점에서는 채권시장과 재화, 용역시장의 양자가 작용하는 실질잔고효과와도 다르다.
꼬리-개 효과(Tail-Wagging-the-Dog Effect) = 주가지수 선물에 있어서 선물가격이 현물지수 즉 주식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선물시장에서 보면 개의 꼬리와 같이 현물시장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이 정상이나 반대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꼬리가 개를 흔드는 것과 같으므로 이에 비유된 것이다
홈베이스효과 = 핵심 경쟁우위가 창출, 지속되는 장소를 말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디트로이트의 자동차부품단지 등이다. 동종업체들이 한 장소에 모여 하나의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홈베이스에서 기업활동을 벌리며 경쟁업체간 경쟁의식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요일효과 = 주가가 주초에 내리고 주 후반에 오르는 것.
바넘효과(포러효과) = 서커스쇼에서 사람들의 성격이나 특징 등을 맞춰내는 일을 하던 바넘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된 일종의 심리적 착각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후에 심리학자 포러에 실험을 통해서 유명해졌다. (바넘의 "We have something for everyone."이란 말이 유명) 포러의 실험은 다른 성격을 가진 여러명의 피험자들에게 몰래 가짜심리검사를 한후 모두에게 동일한 심리검사결과를 각각 제시한 다음에 자신이 받은 검사결과가 얼마나 자신과 맞으며 본 심리검사가 얼마나 타당한가를 묻는 실험이었다. (나눠준 동일한 심리검사결과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질이 써있는 것이었다.) 그러자 피험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하면서 가짜심리검사가 매우 타당한 검사라고 답변했다. 이렇게 바넘효과란 사이바 점쟁이들이나 가짜 심리검사게임 등에서 흔희 발생된다.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특징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적인 특징을 특정인의 특질인양 이야기함으로써 예언이나 독심술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것.
베블렌효과 = 자신이 원하는 소비로부터 효용을 얻기보다는 타인에게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소비, 즉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과시적 소비 심리 때문에 일부러 더 비싼 제품을 선택하거나, 품질이나 용도보다는 특정 상표에 집착하는 소비 행태로서‘전시효과’라고도 함 → 보석과 같은 사치품은 가격이 비쌀수록 많이 팔린다. 예컨데 다이아몬드는 비싸면 비쌀수록 여성의 허영심을 사로잡게 되는데 이때는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오히려 증대한다.
스노브효과 = 많은 사람들이 어떤 재화를 소비하기 때문에 자기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를 단념하고 특이한 물건을 구매하는 현상 → 다른 사람과 차별성을 가지려고 고급 물건(예컨대 유명 메이커의 신발과 옷)을 사서 쓰는 경우를 말하는데, 소득 불평등을 노출시켜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며 근로의욕이 저하되고 범죄가 증가하기도 한다.
의존 효과(dependent effect) : 소비자들이 자주적인 판단으로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기업의 광고·선전에 따라 필요하지 않은 것도 소비 → 주체적인 판단이 아닌 기업의 광고나 선전을 믿고 구매하는 것으로 기업의 과대·허위 광고에 의해 소비의 피해가 커지며 소비자 주권이 약화된다.
파울리효과 = 파울리효과는 파울리(WolfgangPauli)의 동료였던 실험물리학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던 현상이었다. 멀쩡하던 실험이, 파울리만 나타나면 이상한 결과가 나오거나, 심지어 실험 도구가 깨지곤 했던 것이다. 함부르크 대학의 유명한 실험물리학자 오토 스턴은 파울리와 할 말이 있으면 실험실 문을 닫고 파울리를 바깥에 세워놓은 채 이야기를 하기까지 했다. 파울리효과의 가장 극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다. 괴팅겐 대학 물리학과의 야메스 프랑크(James Franck) 교수 실험실에서, 어느 날 아무도 없는 빈 방이었음에도 실험 도구들이 깨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프랑크가 이 일을 농담조로 취리히에 있는 파울리에게 써 보냈더니, 며칠 후 덴마크의 우표가 붙은 봉투에 든 회답이 왔다. 파울리가 말하기를 그는 마침 보어를 방문하고 있었는데 프랑크의 실험실에서 발생한 문제의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시각에 그가 타고 있었던 열차가 괴팅겐 정거장에서 몇 분간 정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구경꾼 효과(byseander effect) = 방관자 효과라고도 하며, 주로 곤경에 빠진 낯선 사람을 도와주지 않은 경우에 생기는 현상. 자기가 속하거나 속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클수록 도와줄 확률이 낮아지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책임분산 때문이다. 즉, 아무도 자기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가 도와주겠지 하는 생각이다.
기시감 = 처음 와본 곳이 왠지 친숙한 느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갔을 때 친숙한 장소를 경험하는 것처럼 전에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만났거나 어느 장소를 방문했던 것 같은 느낌을 "기시감"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