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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The Bird]
명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감독한 영화로 비밥 재즈의 거장 찰리 파커(Charlie Parker)의 음악과 생애를 그린 영화이다. 포레스트 휘태커가 주연을 맏은 이 영화에 쓰인 연주는 모두 파커의 오리지날 곡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순수한 재즈사적인 관점에서 찰리 파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는 아니지만 뮤지션이 된 이후의 그가 겪는 불우한 삶의 궤적과 고민을 진솔하게 그려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버드' 혹은 '야드버드'라는 별명의 찰리파커는 1920년 8월 29일 캔자스 시티에서 태어났다. 당시 캔자스 시티는 재즈의 신흥 중심지로서 뉴올리언즈에서 생계를 위해 미시피강을 타고 올라온 재즈 뮤지션들이 운집한 곳이었다. 어려서 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이던 11살의 찰리 파커에게 그의 어머니는 알토 색소폰을 사주었다. 그러나 그의 천재적 재능이 어린시절부터 꽃피운 것은 아니었다. 17세가 되던 1937년 이르러서야 찰리 파커는 '버스터 스미스'라 하는 클라리넷 주자와 함께 연주를 시작 하게 되었고 이후 독자적인 즉흥연주가 가능한 솔로이스트로 성장해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뉴욕에서 찰리 파커는 디지 길레스피, 케니 클락 등 새로운 형식의 재즈 스타일을 연주하는 다른 연주자들로 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어려서 부터 가까이 한 헤로인의 중독증세로 인해 연주에 많은 곤란을 겪게 된다. 40년대 중반 그는 디지 길레스피와 함께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스윙이라고 정의할 수 없는 '비밥'이란 스타일의 연주를 들려주었다.
찰리 파커는 당시의 기라성 같은 재즈 뮤지션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창조적인 재능을 키워 나갔다. 이 무렵부터 그는 헤로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전개하지만 상대적으로 알콜 중독
증세를 보여 50년대가 되자 연주 생활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53년 그의 딸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는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고 그의 삶은 지칠대로 지쳐 결국 55년 버드랜드 클럽에서의 연주가 실패로 끝난 뒤 친구의 아파트에서 TV를 보며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 재즈싱어 Jazz Singer(1972) ]
이 영화의 주역을 맡은 알 졸슨은 배우이기 이전에 이미 재즈 가수였고 알 졸슨의 생애는 이후 '졸슨 이야기'라는 또다른 영화로 제작되어
1946년의 아카데미 뮤지컬 작곡상을 받는다.
'재즈 싱어'가 나오던 시절의 재즈 가수는 사실 요즈음의 대중 가수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재즈 가수의 역활은 다른 아티스트들이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청중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어릿광대 같은 일이었고, 이들은 재즈 연주인들이 받는 갈채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즈 뮤지션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는 이 외에도 조지 거쉬인의 이야기를 그린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1945)'를 비롯 '글렌 밀러 스토리(1953)', '베니 굿맨 스토리(1955)', 루이 암스트롱을 그린
'위대한 새치모(satchimo the great,1956)'. '헬렌 모건 스토리(1957)',
듀크 웰링턴이 주인공을 맏은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1958)', 위대한
흑인 재즈 여가수 빌리 홀리데이를 그린 '블루스를 노래하는 여자(lady sings the blues,1972)' 등 여려편이 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알콜중독자 벤(니콜라스 게이지)과 창녀 세라(엘리자베스 슈)의 사랑이야기인 이 영화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너무도 유명한 영화라서 모두들 보았을 것이므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게 걸맞게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들로 가득차있다
벤과 세라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되는 인트로에 이어 스팅이 나른한 분위기와 허스키
한 목소리로 Angel Eyes를 부를 때부터 영화에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영화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스팅의 세 개의 발라드 곡 "천사의
눈(Angel Eyes)",
"하나뿐인 사랑(My One And Only Love", "외로운 옛 마을(It'S A
Lonesome Old Town)"을
통해 예의 그 독특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피기스 감독 자신이
주제곡과 트럼펫, 키보드 연주와 트랙을 전부 제작했으며,
이글스의 전 멤버 돈 핸리가 쟈니 메르세/해롤드 알렌의 고전
"비내리거나 해가 나거나(Come Rain Or Come Shine)"로 편곡에 참여했다.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도 또한 작곡에 참여하여
"우스꽝스러운 (Ridiculous)"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따라서 영화의 전체에 흐르는 음악은 재즈와 고전 발라드의 도발적인
조화로 인해
줄거리의 분위기와 감정을 고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원작자인 존 오브라이언은 그의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것을 결정한지 2주만에 자살을 했다.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
이말 감독의 재즈와 영화의 행복한 만남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영화로 '시네 재즈'라는 용어가 처음 생겨났으며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의 즉흥곡 26곡이 사운드 트랙에 고스란히 실려 있다. 안개 자욱한 파리의 뒷골목, 화려한 가로등과 이슬비. 카페안의 쓸쓸한 풍경을 배경으로 은은히 흐르는 재즈음악은 더 없이 즐거운 이 영화의 매력이다. 모리스 로네, 잔느 모로의 연기 또한 볼만 하다.
[블루 벨벳]
새파란 하늘과 튜울립의 아름다운 배경, 그것과 상반되어 반복되는
거대한 악몽, 이 묘한 대립구도 재즈의 선율이 떠받친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 카일 맥라클란, 이사벨라 롯셀리니 주연.
[카사블랑카 Casablanca(1942) ]
이 영화는 재즈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만한 'As time goes by"라는 재즈 보컬곡으로 유명한 영화다. 흔히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정감있는 연기와 함께 안개 자욱한 공항에서의 마지막 이별
장면 같은 것으로만 기억되는 영화지만 재즈 피아니스트 돌리 윌슨이
직접 출연해 연주하며 부르는 '시간이 흐르면(As time goes by)'을 음미해 보는것도 즐겁다.
이후 인기있는 스탠더드 재즈 곡으로 자리잡게 된 '시간이 흐르면(As time goes by)'을 연주한 뮤지션 중 테너 섹소폰 주자 덱스터 고든의 것은 대표적이라 말할 수 있다. 그의 앨범 'Night at the Keystone'에서 이곡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Tuck and Patti'의 앨범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이들의 세번째 앨범 'Dream'에는 이 곡외에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삽입된 '레너드 번스타인' 작곡의 'One hand, One heart'와 더 하더 제이컴(1972) 에 삽입된 Jimmy Cliff의 작곡의 'Sitting in Limbo'등이 수록되어 있다.
[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1939)]
빅터 플레밍 감독의 작품으로 주인공 도로시(주디 갈란드)는 걱정과 근심 없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무지개 너머(Over the Rainbow)'라는 주제가를 불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라 본과 같은 걸출한 재즈 가수의 앨범에 실리기도 한 이 곡은 현재 스탠더드 재즈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주제가상과 오리지널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노래를 부른 주디 갈란드는 후에 빈센트 미넬리 감독과 결혼을 한다.
[ 술과 장미의 나날 Days of Wine and Roses(1962) ]
브레이크 에드워즈가 감독을 맏은 영화로 알콜 중독에 빠진 어느 부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잭 레먼과 리 레믹의 감동적인
연기가 볼만 하며 짙은 페이서스가 느껴지는 이 영화의 주제가를 작곡한 헨리 맨시니는 1962년 마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직업상 하루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광고회사 섭외 사원과 그런 남편을 걱정하며 조금씩 술을 마시다 마침내 알콜 중독에 걸리고만 부인의 애달픈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알콜 중독을 소재로 한 영화는 최근 제작된 미키 루크의 '술고래(Bar Fly)'를 비롯, 여러편이 있지만 이 작품은 그 중 가장 위기적인 시각으로 술의 파괴적 측면을 표현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동명의 주제곡 '술과 장미의 나날(Days of Wine and Roses)'은 이후
빌 에반스 트리오,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 등 수많은 재즈뮤지션들에
의해 연주되었다. 이 곡은 영화 주제가로 출발하여 스탠더드 재즈곡으로 자리잡은 곡 중 가장 유명하다.
[ 모 베터 블루스 Mo Better Blues ]
스파이크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덴젤 워싱턴이 주연을 맏은 영화.
한 흑인 재즈 뮤지션의 삶을 통해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도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미국내 흑인들의 불평등한 삶을 묘사한 작품으로 덴젤
워싱턴은 이 영화를 위해 피나는 음악수련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재즈 영화답게 쟁쟁한 명연주곡들이 영화전편을 압도하고 있다.
'블루 스틸'의 오프닝 타이틀을 연상시키기라도 하는 듯한 여체의 곡선과 트럼펫의 윤곽이 뇌쇠적으로 화면에 드러나는 도입부분이 화려하다. Mo Better는 속어로 'Sex'를 의미하기도 한다. '똑바로 살아라'로 미국내 흑인 사회의 인권운동가라 할 수 있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 주목할만 하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감독 Blake Edwards
출연 Audrey Hepburn, George Peppard
캐포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뉴욕 5번가에 있는 보석상 티파니를 세계적인 패션 스토어로 만든 이 작품은 화사한 도시 감각이 오드리의 개성과 잘 어울리며 뉴욕의 상류 사회에 들어가려는 밑바닥 인생의 삶과 애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를 더욱 유명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 유명한 선율의 주제곡 "Moon River"로, 자느 메르세가 작사하고 헨리 멘시니가 작곡했다. 아카데미-작곡, 편곡, 주제가상과 그레미-올해의 노래, 레코드, 편곡상의 3관왕을 차지하였고 6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이 되었다.
원제 '티파니스(Tiffany's)'는 뉴욕에 있는 유명한 보석상의 이름(Tiffany & Co.)이다.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이 영화 시작 부분에서 티파니의 진열장을 들여다보면서 가지고 온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는 데에서 나온 제목이다.
이 영화도 마지막 장면이 유명한데 폴의 도움으로 석방된 홀리는 참다운 폴의 사랑을 발견하며 소나기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거리에서 폴의 품에 안기는 명장면이다.
Moon River - Sarah Vauhan from "Breakfast at the Tiffany's"
당초 헨리 맨시니가 이 곡을 만들었을 때 적잖은 고민에 휩싸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곡을 부를 가수는 당시 인기 절정의 오드리 헵번인데 문제는 그녀가 거의 한 옥타브 정도밖에 부를수 없는 음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헨리는 머리를 짜내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멋진 멜로디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이 영화의 제목중의 티파니는 유명한 보속상의 이름으로 다소 허영에 들뜬 오드리가 아침을 꼭 그 가게앞에서 샌드위치를 때우며 꿈을 꾸는 대목이 제목으로 연결된 것이다.
본 앨범에서는 사라 본이 노래하고 있는데, 원곡의 심플하고 간결한 노래가 제대로 된 재즈 넘버로 번안되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예가 아닐까 한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밤]
감독 Nora Ephron
출연 Meg Ryan, Tom Hanks
전혀 알지 못하던 남녀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을 이루게 되는 로맨스 코메디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여류 각본가 노라 에프론이 연출한 영화로서 헐리웃 사상 로맨틱 코미디로서는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아내를 잃고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보다 못한 꼬마 아들이 새엄마를 찾는 라디오 방송을 내게 되고, 이를 우연찮게 청취한 어느 결혼을 앞둔 여인과 만나기까지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정석대로 해피 엔딩이지만 운명적인 배필을 만남으로서 사랑의 마술적인 체험을 하게 되다는 신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환상이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찰나적 사랑과
대조되며, 남녀에게는 제각기 알맞는 짝이 있다는 숙명적인 인연을
감미롭고 코믹하게 펼쳐진다. 감동적인 로맨스에,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개성있는 상큼한 코미디가 가미되어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가슴저리는 사랑의 감동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의 매력이 여전하고, 아역 배우 로스 맬링거의 귀여운 연기가 돋보이며, 영화 내내 감미로운 곡들이 화면을 수 놓고 있다.
When I Fall In Love - Dinah Washington from "Sleepless in Seattle"
이 영화가 나왔을 때, 시애틀이란 도시는 여러모로 화제의 중심이었다. 우선 객관적으로 리서치를 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의 1,2위를 다투고 있었다. 또 그런지 사운드라고 해서 너바나, 펄 잼같은 밴드들이 이도시를 기반으로 쏟아져 나왔다.
그런 차에 이 도시를 중심으로 뉴욕을 잇는 묘한 로맨스 영화가 나왔으니 이래저래 흥행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로맨스 영화치고는 남녀 주인공이 함께 있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그 점이 또한 참신하지 않나 싶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는 많은 재즈 명곡이 쓰였으며 그중의 노래 하나를 디나 워싱턴의 음성으로 들어본다.
비가 많이 내리고, 거리는 조용하며, 여러 복지 시설이 잘되어 있는 시애틀을 생각하며 감상한다면 좋은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감독 Clint Eastwood
출연 Victor Slezak, Annie Corley, Meryl Streep, Clint Eastwood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것으로 자막엔 표시하지 않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야심을 갖고 기획했다. '제2의 러브 스토리'라는 세평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37주 동안이나 연속 석권, 미대륙에 숱한 화제를 뿌린 장편 소설로, 발길 닿는대로 떠도는 50대의 사진작가와 남편과 함께 농장을 하며 한적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가 그 주인공이다.
누가 보아도 조건이 맞지 않는 중년 남녀가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 나흘 동안 열정적인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 미국 전역의 극장주들이
뽑은 93 최고의 달러박스 1위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 63세의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순수하고 감성이 풍부한 낭만주의자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았다. 무대는 아이오와주 매디슨
카운티에서 현지 촬영했으며, 재건된 농가가 주요 세트로 쓰였고, '윈터세트'와 '아델' 동네와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에서 나머지 장면들이
촬영되었다.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인만큼 역시 사운드 트랙은1950~60년대의 걸죽한 재즈 넘버들
로 가득차 있다.그것도 기악보다는 보컬 쪽이어서 다이나 워싱턴의 낭랑한 음성이라든가
자니 하트먼의 굵직한 저음에 흠뻑 빠질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배경으로 중년을 넘어선 두
남녀가 초라한 부엌데서 춤을 추는 대목은 그 어떤 화려한 무도회 장면보다도 감동적이다.
[모 베터 블루스]
국내에선 <말콤 엑스>로 널리 알려진 흑인 감독의 기수 스파이크 리가 만들었다. 그는 직
접 이 영화에 출연, 멍청한 매니저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모 베터는 흑인들만의 섹스 행위
중 여성이 남성에게 좀더 잘해보라는 의미이다.
영화의 첫 장면을 보면 금방 제목의 뜻이 이해될 것이다.선정적인 여체의 곡선과 트럼펫
윤곽이 연결되면서 푸른색에서 주홍색으로 그리고 자주색으로 변해가는 장면은 주제 음악
과 어우러져 상당히 환상적이다.
한 불운한 뮤지션이 주인공이다.자신의 매니저를 싸움에서 구해내려다 입을 다쳐 연주 생
활을 마감해야 했던 한 무명 색스폰 연주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전의 재즈 영화들이 유명 뮤지션의 전기 만들기에 급급했던 반면 이 영화는 음악을 최
고로 아는 한 평범한 인간이 겪는 고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듣는 재즈 음반이 수많은 무명 재즈 맨들을 바탕으로 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할 때 마음이 찡해져서 몸을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