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 쥑이뿌리요
모땐놈
산 댕기는거 말짱 항이라
코구녕은 마늘을 꼽아두면 좀 하닥거리서 그렇지 바로 뻥 뚤피요
상자리때보다는 바지랑장대가 더 질어여
달개 드는 사람이 적응께 심들어여
거울에 딜다봉께 코꾸멍이 노랏네
같은동네민서 그것도 몰랐어요?
그래도 갈기나야지 좋아하지
그래도 여자보다도 더 이뿌니께 얼렁딜고 갔잔여
또 만내로 가나부네
끄너치아뿌리
비싼기 조을랑가는 모르겠네요
기양..그냥
잘 보싯쓰만 꼬리라도 띠 노코 가셔야지요
오데긴 오데라 일로 오만 되지요
웃으니 마음이 갯뿐합니다
요게는 두개 냉기노차고
오데가고
실실 걸어가도
담배를 문디 쑥 꾸더시 꾼나?
이미 따 머킸어.
뿔다구로 팍 띠님기만 고만 끝이라
씰데없이 노닥거린다고 남들이 숭바여
곤치났어요.
물꼬재비도 담방구지도 션한거니까 개안아여
* 물꼬재비 : 물속에다 강제로 쳐박아넣는 물장난인데 여름에 냇물에서 남자아이들이 많이하는 장난
* 당방구지(담방구질) : 물속에서 내려갔다 올라왔다하고 노는것
한참 당가도
고롬요...그럼요
인제는 아예 재끼났어.
집에서 내 나따는데요..
산에도 함 델꼬가시고요
그키 바뿌신가요
무신 존일이 있나 하고
조시미 댕기와
혼나민서 철 드는거여
모이라 캐노코 어디간대?
쪼매 있다가 젤루 뚜구울 때
고상박기
물에 머리를 감아 뿌맀다
쫙 문대 버리는
우짜다
이태껏
미르치
방구 뀌다
오만 폼 다 잡다
돌나들 : 밭이나 길에 돌이 아주 많은걸 술막재기
쫑기여 : 방이나 공간이 아주 비좁아서 서로 서로 꽉 조이게 앉은 모양이나 자세
들쌀지기네
이말무지로(표준어 : 에멜무지로) : 결과를 바라지않고 헛일하는 셈치는 하는 일
마옷/망옷 : 변소에서 퍼낸 인분
중동무이 : 말을 끝내지 않고 중간에서 흐지부지 끊는 것("중간"이라는 뜻의 사투리)
삽짝걸
소지 해노코 퍼떡 각께
빨리 안끄대오고 머 해여
아이구 울매나 웃었는지 웃다가 눈물이 다 나뿌릿써. 우째 이러키도 않이저 삐리고 잘해여!
자리하나깔고 가미이 기시만 딱이네요!
사까닥지
선머시마
유까치 : 윷
맨드룸하게
좀 깐중거리봐
감파여 : 귀찮고 거추장스럽다
반주깨비 : 반두깨하는 도구
반두깨
감나무 꼭대기에 찰찰이홍시 따먹으로 올라갔는데 홍시는 벌거지가 들어있어서 먹지도 못하고 나뭇가재이가 째져서 안니쩔라고 매달리다가 저더래이 옷이 다타개져서 뽕나무 껍디기를 삐끼가이고 대강 홀치매서입고 집에와서 혼나까봐 몰래 꾸맬라고 실강우에있는 반짓그륵을 니룬다고 비게를 공가노코 올라서서 니루다가 히떡 자빠져서 웃묵에있던 고구마 버거미를 어퍼가이고 구구마를 곤죽을 맹글어서 지저바가 찬찬하지 못하고 선머스마 같다고 어매한테 꾸지람을 마아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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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쩌다
저더래이
껍띠기 삐끼다
홀치메다
꾸메다
니루다
우예 이키나 알아여?
언가이 분답시루왔네요
고치밭골을 오늘 메야하는데 다 못멜끼라. 시남시남 해
아문따나
바뿌신중에 운제 이키 마아이 모다노싰어요
십상 좋네요.애 마아이 써싰어요
급할땐 우쨀 수 없지요
안비네? 소주씨는 오델로가고
울매나 무구우만 저러케 허벅지로 바치고 있을까요
고다이 : 교대
며르치/미르치
동태/바꾸
작은 사진이지만 가차이 잘 딜다보고 갑니다
우애댓던간 좋아여
기찬아 죽을 뿐 했어요
이렁께 주당들만 모있따고 야단이지요
가마이 생각해 봉께 머리통에 남능기 이낀 있네
모처럼만에 갔다 왔드니 등산이 이런긴가 깅가밍가해서 및짜 끌적거맀습니다
클나겠네. 앞으론 그러만 안 먹어여
고로콤 해야
하이간에
우째아싯써까
군디줄 : 그네줄
함 떠니리가보까
햇님이 왔다갔다 부예를 지르고 있다
저녁굶은 시어메상을 하고있네요
쏘내기
그 까이꺼 아무거또 아이라캉께
무신 바람이 이렇게 시기 부는지 날리가까바 겁나요
자부루운 눈 실실 비비민서 한줄 기리 봅니다
고상은 무신 다음 날이 쪼매 전디기 힘들어서 그러치요
힝핀이 못됭께
젖은거 말루는데는 선풍기가 질 이라요
이키 일찍 댕겨가셨네
댓길입니다
뭘 배아요?
옹골짜다: 하는짓이 잔망스럽고 경박스러워 까불거나 나대다가 다치거나 넘어졌을때 하는 말...."에이 고놈 참 옹골짜다..."
하이구 항정없이 크네.. 소 머거리라도 씨아서 목에 부떠러매야지웬
멀 거키 걱정이라
버거울꺼 같은데
맛을 반넝가부네
앞으로 디따 좋은일이 있을낀께 진드거이 참고 밀고나가 봄세
소관 보시게
모아노코보이 더 우수와요
무신 바람이 이렇게 시기 부는지 날리가까바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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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나하나 기억속에 묻힌 농암말들이 살아납니다. 차곡차곡 쌓아서 좋은 결실 맺기를 간구합니다.
한줄메모를 참조하면 가물가물 사라져가는 사투리를 더 건질수 있습니다. "왕청스럽다",.......
한줄메모 마니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남시남 여유를 갖이고